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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 "이번에는 호감도 조작기다"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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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9, 2019 02:22에 작성됨.

프로듀서(이하 P): (잠깐만. 이 조작기는 오늘 만들어져서 실험 중일 텐데, 삿짱은 어째서 내 모든 행동을 알고 있는 거지?
설마 예전부터? 하지만 낌새조차 모르겠어. 모든 아이돌들이 이렇지 않으면 좋을 텐데.")

사치코: "왜 그러세요 프로듀서? 안색이 안 좋아 보이네요. 식은땀도 흘리시고 어디 아프신가요?"

P: "으응. 그냥 더워서 그래. 그런데 언제부터 이런 행동을 한 거니?"

사치코: "그건 소녀의 비밀이에요♡ 하지만 P씨도 너무했어요. 조금이라도 눈치 채주셨으면 기뻤을 텐데.
한 번도 돌아보시질 않으셨죠. 저의 귀여움이 아직까지 부족한 걸까요?"

P: "그럴 줄 몰랐어. 하지만 항상 저녁밥 사려고 편의점으로 향할 때마다 시선이 신경 쓰였지만 내 착각인 줄 알았는걸."

사치코: "P씨는 조금 둔감하니까요. 그리고 편의점 도시락으로 대충 때우지 말아 주세요. 건강에 안 좋은걸요.
맞다! 제가 지금처럼 도시락 싸드릴까요? 그러면 프로듀서의 건강도 챙길 수 있고 저도 행복하고 일석이조네요."

P: "그러면 코시미즈가 너무 피곤하잖아. 그리고 항상 나를 바라보는 것도 코시미즈의 건강을 해치는 일이지?
어쩐지 항상 졸린 얼굴이었더라. 코시미즈야말로 건강을 해치는 일은 그만해줘."

사치코: "네?! 저는 쌩쌩해서 괜찮아요. 오히려 P씨가 걱정돼서 이런 일을 하는 거에요.
그런데 그렇게 졸려 보였나요? 조금 부끄럽네요. 하지만 그것도 귀여우니 용서해주세요."

P: "안돼. 나는 아이돌들을 관리하는 프로듀서로서 이런 행동은 용서할 수 없어. 혹시나 쓰러지면 팬들이 걱정할 거야."

사치코: "꽤나 단호하게 나오시네요. 하지만 그런 단호함은 저를 걱정해서 나오시는 거죠? 그렇죠?"

P: "응. 나는 코시미즈 네가 걱정돼서 하는 말이야. 그러니 약속해줄래? 나를 바라보는 행위를 조금 자중하면 좋겠어.
나를 위해서 그리고 너를 위해서."

사치코: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어쩔 수 없네요. 이렇게 귀여운 제가 조금 양보해드릴게요."

P: "정말로 고마워. 그럼 마저 먹을까? 얘기하느라 다 식었겠다. 그래도 맛있어." 우물

사치코: "P씨를 위해서 만들었으니 식어도 맛있는게 당연하죠."

P: (그렇게 나와 삿짱은 마저 점심을 같이 먹고 사무실로 데려다주었다. 이제 마지막 스케줄이다. 이것만 버티면 돼.
하지만 삿짱의 행동은 조금 무섭다. 마치 잘못을 모르고 행동하는 순수함이 더 소름 돋았다.)

P: (정신 차려! 나는 그런 삿짱의 고비를 넘겼어. 다음, 다음만 넘기면 돼. 다음 아이돌이 누구였지?)

토토키 아이리(이하 아이리): "기다리셨죠? 트레이너씨가 놓아주시질 않아서."

P: "트레이너씨가? 혹시 실수한 거야? 트레이너씨는 웬만하면 봐주시는데."

아이리: "사실 맞아요. 오늘은 자잘한 실수를 많이 한거 있죠. 그래서 보충을 받았어요 하지만 P 씨가 기다리시니까 빨리 올려고 노력했어요~"

P: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걸. 하지만 그래서 땀 투성이였구나 에어컨 틀게. 그리고 여기 타올." 척

아이리: "감사해요~ 점점 더워지네요. 잠시 가디건 좀 벗을게요."

