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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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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1, 2019 23:58에 작성됨.

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11화



부제 : 변화하는 마음 3


-도로

모바P "젠장!! 아키하, 전화를 안 받아!!"

사무원P "진정하세요, 모바씨." 운전중

모바P "진정하게 생겼어!? 아키하가 아이돌을 그만 둘 수도 있다고 하는데!!"

사무원P (진짜 예민하게 반응하시네...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

사무원P "근데 그 이케부쿠로 테츠야라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죠?" 운전중

모바P "...아키하의 아버지로서 일본은 물론 미국, 영국 등등 여러 공과 대학 교수를 압도할 정도의 뛰어난 지식과 실력을 지닌 로봇 공학자야. 그가 있다면 영화 상에 나오는 로봇이나 슈트 등등이 나오는 것도 꿈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말이지."

사무원P "흐음..."

모바P "아키하는 그런 아버지의 유전자를 짙게 이어받았어. 그래서 뛰어난 지능과 더불어 또래 나이에 걸맞지 않은 로봇이나 기계 제작을 하고 있지. 우리 사무소에도 그 아이가 만든 머신만 해도 한 두 개가 아니야. 맛사지 라이온, 스팀 라이온, 코끼리 청소기, 기린 포트..."

사무원P (아기자기한 가전제품이겠네...)

모바P "나나가 무대할 때 나오는 우사밍 로봇까지!!"

사무원P "...우사밍? 나나?"

모바P "왜, 무슨 문제 있어?"

사무원P "아, 아뇨... 그런데 그 아버님은 어째서 아키하를 미국으로 데려가려고 하시는 거죠? 무슨 이유라도 있나?"

모바P "나도 몰라!! 하지만 빨리 가야해!! 아키하마저 떠나 보낼 수 없다고!!"

사무원P (...아키하 마저?)

모바P "크윽...더 빨리 못 달려?!"

사무원P "애초에 고속도로도 아니고, 퇴근길인데 이 정도면 충분히 빠른 거죠." 힐긋

사무원P "아, 빨간불" 끼이익

모바P "어이!!"

사무원P "이대로 밟아도 사고만 생길 뿐입니다."

모바P "아무리 그래도!!"

사무원P "...응?" 백미러를 봄

사무원P "뭐지, 저거?"

부우우웅 끼이이익

사무원P "응? 오토바이?"

모바P "어? 타쿠미!?"

타쿠미 "여기서 뭐하고 있어, 프로듀서!! 아키하가 떠난다며!?"

모바P "타쿠미 네가 왜 여기에 있는 건데!?"

타쿠미 "치히로씨가 전화해서 부탁했어!! 바이크로 빨리 데려다 달라고!!"

모바P "아, 고마워!" 덜컹

모바P "당신도 고마워!! 이 선물 반드시 아키하에게 건내줄게!!"

사무원P "네? 아, 네."

타쿠미 "간다, 프로듀서! 꽉 잡아!!"

모바P "응!!"

부아아아아앙

사무원P "가버렸네. 나도 돌아가야지..." U턴

사무원P "...그건 그렇고 나나...우사밍이라니...설마 사이쨩은 아니겠...지?"

TRRRRRRRRRRR

사무원P "옷, 전화...누나잖아?"

사무원P "네, 전화 받았...응, 누나. 지금? 알았어. 잠시만 기다려봐."


-그 시각, 모바P는

부우우우웅

모바P "아키하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

타쿠미 "아직 기숙사에 있을거야!! 떠난다고해도 당장 떠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바P "으윽...!!"

타쿠미 "거의 다 왔으니까 걱정마!!"

모바P "..."

끼이이익

타쿠미 "자, 다 왔어!!"

모바P "고마워!!" 헬멧 벗어 던짐

탁탁탁

타쿠미 "...하아...그 꼬맹이는 좋겠네..."

리나 "뽀요? 타쿠밍, 여기서 뭐해?"

타쿠미 "...오, 리나. 너 한가하냐?"

리나 "우웅? 나는 이제부터 예전에 알바 했던 패밀리 레스토랑 갈건데? 사장님이 오랜만에 한 턱 쏜다고 해서 말이야."

타쿠미 "그래, 나도 같이 가자."

리나 "뽀요요?"

타쿠미 "그냥...혼자 있고 싶지 않아서 말이야."


-기숙사 복도

탁탁탁

모바P "허억- 허억- 허억-"

루키 트레이너 "어? 프로듀서씨?"

모바P "루키씨! 아키하는 아직 안 떠났나요?!"

루키 트레이너 "이케부쿠로 말씀이신가요? 떠나다니, 그게 무슨..."

모바P "아키하의 아버지가 왔다고 해서...!!"

