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등장인물들간의 회의

-어딘지 모르는 공간

치히로 "..." 안절부절

쾅

치히로 "치힛?!"

사무원P? "그 망할 원 작가 새끼, 여깄지?! 당장 불...!"

휘릭

사무원P? "읍?! 으읍-!!" 몸이 갑자기 묶인 뒤

??? "아, 선배! 선배는 이제 여기 오면 안 된다니까!!"

사무원P "으으으읍-!!!" 어딘가로 이송

치히로 "...바, 방금 히-군하고 똑 닮은..."

사무원P "응? 누나, 뭐라고?" 주방에서 쿠키 반죽을 섞으며

치히로 "아니, 방금 히-군하고 닮은 누군가를 본 것 같아서...다짜고짜 쳐들어왔더니 묶인 채로 나갔어."

사무원P "흐음...잘못 본 거 아니야?"

치히로 "그런가?"

사무원P "나는 계속 쿠키 구울게."

치히로 "아, 그래."

덜컹

치히로 "아, 어서오세요."

P "네...근데 문이 망가졌네요."

미오 "이상하네...아, 치히로씨 안녕?"

치히로 "소꿉친구 P씨와 미오쨩이시죠? 여기 자리에 앉으세요. 문은...신경쓰지 마시고요."

P "네. 가자, 미-쨩"

미오 "응."

린 "으으..."

마유 "위장이..."

우즈키 "힘내겠습니다...낼 수 없지만..."

나오 "에휴..."

치히로 "소꿉친구 편에 등장하시는 아이돌 네 분도 오셨네요."

나오 "저 둘만 가는 것이 뭔가 위험해 보여서..."

치히로 "그렇군요..."

덜컹

하루카 "..." 깊은 다크 서클

린 "어? 하루카 선배?"

하루카 "응? 아, 소꿉친구 쪽의 린양이구나..."

나오 "다크 서클이 심한데, 무슨 일 있으세요?"

치히로 "어서오세요, 하루카쨩. 어라? 혼자인가요?"

하루카 "...그 변태들을 데리고 올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우즈키 "변태라니...?"

마유 "저 하루카 선배님은 하루카 사랑해 시리즈의 하루카니까요..."

나오 "...아, 이해했어..."

치히로 "어떻게 탈출했나요?"

하루카 "입고 있던 팬티와 양말을 대가로 겨우 왔어요..."

치히로 "뭐...등장인물이 많으면 많을 수록 힘드니까 기분은 이해하지만요..."

하루카 "하아..." 털썩

의자 [아흥-!!]

하루카 "...나와, 이오리쨩"

이오리 "저는 그저 의자일 뿐입니다, 하루카님!" 초점 없는 눈

하루카 "어떻게 쫓아 온거야..."

이오리 "쫓으려고 하면 이미 쫓아왔답니다!"

하루카 "그래, 알았어. 이거 줄테니까 집에 가." 리본 하나를 풀며

이오리 "넷! 하루카님!!"

하루카 "흐유..."

하루카 제외 전원 ""...""

하루카 "...? 왜 그러세요?"

치히로 "안 변하나 싶어서요."

하루카 "더 이상 변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그 망할 작가 새ㄲ...작가님은 어디 계시죠?"

P "아, 그러게..."

치히로 "곧 오실 거에요."

덜컹

코노미 "...문이 이상한데?"

시호 "그러게요."

카오리 "으음..."

치히로 "사무원P : Re시리즈의 분들이시죠? 어서오세요."

코노미 "왜 Re가 붙는지는 모르겠지만 맞아. 사무원P군은?"

치히로 "안에서 반죽중이에요. 음...오실 때가 됐는데..."

덜컹

토비 "...문 고쳐야 겠다."

치히로 "...?! 당신 아직도 등장해요?!"

토비 "응? 아, 작가가 자기 대신 나를 보냈어. 내 대리인이라나 뭐라나...하여간, 사람 하나 굴리기는...이제 막 백수인데..."

사무원P "사람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요?"

토비 "시끄러. 너는 얼굴 좋아보인다?"

