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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마스 팬픽_LiPPS와 함께 춤을! 시오미 슈코와 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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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5, 2019 21:22에 작성됨.

 유난히 공기가 무겁고, 쏟아지는 빗방울이 굵은 날의 일이었다.
 띵동, 하고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의아해하며 문 밖을 나서자 물에 젖은 생쥐 꼴을 한 여고생이 처량한 미소로 나를 올려봤다.
 "안녕, 프로듀서."
 뭐라 말하기도 전에 목에서부터 숨이 턱하고 막혀온다.
 제대로 머리가 굴려가지 않고, 무언가라도 행동을 하려고 마음 먹었을 무렵에는 이미 그녀를 집 안으로 들인 후였다.
 ... 공과 사는 구분할 생각이었는데. 이런 얼굴로 와버리면 그럴 수가 없잖아.
 소파 위에서 죄인처럼 다리를 모으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중에 욕실 문이 열리면서 수증기가 흘러나왔다.
 "으응! 역시 목욕은 뜨거운 물에 해야지!"
 기운 찬 목소리로 흥얼거리듯 나온 그녀는 목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기를 수건으로 간질이듯 닦아냈다. 그 모습이 어째선지 소녀라고 하기보다, 어른 여성같은 색기가 느껴져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버렸다.
 "어라? 프로듀서, 지금 얼굴 빨갛게 변하지 않았어?"
 시끄러워. 됐으니까 얼른 물기 닦으라고.
 키득거리며 웃는 그녀는 외간 남자일 터인 내 바로 옆에 주저없이 앉았다.
 "저기 프로듀서. 나, 너무 힘들었어. 그동안 프로듀서가 보고 싶었는데 참느라, 너무 아팠어."
 그렇게 말한 그녀의 얼굴 위로 다시금 슬픔 기색이 떠오른다. 두 손을 가슴께에 올리고 내 품으로 몸을 맡긴 그녀로부터 달콤한 향기가 맴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어찌나 가련하고, 가엾고, 아름다운지 나도 모르게 그녀의 뺨을 만지려던 것을 가까스로 참아내고 들어 올린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었다.
 "... 응. 나 프로듀서가 이렇게 머리 쓰다듬어 주는 거 좋아해."
 그랬던가. 그녀의 말에 어째선지 기분이 좋아진다. 마치 그 말이 나를 어른으로서 의지하는 것이 아닌, 남성으로서 의지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런 감정을 느껴선 안되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생각해버렸다. 그렇기에 다음에 올 그녀의 말에 나는 두려워하면서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프로듀서, 내가 왜 여기 왔는지 알아?"
 스르륵, 스륵, 스륵.
 그녀가 입었던 얇은 천이 벗겨지는 소리. 그저 천이 피부에 스칠 뿐인 소리인데 왜 내 심장은 이렇게나 뛰는 걸까.
 "프로듀서. 나 프로듀서가


 "안되네..."
 여기까지 글을 쓴 나는 한숨을 쉬며 노트북을 닫았다.
 아무래도 나에게 관능 소설을 쓰는 재능은 없는 모양이다.
 달콤 쌉싸름한 남녀의 사랑. 그것도 최근 대세인 아이돌 팬픽의 성인 버전이라면 꽤 인기몰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현실은 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후우... 어렵구만. 가상의 아이돌이 상대라고 해도 어려워."
 인터넷 상에서의 사적 명성을 추구한 결과, 이러한 성인물이라면 금새 인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무리였다. 장장 3편에 걸친 연재 끝에 남은 것은 두 사람의 서글픈 하룻밤, 이라는 전개뿐이었지만 그것만큼은 역시 무리였다.
 여자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금단의 사랑...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리가 없다. 내 현실적 사상에 입각한 사고관으로는 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써내릴 수가 없는 것이다.
 "때마침 비도 오는데, 왜 글이 안써지는 거냐."
 언제까지 프로듀서로 일할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관능 소설가로서의 길을 걷고자 했던 나였지만 그것은 일주일 동안만의 꿈이었던 모양이다. 애초에 사랑이란 뭘까? 사랑이라곤 가족애밖에 모르는 나에게 이성을 향한 사랑은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다.
 역시 글이 안 써지는 것은 감정이입이 안되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여기는 마음을 굳게 먹고 감정이입이 되도록 경험을 쌓는 것이...?
