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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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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2, 2019 03:57에 작성됨.

치히로: "모두를 위해 건의함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P: "? 갑자기 무슨 소리세요." 갸웃

치히로: "왠지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불만이 있거나 이걸 고쳐졌으면 좋겠다 같은 의견이 나올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성격상 말을 못 하는 아이들은 불만이 쌓여 결국 아이돌을 그만둘 수도 있겠죠."

P: "예시가 너무 극단적인데요. 하지만 일리가 있긴 하네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일에 집중도 할 수도 없고
컨디션도 떨어져서 슬럼프가 찾아올수도... 그리고 익명성도 보장되니 마음껏 쓸수있겠네요."

치히로: "맞아요 그런데 프로듀서의 예시가 더 극단적이에요. 물론 저희들도 쓸 수 있답니다."

P: "좋은 일인 것 같으니 당장 만들어보죠 내일 아이들에게 얘기해줄게요."

치히로: "네~ 위치는 이쯤이 좋을 것 같네요."

그렇게 치히로와 P는 건의함을 만들어 설치, 홍보 등을 했으며 일주일 뒤 꽉 차여진 통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대망의 발표일.

P: "모두 건의해줘서 고마워 그럼 통의 내용들을 봐볼까. 익명은 보장되니까 안심해! 그럼 첫 번째 의견
어디, (음... 이런 건 잘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일단 더워졌으니까 공용 냉장고에 아이스나 음료수를 보충했으면 좋겠어)
흠흠, 확실히 초여름이고 더워지긴 했지 내일 확실히 보충할 테니까 이 의견은 해결이야."

나오: "아자!"

린: "뭐야 나오가 쓴 거였어? 확실히 나오는 더위를 많이 탔었지?"

카렌: "맞아, 저번에 사무실에 왔었는데 나보다 땀을 많이 흘렸다니까? 머리가 복슬복슬하니 어쩔 수 없네~" 쓰담

나오: "어쩔 수 없잖아 이렇게 태어났는걸! 나도 더위를 덜 탔으면 훨씬 좋겠다!"

치히로: "거기 지방방송 좀 꺼주세요 다음 쪽지는 제가 읽을게요.
(글쎄, 불만이 있지는 않은데 굳이 쓰자면 간식거리가 좀 더 다양하게 했으면 좋겠어 사탕이라든지)
간식거리인가요? 꽤 다양하다고 생각하지만 프로듀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P: "간식 종류라... 너희들 우리가 산거 제외하고 뭘 먹었으면 좋겠니?"

안즈: "사탕! 싸구려나 눈깔사탕이라도 환영이야~" 번쩍

카나코: "저는 슈크림이나 빵 종류가 늘었으면 좋겠어요."

아카네: "녹차도 좋을 것 같습니다!!"

P: "알겠어 셋의 의견을 최대한 검토해볼게 예산적으로는 괜찮으니까."

안즈: "질문~"

P: "네, 안즈씨~ 무엇인가요?"

안즈: "과자 중에 감자칩이 많은 건 왜인 거야?"

P: "내가 좋아해서 사버렸나 봐 나는 과자들 중에 감자칩이 제일 맛있거든."

안즈: "그래? 이건 그냥 궁금해서 물은 거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P: "응. 보다시피 안즈처럼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해도 돼 일단 다음 쪽지부터 읽어볼게.
(커피가 아메리카노밖에 없잖아 쓴 걸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다양한 커피들을 제공해줘)
나는 그다지 커피를 안 마시니까 이건 치히로 씨에게 맡기고 있어 치히로 씨?"

치히로: "그렇네요 그 생각을 하지 못했군요. 저는 아메리카노에 익숙해서 모르고 있었어요
이제 라떼나 카푸치노 같은 다양한 걸 준비할 테니 이 의견을 써주신 분은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

P: "네, 좋게 마무리됐네요 그럼 다음.
(초콜릿 먹 고싶어.) 왠지 먹을 것 질문이 많네 이건 방금 간식 의견과 합쳐서 검토해볼게."

치히로: "다음은, (프로듀서는 왜 딸기가 좋은 걸까요?) 이건 단순히 질문인데 괜찮은가요?"

P: "쉬운 질문이네. 딸기가 제일 맛있으니까! 다른 과일보다 훨씬!"

치히로: "질문의 답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P가 내가 만든 향수를 뿌려주면 좋겠는데) 이건... 익명이 보장되지 않는 형식이네요."

P: "난 향수 싫어해. 나는 냄새에 은근 민감해서 향이 강해지면 머리가 어지러워, 그래서 향수 싫어해 미안해 시키."

시키: "그런가, 냐하~ 아깝네 그래도 나라면 향이 약한 향수를 만들어줄 수 있는데 어때?"

P: "그래도 싫어 거부감도 들고."

시키: "싫다는 사람 붙들기는 싫네. 알았어 일단 여기까지 할게."

P: "일단이라는 소리가 불안하지만 생각해줘서 고마워. 자, 다음 쪽지.
(사무실의 가구를 좀 더 업그레이드해줘) 이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닐지도."

치히로: "이건 전무님께 말씀드려야 하는 사항이네요. 통과가 될지는... ㅇ, 일단 다음 쪽지를 봅시다.
(건어물을 먹고 건의함에 건의를 하니 건건한 안주가 먹고 싶어졌다) ..... 카에데씨?"

