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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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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6, 2019 21:49에 작성됨.

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13화



부제 : 그 날의 약속 2


-이자카와

사무원P "..." 혼자서 맥주 마시는 중

쪼르륵

사무원P "...응?" 병을 흔듬

사무원P "하아...여기 맥주 한 병 더 주세요."

??? "잔도 하나 더 추가해주시구요."

사무원P "아...? 쇼우우쨩?"

미사키 "그렇게 불러주시는 거 무척 오랜만이네요, 시루시히 오빠."

사무원P "으음...그리고 그 쪽은..."

코토리 "안녕하세요,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대표님. 저는 765프로덕션의 사무원, 오토나시 코토리라고 해요."

사무원P "765쪽 분이 어째서...히끅"

미사키 "오늘 765쪽에 전달해야 할 것이 있어서 잠시 갔다 왔어요. 그러다가 둘이서 마음이 맞아가지고 술 마시자고 해서 말이죠." 사무원P 근처에 앉음

미사키 "하지만...벌써 꽤 취하신 모양이네요. 술도 못 마시면서 혼자서 맥주 3병이나..."

사무원P "...시끄러워...나한테도 마시고 잊고 싶은 기억 정도는 있다고..."

코토리 "피요..."

미사키 "...키사라기 남매 때문에 그러시는 건가요?"

코토리 (키사라기?)

사무원P "...어떻게 잊겠어...그렇죠, 오토나시씨?" 싱긋

코토리 "키사라기라면...저희 사무소의 치하야쨩 말씀이신가요?"

미사키 "..." 끄덕

사무원P "..."

코토리 "더군다나 남매라니...그럼 설마 치하야쨩의 동생인 유우군과도 관련이 있는 건가요?"

사무원P "...네..."

미사키 "...오빠..."

코토리 "...어떻게 된 거죠? 그 아이의 회사 상사로서 알아야겠습니다."

미사키 "자, 잠깐, 그 때 그건...!!"

사무원P "됐어, 미사키..."

미사키 "하지만!!"

코토리 "..."

사무원P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10년 전, 공원

치하야(6세) "~♪"

유우(4세) "~♬"

치히로(15세) "응~ 좋은 노래 소리, 둘 다 소질이 있구나~" 쓰담쓰담

치하야 "에헤헤..."

유우 "헤헤-"

치히로 "후훗" 치하야와 유우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몸을 숙이며

치히로 "남매끼리는 사이 좋게 지내야 한단다, 알고 있지?"

치하야 & 유우 ""네에~~""

치히로 "언니는 말이야. 나중에 아이돌 관련 일을 하고 싶어."

치하야 "아이돌?"

치히로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들이란다."

치하야 "나도 노래 부르고 싶어요!"

유우 "누나 노래 잘 부르니까 나도 좋아!!"

치히로 "후훗. 그럼 누가 먼저 데뷔하나 내기할까?"

치하야 "네~ 약속~"

치히로 "약속~"

??? "어, 누나야!(お根ちゃん)"

치히로 "어머!" 자리에서 일어남

치히로 "히-군, 여기서 뭐하는 거야?"

시루시히(13세) "나는 하교중이지. 누나야 말로 여기서 뭐해? 집에 가자."

치히로 "응, 그래."

시루시히 "응? 이 아이들은..." 찌릿

치하야 "으읏..."

유우 "누나야..."

시루시히 "잠깐 있어봐..." 뒤적뒤적

시루시히 "됐다!" 렌즈 장착

치히로 "안경 또 잃어버렸어?"

시루시히 "축구하다 보니까 또 망가졌어. 하하. 근데 이 아이는 누구야?"

치하야 "저는 키사라기 치하야라고 해요."

유우 "키사라기 유우라고 해요."

시루시히 "즈이무 시루시히라고 불러줘."

유우 "지무시히-?"

치하야 "지무시루시히?"

시루시히 "즈.이.무. 시.루.시.히"

치하야 & 유우 ""어려워~""

시루시히 "하아..."

치히로 "한자로 쓰면 이렇게 쓴단다?" 근처에 나뭇가지로 바닥에 다가 대충 적음

치하야 "아, 나 이거 읽을 줄 알아! 지무 인히(事務 印一)이라고 읽는 거죠?"

치히로 "정답~"

유우 "지무인피?(事務員P. 사무원P)"

시루시히 "아니, 지무인히가 아니라 즈이무 시루시히..."

치히로 "뭐 어떻니. 발음하기 힘든 건 힘든 거잖아?"

시루시히 "하아..."

치하야 "그럼 우리도 갈까?"

시루시히 "응, 그래."

유우 "저기..."

시루시히 "응? 왜 그러니?"

유우 "누나는 왜 바지 입고 있는 거에요?"

시루시히 "..." 경직

치히로 "푸흣"

치하야 "이상해~"

유우 "그러게~"

치히로 "후훗, 그러게? 자, 갈까, 히-군?"

