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가끔 이런 날.

댓글: 0 / 조회: 1097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5-15, 2019 03:47에 작성됨.

P: "심심하네~ 오늘은 스케줄이 없어서 사무일인 건 좋은데, 치히로 씨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가셨고
다른 아이들은 일이 있어서 사무소에 안 오고... 이건 너무 심심한 상황이네~"

P: ".... 푸념해봤자 들어줄 사람도 없고 일이나 하자." 타닥타닥

노노: "저기..."

P: "응? .. 밖에 소리인가."

노노: "그러니까... 여긴데요."

P: "아! 야생의 노노를 발견했다!"

노노: "야생이라니.."

P: "장난. 그런데 오늘 일은 없을 텐데 와있었네?"

노노: "네.. 기숙사에 있어도 다른 사람들은 일 때문에 바빠서 아무도 없거든요. 그리고 여기라면 프로듀서도 있고."

P: "그랬구나. 잘 됐다 나도 혼자여서 심심했는데, 노노가 있으니 괜찮아지겠어."

노노: "재밌는 얘기는 잘 몰라요.. 그냥 여기 앉아있을 뿐이라 도움이 되진 못할거에요."

P: "괜찮아 그냥 있어주기만 해도 쓸쓸한 게 없어지는걸."

노노: "ㄱ, 그런가요... 그런 거라면 안심이네요."

P: "근데 계속 내 책상 밑에 있을 거야? 바닥청소는 해놨지만 그래도 먼지가 있어서 더러워."

노노: "괜찮아요 오히려 마음이 진정돼서 이곳이 좋아요.."

P: "아니 안되지. 아이돌이니까 더더욱! 자 빨리 나와요." 덥석

노노: "아우... 놔주세요. 저는 이곳이 제 안식처란 말이에요." 부들부들

P: "떼쓰지 말고 나중에 병이라도 걸리면 어떡해?"

노노: "ㄱ, 그건.."

P: "그치? 자, 힘 빼고."

노노: "우..."

P: "참 잘했어요. 역시 공기가 다르지? 소파나 치히로 씨의 의자에 앉아서.."

노노: ".. 여기로 괜찮아요." 꼬옥

P: "노노 혹시 삐졌니? 이렇게 꽉 안으면 안 불편해?"

노노: "삐진 거 아닌데요.. 그리고 불편하지 않으니까 프로듀서는 일을 해주세요.."

P: "그래. 불편하면 말해." 타닥타닥

노노: "...."

P: "...." 탁 타닥

노노: (집중하고 있는 프로듀서 모습...) 빤히

P: "...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끝인가. 아! 심심해?"

노노: "웃.. 괜찮아요.."

P: "조금만 참아줘 거의 끝나가니까."

노노: "네.."

P: "휴.. 끝났다! 노노는 심심했지? 기다려줘서 고마워." 쓰담

노노: "ㅂ, 별거 아니에요.. 시간도 금방 갔고."

P: "벌써 2시 넘었네 배고프지? 밥 먹을까?"

노노: "네.. 근데 어디로.."

P: "음.. 노노는 뭐 먹고 싶니?"

노노: "ㅈ, 저요? 그게... 함박스테이크요."

P: "좋네! 그거 먹자 그러기 전에 먼저 허그 좀 풀어줄래?"

노노: "아.. 아쉽네요." 스르륵


패밀리 레스토랑

P: "그러면 나는 크림 버섯 리조또 주시고요, 이 아이는 함박스테이크 정식 주세요."

점원: "주문 확인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P: "레스토랑은 진짜 오랜만이다~ 혼자서 밥 먹을 때는 비싸서 잘 안 오거든."

노노: ".. 괜히 무리시킨 건 아니죠?"

P: "괜찮아 가끔 칼질 좀 해봐야지 안 그래? 음료수 가져올게 뭐 마실래?"

노노: "그럼 사이다로.."

P: "앉아있어 금방 올게!"

P: (노노는 이걸로 됐고 나는 포도로 하자.)

