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붉은 세계가 사라질 무렵-어나더 2화-반복되기 시작하는 악몽

댓글: 1 / 조회: 428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08-07, 2019 02:54에 작성됨.


코토하의 출근 첫날 밤...



유리코: 코토하짱, 자..?

코토하: (새근새근)

유리코: 그렇겠지... 미안해, 나도 가끔 내가 아닌 거 같아...


코토하의 꿈 속


코토하: 여긴... 학교? 구건물이잖아?

???: 히히히.... 악몽은 반복된다... 너는 다시 악몽을 꾸게 된다...

코토하: 누구야!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 거야!

???: 8년 전에 만난 나를 잊은 거야?

코토하: (트라우마 작동) 꺄아아아아! 싫어! 싫어! 저리 가! 가란 말야아아아아악!

레이카: 코토하짱! 여기야!

코토하: 레이카! 레이카!


코토하는 레이카를 향해 달렸고, 레이카는 코토하의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레이카: 코토하짱, 8년 전 그 일이 반복되려고 하고 있어. 절대로, 절대로, 나같이 이 쪽으로 끌고 오면 안 돼!

코토하: 레이카! 같이 돌아가자? 유리코가 기다리고 있어! 부모님께서 기다리고 계셔!

레이카: .... 이 앞으로는 나도 나갈 수 없어. 학교 교문이 보이면 빨리 그 쪽으로 나가. 나를 이제 잊어줘.


코토하를 학교 건물 문 밖으로 밀어버리는 레이카. 코토하는 다시 들어가려 하지만 들어갈 수 없다. 코토하는 눈물을 머금고 교문으로 달려나갔다.


코토하: 으아아아아아아아!!!!!!!!

유리코: 코토하짱! 괜찮아? 가위도 눌리고 식은땀도 장난 아니었어.

코토하: 레이카가... 레이카가....


유리코가 코토하의 허리가 부서질 듯 세게 끌어안는다.


유리코: 코토하짱, 괜찮아. 내가 옆에 있어... 잘 때도 안아줄게....

코토하: 응... 훌쩍...


그러나 안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유리코의 얼굴은 약간 화가 나 있었다.


'코토하는 내 거야. 레이카라도 살아있지 않은 한 절대로 떼놓지 못해.'


아침


코토하: 으음... 유리코?

유리코: 코토하짱, 일어났구나. 오늘은 네가 좋아하는 바지락미역국이야.

코토하: 고마워, 유리코. 요즘 신세만 지네.

유리코: 아냐아냐! 어젯밤의 사과야!

코토하: 그러면 감사히 먹을게.


출근시간


유리코: 코토하짱, 오늘도 힘내!

코토하: 유리코도 힘내.


코토하가 보이지 않을 때 쯤


유리코: '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사랑스러워'


카나: 아앗! 유리코 씨이!

유리코: 으윽... 안녕, 야부키씨, 나나오씨라고 하지 않을래?

카나: 역시... 좀 그러셨나 보네요. 죄송해요.

유리코: 그래, 그럼 난 이만.

시호: 뭐야, 저 사람? 자기는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는 티 팍팍 내잖아?

카나: ... 그래도 오늘은 화내시지 않으셨어! 조만간 친해질 수 있을 거야! 야부키~ 카나는 나나오씨랑 친해질거야~♪

미나코: 응! 카나짱은 언젠가 친해질거라 생각해!

카렌: 저기이....

시호: 카나, 뭔가 말했어?

카나: 아니, 미나코짱 아냐?

미나코: 에에? 나 아냐.

카렌: 저에요...

미나코: 히이이!


뒤를 돌아보니 긴장한 듯 쭈뼛거리는 카렌


카렌: 다행이다.. 겨우 이 쪽을 봐줬어..

카나: 당신은 누구십니까아~♪

카렌: 에? 우우... 시노미야 카렌이라고 해요...

미나코: 혹시 선생님? 이라고 하기엔 교복을 입었고.. 본 적 없는 교복... 전학생?

카렌: 네, 어제부로 전학왔어요.