카에데: "후훗, 좋은 시조가 나왔죠?"

치히로: "....." 쫘악

카에데: "아앗! 제가 열심히 연구했던 시가!"

치히로: "후우. 자! 다음. (치히로 씨는 왜 항상 연두색을 고집하세요?) 이쁘지 않나요 이 색깔?"

P: "사실 처음 봤을 때 이런 색깔의 양복을 입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했었어요."

치히로: "네!? 이쁘잖아요! 화려하고 이렇게까지 안 하면 제 캐릭터가 죽는다고요!"

P: "아니, 치히로 씨의 캐릭터가 색깔에서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 물론 갑자기 검은색으로 나타나면 당황할 것 같지만."

치히로: "주변이 아이돌뿐이니까 제가 내 새울 건 이 색깔뿐이에요. 문제 해결! 다음으로 넘어가죠!"

P: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은 것 같은데, 하지만 말하진 말자.' "알겠어요. (프로듀서의 집 주소는 뭐인가요?)
사생활 문제라 이야기해줄 수 없습니다 다음. (P군이 제일 좋아하는 프리큐어가 뭐야?)
시리즈 아니면 캐릭터? 시리즈라면 두 사람은 프리큐어 Max Heart, 캐릭터는 큐어 블랙이야."

치히로: "참고로 저는 Yes! 프리큐어 Go Go!, 큐어 레모레이드 랍니다."

카오루: "선생님들 질문이요."

치히로: "뭔가요?"

카오루: "그 방금 말하신 프리큐어들은 뭔가요? 새로 나온 시리즈에요?"

P: "아니? 원래 있던 거야."

나나: "아니에요 카오루. 방금 프로듀서가 말했던 시리즈는 프리큐어가 처음으로 방영된 두 사람은 프리큐어의 후속작이고,
치히로 씨가 말했던 거는 세 번째 작품인 yes! 프리큐어의 후속작이랍니다♪

카오루: "아~ 그러니까 엄청 옛날 프리큐어라는 거네요!"

P, 치히로, 나나: "커헉!"

P: "ㅎ, 확실히 벌써 14년이나 지난 작품이다 보니 모르는 아이도 생기는구나."

치히로: "더 이상 말하지 말아 주세요 세월을 느끼게 돼버려요."

나나: "ㄴ, 나나는 고전물을 좋아해서 잘 안답니다." 부들부들

P: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어쨌든 다음. (다음 신데걸은 누가 될 것 같아?)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네 프레짱."

프레데리카: "잠깐 방금 어렵다고 하지 않았어?!" 벌떡

P: "그건 답하면 다른 아이들이 상처받을까 봐 그런 거고."

프레데리카: "그런 것치고 냉큼 말했잖아."

P: "다들 이해해줄 거야. 무리인 건 알지만 꼭 1등 하자 프레짱!"

프레데리카: "ㅁ, 무슨, 그딴 응원 같은 거 안 해도 잘 하거든!" 털썩

슈코: "프레가 부끄러워서 이러는 거니까 프로듀서는 이해해줘~"

프레데리카: "그런 거 아니야!"

P: "화난 것 같은데.."

치히로: "거기까지 하세요 이제 남은 쪽지는 3개 정도 남았네요.
(치히로 씨와 프로듀서의 주량은 어느 정도야?) 술은 즐기는 정도만 마셔봤지만 취한다면 소주 2병일까요."

P: "엄청 세네요 저는 한 잔만 마셔도 취하는데."

치히로: "계속 마시다 보니 자연스레 늘었난것뿐이에요. 답이 되었죠? 다음.
(프로듀서의 게임 취향은?)

P: "좋아하는 건 RPG, 싫어하는 건 공포. 잘 못하는 건 퍼즐일까?"

치히로: "좋네요. 다음은... 네! 여기까지네요 모두 수고하셨어요."

P: "벌써요? 하지만 이렇게 모두의 의견을 들으니 뭔가 좋네요."

치히로: "중간부터는 질응답이 돼버렸지만요. ..... 다들 갔나요?"

P: "네. 치히로 씨는 퇴근 안 하세요?"

치히로: "사실 마지막 1장이 남아있었어요 이건 프로듀서가 개인적으로 해야 해서."

P: "개인적으로요? 도대체 무슨 의견이길래."

치히로: "이거예요 부디 힘내주시길." (프로듀서의 모든 걸 알고 싶어요♥)

P: "... 네? 잠깐 치히로 씨 먼저 가지 말아 주세요!"

마유: "후후후, 어딜 가시나요 프로듀서?"

P: "ㅇ, 아. 그게 퇴근하러."

마유: "질문이 끝날 때까지 나갈 수 없답니다♪ 조금만 참아주세요."

P: "응."

마유: "그럼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P: "계란 종류라면 좋아합니다 찜, 말이, 프라이 등등 다 좋아합니다."

마유: "그래요.. 그럼 싫어하는 것은?"

P: "당근이나 양파 그래도 볶음밥처럼 잘게 썰어져있으면 먹을 수 있습니다."

마유: "편식하면 안 되죠 하지만 누구나 싫어하는 게 있으니까요. 이해해드릴게요 다음은 후후, 계속 알아가니 점점 즐거워지네요♥"

P: (나는 점점 괴롭고 불편해지고 있어 빨리 끝내줘!)

P는 이후 질문 세례를 받아야했고 2시간이 지나서야 퇴근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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