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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리오와 치즈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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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0, 2019 12:19에 작성됨.

~ 어느 날 765 시어터, 사무실
P 「으응, 하지만 그래도 요리취향은 치즈루가 훨씬 그렇지 않을까?」
코토리 「무슨 소리에요, 리오씨도 만만치 않아요?」
P 「하지만 치즈루는 고로케가 있잖아? 감자고로케라거나 고기고로케...」
코토리 「아 맞아... 치즈루씨, 고로케 좋아하죠」
P 「응, 잘 만들고 말이야... 그에 비해 리오는 그런 건 못 만드니깐」
코토리 「고로케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고요 그건?」
P 「그러니깐 치즈루가 훨씬 뛰어나다는 거야」
코토리 「아니아니, 애초에 고로케를 만드는 사람이 요즘 어디 있다고요」
P 「그래, 그러니깐 더 뛰어나다는 거지」




치즈루 「사무실에 왔더니 프로듀서와 코토리씨가 무언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리오 「아무래도 우리 이야기를 하는 거 같아서 잠깐 들어볼까 했더니」
치즈루 「정말로 우리 이야기를 심도있게 나누고 있어서」
리오 「지금와서 끼어들자니 타이밍을 놓친 거 같고」
치즈루 「조용히 들어보고 있는데, 분명히 우리가 어떠하다는 말을 하는 거 같은데...」
리오 「대체 무슨 대화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
치즈루 「하지만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고는 싶으니깐」
리오 「조용히 숨어서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는 거지」
미사키 「그렇군요...」
치즈루 「쉿, 말소리 낮춰 미사키」
리오 「이제와서 들키면 위험하다고?」
미사키 「저, 저 일해야 하는데요」
치즈루 「미사키는 좀 쉴 필요가 있어」
리오 「응, 응, 어떻게 아이돌인 우리보다 더 일하고 그래」
미사키 「에, 에?」
치즈루 「이참에 좀 쉬고 그래」
리오 「맞아 맞아, 사장도 P군도 미사키쨩을 너무 부려먹기만 하다니깐」
미사키 「하지만 일정이~」
치즈루 「쉿!」
리오 「눈치채잖아!」




P 「왜 그래? 코토리?」
코토리 「아니에요, 방금 무언가 이상한 소리를 들은 듯한...」
P 「미사키인가?」
코토리 「미사키쨩 그러고보니 좀 늦네요?」
P 「땡땡이라도 치나 보지」
코토리 「에엣? 미사키쨩이 얼마나 성실한데요」
P 「성실하다고 해도 종종 땡땡이를 치고 싶은 거야, 요즘 얼마나 무리하고 있는데」
코토리 「미사키쨩이 그런다는 건 상상이 안 되네요」
P 「어쩌면 리오랑 치즈루한테 잡힌 걸지도?」
코토리 「아~ 그거 왠지 그럴싸한데요?」
P 「그치그치? 하던 얘기랑도 이어지지만, 그 둘이 같이 있으면 잡담 많이 할 거 같지 않아?」
코토리 「그렇죠 그렇죠? 왠지 막 주위 사람 얘기 하면서 미사키쨩 지나가면 붙잡을 거 같고~」
P 「응응, 막 내 얘기도 하고 사무실 얘기도 하고 이쿠나 모모코같은 애들 얘기도 막 하고」
코토리 「그러면서 프로듀서씨 너무 변태같다거나 이런 얘기도 하고~」
P 「엩」




치즈리오 「엩」
미사키 「그랬어요?」
치즈루 「오, 오ㅎ」
리오 「치즈루, 쉿, 쉿!」
치즈루 「아, 앗차, 으흠!」
미사키 「그나저나 프로듀서씨랑 코토리씨가 하는 얘기... 뭘까요?」
치즈루 「그게 궁금하단 말이지」
리오 「분명히 나랑 치즈루가 ‘~~하다’ 라는 얘기를 하는 거 같은데」
치즈루 「응, 몇 번이고 우리 둘이가 참 그렇다~ 정말로 그렇지~ 이런 얘기를 하고 있었어」
리오 「그런데 도대체 어떠하다는 건지가 궁금하단 말이지」
치즈루 「괜히 궁금해지죠」
리오 「아, 혹시 여자답다거나!?」




코토리 「그러고보면 말이죠」
P 「말 돌리기냐...」
코토리 「그, 그러고보면 말이죠! 지금 우리가 하는 얘기 참, 그 뭐랄까, 그, 그거!」
P 「응?」
코토리 「’여자력’, 이야기 같지 않나요? 치즈루씨랑 리오씨랑 여자력이 참 높다, 이런 얘기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P 「여자력이라니, 너무 구린 단어잖아~」
코토리 「그건 그렇네요」
P 「애초에 여자력이란 단어, 정말로 써...?」
코토리 「무슨 소리에요 저희 홍보할 때 써먹었잖아요?」
P 「아니 그거야 아이돌 장사니깐 가끔 써먹긴 했는데, 실제로 그런 단어 잘 쓰지도 않잖아」
코토리 「하긴 그렇죠」
P 「그리고 여자력(쑻)이라니, 리오랑 치즈루가?」
코토리 「애매하네요~」
P 「그치~?」
코토리&P 「「하하하하하하하」」