시호: (찌릿) 3학년이신 거 같은데 어째서 저희 후배들에게?

카렌: 히이...... 흑... 흑...


기운에 눌려 눈물을 보이는 카렌


미나코, 카나: 시호짱!

시호: (당황) 에?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죄송합니다! 화려하시길래 일진 쪽인가 해서...

카렌: 괜찮아요.. 우우.. 그보다 주황머리 분, 혹시 어제 고서를 주우시지 않았나요?

카나: 어떻게 아셨어요? 신기하다!

카렌: 헌 책의 냄새가.... 그 책을 오컬트부의 마카베 미즈케씨에게 돌려드리세요. 그 책을 찾고 계셨어요.

카나: 아쉬워라... 거기 있는 주술에 뭐든지 대답해준다고 써져 있었는데...

카렌: (당황, 그러나 침착을 되찾으며) 그럼 저는...


총총총...

골목 뒤

카렌: 책은 누구도 만진 적이 없었는데 주술에 대한 페이지가 바뀌었어? 미즈키씨한테 전화를..

미즈키: 여기 있습니다. 이예이..

카렌: 히익! 미즈키씨!

미즈키: 이야기는 다 들었습니다. 꽤나 흥미롭지만 소름끼치는 상황이군요. 흠흠..

카렌: 하우우... 빨리 책을 돌려받아서 봉인해야 하는데...

미즈키: 빠른 시일 내에 회수하도록 노력해야겠죠.

교실

카나: 하아~ 책에 적힌 대로 하면 뭐든지 답해준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시호: 보나마나 노래 잘 부르는 법 물어보려고 하는 거 아니니?

카나: 시호는 내 맘을 너무 잘 알아...

드르륵

코토하: 얘들아, 전학생이 왔어.

시호: 어제는 새 선생님, 오늘은 전학생... 이거 너무 몰리는 거 아닌가..

카나: 우리 반 인원이 적긴 하잖아, 그래서 누굴까?

코토하: 들어오렴.

드르륵

카렌: 아... 안녕하세요... 시..시노미야 카렌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카나: 에에~! 시노미야 씨?

시호: (작은 목소리로) 저 비주얼에 고 1??

코토하: 그러면, 야부키씨 옆자리가 비었으니 그 쪽으로 가주겠니?

카렌: 네...

쉬는 시간...

아리사: 아리사 안테나에 반응 확인! 초 귀여운 학생분이 오셨다는 뉴스를 받고 사진부 아리스가 출격합니닷! 어디 있나요!

치하야(끌려옴): (머리를 부여잡으며) 마츠다 씨, 조용히 해.

시호: 아리사 선배, 조용히 하세요.

카나: 시노미야 씨라면 여기에~

아리사: 호오~! 여기! 이쪽 봐주세요! 아! 좋네요! 다시 한번!

카렌: (울먹) 우.. 우우....

아리사: (당황) 에, 에, 아, 어...

치하야: 시노미야 씨, 괜찮니?

소라: (섬뜩하게 웃으며) 아리사아~!

아리사: 히익!

소라: 내가 사진 찍을 때 허가 받은 범위에서 하라고 했어? 안 했어?

카렌: 괘.. 괜찮아요..

소라: 아니요, 혼나봐야 해요. 허가 받지 않고 찍는 건 사진부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이에요.

아리사: 살려주세요~

질질....

치하야: 우리 학교가 여학교라 다행이네... 저리 질질 끌려가는 거 보면.... 시노미야 씨, 미안했어.

카렌: 아, 아니에요

치하야: 그럼 이만.

카렌: '내 등에서 글자를 쓰는 느낌... 분명 구.해.줘...'

사진부

아리사: 그래도 사진을 삭제하라니... 우우... 어!?

카렌 뒤에서 쳐다보고 있는 반투명한 누군가

아리사: 히! 히익! 귀신이에요옷!

소라: 뭐!? 8년 전 그 귀신이야? 줘 봐! 파란 긴 머리, 구 교복... 완전히 일치하잖아!

벌컥!

소라: 누구세요?

××: 그 사진 저한테.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