P: (평소랑 똑같아. 일단 확인부터 하고 올리자. 근데 조수석에 앉았네? 아이리짱은 항상 뒷좌석에 앉았는데.) 딸깍
<토토키 아이리의 의존도는 80입니다>

P: (처음으로 80이다! 그런데 사실 80이면 높은 건데 왜 기뻐하는 거지. 다른 아이들이 비정상으로 높을 뿐이었나?)

아키하: '조수. 이번에는 내가 올리겠다. 조수는 항상 조금만 올리니 변화가 없으니 결과가 똑같아.' 딸깍

P: '뭐? 잠깐.' <토토키 아이리의 의존도가 최대치를 넘었습니다.>

P: '최대치?! 그러면 100이라는 뜻이잖아. 아키에몽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키하: '그건 조수 나름이다. 사치코는 잘 파헤쳤으니 이번에도 똑같이 하면 되겠지. 그럼 건투를 빈다.'

P: '잠깐 아키에몽! 무책임한 말만 하지 말고-'

아이리: "프로듀서? 왜 그렇게 혼잣말을 하세요? 그런데 오늘 일은 무엇인가요."

P: "오늘은 요리 방송일 거야. 토토키랑 잘 맞는 걸로 알아났었지."

아이리: "그렇군요. 프로듀서 조금 입이 심심하지 않나요? 제가 아침에 쿠키를 만들어봤는데 다들 맛있다고 했어요.
한 번 드셔보실래요?"

P: "그래? 초코칩 쿠키구나. 잘 먹을게." 냠

P: "응 맛있어. 역시 과자 만들기를 잘하는구나. 항상 얻어먹기만 하고 미안하네."

아이리: "괜찮아요. 제가 좋아서 하는걸요. 그리고 맛있어하는 표정을 보면 보람차서 기쁘네요♪"

P: "왠지 알 것 같아 그 기분. 남을 위해 열심히 만들고 기뻐하는 표정 말하는 거지? 나도 그런 적 있거든."

아이리: "그래요? 누구한테 무엇을 준 건가요?"

P: "치히로씨한테. 항상 수고하시는데 무엇을 줘야 할까 고민한 적이 있었어. 마침 빼빼로데이라 한 번 만든 적이 있었어.
초콜릿을 녹일 때 조금 화상을 입었지만 치히로씨가 기뻐하는 표정을 보니 그런 상처 따위 전혀 아프지 않은 거 있지."

아이리: "그러셨군요~ 저도 P씨가 만들어준 거라면 기쁠 것 같아요."

P: "고마워. 도착했다. 그럼 오늘도 힘내자 토토키"

아이리: "프로듀서. 성 말고 이름으로 불러주신다면 더 힘이 날 것같은데, 안 되나요?"

P: "그럼 오늘 방송 열심히 하면 마음껏 이름으로 불러줄게. 덤으로 원하는 것도 1가지 해줄게. 항상 얻어먹었으니까 그 보상."

아이리: "정말이죠? 그 말 꼭 지켜야 돼요~"


P: (오늘 방송은 슈크림빵 만들기인가. 슈크림빵은 초보자가 만들기 어렵지만 아이리짱이라면 식은 죽먹기겠지.
그런데 아이리짱은 카메라를 봐야지 왜 나를 계속 보지? 나를 말고 카메라를 봐) 휘적휘적

아이리: "아! 카메라가 여기였죠~ 이제 오븐에 굽기만 하면 완성이랍니다."

P: (단순히 카메라를 착각했구나. 방송 사고는 안 나서 다행이다. 고소한 냄새가 퍼진다 슬슬 완성된 건가.)

아이리: "이제 식히기만 하면 맛있는 슈크림빵을 먹을 수 있답니다♪"

P: (그렇게 빵이 식고 컷. 이제 모든 스케줄이 끝났다. 사무실로 가서 치히로씨의 오해를 푼 다음 집에 가서 게임하고 싶어.)