 "응, 무리네. 절대 무립니다. 무다무다무다입니다."
 안되는 것은 안되는 거다. 나같은 비전 없는 남자에게 다가올 여자는 없겠지.
 ... 그렇다면 소속사 아이돌이라던가... 는 당연히 말이 안되겠구만.
 그야 내가 프로듀스하고 있는 아이돌들은 모두 예쁘고, 좋은 애들이다. 하지만 그런 애들을 상대로 연애감정을 가져보라고 한다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 것이 당연지사죠.
 애초에 내 스타일인 애는 한명도... 아니, 한명 있긴 하지만 성격적으로 맞지 않는다. 성격적으로 맞는 애도 있지만, 그 녀석은 착한 아이니까 좋아하는 것이고 딱히 이성으로서 의식되는 수준은 아니다. 나머지 애들도 제각기 장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초특급 진화할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
 역시 연애하고 싶은 아이돌이라고 하면, 타카가키 카에데가 아닐까? 연령적으로도 취향적으로도 궁합적으로도 최상이라고 자부한다. 내 담당 아이돌이 아니라는 사실이 한탄스럽도다.
 "후우... 슬픈걸..."
 "... 저기, 그렇게 따지면 내 쪽이 더 슬퍼지는 걸."
 어라? 지금 누구지?
 깜짝 놀라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슈코가 길게 찢어진 여우눈을 더욱 가늘게 뜬 채로 나를 노려봤다.
 "뭐야, 슈코잖아? 정말이지, 놀래키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 곤란하네~"
 "우와, 짜증나..."
 남의 집 소파를 차지한 채로 게임기를 두드리는 아이돌한테 그런 말 들어도 말이지... 그런데 이 친구는 왜 내 집에서 이러고 있는걸까?
 내 대뇌 속 뉴런들을 총 동원해서 관능 소설을 쓰기 전으로 기억을 되새겨보았다.
 분명 휴일이라고 집에 나태하게 늘어져있던 내가 땅바닥에서 굼뱅이처럼 기어다닐 때 쯤 밖에서 비가 와버렸지... 그러고는 얼마 뒤 낡은 초인종 소리와 함께 비에 홀딱 젖어 벌벌벌 떨고 있는 슈코가 나타났다. 깜짝 놀란 나는 그대로 문을 닫고 이불을 뒤집어 썼지만, 결국 초인종 연타로 이웃 주민을 소환한 슈코의 간계에 빠져 그녀를 집에 들여보낸 기억이...
 "조오았서! 우선 가출소녀가 있다고 경찰에 연락을 해볼까!"
 "그럼 나는 프로듀서가 억지로 납치했다고 말할거야."
 과연, 철저한 아이인걸. 슈코는.
 "좋아, 원하는 것이 무어냐."
 "비에 젖은 채로 갈 곳없이 방황하던 담당 아이돌을 내쫓으려고 한 악마같은 프로듀서의 지갑을 털어먹는 것?"
 신룡 가라사대, 그것은 내 능력 밖의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여우눈 아이돌은 그런 사소한 것은 신경쓰지 않았다.
 "이미 카드 뽑았으니까."
 샤이닝 드로우라고?! 세기의 듀얼리스트 여기에 탄생! 무시무시한 아이돌이구나, 슈코는!
 과연 쿨계 아이돌이라고 해야할까, 슈코의 냉혹함은 내 집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 잔인한 소악마를 집 안에 들이다니, 천추의 한이로소.
 "혹시 내가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하는 동안 벌써 시켰어?"
 그 질문의 대답은 그녀의 손가락이었다. 창백하리만치 하얗고 가느다란 손가락 끝이 가리키고 있는 것은 이미 식사종료된 배달음식이었다.
 "스시?"
 "스시."
 어쩐지 그릇이 스시 담을 때 쓰는 나무통처럼 생겼더라니만은.
 "가격은?"
 "확인해보면 되잖아."
 차가운 걸, 쿨계 미소녀 슈코여.
 확실히 잔고의 맨 앞자리가 명백하게 다른 숫자로 바뀐 듯 하다. 이것은 이번 달도 소금물로 버티라는 신의 계시일까?
