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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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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3, 2019 00:57에 작성됨.

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16화




부제 : 그 날의 약속 5


-765프로덕션

하루카 "저기, 치하야쨩"

치하야 "응? 왜 그래, 하루카?"

하루카 "그거 못 보던 MP3인데..."

치하야 "...응...모처럼 받은 거라서..." 스윽

하루카 "으음..."

유키호 "하루카쨩~ 잠시만 도와줘~"

하루카 "아, 응!" 탁탁탁

치하야 "..."

코토리 "치하야쨩, 잠시 괜찮을까?"

치하야 "아, 네."

코토리 "...그거 혹시..."

치하야 "네...그 사람...즈이무씨한테서 받은 거에요."

코토리 "그 사람 용서해준거니?"

치하야 "모르...겠어요...지금까지 유우를 죽였다고 생각했는데..." 소파 등받이에 몸을 기댐

치하야 "그런데 치히로 언니...그러니까 즈이무네 언니분에게 들었어요. 유우가 그걸로 좋아할 것 같냐고...제가 일방적으로 분노를 쏟아내는 것이 말이죠..."

코토리 "..."

치하야 "그 때부터 정신이 멍해졌어요. 저는 정말로 피하고 있었던 걸 수도 있어요. 단지...유우를 그리워해서...그걸 빌미로 그 사람을 미워했던 걸수도..."

코토리 "...그래...그렇구나..."

치하야 "그 사람한테 몇 년어치의 선물을 한꺼번에 받았어요. 전부 저와 유우가 좋아하는 걸로 말이에요. 두 사람 기분을 생각해서 파란색으로만 말이죠." 피식

코토리 "..."

치하야 "...그 사람은 정말...예전부터 변하지 않았었네요..." 쓴웃음을 지으며

코토리 "...그래...치하야쨩..." 싱긋

치하야 "그럼..." 벌떡

코토리 "응? 어디 가니?"

치하야 "그 사람한테 사과하고 싶어서요. 아무래도...으음..."

코토리 "같이 가줄까?"

치하야 "그럼 고맙지만...코토리씨 일은 어떻게 하고요?"

코토리 "아카바네 프로듀서씨와 리츠코씨가 있으니까 괜찮아."

리츠코 "하아?"

바네P "네?"

리츠코 "잠깐, 코토리씨 일을 왜..."

코토리 "내가 해야할 일은 진작에 다 끝났고..." 소파에서 일어남

코토리 "회사 사정상 저는 여러분들 상사입니다?" 싱긋

리츠코 "...네?"

바네P "그게 무..."

달칵

타카기 "아카바네, 리츠코군, 있는가?" 회사 설립자

코토리 "사장님이 부르시네요." 회사 설립 후 첫 번째 직원

바네P & 리츠코 ""...""

타카기 "오토나시군은 어디 가려고 하는건가?"

코토리 "잠시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로 가려고 합니다. 잘하면 그 때 그 안건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타카기 "흐음..."

바네P "그 안건?"

리츠코 "그게 뭔가요?"

타카기 "응? 아, 별 거 아닐세. 일단 두 사람은 들어오고. 오토나시군은 힘내주게."

코토리 "네. 가자, 치하야쨩."

치하야 "아, 네."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후카 "으음...프로듀서씨, 이렇게 작성하면 될까요?" 프로필을 건내며

사무원P "..."

후카 "프로듀서씨?"

사무원P "네? 아, 네. 잠시 확인해 볼게요." 프로필을 확인하며

미사키 "아직 몸이 다 안 나으신 거 아닌가요?"

사무원P "아니, 괜찮아."

달칵

시호 "다녀왔습니다."

아리사 "다녀왔어요~"

안나 "안나도...왔어..."

사무원P "세 사람 수고 많았어. 세 사람만 보내서 미안해."

시호 "괜찮아요. 저희는"

사무원P "하아...저도 얼른 프로듀서 일에만 열중하고 싶은데 말이죠..." 타닥타닥

미사키 "확실히 시루시히 오빠는 대표 일에 프로듀서 일, 사무일도 같이 하죠. 사무일은 이름 때문에 그렇다고 치더라도."

사무원P "재미없다, 미사키" 타닥타닥

미사키 "재밌으라고 한 거 아닌데요."

카오리 "시루시히군, 이거 좀 봐줄래요?"

사무원P "아, 응."

코노미 "사무원P군~ 전화 왔어~"

사무원P "아, 진짜...카오리, 잠시만 기다려줘."

카오리 "네."

사무원P "네, 전화 받았습니다."

로코 [헬로~ 로코예요!]

사무원P "로코쨩? 어쩐 일이야?"

안드레스 패션 사장 [이 녀석, 로코! 아, 죄송해요, 대표님. 다른 게 아니라 말씀하신 의상 제작이 완료됐습니다.]

사무원P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바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안드레스 패션 사장 [네, 기다리겠습니다.]

달칵

사무원P "안나, 코노미씨! 바로 나갈 준비해주세요."

안나 "으응?"

코노미 "어디가게?"

사무원P "346프로덕션 합동 라이브에 쓸 의상이 완성되었다고 해요."

