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합숙- 2 完

댓글: 0 / 조회: 1105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5-08, 2019 03:01에 작성됨.

*두근두근 문예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P: "이제 자야 되긴 해야 하는데, 막상 자려니까 뭔가 아쉬워. 그러므로 게임할래?
다 같이 있을 때는 게임이지 이럴 때를 위해 멀티용을 산 거라니까."

린: "게임? 그런 거 나오라면 좋아하겠지만 나는 그다지."

사치코: "저도 별로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아이리: "저도요~"

P: "진짜? 그럼... 이건 어때? 단순한 미연시지만 다른 사람들이 재밌고 반전이 있다 해서 구매해봤는데."

린: "두근두근 문예부? 그보다 미연시에 관심이 있었어?"

P: "아니, 연애물은 낯간지러워서 동영상이나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것만 봐왔어.
그런데 이건 다른 미연시랑은 조금 다르다는 평이 있어서 한 번 사봤지."

사치코: "뒤표지에 여자들이 소개돼있는데 이 중에 한 명을 공략하는 거겠죠?"

아이리: "다들 귀엽게 생겼네요~ 교복을 입는 것 보니 고등학생 정도일까요?"

린: "어디 보자, '공략할 수 있는 인원은 3명입니다. 소꿉친구인 사요리, 새침데기인 나츠키, 독서를 좋아하는 유리.
그리고 문예부 부장인 모니카를 포함해 두근두근한 부 활동을 해봅시다'라네. 누구를 먼저 공략할 거야?"

P: "글쎄, 첫인상으로는 사요리가 맘에 들어. 뭔가 보살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린: "나는 유리일까. 쿨한 인상에 지적이고 응? 후미카잖아."

사치코: "저도 유리가 괜찮아요. 나츠키는 귀엽지만 귀여운 제가 있기 때문에 논외입니다."

아이리: "저는 P 씨와 생각이 같아요~"

P: "의견이 반반이네. 하지만 게임을 산 것 나니까 사요리루트로 갈 거야."

사치코: "그럼 사요리루트가 끝나고 유리로 가주세요 그럼 공평하죠?"

P: "그러네. 그럼 시작할까."

P: "특이하게 주의사항이 뜨네. 만 15세 미만의 플레이어나 정서적으로 불안한 분들의 시청, 플레이를 금한다고?
자극적인게 나오나 삿짱 괜찮겠어?"

사치코: "당연하죠. 키스신이나 애정 표현 같은 것들은 만화나 드라마에서 잔뜩 봤으니 괜찮아요."

P: "그래? 플레이는 내가 해? 돌아가면서 하는 게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아이리: "그렇게 해볼까요? 그런데 순서는 어떻게."

P: "오른쪽 순으로 하면 되겠지. 나 다음에 아이리, 사치코, 린 이 순서로 하자."

린: "괜찮네. 프로듀서 이름을 정하라는데?"

P: "미연시 답군 이름은 단순하게 P로 할까. 오 시작했다!"

아이리: "사요리가 나왔어요~ 항상 늦잠을 자서 주인공이 깨우러 오는 게 일상인 것 같네요."

린: "흐응. 그보다 주인공 성격 너무 대충 사는거 아냐?"

P: "나는 조금 공감되는데 그리고 주인공도 게임이나 애니 좋아하는구나. 뭐, 고딩이니까 당연한 거겠지.
우와 사요리는 주인공이 행복하면 자기도 행복해지는 타입이구나. 너무 착해."

아이리: "헌신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이런 사랑을 눈치채지 못한 주인공은 바보네요~"

P: "그러게 하지만 그래야 이야기가 진행돼니까. 이런 흐름이면 사요리네 동아리에 들어가는 게 당연해지지."

사치코: "아직 허락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약속을 하다니 사요리는 경솔하네요. 그보다 나츠키가 컵케이크를 만들었다라..
요리를 잘하는 아이일까요? 어, 모니카는 주인공을 이미 알고 있는 말투네요."

P: "아~ 전에 같은 반이었구나 그보다 반장캐네. 뭐 결국 주인공은 문예부에 들어가는 걸로 결정됐군.
단어를 골라서 시를 써보세요? 단어들이 각각 캐릭터들의 취향을 나타내고 있네. 그럼 사요리가 좋아하는 걸로.
이제 아이리짱이 해봐 그냥 버튼을 눌러서 넘기면 돼."

아이리: "단순하니 괜찮겠죠. 사요리는 의외로 생각이 깊은 아이네요 아! 이벤트 CG에요~
주인공도 나름 사요리를 생각해주고 역시 소꿉친구는 다르네요. 시를 나눠주는데 선택지가 있네요
일단 사요리로. 반응이 좋네요 P 씨가 선택을 잘한 것 같아요."

