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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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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5, 2019 23:35에 작성됨.

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8화


부제 : 아름다운 시작



-주말. 영화관

사무원P "영화는 역시 혼자서 보는게 좋다니까~ 어디보자...@vengers - End Game이..."

??? "어머! 사무원P씨?"

사무원P "응?" 빙글

사무원P "토요카와씨!"

후카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사무원P "네, 그러게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후카 "글쎄요..." 후훗

후카 "조금 여기 저기 지원서는 넣고 있지만...아직 연락 오는 곳은 없네요."

사무원P "그러신가요? 하지만 오기를 바라는 곳이 한 곳 정도는 있는 것 같은데?"

후카 "네? 거기가..."

사무원P "..." 살짝 미소 짓고 있음

후카 "...그 말 진심이셨군요..."

사무원P "농담으로 한 사람의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권할 사람이 아니니까요."

후카 "...생각할 시간 좀 주세요."

사무원P "얼마든지요." 싱긋

사무원P "그럼 전 영화 시작할 시간이라서"

후카 "네, 재밌게 보세요."

사무원P "네."


-346프로덕션 레슨룸

린 "아~ 아~♪"

아키하 "끙차-" 스트레칭 중

린 "어흠...요즘 목 상태가 안 좋네?"

아키하 "그런가? 아이돌이니 목 관리는 제대로 해야 하잖아." 스트레칭 중

린 "...뭔가 바뀐 것 같네, 아키하?"

아키하 "그런가?" 스트레칭 중

린 "그래. 예전 같았으면 '음, 마침 내가 목 상태를 회복하는 특제 캔디를 개발했지!' 같은 말을 했었을 텐데 말이야."

아키하 "확실히 그랬을 지도 모르지.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저 아이돌 일에 전념하고 싶어." 스트레칭 중

린 "그렇구나..."

아키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아도 말이야." 스트레칭 중

린 "...근데, 아키하?"

아키하 "응?" 스트레칭 중

린 "...몸 엄청 유연하네?"

아키하 "응? 그런가?"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허리를 뒤로 꺾어, 자신의 머리를 양 다리 사이에 집어 넣는)스트레칭 중

린 "그거 아무도 못할 거야..."

아키하 "뭐, 확실히 유연하다는 얘기는 자주 듣지만..."

린 "그렇구나. 응?"

아키하 "왜 그래?"

린 "아니,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아키하 "달려온다고?" 허리 핌

모바P "아키하-!!!" 잔뜩 기뻐하는 표정

린 "P?"

아키하 "조수. 갑자기 무슨 일..."

모바P "아키하, 이거 봐봐, 이거!!" 팔락

린 "어? 이건 8차 총선거 중간 발표 부분?"

아키하 "이게 뭐 어쨌..."

종이 [큐트 13위 - 이케부쿠로 아키하]

아키하 "어...?"

린 "아키하가 큐트 부분 13위라고?"

모바P "응, 아키하!" 그렁그렁

아키하 "내, 내가...13...위..." 그렁그렁

모바P "그리고 이거!!" 핸드폰을 보여주며

모바P "지금까지 출현 했던 버라이어티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되니까 게시판에서-!!"

핸드폰 [아키하쨩 어디갔음? 재미없네.]

핸드폰 [하아...마이 엔젤이 없어...]

핸드폰 [아키하 돌아와!!]

핸드폰 [PD는 이게 어떻게 된 것인지 제대로 설명 하지 않으면 때릴 겁니다.]

핸드폰 [아키하 무릎 위에 얼굴 박는 편은 언제 써주려나...]

핸드폰 [선배, 여기서 사심 들어내지 마세요.]

모바P "다들 아키하를 기다리고 있어. 이것뿐만이 아니야. 많은 사람들이 아키하를 찾고 있다고."

아키하 "나, 나를..." 그렁그렁

아키하 "흑...조, 조수...나..." 눈물 흘리며 웃으면서

모바P "응. 네가 해 온 것은 헛수고가 아니야!"

아키하 "흑...다행이다...!"

린 (...근데 맨 마지막의 두 명은 뭔가 잘못 된 것 같은데...)

아키하 "이런...나도 모르게 감수성에 젖어서..." 눈물을 닦아냄

모바P "무리도 아니야. 오늘만큼은 순수하게 기뻐하자고."

아키하 "응! 이걸로 한 걸음, 또 꽃이 될 수 있구나..."

모바P "그래. 분명히 활짝 필 수 있는 꽃이 될 거야."

아키하 "에헤헤..."

모바P "...응? 잠깐..."

아키하 "조수?"

린 "P?"

모바P "...꽃...플라워...피지 못한 소녀들...플라위즈...!!" 번뜩

모바P "이거다!"

아키하 "이거라니?"

모바P "아키하, 너의 새로운 그룹! 피지 못한 소녀 - 플라위즈!"

아키하 "플라위즈...!!"

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모바P "일단 그룹의 형태니까 최대한 인원을 모아볼게. 그리고 다시 무대 위로 올라가자."

아키하 "응! 알겠어!!"

린 (...뭐, 저 둘이 좋으니 상관 없나?) 쓴 웃음을 지으며

린 "그럼 난..." 목에 걸린 타올로 땀을 닦으며

아키하 "오, 린!"

린 "이만 돌아가 볼게."

아키하 "자율레슨 수고했어."

린 "고마워. 아, 그 종이 내가 가져가도 될까?"

모바P "아, 응" 린에게 건냄

린 "고마워."

모바P "우선 노래는...9P 부모님이 U 음반 컴퍼니 사람이었다고 했지? 그리고 이쪽하고 관련도 있고..."

아키하 "음! 확실히 기대되네!"

달칵 쾅

린 "...뭐, 나도 저랬으니까! 그럼..." 종이 확인

종이 [시부야 린 - 권외]

린 "...뭐, 어차피...나는 이미 신데걸이었으니 말이야~"

마유 "맞아요, 린쨩!"

린 "응, 근데 마유?"

마유 "네?"

린 "...언제 나타났고, 너 뭐하니?"

마유 "방금 나타나서 린쨩의 엉덩이에 코박고 있어요."

린 "...이 애가 왜 이럴까..."

마유 "린쨩도 슬슬 알아주세요. 린쨩의 새끼 손가락에 연결된 붉은 실은 마유하고만 연결되어 있다고!!"

린 "아, 응. 그래."


-영화관

사무원P "아~ 영화 재미있었다~ 역시 11년의 결산! 완벽한 마무리!! 그냥 집에 가기도 뭐한데 게임 센터나 가볼까?" 총총총

사무원P "으음...어떤 게임이 있으려나...응? 가챠퐁이네? 오랜만에 해볼..."

가챠퐁 [FGO 캐릭터 피규어]

사무원P "...저 잿빛 머리 검은 여자애랑 기모노 입은 애 어쩐지 맘에 안 들어..."

소녀 "..." 딸깍

사무원P "응?" 기웃

소녀 "..." 드르르륵

소녀 "...아싸!"

사무원P "좋은 거 뽑았나 보네?"

소녀 "읏...!" 휙

사무원P "아, 걱정마. 뭐하려는 거 아니니까. 씰, 좋아하나봐?"

소녀 "..." 휙

탁탁탁

사무원P "아, 도망쳤다...뭐, 상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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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누군가들이 개입했다고 생각하면 지는 겁니다.

그 누군가들이 누구인지를 생각하면 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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