카렌: "어? 프로듀서가 여긴 웬일이야?"

P: "카렌? 밥 먹고 있었니 그러면 린이랑 나오도."

카렌: "아, 오늘은 반 친구들이랑 온 거라 그 둘은 없어."

P: "그래?"

카렌: "응. 그러는 프로듀서야말로 여기서 혼밥하는건 아니지?"

P: "아니. 노노랑 같이 밥 먹으러 온거야."

카렌: "노노? 흐음~ 그래 둘이 맛있게 먹어."

P: "너도 감자튀김만 먹지는 말어."

카렌: "괜찮아 괜찮아. 감자도 야채니까 튀겨봤자 야채튀김이라고."

P: "좋지 않은 논리야 어쨌든 친구들이랑 잘 놀고 가."

카렌: "응."

P: "기다렸지? 음료 코너에서 카렌이랑 만났지 뭐야."

노노: "카렌 씨라면 린씨가 속한 멤버 중 한 명이었죠.."

P: "맞아. 하지만 오늘은 반 친구랑 같이 온 거라 린짱이나 나오짱은 없었어."

노노: "그렇군요.."

점원: "실례하겠습니다 크림버섯리조또와 함박스테이크정식 나왔습니다."

P: "오오, 드디어 나왔다."

노노: "잘 먹을게요 프로듀서."

P: "응. 맞다! 다 먹고 디저트도 먹을래?" 냠

노노: "ㅁ, 맛있을 것 같네요." 오물오물

P: "맛있었다 노노도 괜찮았니?"

노노: "네. 잘 먹었습니다."

P: "이제 디저트네 뭐 먹을래?"

노노: "... 이거요."

P: "알겠어 여기요, 초코 파르페 하나랑 딸기 주스 주세요."

점원: "알겠습니다."

P: "그래서 노노는 잘 지내지?"

노노: "무슨 말인가요?"

P: "그냥 뭐, 학교나 아이돌 일이나 여러 가지."

노노: "그러네요.. 처음에는 아이돌을 하기 싫어했어요 제가 그런 걸 할 수 있을 리가 없고."

P: "항상 도망가기 일쑤였지 그래서 나도 고민이 있었어. 내가 억지로 시키는 게 아닐까 하고 말이야."

노노: "프로듀서 탓이 아니에요 물론 조금 미워했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P: "그건 기쁘네. 확실히 나라도 내가 싫을 것 같긴 해."

노노: "하지만 첫 스테이지, 그걸 겪으니 더 이상 싫어지지 않아요. 팬들의 함성, 동료들과 함께 해온 그 길이 더 이상 싫지 않아요.."

P: "그 길을 노노가 스스로 만든거야 포기할수도 있었지만 그걸 견뎠잖아?"

노노: "프로듀서가 많이 도와주셨어요. 프로듀서가 아니었다면 저는..."

P: "아니야 내가 없어도 노노는 성장할수 있었을거야."

노노: "프로듀서가 없는 저는 상상도 할 수 없어요.."

점원: "실례합니다 초코 파르페랑 딸기 주스입니다."

P: "ㄴ, 네! 여기 주세요. 얘기는 이쯤 할까? 분위기가 점점 다운되네."

노노: ".. 죄송해요 저 때문에."

P: "아냐! 내가 괜히 질문해서 그런 거야. 이럴 때는 단 걸 먹으면 괜찮아질 거야 그거 한 입 먹어도 돼? "

노노: "저도 프로듀서 꺼 먹어도 되죠?"

P: "물론!" 냠

노노: "맛있네요.." 추웁

P: "난 너무 달아 그래도 맛있네."

노노: "프로듀서는 프레데리카씨를 왜 그렇게 챙겨주시나요.."

P: "응? 음... 왜라는 건 생각해보질 않았어 그냥?"

노노: "해답이 안되네요.."

P: "편애하는 것처럼 느껴졌니? 일단 최대한 자중하고 있긴 한데."

노노: "프레데리카씨가 사무실에 오면 바로 하인인 듯 깍듯이 대하고 다른 아이들에게는 계속 자랑을 한데서요.."