코노미 "아, 그럼 가봐야지."

안나 "안나도~"

사무원P "차에 시동 걸고 있을 게요." 탁탁탁

달칵

미사키 "...감기 나은지 하루 밖에 되지 않았는데..."

카오리 "괜찮을거야, 시루시히군은"

시호 "하여간...응? 아리사씨, 왜 그래?"

아리사 "...네?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시호 "???" 갸우뚱

우우우웅

아리사 "응? 전화가...어? 아리사도 간다구요?"

안나 "사진 촬영 때문 아니야?"

코노미 "그럴 수도..."

아리사 "그럼 가봐야지~"

탁탁탁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앞

사무원P "흐흥~" 차량 세팅 중

사무원P "좋았어. 다 됐다..." 차에서 내림

사무원P "우그그그- 일이 잘 풀려서 다행이네. 응? 저건..."

치하야 ""

코토리 ""

사무원P "...키, 키사라기? 그리고 765의 사무원분도..."

치하야 "" 횡단보도 대기 중

코토리 "" 횡단보도 대기 중

사무원P (두 사람 어디 가는 건가? 뭐...내가 나설 필요는 없겠지...) 힐긋

사무원P (...무엇보다 키사라기는 나를 싫어할 테고 말이야...)

신호등 [] 녹색불로 바뀜

저벅저벅저벅

사무원P "...얘네들 왜 이렇게 안 나와..."

코토리 "대표님"

사무원P "아, 오토나시씨."

코토리 "안녕하셨어요."

사무원P "그 때는 추태를 부려서 죄송해요."

코토리 "아니에요."

사무원P "그래서, 어쩐 일로 오신 건가요?"

코토리 "오늘은 대표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그 전에 치하야쨩."

치하야 "읏..."

사무원P "...키사라기..."

치하야 "으읏...죄송해요...코토리씨..."

코토리 "피요? 사과는 내가 아니라..."

치하야 "사과를 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그렇지만-!!" 주먹 꽈악

치하야 "저는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아요...!! 유우의 손을 잡아 당기던 저 사람의 모습이-!!"

사무원P "..."

코토리 "치, 치하야쨩!" 안절부절

치하야 "...당신 잘못이 아니라는 것쯤은 이제 알아. 하지만-!!"

사무원P "아니. 과정이 어쨌든, 결과가 어쨌든.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죄인이야."

치하야 "..."

사무원P "와줘서 고마워. 그것만으로 충분해."

치하야 "으읏-!!" 신호등 건너려고 함

코토리 "아, 치, 치하야-"

사무원P "...!!"

바아아아아아아앙-!!

코토리 "치하야쨩, 앞에-!!"

트럭 [] 바아아아아아아아앙-!!

치하야 "어어...?!"

코토리 "치하-"

사무원P "치-쨩-!!!" 타닥

와락

콰과과광

뭐야, 무슨 일이야?!

트럭이 사람을 쳤어!!

으악?! 저게 다 무슨 일이야!!

119불러, 119!!!

치하야 "으읏...어...?" 사무원P가 끌어안고 있음

사무원P "" 치하야를 꽉 껴안은 채 머리에서 피가 흐름

치하야 "시...시루시히...오빠...?"

안나 "사무원P...오...빠...?" 동공 지진

코노미 "사무원P...군...!!" 사색 동공 지진

아리사 "..." 굳은 표정

치하야 "시루시히...시루시히 오빠-!!"

사무원P "무...무사해서...다행이야...치...치......ㅉ........................." 털썩

치하야 "으으으윽- 으아아아아아아악-!!!"

코토리 "치하야쨩, 진정해!!!"

코노미 "사무원P군!! 사무원P군-!!!" 사무원P를 흔듬

코토리 "이, 일단 진정하세요!! 119가 올 때까지-!!"

치하야 "시, 싫어...!! 두 번이나...!! 싫어-!!" 그렁그렁

치하야 "으으윽-!!" 털썩

코토리 "치, 치하야쨩-!!"


-잠시 후, 병원

치하야 "...으음...!!" 부스스

하루카 "아, 치하야쨩! 정신 차렸구나!!"

치하야 "하루...카? 여긴..."

하루카 "아미마미네 병원이야."

마미 "치하야 언니-!"

아미 "정신 들어-?!"

치하야 "으응...으윽..." 머리 움켜쥠

치하야 "...시...시루시히 오빠는?! 오빠는 어떻게 됐어?!"

하루카 "시루시히 오빠...? 사무원 프로듀서 말하는 거야?"

치하야 "어떻게 됐어, 하루카-!?"

하루카 "그, 그게..." 시선 회피

치하야 "어어...?" 동공 탁해짐

치하야 "서, 설마...!"

드르르륵

사무원P "키사라기, 괜찮아?" 머리에 붕대, 왼쪽 눈에 안대, 휠체어 상태

치하야 "시루시히 오빠!! 괜찮으세요!?"

사무원P "보시다시피 완전 괜찮!"

치하야 "어어...?"

코토리 "의사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다행히 뇌나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셨어. 트럭에 치였는데도 이렇게 멀쩡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시더라..." 사무원P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치하야 "하, 하아...?!"