P: "역시 시를 쓸 때 단어가 호감도 증가를 해주는 것 같네. 사요리의 시는 뭔가 불안하지만 따뜻한 느낌이 들어."

린: "다음은 유리네. 유리의 시는 철학적이야 한 마디로 어려워."

사치코: "그에 비하면 나츠키의 시를 좀 보세요. 의미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간단하니 마음에 드네요."

P: "모니카는 의미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알기 어렵네. 나츠키랑 유리가 싸운다 시의 취향이 다르니까.
취향은 존중하라고 있는 건데, 둘 다 고집이 세네."

아이리: "하지만 사요리가 중재를 잘해서 다행이네요. 또 단어 선택의 시간이네요 사요리의 취향이 이거였었죠."

P: "이벤트에 들어간 것 보면 잘 선택했어. 또 시를 나눠주는 선택지로군 그런데 모니카부터 하게?"

아이리: "네. 이번에는 사요리를 마지막으로 해보려고요~ 응? 모니카가 방금 게임을 저장하라고 조언을 해주었네요."

사치코: "모니카도 당황하는 것 보면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 아닐까요?"

린: "그렇겠지 게임 캐릭터가 게임 저장을 조언한다니. 제작사가 위트가 좀 있는 것 같네."

P: "나츠키의 시는 대단하네. 인간 비판적인 내용과 그걸 너무 심각하게 하지 않고 가볍게 쓰여서 보기 편해."

아이리: "사요리 시는 쓸쓸한 느낌이 드네요. 친구들을 위해 자기희생을 해서 성과를 냈지만 정작 친구들은 그걸 봐주지 않는군요."

P: "확실히. 아 선택지다 유리가 같이 집에 가자 하면 같이 갈 거야 아니면 사요리랑 갈 거야? 당연히 사요리지!"

아이리: "사요리가 아니라 유리라고 하면 사요리는 엄청 쓸쓸할 거예요. 그런 표정은 보기 거북해지네요.
단어 선택, 자 사치코짱 네 차례야."

사치코: "흐흥. 이 정도야 간단하죠. 시 선택지네요 여기서는 나츠키부터 갈게요."

린: "유리 느낌이 조금 드는 시네. 해석하자면 너의 의지가 되어준다려나."

P: "유리도 나츠키의 느낌이 들어 하지만 제일 해석하기가 어렵네. 사요리는 지금 감정 변동이 제어가 안되나 봐 집에 가버렸어.
아쉽다 사요리 시도 보고 싶었는데."

사치코: "어쩔 수 없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모니카로. 조언은 평범하네요 역시 저번 조언은 제작사가 장난친 거였네요.
축제 준비를 도와주는 선택지네요 없지만 사요리로 해볼까요 아! 선택이 안되네요 어떡하죠?"

P: "삿짱은 누구 이벤트가 보고 싶어?"

사치코: "처음에는 유리가 좋았지만 나츠키가 점점 호감이 드네요. 결정했어요 나츠키로 할게요."
 
P: "계속 사요리 루트로 갔는데 이 선택으로 나츠키로 변화가 된 느낌이네."

아이리: ".... 사요리가 우울증에 걸려있었군요. 그래서 늦잠을 자기 시작했던 거였어요."

린: "조금 무겁네. 그러니까 주인공만이 사요리에 희망이었던 거군 하지만 같이 부 활동을 하자 주인공이 점점 멀어져 가는 것처럼 느꼈겠지.
사요리는 질투하는 것조차 할수 없어 그래서 혼자 끙끙 앓았던거야."

사치코: "그런데 사요리는 그걸 자학하고 있었군요 자기 때문에 주인공이 멀어졌다. 린씨 사요리는 질투의 개념이 없는 것 같네요
단지 질투가 없는 대신 쓸쓸함과 아픔을 가지고 있어요 너무 안쓰럽네요.

P: "이럴때 약속이 있다는게 아깝네 하지만 사요리도 나츠키의 약속을 깨지 말라하니 어쩔수 없지만.
이 게임의 왜 평이 높은지 알 것 같아 다른 미연시랑 다르게 심리적이고 현실적이야."

아이리: "맞아요. 보통 서비스 신이 난무하는 것보다 이런 침착하고 현실적인 작품이 나오니 훨씬 재밌네요~
나츠키의 이벤트를 보니 사요리의 우울감이 조금 날아가서 분위기가 달라졌네요."

린: "나츠키 CG네 이런 것만 보면 보통 미연시 같단 말이야. 노골적이고 적절한 서비스 신이지."

P: "응. 그보다 주인공 사요리 생각도 좀 해줘라 혼자서 놀기만 하고."