P: "진짜!? 이런, 나도 모르게 그런가? 이러면 안 되는데.."

노노: "프로듀서는 프레데리카씨를 좋아하는 건가요?"

P: "그렇지. 물론 팬으로서! 프로듀서랑 아이돌 관계에서 사랑은 절대 안 되지!"

노노: ".. 다행이네요."

P: "프레짱은 팬으로서 좋아하는 거야 연애 감정은 절대 없어."

노노: "네.. 해답이 됐어요." (하지만 프레데리카씨는 아닌 것 같지만요..)

P: "슬슬 일어나 볼까 사무실 가기 전에 슈퍼에서 먹을 거나 음료수 좀 사고."

노노: "오늘 정말 잘 먹었어요.."

P: "별거 아니야 노노랑 대화해서 좋았어."


사무실

P: "그래서 그때 란코짱이, 어?"

프레데리카: "어딜 갔었던 거야?"

노노: "ㅇ, 안녕하세요.."

P: "노노랑 밥 먹고 온 길이야. 프레짱은 일 끝나고 온 거야? 간식 좀 먹을래?"

프레데리카: "필요 없어 그리고 아이돌이랑 같이 식당에 들어간 거야? 스캔들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P: "그 부분은 나름 신경 썼으니까 괜찮아 노노는 앉아있어."

노노: "... 네."

P: "근데 일 끝나면 바로 기숙사에 가지 굳이 왜 사무실에 온 거야?"

프레데리카: "치히로 씨가 있는 줄 알았어 하다못해 다른 얘들이랑 얘기하고 돌아가려고."

노노: (거짓말이네요..)

P: "그래? 치히로씨는 일이 있어서 퇴근하셨어 그리고 나도 지금 퇴근준비중."

프레데리카: "그래.. 그럼 난 이제 갈래."

P: "노노랑 프레짱은 기숙사잖아 데려다줄게."

프레데리카: "괜찮아 혼자서 갈수 있어."

노노: "ㅈ, 저기 저도 데려다주지 않아도 돼요 프레데리카씨랑 같이 가면 괜찮죠?"

P: "그렇네 둘이 똑같은 방향이라 괜찮겠네 그럼 둘이 같이 가."

프레데리카: "... 좋아."

노노: "안녕히 계세요 오늘 정말 좋았어요.."

P: "응 둘 다 조심히 돌아가."

프레데리카: "웬일이야? 평소라면 프로듀서랑 같이 가는 걸 원할 텐데."

노노: "그러고 싶었지만 오늘은 프레데리카씨한테 할 얘기가 있어서요.."

프레데리카: "나한테?"

노노: "네.. 프레데리카씨는 프로듀서 좋아하시죠?"

프레데리카: "뭣! 내가 그딴 놈을 ㅈ, 좋아할 것 같아?!"

노노: "괜한 연기하지 말아 주세요.. 아니면 연기를 못 하는 건가요?"

프레데리카: "도대체 무슨 소릴!"

노노: "프레데리카씨는 프로듀서를 좋아하지만 부끄러워서 그렇게 튕기시는 건가요?"

프레데리카: "...."

노노: "프레데리카씨가 언제부터 프로듀서를 좋아하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계속 그렇게 있으시면 프로듀서는 전혀 알아차린지 못한 채 살게 될걸요?"

노노: "그러면 프로듀서가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아니, 프레데리카씨가 더 불쌍해지네요.."

프레데리카: "그래서 어쩌라고.. 네가 할 말이 도대체 뭔데."

노노: "그러네요 저도 질질 끌기는 싫으니까요.. 결론은 프레데리카씨만 프로듀서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프레데리카: "!?"

노노: "그 태도를 고집하신다면 결국 다른 사람한테 뺏길 테니까 잘 생각해주세요. 다 왔네요 잘 가세요." 터벅터벅

프레데리카: "ㅁ, 뭐야.. 도대체 뭐야!"


가끔은 일상적인 이야기도 좋죠~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