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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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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5, 2019 16:55에 작성됨.
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14화
부제 : 그 날의 약속 3
-다음 날,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미사키 "..."
코노미 "미사키씨, 왜 그래?"
미사키 "네? 아, 코노미씨...아, 다른 게 아니라 시루시히 오빠가 조금 걱정되서요..."
코노미 "사무원P군이?"
아리사 "사무원P씨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미사키 "그게...조금..."
아리사 "으음...그래도 괜찮을 거에요! 그 사람은 항상 그랬으니까!"
코노미 "...항상?"
아리사 "네?"
코노미 "그러고 보니 아리사, 시호쨩에게 들었는데 사무원P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아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들었는데..."
아리사 "옆집이니까요~ 그러니까 자세하게 안 답니다~"
코노미 "뭐...그야 그렇다면야..."
달칵
시호 "안녕하세요."
이쿠 "안녕-!!"
카오리 "안녕하세요, 모두."
미사키 "아, 전부 어서와요."
시호 "프로듀서씨는요?"
미사키 "조금 늦을 것 같..."
TRRRRRRRRRR
미사키 "아, 전화..."
코노미 "내가 받을게. 여보세요?"
미사키 "부탁드릴게요. 아, 시루시히 오빠는 아직 안 왔어요."
시호 "헤에?"
카오리 "별 일이네..."
코노미 "뭐?! 괜찮은거야?!"
미사키 "난토!"
이쿠 "깜짝!"
시호 "무슨 일이에요?"
코노미 "응, 그래. 여기는 우리가 알아서 할게. 그러니까 제대로 약 먹고. 병원도 다녀오라고. 그래." 삑
미사키 "무슨 일이에요?"
코노미 "사무원P군이야. 아침에 일어나보니 감기가 너무 심해서 오늘 못 올 것 같다고 하네."
카오리 "그런..."
시호 "무리 하시더니만..."
미사키 "아하하..."
코노미 "괜찮을까?"
미사키 (...술병은 아니겠죠? 아니, 아니. 그 착실한 오빠가 그럴 리가...일단 혹시 모르니 치히로 언니에게 연락을 해보죠.) 삐삐삑
아리사 "아, 아리사는 잠시 나갔다 올게요~"
안나 "다녀와~"
시호 "다녀오세요."
이쿠 "잘 다녀오세요!"
-사무원P의 집
치히로 "하아...일단 미사키쨩의 말대로 와보기는 했는데...설마 전무님도 오케이 통과 시켜 줄이야..."
린 "뭐, 어때, 치히로씨."
마유 "맞아요."
치히로 "두 사람은 왜 따라온 거에요?"
린 & 마유 ""심심해서.""
치히로 "...하아...그럼..."
딩-동
치히로 "..."
린 "..."
마유 "..."
쿵쿵쿵
달칵
사무원P "네..." 다 죽어가는 목소리 + 다크서클 10cm + 초췌한 몸골
치히로 "...진짜 감기구나?"
사무원P "어...누나? 회사는? 콜록-!!"
치히로 "병문안 왔어. 전무님이 이참에 빚 좀 만들어 두라고 하셨고."
린 "들어갈게요~"
마유 "실례합니다~"
사무원P "다른 사무소 아이들을 왜 이렇게...콜록!! 콜록, 콜록!!"
치히로 "자, 자- 진정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사무원P "그래...들어와..."
터벅터벅
치히로 "밥은 먹었어?"
사무원P "약 먹어야 해서 식욕이 없어도 인스턴트 스프 먹었어...콜록!!"
치히로 "장하네, 우리 동생."
사무원P "하하..."
린 "..."
마유 "..."
치히로 "응? 두 사람 왜 그러세요?"
린 "치히로씨 동생이라고 해서 가면라이더 상품이 어지러져 있을 줄 알았는데..."
마유 "그러게요..."
책꽂이A [] 각종 아이돌 CD 및 사진집이 잘 정돈
책꽂이B [] 프로듀서 교육, 회사 운영 및 사장 자질 관련 책이 잘 정돈
책상 [] 각종 서류 및 포트폴리오, 조사 자료로 한 가득
수납장 [] 깔끔하게 정리
린 & 마유 ""엄청 깔끔하네요.""
사무원P "칭찬 고마워요...콜록!"
치히로 "흠...일단 자고 있어. 누나가 물수건 갈아줄테니까."
사무원P "응, 고마워...아, 나 잠시 화장실"
치히로 "도와줄까?"
사무원P "됐거든..."
탁탁탁
치히로 "정말 깔끔해서 뭔가를 건들 것도 없네."
린 "그러게."
마유 "이 정도면 쿄코쨩도 좋아할 정도네요."
치히로 "...응?"
붙박이장 [] 문이 살짝 열려있음
린 "왜 그래, 치히로씨?"
치히로 "뭘까...궁금해서요." 덥석
치히로 "우리 히-군이 뭘 숨겼으려나~" 드르륵
휑~
치히로 "아무것도 없네..."
린 "평소 이불을 여기에 넣어놓나 보네."
치히로 "그러게요."
마유 "응? 여기 뭔가가 있어요."
치히로 "치힛? 뭘까나~" 뒤적뒤적
치히로 "...아...!!" 얼굴 새파래짐
린 "이건...사진?"
마유 "어린아이들이네요. 여기 가운데 있는 아이가 치히로씨와 치히로씨 동생분들이시고..."
린 "양 사이드의 파란 머리는 누구지?"