하루카 "너무 건강해서 뭐라고 할 말이..."

치하야 "그, 그런..."

사무원P "눈에 붕대한 것은 도로에 부딪히면서 눈 근처가 찢어졌거든~ 휠체어는 이상하게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고."

치하야 "설마 다리를-!?"

코토리 "마취약이 덜 풀렸거든"

치하야 "...네?"

사무원P "아하하- 설마 하반신에만 마취약이 덜 풀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니까~"

치하야 "...하아..." 털썩

치하야 "정말...놀랬잖아요...오빠..."

사무원P "이제 오빠라고 불러주는 거구나, 키사라기."

치하야 "네, 그래..." 휙

치하야 "...오빠."

사무원P "응?"

치하야 "지금 어디 보고 있어요?"

사무원P "무슨 소리야? 지금 키사라기 보고 있..."

치하야 "현재 저 지금 알몸인데요?"

하루카 "치, 치하야쨩?"

사무원P "무,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제대로 옷 입고 있잖아!"

치하야 "네, 옷 입고 있죠. 무슨 옷일 까요?"

사무원P "그, 그거야...당연히 병원 환자복-!!"

코토리 & 하루카 & 아미 & 마미 """"!!!!""""

치하야 "...역시...!!" 으득

사무원P "...에?"

치하야 "왼쪽 눈...뿐만 아니죠...?"

사무원P "...역시 치-쨩에게 거짓말은 못하겠네..." 추욱

사무원P "고마워요, 오토나시씨..."

코토리 "...네..." 휙

치하야 "당신...설마...!!"

사무원P "머리와 신경이 크게 다쳤다고 하더라. 다리는 노력하면 금방 나을 수 있지만...눈은 힘들대. 양쪽 다..."

치하야 "으읏-!!"

사무원P "...이걸로 된거야, 치-쨩!!"

치하야 "...네?"

사무원P "유우군을 지키지 못했지만...너는 지켰어...그러니까...나를 더 원망해도 좋아. 왜 유우군을 이렇게 지키지 못했냐고!!"

치하야 "으윽...!!" 그렁그렁

사무원P "...잘 있어, 키사라기. 앞으로 나를 평생 원망해. 미사키, 나 좀 도와주겠어?"

저벅저벅

미사키 "...네."

치하야 "미, 미사키 언니-!"

미사키 "...잘 있어, 치하야쨩"

저벅저벅저벅

치하야 "으윽...크으윽..."

코토리 "...나, 잠시 인사 좀 하고 올게." 탁탁탁

하루카 "치하야쨩..."


-병원 복도

미사키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이에요?"

사무원P "어떻게 하긴...재활치료하고...눈도 수술 받아야지. 아버지한테 돌아가야 하기도 하고 말이야..."

미사키 "...회사는..."

사무원P "..."

코토리 "대표님..."

사무원P "...하아...저번에 말씀하셨던 그 건 말이죠..."

코토리 "그게...이런 말씀하기는 뭐하지만..."

미사키 "시, 시루시히 오빠?"

사무원P "...타카기 사장님께 전해주세요. 하루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코토리 "네." 탁탁탁

미사키 "무슨 소리에요?"

사무원P "우리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대표를 타카기 사장님께서 맡기로 하신 거야."

미사키 "네에에에에?! 가, 갑자기 그게 무슨-!!"

사무원P "저번 전 대표 사건 이후, 생각했어. 나는 대표에 위치에 올라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아이돌들을 바로 옆에서 지키지 못한다면 위험하다고. 하지만 그래도...누군가에게 대표를 넘겨주고 싶지는 않았어. 그저 내 욕심으로 대표직도 프로듀서직도 다 같이 했던 거야."

미사키 "..."

사무원P "그 와중에 타카기 사장님께 연락이 왔었지.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와 765프로덕션을 합병하는 것이 어떻냐고...처음에는 거절했지만...지금에 와서는 어쩔 수 없잖아?" 싱긋

미사키 "그,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저한테 상의도 없이-!!"

사무원P "미안해, 쇼우우쨩...지금으로서는 이게 최선이야...언제 복귀할 지 모르는 앞이 안 보이는 대표 겸 프로듀서보다도...확실한 대표가 낮잖아..."

미사키 "시루시히...오빠..." 그렁그렁

사무원P "...모두에게는 내가 말할게. 한 자리에 불러줘."

미사키 "...네..."

사무원P "...미안해...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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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설정을 짰을 때 부터 이런 루트로 가려고 했었습니다.

765와의 합병은 필요 불가결이니까요.

그럼 여러분 좋은 밤 되세요~

-???

토비 "...하아...넘어간 자식 새끼도 그렇고...여기에 있는 자식 새끼도 그렇고...하여간에..." 뒤통수 긁적긁적

토비 "뭐...이쪽은 이쪽 나름대로 고칠 수 있지만 말이야." 탁자에 놓인 홍차를 마심

토비 "자, 그럼...이건 넘어간 자식 새끼에게 선물로 줘볼까나..." 사무P가 사용했던 일본도를

토비 "에잇" 자고있는 츠루기네 집에 투척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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