시루시히 "...나 그렇게 여자 같나..."

치하야 "아, 노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우 "감사합니다!"

치히로 "잘 있으렴~"

시루시히 "하아..."


-현재, 이자카와

코토리 "자, 잠시만! 그럼 치하야쨩이 언급한 언니와 약속이라는 것이...!!"

사무원P "아마 저희 누나와의 약속이겠죠. 저와는 약속한 기억이 없으니까..."

미사키 "..."

사무원P "그렇게 만난 키사라기 남매와 누나는 종종 만나서 같이 노래 연습을 했어요. 두 사람 재능이 워낙 뛰어나서...누나가 가르치는 솜씨도 수준급이었죠. 누나도 그 때 아이돌을 지원하고 있었으니까요..."

코토리 "그런데 어째서..."

사무원P "...그렇게 만나는 것이 계속 되고, 2년째 되던 해가 있었어요."


-8년 전, 횡단보도 앞

시루시히(15세) "..." 안절부절 발 동동

치하야(8세) "시루시히 오빠, 너무 긴장하시네요." 시루시히의 왼손을 잡고 있음

유우(6세) "그러게. 사무원P형 이상해." 시루시히의 오른손을 잡고 있음

시루시히 "그럼 어떻게 하냐...누나의 아이돌 데뷔 오디션인데! 그리고 유우군 너는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유우 "시리시히 형보다는 사무원P형이 더 친근하니까~"

시루시히 "하아...하여간 너도 참..."

미사키(12세) "나는 시루시히 오빠라는 이름이 더 좋아!"

시루시히 "고마워, 쇼우우쨩"

미사키 "난토...아오바 미사키인데..." 침울

치하야 "아, 나 잠시만 손수건 좀..." 시루시히의 손 놓음

신호등 [] 빨간불 -> 초록불

시루시히 "아, 녹색불 됐다!" 

미사키 "아, 오빠!! 바로 뛰어가면 안돼."

시루시히 "알고 있어."

투욱

시루시히 "어...?" 행인이 뒤에서 밀침

유우 "어?" 같이 딸려 밀려옴

빠방-!!

미사키 "오빠!!"

치하야 "아, 유우!!"

시루시히 & 유우 ""...어??""

콰아아아아앙


-다시 현재

콰장창

코토리 "..."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남

사무원P "..."

점원 "저, 소, 손님?" 허둥지둥

코토리 "...죄송해요..." 털썩

코토리 "결국 치하야쨩의 동생이 죽은 이유가..."

사무원P "네...제 잘못이에요."

미사키 "그건 시루시히 오빠 잘못이...!!"

사무원P "내 잘못 맞아...!! 내가 그 때 손만 안 잡고 있었어도...!!!"

코토리 "거,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저번 961프로가 치하야쨩을 언급했을 때...!! 그 때에 그런 내용의 기사는...!!"

사무원P "...즈이무 그룹을 건들 수는 없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 때는 치하...키사라기만 노리고 있던 때였으니..."

코토리 "그런..."

미사키 "얘기를 계속 이어서 하자면, 그 사고로 유우군은 즉사. 시루시히 오빠는 다행히 경상으로 끝났어요. 하지만..."


-8년 전, 유우의 장례식장

치하야 "저리가!!!"

시루시히 "치, 치하야...!!"

치하야 "유우를 죽였어...!! 유우를 죽였다고!!! 저리가!! 저리 가란 말이야!!!"


-다시 현재, 치하야의 집

치하야 "핫!" 눈 뜸

치하야 "...어느 새 자고 있었네...미안, 유우...오늘 네 생일을 축하해 줄 기운이 없어..."

치하야 "...그 사람...용서 못해...유우를 죽인 걸...절대 용서 못해...!!"


-이자카야

코토리 "미사키씨 말대로 그건 대표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런데 어째서 치하야쨩은...!! 치하야쨩에게 어서...!!" 벌떡

덥석

코토리 "대, 대표님?"

사무원P "그만...둬주세요. 치하...키사라기가 저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에요. 저를 원망하는 걸로, 그 아이가 멀쩡하게 살아있다면. 그걸로 유우군과의...저희 누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면..." 싱긋

코토리 "읏...!!"

미사키 "..."

사무원P "...그걸로 된 거에요..."


-이자카야. 사무원P쪽 테이블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

타케P "...이거...엄청난 얘기를 듣고 말았군요."

카에데 "그러게요."

사나에 "...어떻게 할래, 프로듀서?"

타케P "저희들은 아무것도 못 들은 겁니다. 술에 취해서, 아무것도."

카에데 "...네, 그래요."

사나에 "알겠어."

타케P (그래서 당신은 아이돌들에게 자기 자신을 보이라고 하시는 건가요? 자기 자신을 용서 할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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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본편에는 댓글이 잘 안 달리고, 리아무 감금만 댓글이 많이 달리는 걸까요...

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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