치즈루 「그러면 대체」
리오 「무슨 얘기인데?」




P 「애초에 리오가 만드는 요리는 다 술안주라고?」
코토리 「그러면 완전히 그거 아저씨력이네요~」
P 「그치그치? 거기다가 취향도 완전 아저씨쪽이라고~」
코토리 「마른 안주 좋아하고 그러니깐요」
P 「Exactly!」
코토리 「그래도 리오씨의 안주, 진짜 맛있어요?」
P 「그건 치즈루의 고로케도 마찬가지라고?」
코토리 「고로케도 술안주로 좋죠」
P 「응응, 맥주랑 먹으면 딱이지, 따끈따끈한 고로케...」




미사키 「요리 실력 얘기일까요...?」
치즈루 「그, 그런가?」
리오 「후훗, 우리가 요리를 좀 잘하긴 하지」




코토리 & P 「「요리는 완전 꽝인데!」」
P 「저번에 리오가 아침을 한 번 차려준 적이 있는데 말이야~ 진짜 맛 없었어」
P 「된장국은 애매하게 짜고, 반찬은 간이랑 양이 안 맞고~」
코토리 「밥은 괜찮았나 보네요?」
P 「밥이야 밥솥이 해주는데 뭐!」
코토리 「아하하, 그렇네요」




리오 「너무해」




P 「이게 완전히 그거잖아, 그거?」
코토리 「그렇ㅋㅋ 긴 한뎈ㅋㅋㅋ 치즈루씨는 오히려 요리 잘 하지 않나요?」
P 「완벽하지」




치즈루 「오, 오호호...!」
미사키 「치즈루씨, 기뻐보이네요」




P 「밥도 왠지 더 맛있고, 국은 완벽하고, 반찬으로 나온 감자조림은 정말이지 집에 
싸들고 가고 싶을 정도였어」
코토리 「오, 정말요? 먹어보고 싶다」
P 「다음에 부탁해서 꼭 먹어봐, 그건 반드시 먹어야 해」
코토리 「도대체 감자조림이 얼마나 맛있길래 그정도나...」
P 「치즈루 그 녀석 분명히 ‘저희집 요리사가 만든 거지만’ 같은 소리 할텐데 그냥 달라고 우기면 줄 거야」
코토리 「그냥 본인 실력이 뛰어난 걸 인정하면 좋을텐데~」
P 「그 놈의 케릭터가 뭔지」




치즈루 「쿠헠! 콜록, 콜록...!」
미사키 「치, 치즈루씨!?」




P 「그런데 치즈루는 요리를 너무 잘하니깐 반대로 너무 더 그렇지」
코토리 「아~ 그렇네요~」
P 「요리를 못하면 못하는데로, 또 잘 하면 잘하는데로 ‘그 힘’이 강하니깐 말이지~」
코토리 「확실히, 양면 다 존재하죠」
P 「아 이거 우열을 가리기가 되게 힘든걸」
코토리 「그러게요... 다른 거 측정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요?」




미사키 「진짜로 무슨 얘기인 걸까요?」
리오 「가늠이 잘 안 가네... 요리를 잘 해도 그렇고 안 해도 그런게 대체 뭐지...」
치즈루 「콜록! 콜록! 쿠헠!」
미사키 「치즈루씨, 쇼크가 큰가 보네요...」




P 「술은 압도적으로.. 리오지?」
코토리 「그렇죠? 좋아하니깐요」
P 「애초에 리오랑 첫만남부터가 술집이었어... 사장이랑 같이 신나게 마시고 있었따니깐!」
코토리 「이건 빼박이네요」
P 「빼박이지! 나도 사장님이랑은 그렇게 신나게 같이 못 노는데 리오는 완전히 사장님이랑 신나게 떠들면서 마시고 있었고」
코토리 「그에 비해 치즈루씨는 술은 잘 안 즐기죠?」
P 「응, 저번에 레스토랑에서 같이 와인 마시는데 화이트랑 레드랑 잘 모르더라」
코토리 「하지만 왠지 요리용 술은 잘 알 거 같고~」
P 「맥주나 마트에서 파는 술은 빠삭하던데?」
코토리 「이렇게 보면 술 관련해서도 치즈루씨도 꽤나...」
P 「그렇네... 무승부네 여기도」
코토리 「음... 장난으로 꺼낸 얘기인데 제법 어려워지네요?」
P 「재밌네, 재밌어」