사치코: "너무 그러지 마세요 분명 우울한 감정을 잊으려고 노력한 거겠죠. 어? 나츠키가 설마 했던 고백을,
둘이 벌써 스킨십을 하면 안된다구요"

P: "아. 사요리가 봐버렸다 이거 완전 아웃이잖아. 모니카? 그때 모니카가 격려해준다고 했었는데 무슨 얘기를 한 거야."

사치코: "엄청 중요한 선택지가 왔어요! 영원한 친구라고 하면 사요리의 사랑을 무시하는 게 돼버리고,
그렇다고 사랑해라고 하면 동정이라고 생각해버릴 테고, 우우... 어떡하죠."

P: "나는 사랑한다에 한 표"

아이리: "친구가 낫지 않을까? 도전보다는 안전한 길도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

린: "어렵네. 기권이야."

사치코: "우웃... 사랑해가 낫겠죠."

아이리: "사요리가 두려워하고 있어 아마 주인공의 감정이 거짓이거나 금방 식어버릴까 봐 무서운걸까?"

린: "그럴 수도 있지만 자기가 처음으로 느끼는 따뜻한 감정이어서가 아닐까 그리고 이게 달아날까 봐 무서운 걸지도."

P: "둘의 말도 일리가 있어 어쨌든 일단 사요리의 감정은 해결한 것 같네."

P: "오늘은 사요리의 낮잠을 깨울 수가 없었네 아무래도 컵케이크나 이런저런 짐이 많아서겠지."

사치코: "조금 불안하네요. 모니카는 부장답게 일찍 나왔네요 그보다 어떻게 어제 있었던 일을 아는 거죠?"

린: "수상하네 아무리 사요리라도 이런 얘기를 말하지는 않아. 사요리의 시?"

아이리: "이건... 사요리의 우울한 감정이 폭발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렇다면 어제 일은 전혀 해결하지 못한 걸지도."

P: "엄청 불안해 주인공이 결국 깨워야 했었어. bgm도 없어서 더 불안해."

사치코: "결국 주인공이 가서 깨워주네... 아."

P: "삿짱 무리하지 않아도 돼! 빨리 내 품으로!"

린: "..... 설마 이런 선택을 할 줄은."

아이리: "그러게. 역시 나츠키의 일이 폭발점이 돼버린 거겠지 우울증이었으니까."

P: "으아아. 응? traceback을 참조해주세요? 잠깐만. 사요리를 삭제한다고? 그것보다 캐릭터 파일에 사요리 파일이 사라졌어!"

사치코: "도대체 뭐예요 이거! 갑자기 ㅈ, 저런 CG가 나오고 그래서 주의사항이 있었던 건가요!"

P: "그럴지도.. 그리고 이미지 파일도 있는데, 글자를 해석하면 행복한 생각? 이거 사요리지?"

린: "응. 기괴하게 그려졌지만 사요리야."

아이리: "아무래도 우리가 선택지를 잘못 고른 것 같네요. 역시 친구로 지냈어야 했어요."

P: "배드 엔딩이구나 그것도 엄청난 배드야 어쩔 수 없지 2회차 때는... 저게 뭐야."

사치코: "히익! 사요리가 있는 부분이 에러가 난 듯이 조각조각."

P: "괜찮아 불러오면 될 거야. 그런 다음에 선택지에서 다른 걸 고르면 될거야."

린: "다음은 나지. 불러오기에서 선택, 어? 사요리 파일이 손상돼서 새 게임을 진행?"

아이리: "아까 사요리 파일이 없어져서 게임이 진행할 수가 없나 봐 처음 시작할 때는 사요리가 나와야 하잖아?"

사치코: "ㅈ, 저기 프로듀서, 이거 이제 그만 하면 안 될까요?"

P: "나도 같은 생각이야 계속하면 정신건강에 해로울 것 같아 그리고 시간도 늦었고 잘 준비나 하자."

아이리: "네~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그치 린짱?"

린: "응. 자극적이지만 오히려 흥미를 돋우는 것 같아."

사치코: "저는 전혀 재밌지 않아요..."

P: "뭐 아무튼 빨리 자기나 하자 내일 스케줄도 있고."

사치코: "프로듀서. 옆에서 자도 괜찮나요? 이대로라면 악몽을 꿀 것 같아서.."

P: "사실 나도 그래. 계속 생각하면 소름이..."

사치코: "아앗.. 그만 말해주세요 그 장면이 떠오르잖아요!"

P: "미안. 린짱이랑 아이리짱은 괜찮아?"

린: "별로..."

아이리: "괜찮아요~ 하지만 무서우면 그쪽으로 갈게요."

P: "너무 무리하지 말고, 그럼 잘 자~"


네~ 이렇게 마무리가 되네요. 문예부를 처음 접했을때는 악몽도 꾸고 장난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