아이리: "고생하셨어요 프로듀서. 여기 방금 만든 슈크림빵이에요~"

P: "고마워. 근데 내가 지금은 배가 불러서 나중에 먹으면 안 될까?"

아이리: "안 드시는 건가요? 제가 P씨를 위해 특별하게 만들어 봤는데." 시무룩

P: "그, 그게. 오늘은 도시락도 먹었고 아까 쿠키도 먹어서 배가 가득 차서."

아이리: "그런가요. 이 슈크림은 딸기맛이었는데. 아쉽네요."

P: "딸기... 한입이라면 괜찮겠지. 먹을게." 덥석

P: "맛있어~ 빵집에서 딸기 슈크림은 없어서 항상 실망했었는데 드디어 먹었다. 고마워 아이리짱."

아이리: "드디어 이름으로 불러주셨네요. 그리고 저도 한 입 먹어도 되나요?"

P: "당연하지. 그런데 원하는것 정했어? 지금 시간이 4시니까 꽤 빨리끝났네."

아이리: "고민되네요. 그럼 오늘 프로듀서 집에 하룻밤 자고 가도 되나요?"

P: "!? 저, 저기 아이리짱? 그러면 스캔들이 퍼질 수 있어. 그리고 기숙사 사감이나 같은 동료들이 걱정할 수 있고."

아이리: "스캔들이라면 치히로씨한테 맡기면 될 테고, 기숙사라면 잠시 기다려주세요~" 휴대폰을 꺼내며

아이리: "여보세요? 네 토토키 아이리인데요. 오늘 친구네 집에서 머물고 갈 건데 괜찮나요? 네 감사해요~" 뚝

아이리: "사감님이 허락해주셨어요♪ 물론 사감님이 치히로씨한테 연락할 테니 이걸로 스캔들도 문제없죠.
그리고 원하는 건 뭐든지 해주신다고 하셨죠? 이제 와서 다른 말 하려는 건 아니죠 프로듀서?"

P: "정말로 미안하지만 이거 말고 다른 걸로 하면 안 될까? 제바-" 톡

아이리: (그럼 오늘 방송 열심히 하면 마음껏 이름으로 불러줄게. 덤으로 원하는 것도 1가지 해줄게. 항상 얻어먹었으니까 그 보상)
"어머나~ 잘 찍혔었네요. 조금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화질이 선명하네요♪ 이걸 치히로씨한테 보내면 어떻게 될까요~"

P: "ㅇ, 어? 도대체 언제. 그보다 이리 줘!"

아이리: "우후훗. 그렇게 뺏으려 하지 마세요 프로듀서. 제가 진짜 보내기라도 하면 어떡하려고요.
이 영상은 P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거에요. 그럼 대답은?" 싱긋

P: ".... 오늘 내 집에서 하룻밤 자도 돼. 하지만 딱 하루야 그 이상은 안돼."

아이리: "그럼요~ 물론 이것도 녹화했으니까 이상한 생각 같은 건 하지 마세요. 그리고." 찰칵

P: "읏, 뭐야. 사진 찍었어? 녹화도 했으니 사진은 필요 없잖아."

아이리: "후훗. 이것 보세요 잘 찍혔죠? 겁먹고 있는 P씨의 모습은 귀엽네요~ 다른 것도 보실래요?"

P: "... 내가 잔뜩 찍혀있어." 부들부들

아이리: "그 표정도 찍을게요~ 그것보다 저도 꽤나 잘 찍죠? 아이코짱보다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는걸요.
여기 졸고 있는 표정도 너무 귀엽고 여기 시무룩한 표정은 사랑스럽네요~"

P: "그만. 제발 그만해. 아이리짱 이거 장난치는 거지? 그냥 나를 놀리려고 그러는 거지? 제발 그런 거라고 말해줘."

아이리: "너무해요~ 저는 진심을 말하고 있는데 프로듀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요? 다시 말하지만 저는 진심이에요. 그러니까 그 얘기는 그만하고 이쪽을 봐주실래요?"  


내가 쓰지만 P가 불쌍해지기 시작했네요. 하지만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거니까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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