마유 "글쎄요...그러고 보니 이제 보니까 사진만 있는 게 아니라 각종 장난감이나 액세사리도 많네요."
린 "이건 무선 마이크인가?"
마유 "아이팟도 있어요."
치히로 "...잠시만요." 뒤적뒤적
린 & 마유 ""...??""
치히로 "하나...둘...셋..."
린 "갑자기 무슨...?"
마유 "글쎄요?"
치히로 "열 일곱...열 여덟..."
린 "이제보니 파란색만 잔뜩 모여있네."
마유 "근데 자세히 보니까 하나는 남자아이가 좋아할 것 같은 그룹이고, 다른 하나는 여자아이가 좋아할 것 같은 그룹이네요?"
린 "그러게? 무슨 이유가 있..."
치히로 "히-군!!" 버럭
린 "치히로씨?!"
마유 "갑자기 무슨?!"
사무원P "콜록!! 무, 무슨 일이야, 누..."
덥석
사무원P "읏?!" 치히로가 멱살 잡음
치히로 "너...설마 그 때부터 계속...챙겨준 거였어...?" 그렁그렁
사무원P "그게 무슨...어...?" 치히로가 어지러 놓은 것을 발견.
치히로 "계속...챙겨준 거였냐고...!!" 그렁그렁
사무원P "...응...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이거밖에 없으니까..."
치히로 "그 때 그건...네 잘못이 아니잖아...!! 단순한 사고였잖아-!! 언제까지 짊어지고 있을 건데!?"
사무원P "..."
치히로 "이제 놓아버려...이제 너 자신을 위해서...너를 믿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살란 말이야!!"
사무원P "...누나도 그러지 못하고 있잖아."
치히로 "흑...으윽..." 확
치히로 "갑자기 화내서 미안해. 하지만...히-군, 너는 충분히 죗값을 치뤘어. 이제 그만 아파해..."
사무원P "...응..."
린 (저건 뭐하는 걸까?) 속닥속닥
마유 (글쎄요? 하지만 분위기가 어수선하네요.) 속닥속닥
린 (죗값이라니, 저쪽 사장님 무슨 문제 있는 걸까?) 속닥속닥
마유 (마유는 아무것도 몰라요~) 속닥속닥
치히로 "힘들지? 푹 자렴."
사무원P "응, 고마워, 누나..." 터벅터벅
사무원P "잘 자..." 이불에 누으며
사무원P "...세엑...세엑..." ZZZ
치히로 "...두 사람 나오세요."
린 "응, 치히로씨."
마유 "도대체 무슨 일인건가요?"
치히로 "...두 사람,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 비밀로 해주실 수 있나요?"
린 "응? 응, 뭔데?"
치히로 "사실 저희 남매는 765프로덕션의 치하야쨩 남매와 아는 사이였어요."
린 "어? 진짜?!"
마유 "세상에..."
치히로 "하지만...8년 전, 히-군과 키사라기 남매는 어떤 장소로 향했고...그만 사고를 당했어요."
마유 "저번에 본 적 있어요. 트럭 교통사고를 당해서 동생이 죽었다고..."
린 "설마 그 사건이 이쪽 사장님과 아는 사이였다니..."
치히로 "치하야쨩은 그 뒤로 히-군을 원망했죠. 지금도 그러고 있을 거에요. 히-군은..." 사무원P가 숨긴 물건을 바라보며
치히로 "그 날 부터, 두 사람의 생일을 계속 챙겨준 모양이에요. 두 사람이 좋아하는 파란색에 맞춰서 말이에요..."
린 "서, 설마...!!"
마유 "그럼 그 사실은 치하야 선배님은 알고 계시나요?!"
치히로 "...알 리가 없겠죠. 아마 지금 히-군을 계속 원망하고 있을 텐데..."
린 & 마유 ""...""
치히로 "그러고 보니 그 때부터였네요. 히-군이 프로듀서를 지망했던 것은...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우려고 했던 것은..."
린 "설마..."
치히로 "히-군은 다시 듣고 싶은 걸 수도 있어요. 치하야쨩과 유우쨩과 같이 부르는 노래를..."
마유 "..."
치히로 "정말 아이러니하다니까요. 스스로를...진짜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히-군은 과거에 사로잡혀서..."
린 "음..."
치히로 "...두 사람, 비밀이에요?"
마유 "...네..."
린 "아, 우리 잠시 음료수 좀 사올게."
마유 "린쨩?"
치히로 "부탁드릴게요."
린 "가자, 마유."
마유 "네..."
철컹
린 "..."
마유 "왜 그러세요, 린쨩?"
린 "아니...이 사실, 우리만 알아서는..."
마유 "그렇다고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도 없잖아요."
린 "적어도 치하야 선배님에게 만큼은..."
마유 "린쨩."
린 "응?"
마유 "린쨩은 참 착해요. 하지만 지금 이 진실을 알리는 것은 린쨩의 몫이 아니에요. 그리고 이런 말하기는 뭐하지만 이건 저희와 상관 없는 일이에요. 더군다나 치하야씨네 동생과 관련된 일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린 "...알겠어."
탁탁탁
스윽
아리사 "과연...말 못 할 사정이 있다...이건가? 어떻게 된 게...이쪽에서나 저쪽에서나 큰일이네요~"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며
아리사 "...자...그럼,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사무원P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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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치킨 사줘!!
많이 사줘!!
나 대신 과금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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