리오 「아, 아니 그 때 사장님이랑 그랬던 건 그냥... 그 날따라 왠지 심심했어서... 거기다가 사장님이 젊고 멋진 남자 소개시켜준대서 업됐던 거라고...」
치즈루 「가, 가정부가 가르쳐준 것이었다는 말, 믿지 않았던 거군요...」
미사키 「두 분, 도대체...」




P 「취향을 봐볼까... 둘의 취향을 보면...」
코토리 「평상복 부터가 그렇죠」
P 「맞아, 평상복! 애초에 치즈루의 그 꽃무니 원피스 말이야」
코토리 「꽃무늬라니...」
P 「너무 올드하잖아!」
코토리 「하지만 리오씨도 꽃무늬 좋아해요」
P 「맞아맞아, 리오도 스커트가 꽃무늬지」
P&코토리 「「올드해!」」




리오 「아니 그냥.. 이쁘...지 않아...?」
치즈루 「이거 되게... 예쁘다고 칭찬도 받은 옷인데...」
미사키 「누구..에게요?」
치즈루 「동네 아주머니..들이...」
리오 「나는 이거 남자들한테 칭찬받은 건데....」
미사키 「...어떤... 남자요...?」
리오 「어... 그... 술집 아저씨나... 사장님이나... 어 그...」
미사키 (저 슬슬 뭔지 알 거 같은데요...)




P 「와, 진짜 우열 가리기 힘드네... 요리도, 술도, 취향도...」
코토리 「그러게요, 둘 다 너무」
코토리 「아줌마 같단 말이죠
P 「응응, 둘 중에 누가 더 아줌마 같은지 우열 못 가리겠군」




치즈루 「콜록! 콜록! 쿠헠!!!
미사키 「치, 치즈루씨!?」
리오 「......」
미사키 「리, 리오씨 정신 차려요!?」
코토리 「무슨 소리가 대체...」
P 「엩, 세, 셋이 언제부터 거기에서...」
치즈루 「시, 실망이에요 프로듀서! 저를 콜록, 그런 눈으로 보고 있었, 쿠헠, 콜록! 다니!」
리오 「너무해... P군... 믿고 있었는데...」
P 「아, 아니 이건 그냥 잡담...」
치즈루 「잡담이요? 뒷담이겠죠!」
리오 「그런 남자일 줄이야」
P 「기, 기다려봐, 이건 농담이야, 단지 웃자고 한 얘기였어!」
코토리 「맞아요 그냥 농담이나 하던 거에요」
P 「그래! 애초에 아줌마라면 코토리가 가장 아줌마같은 걸!」
코토리 「!?」
P 「사무실 최연장자인데다가! 맨날 퇴근할 때 편의점에서 맥주나 사가고! 요리 못하지 집에선 아저씨들이나 입을 옷 입고 있지, 세일하는 거나 좋아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 아프다고 하고, 제일 아줌마는 코토리라고!」
코토리 「프로듀서???」
치즈루 「이제와서 그런 식으로 말 돌려도...!」
리오 「오늘은... 이만 퇴근할게」 타다닥
P 「앗, 리오...!?」
치즈루 「저, 저도 돌아가겠, 콜록! 사와요!」 타다닥
P 「치, 치즈루!? 잠깐만」
코토리 「...저도 사무실로 돌아갈게요」 타다닥
P 「코토리까지!? 자, 잠깐만!」
미사키 「다들 나가셨네요...」
P 「미사키, 자, 잠깐만 시어터 좀 봐주고 있어!」 타다닥
미사키 「다녀오세요~」
미사키 「......」
미사키 「이제 조용해졌네, 휴」
미사키 「재봉이나 다시 해야겠다~」
미라이 「그런데 미사키씨」
미사키 「앗, 미라이쨩, 언제 왔니?」
미라이 「아까부터 있었어요~」
미사키 「안 보였는데...」
미라이 「낮잠자고 있었거든요, 에헤헤」
미사키 「응 그랬구나」
미라이 「그나저나 미사키씨, 저 궁금한게 있는데요」
미사키 「응?」
미라이 「프로듀서는 말이죠, 왜 저걸 다 아는 거에요?」
미사키 「응? 무슨 얘기니?」
미라이 「프로듀서, 얘기 들어보면 치즈루씨랑 리오씨랑 코토리씨 전부한테 아침상을 받아본 거 같은데요?」
미사키 「...응??」
미라이 「치즈루씨랑 마트에서 장도 보고, 리오씨가 차려준 아침밥상도 먹어보고, 코토리씨가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 아파하는 것도 아시고~」 신기하네요~
미사키 「...」



미사키 「...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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