사무원P "감사합니다."

토비 "어흠...어쨌든 이렇게 보였으니까 지금부터 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그 망할 미친 작가 새끼가..."

마유 "...대놓고 욕을 하네요."

하루카 "먹을 만해."

린 "헤에..."

토비 "어찌저찌 연재해 나가는 시공간입니다. 오늘 이렇게 모인 이유는 한 가지 회의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P "회의라니..."

미오 "뭘까?"

치히로 "...지금 미오쨩, P씨 무릎 위에..."

우즈키 "너무 알면 다쳐요."

토비 "네, 이번 회의의 의제는..." 펄럭

토비 "[아키하가 이번 8차에서 큐트 13위니 분명 성대가 달릴 것이 확정이기에 가장 어울리는 성우를 뽑는 뇌내 망상 회의]가 되겠...뭐?!"

사무원P 제외 ""...하아?!""

사무원P "음- 음-. 과연..." 펜으로 끄적끄적

P "사무원P씨, 이거 진지하실 필요 없어요?"

사무원P "응? 그래요?"

미오 "영문을 모르겠네...왜 그런 회의를 해야 하는 거야?"

토비 "하아...일단 작가 이 자식이 사무원 제외할 시 아이돌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하는 아이돌이 아키하니까...하아..." 두통

P "그래서 아키하에게 어울리는 성우라는 건가...아니, 근데..."

치히로 "솔직히 전체 13위면 몰라도 큐트 부문 13위면..."

미오 "김칫국을 원샷 드리킹하고 우물에서 숭늉 원샷하는 거하고 다를 게 없네."

토비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쾅

마유 "깜짝이야..."

하루카 "무슨 일..." 빙글

하루카 "..."

린 "왜 그러세요, 선배?"

하루카 "부셔진 문이 꽉 막혔어. 그리고 위에 뭔가 간판이..."

토비 "어디보자..."

사무원P "아키하에게 제대로 하기 전까지 나올 수 없는 방..."

치히로 "...○○하기 전에 나올 수 없는 방을 이딴 식으로 꾸미네요..."

나오 "최악..."

사무원P "...어흠...그러니까 토비씨?"

토비 "하아...알았어...그래서 어떻게든 대충이라도 생각해보자고. 뭐, 어차피 작가의 뇌내 망상일 테니까..."

마유 "으음...마유 생각에는 아마미야 소라씨가 어울릴 것 같아요."

사무원P "아, 그 분은 저희 사무소의 시호 담당이라서...쿠기미야 리에씨라면?"

하루카 "이오리쨩 담당이에요. 으음...우에다 카나씨는요?"

치히로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네요. 응, 저희는 우에다 카나씨요."

덜컹

하루카 "작가도 우에다 카나씨가 좋은 건가요?"

토비 "그게 아니라 계속 쓰고 싶어도 신고 들어올까봐 못 쓰는 거겠지."

마유 "...그럴 것 같네요. 하아...어쩐지 지쳤어요..."

P "미-쨩, 가는 길에 라멘 먹고 갈까?"

미오 "아, 나는 탄탄멘"

P "좋아."

치히로 "히-군 우리도 오랜만에 술 좀 같이 마시자."

사무원P "오, 좋아."

하루카 "...그 변태 소굴로 또 돌아가야 하나..."

린 "선배, 괜찮으시면 같이 저녁이라도..."

마유 "우으..."

하루카 "...그래..."

덜컹

토비 "후우...모두 갔네..." 의자에 몸을 기대며

토비 "...자,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신 스마트폰과 모니터 너머의 여러분들. 다들 아이마스, 신데마스, 밀리마스, 샤니마스 등등 재밌게 즐기고 계십니까? 적어도 이 미친 놈의 새끼는 잘 즐기고 있죠. 이번 8차 결과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 여러분들이 원하는 아이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 드리죠. 그리고 무성우 아이돌들의 프로듀서를 맡으신 분들. 언젠가 그녀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날이 올 겁니다. 그러니 그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아이마스를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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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서버가 이전됐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