아키하 "아, 조수?" 케리어를 끌며

모바P "아, 아키하...!!" 동공지진

루키 트레이너 "서, 설마 이케부쿠로 너...!!"

아키하 "...그래...조수는 알게 됐구나..."

모바P "어째서야 아키하...!! 아키하!!"

아키하 "..."

모바P "같이 피기로 했잖아. 같이 무대를 즐기기로 했잖아..." 그렁그렁

아키하 "읏...!!"

모바P "이렇게 아이돌을 그만 두는 거야?! 어째서-!!" 버럭

루키 트레이너 "이케부쿠로!!"

아키하 "...응?"

모바P "아직 늦지 않았어!! 아버님하고 얘기 좀 하자! 이대로 아키하가 아이돌을 그만 두게 할 수는 없어!!"

아키하 "...하? 아이돌을 그만 둬? 누가? 나?" 갸웃

모바P "...에?"

루키 트레이너 "어?"

모바P "너...미국 가는 거 아니었어?"

아키하 "응? 응, 미국 가. 한 일주일 정도."

모바P "...에?"

아키하 "아빠가 사무소에 전달해 놨다고 그랬는데? 우리 엄마 기일이라서 일주일 정도 갔다 온다고."

모바P "...에?"


-346프로덕션 근처의 고급 일식집

전무 & 사무원P ""건배-!!"" 쨍그랑-☆

치히로 "건배- 가 아니잖아요-!!" 버럭

전무 "왜 그러나, 센카와. 그 날인가?"

치히로 "그 날은 아니지만...아니, 어째서 저희 이런 고급 식당에 와서 회식하는 건가요?! 더군다나 다른 회사 대표랑!?"

사무원P "오늘은 회사 대표들끼리 같이 마시기로 하신 모양이야~"

타카기 "하하하! 그렇다네! 자네도 즐기고 있나, 쿠로이?"

쿠로이 "칫, 어째서 이렇게..."

치히로 "그 전에 모바P씨가 아키하쨩에게...!!"

전무 "아- 그래! 일주일 동안 갔다 오라는 안부인사를 전해야지!"

치히로 "...네? 일주일?"

전무 "응? 내가 말 안 했나? 이케부쿠로는 어머님의 기일이라서 일주일 동안 미국에 가야 하는데..."


-수 시간 전, 여자기숙사 앞

테츠야 "돌아가자, 아키하."

아키하 "어...!!" 부들부들

테츠야 "엄마 기일이잖아."

아키하 "...응?" 깜빡

아키하 "잠시만..." 핸드폰 뒤짐

아키하 "...아, 그러네...요즘 날짜 개념이 없어서..."

테츠야 "응? 왜 그러니?"

아키하 "나는 아빠가 아이돌 그만 두게 하려고 온 건줄 알고..." 우물쭈물

테츠야 "아키하가 열심히 하는 건데, 아빠가 막을 이유는 없잖니?" 싱긋

아키하 "아빠..." 그렁그렁

테츠야 "아, 짐 싸야지. 아빠는 근처 카페에 있을게."

아키하 "응!"


-다시 현재

전무 "이렇게 된 거인데..."

치히로 "전무님은 저한테 그저 아키하쨩의 아버지가 아키하를 데려갔다고만..."

전무 "...사실이잖아."

사무원P "사실이네."

타카기 "사실이군."

쿠로이 "사실이야."

치히로 "대표란 작자들은 원래 말을 돌려서 하나요?"

대표's """"응"""" 끄덕

치히로 "치힛..."


-여자기숙사

모바P "하아...난 또 뭐라고..."

아키하 "하하하...그거 미안하네..."

테츠야 "뭐, 어렵사리 인사를 드리네요."

모바P "아, 아뇨, 괜찮습니다."

아키하 "그럼 갔다 올게, 조수."

모바P "응. 아, 그렇지." 뒤적뒤적

아키하 "응?"

모바P "여기 이거."

아키하 "어? 뭐야, 이거?"

테츠야 "작은 선물 상자? 뭔가요?"

모바P "아키하의 신데걸 권내 축하 선물."

아키하 "에? 이런 것까지..."

모바P "뭐,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쪽 대표가 주는 거지만." 머리 긁적긁적

아키하 "읏?!" 화륵

모바P "...응?"

아키하 "...고, 고맙다고...전해줘..." 얼굴 빨개짐

모바P "...어...?"

테츠야 "오호..." 눈 반짝임

아키하 "...가, 가자, 아빠!!"

테츠야 "그래, 그래~" 능글능글

탁탁탁

모바P "...아키하...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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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모바P는 아키하를 연애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담당 아이돌로 볼 뿐입니다.

그리고 사무P가 선물해 준 것은 반달 모양 헤어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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