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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마미「VR 게임기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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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3, 2019 16:20에 작성됨.

「」


1.

아미 「짜잔!」


마미 「아닛! 그것은?」


아미 「응후훗, 맞다구 마미? 이것이 무려 그..」


마미 「WR!!」


P 「..VR이 아닐까 싶다만.」


P 「아무튼, 지난번 행사비가 예정보다 빠르게 입금되어서, 부탁대로 사주는 것이긴 하다만..」


아미 「오빠, 대단하다궁!」


마미 「우앗! 진짜 눈 앞에서 실태처럼 보인다구!!」


P 「실체..흠흠, 물론 신기하긴 하겠지만 사무소에서는 금지다. 알았니?」


아미 「에엥?? WHY?!!」


P 「리츠코에게 들키면 나까지도 피곤해질 것 같아서. 납득하겠지?」


마미 「아..그거라면 라저 댓!」


아미 「안심하라궁! 그런 이유라면야, 어쩔 수 없이 집에서만 하면 그만이라구?」


마미 「응응! 대신, 집에서 아미랑 실컷해버릴 테니까?」


P 「뭐 그거라면야 상관 없지. 대신 너무 그것만 하면 안 된다?

VR에 한번 빠지면, 도둑이 들어도 모를 정도라고 하니까..

이건 어디까지나 게임기에 장난감 정도에 불과한 물건이라는걸 명심해줘 알았니?」


아미, 마미 「네~~엥!」


2.

아미 「휴우..힘들었다궁!」


마미 「이제오는거야?」


아미 「응응!」


마미 「류구코마치 일 때문에 늦은 거구나?」


아미 「응후훗, 류구코마치 요즘 한창 대제라구!」


마미 「우웅..좋겠다, 지만 마미도 조만간 따라잡을꺼니까, 기다리라구?」


마미 「아참! 아미, 나 VR에 새로운 게임 깔아뒀어. 공포 게임인데..요즘 엄청 핫하다구?

무려 음 성 녹 음까지 되어 있다니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자기 목소리도 입힐 수 있어!」


아미 「WOw!! 근데 누구 돈으로?

엄마 아빠는 절대 그런거 허락 안해줄텐데?」


마미 「응후훗, 오빠 카드로 몰래 긁었지롱~」


아미 「..그 그건 조큼..」


마미 「에에? 우리가 벌어주는 돈이 얼만데!

아무튼 그래서, 아미는 안할꺼야?」


아미 「..는 아니징!

아미도 당연히 할 꺼라구?」


마미 「후훗, 오늘은 마침 엄마 아빠도 여행간 날이라구?

오늘 마미는 휴일이라 하루종일 게임 했으니까, 이제부턴 아미 대원에게 바톤을 넘기겠습니닷!

조금 자고 일어날 테니까, 그 때까지 게임 진행해두고 있으라궁?

오늘 같이 하루종일 밤 새는거야!」


아미 「아 근데 문 단속은 잘 했어?

엄마 아빠가 자기들 없을 때면 꼭 문 다 잠그라고 말했잖아?」


마미 「에이~그런거 아무 상관 없다니깐?

게다가 내 방은 에어컨도 고장나서, 창문 안 열면 답답하다구! 

그런거, 괜히 어른들이 겁주려구 그러는거양. 자자, 신경쓰지 말고 게임이나 하라니깐?」


아미 「그러면..이제부터 시작이닷!~」




3.

「꺄아아악!!!!」


아미 「우아악!! 귀, 귀신이닷!!

어, 어디야? 어디서 나타난거지?

목소리 뿐인가? 우우..무섭다궁!」


아미 「라지만, VR이니까.」


아미 「그나저나 방금 전에 비명 소리, 엄청 리얼했다궁!

갑자기 귀신 비명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랐네..

완전 리얼이라서, 진짜인 줄 알았다구.」


아미 「마미가 음성인식으로 넣어둔거겠지만.」


아미 「...」


「사, 살려줘!!!」


아미 「우악ㅡ 또 귀신 목소리다!」


아미 「..아아, 왠지 오싹하네.」


아미 「..이제는 진짜 무서워졌어. 이 공포 게임은 그만해야겠다..」


아미 「..와, 거실 불도 끄고 지금까지 게임하고 있었네? 무서우니까 일단 불은 키자.」


ㅡ딸깍.


아미 「..어라? 우리 방..열려 있네?

마미는 잠잘 때 항상 귀신 들어온다고 방문 닫고 자는데..이상하네.

혹시 안 자는건가?」


아미 「...」


아미 「나도 무서우니까 그냥 방에 들어가서 자야겠다.」


아미 「엣헴 실례~」


아미 「..너무 조용하네. 마미, 자?」


아미 「와..완전 창문을 다 열어놓고 잤잖아?

어이 마미! 이쪽 문은 아예 덜 닫혔다구, 모기 들어오겠어!

그리고 왜 이렇게 책상은 또 어지러워 마치...」


아미 「..마치..」


아미 「...어이 마미?」


아미 「..아, 안자는거 다 안다구?」


아미 (..흔들어서 깨워야겠다.)


ㅡ툭툭


아미 「마미? 마미!」


ㅡ툭툭.



ㅡ철푸덕.


아미 「꺅! 마미? 미, 미안 침대서 떨어트릴 생각은 없었ㅡ」


아미 「...마미? 그나저나 왜 이렇게 침대가 젖어ㅡ」


마미의 몸은 불쾌하게 끈적이는 무언가에 젖은 채로 식어 있었다.

마치 젖은 나무를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였다..


아미 「..이거 내가 생각하는거 아니지? 그냥 장난인거지 그지?」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던 아미는 무엇인가에 부딛혔다.

그것이 벽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자, 아미는 공포에 울먹이기 시작했다.  


아미 「..이, 이거 장난인거지 그, 그치?」(울먹)


마지막 순간에, 아미 뒤에서 누군가가 대답했다.






「아니.」


ps. 내용에 맞게 그림도 그렸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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