 결국 소파에 앉아 하얗게 불태운 포즈로 축 늘어져 있자, 슈코도 조금은 미안했던 모양인지 조심스레 나를 불렀다.
 "저기, 프로듀서. 지금 아무렇지도 않아?"
 스윽, 하고 내 곁에 가까워지는 슈코. 그러나 지금은 그녀의 온기에 취하기 보단, 잔고를 비운 탓에 생긴 허탈감을 채우고 싶다.
 "이렇게, 젋은 남녀가 좁은 방에 서로 몸을 밀착하고 있는데."
 응, 뭐. 나이 차이가 대충 티동갑에 수렴... 한다기보다 그보다 좀 더 차이가 나지만 아직 서로 젊지.
 "흐응, 나를 소재로 관능 소설을 쓴 주제에 내가 끌리지 않는다는 말?"
 "담당 아이돌을 소재로 관능 소설이라니! 무, 무슨 소리니, 슈코! 어디가서 그런 듣기 무서운 끔찍한 말을 하면 안되요!"
 세상에나 마상에나. 요즘 애들은 죄다 발랑까졌다더니, 어쩜 저런 소리를 눈 한번 안 깜빡이고 한담?! 정말이지, 누가 가출 청소년아니랄까봐 발상이 어마무시하다. 난 널 그런 아이로 키우지 않았는데, 슈코여어어!
 이번만큼은 어른으로서 혼쭐을 내줘야겠다고 생각하여 슈코를 바로 앞에 앉혔다.
 "슈코, 오늘은 너에게 어른으로서 한마디 하겠어."
 "아, 또 그런다. 자기한테 불리한 말만 하면 항상 이렇게 말 돌린다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결백합니다.
 "애초에 성인 남성 혼자 사는 집에 여자아이가 온 것도 그리 칭찬받을 행동이 아닙니다. 오늘은 떼를 부려서 어쩔 수 없이 집에 들였지만 다음은 없습니다. 알겠습니까?"
 "그렇게 말한 주제에 벌써 미카랑 카나데는 집에 들였잖아?"
 어라아? 어떻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걸까아?
 "그, 그 그것은 불가항력으로..."
 "나도 불가항력인데?"
 그그그.... 이자식, 한마디도 질생각이 없나 본데! 무슨 말이든 할 때마다 이렇게 일일이 받아치다니!
 하지만 그 승부에 져줄 만큼 무른 남자가 아니다. 나는야 신념을 가지고 아이돌 프로듀스를 하고 있는 남자. 다른 것은 몰라도 공사 구분이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사나이다.
 "그, 근거 없는 반론은 받지 않습니다!"
 "화장실에 여성용 칫솔이 두개있어."
 앗차.... 그거 안 치워뒀던가. 아니, 일회용이니까! 간혹 가다 놀려오면 걔네들이 사용하는 거니까!
 "묵비권. 묵비권입니다! 나는 묵비권을 행사하겠다, 슈코오오!"
 "이미 물증이 다 나와있으니까 아무 의미없다고?"
 "젠자아아아아앙!"
 절규하는 나를 향해 슈코가 무릎으로 기어온다. 바닥과 맞닿은 허벅지가 무게가 실리면서 뭉개지는 모습이 실로 에로스. 방에 에어컨을 틀고 있는데도 땀방울이 스르륵 흘러내리는 것이 대단히 야하다. 그야말로 허벅지가 살아숨쉰다고 말할 수 있겠다. 옷, 방금 허벅지 안쪽으로 땀방울이 떨어졌다.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맺혀있는 것이 내 시선을 흔들리게 만든다.
 "프로듀서~? 지금 어디 보고 있는거야?"
 "그야 당연히 슈코의 허벅지입니다. 정확히는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에서 방금 막 떨어져 내린 땀방울입니다."
 "저기... 너무 구체적이라 기분 나쁜데."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걸! 난 내 자신의 리비도에 충실한 남자! 내 성욕에 걸고 절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부끄러운 모양인지 슈코가 주먹을 들어 내 뺨을 꾹 밀었다. 낯간지러운 그 감촉에 나도 어쩐지 쑥스럽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미묘할 나이대의 여자아이를 어떻게 잘 타일러 집으로 보낼까란 고민뿐이다.
 그래. 이 모든 행위는 오로지 내 고민을 감추기 위한 블러프! 내 행동에 일점 부끄럼 없으니!
 아무튼 슬슬 본제로 넘어가야할 텐데, 슈코의 손이 내 말랑말랑한 뺨을 쭉 땡기기 시작했다.
 "아히흐헤혀."
 "푸핫! 프로듀서 얼굴, 멍청해보여!"
 말이 너무 심하네. 이 핸섬 뷰티풀 원더풀 크라이시스한 얼굴에 대고 무슨 망발이느냐. 적어도 인텔리 야쿠자스러운 얼굴이라고 말해주었으면 한다.
 "인텔리하다기보단 바이올런스겠지?"
 그렇게 말한 슈코의 손가락이 내 얼굴에 그어진 흉터를 툭툭 건들인다.
 "간지럽소이다, 슈코공."
 "닌자아이돌에 빠진거야? 안돼, 프로듀서는 제대로 우릴 봐줘야지!"
 턱을 꽉 붙잡고 자기 앞까지 얼굴을 끌어당긴 슈코가 복숭아처럼 희미하게 달아오른 뺨을 히죽 밀어올리며 미소지었다.
 "그렇지, 프로듀서?"
 "오, 오우... 물론입니다요."
 "그럼~ 나의, 시오미 슈코의 팬 1호잖아?"
 그야 물론이다.
 재야에 묻혀있던 그녀란 원석을 발굴해 아이돌로 키우고 있는 프로듀서로서도, 성장해가는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으로서도 나는 그녀의 첫번째 아군이다.
 그런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할 생각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녀를 소중히해야하는데... 어쩌지. 아까 쓸데없이 19금 아이돌 팬픽을 썼던 탓에 망상 속의 시츄에이션과 지금의 상황이 오버랩되고 있다. 위험하구만. 그대로 가다간 신문 1면에 대문짝만하게 나겠어.
 좀처럼 주체못하는 심장을 진정시키려고 해도, 한창 때의 여자아이가 들러붙은 채로 야릇한 비누향을 풍기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피가 쏠려버리는 것이다. 내 안의 야생 동물이 해방되기까지 앞으로 일보.
 어쩔 수 없다.
 이제 한계다.
 "... 슈코!"
 "까악!"
 나는 있는 힘을 다해 그녀의 어깨를 껴안고 그대로 바닥에 눕혔다. 다행히 아직 이성은 남아있어서 고릴라처럼 딱딱한 바닥에 내던지려던 것을 초인적인 인내력을 발휘해 내 팔을 슈코 밑에 깔아뭉개 충격을 최소화. 이 정도 센스가 없으면 소프랜드의 VIP가 될 수 없다.
 "프, 프로듀서..."
 "미안, 슈코. 더이상은, 더이상은 못참겠어!"
 나는 그대로 기세를 타고 살짝 떨고 있는 슈코의 손을 붙잡고,





 ".... 꿈, 인가?"
 세간에서 가장 금기시 되는 엔딩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아 시발 꿈' 엔딩일 것이다.
 그렇다.
 실은 이 모든 것은 꿈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휴우. 죄다 꿈이었군. 이 무슨 행복한 악몽이란 말인가. 너무 리얼했던 탓에 꽉 쥔 양 손에서 식은땀이 흐를 정도다.
 이제 더이상 성욕의 요정님과 이성의 주도권을 두고 사투를 벌일 필요도, 거사 후에 경찰서에 불러가 진술서를 쓰고 깜방에 갇히는 미래를 걱정할 일도, 범죄자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모든 것은 꿈인 것이다.

 "으응, 프로듀서? 일어났어?"
 

 땀이, 멈추지 않는다. 억지로 힘겹게 고개를 돌리자, 거기에는 나른하지만 행복한 미소를 띈 슈코가 같은 침상 위에서 나를 반기고 있었다.
 앗, 아아.
 앗.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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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전쯤에 조아라에 올린 적 있는 팬픽입니다. 갑자기 신데마스 뽕을 받아서 다시 이렇게 써볼까 하네요. 끝부분만 약간 손봤으며 내용은 LiPPS 맴버와의 유쾌한 일상물...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계열은 대체로 사자에상 시공인지라 매 편 적당한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견이지만, 마지막 장면의 슈코는 옷을 입고 있는 상태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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