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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 "이번에는 호감도 조작기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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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8, 2019 02:13에 작성됨.

프로듀서(이하 P): (오늘 스케줄이 있는 아이돌들은 별로 없어 그건 다행이지만, 린의 상태가 조금 걸리네.
아까부터 말이 없고 왠지 무서워. 일단 뭐라도 말을 걸자 그러면 분위기가 풀리겠지.)

P: "저기 시부야? 오늘은 비가 와서 조금 춥지? 히터 틀어줄까 아니면 담요라도."

린: "....."

P: "그.. 아까 센카와씨랑은 싸운 게 아니야. 그냥 말을 하던 도중 갑자기 센카와 씨가 목소리를 올려서 그래.
물론 내 잘못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린: "...."

P: "오, 오늘은 안무 연습하러 가는 날이지? 드디어 시부야의 안무를 볼 수 있네. 새로운 춤은 어떤-"

린: "...왜. 왜 자꾸 그래?"

P: "ㅇ, 어? 뭐가?"

린: "아까부터 시부야 시부야. 그거 거슬리거든? 아니면 일부러 짜증 나게 하려고 그러는 거야?"

P: "아냐! 그렇지 않아."

린: "그러면 평소대로 불러."

P: "그건 ..못해. 미안해. 나중에 설명할 테니까."

린: "뭐? 그건 또 무슨-"

P: "도착했어. 그만 이 얘기는 그만하자. 내일 다 설명할 테니까."

린: "....큭"


P: '불안해. 상태가 바뀌었다는 건 뭐야? 린짱은 화가 많이 났겠지.'

아키하: '너무 걱정 마. 그것보다 이번에 나오는 신곡 안무인가? 확실히 멋지군.'

P: '그치그치? 린짱의 쿨한 이미지에 딱이지? 이럴 때가 아니지. 린짱의 화를 조금이라도 풀게 만들어야지'

P: '음... 린짱이 좋아하는 맛이 이거였지. 덤으로 나도.' 덜컹

아키하: '린씨는 의외로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군. 조수는 정말로 딸기를 좋아하고 말이야.'

P: '딸기는 진리야 아키에몽. 슬슬 끝나가겠다.'

P: "수고했어. 여기 목마르지?" 슥

린: "...고마워. 그거 프로듀서 꺼?"

P: "응. 나도 목이 말라서. 그리고 시부야의 춤 엄청 멋있었어. 이번 신곡이 기대되는걸?"

린: "흐응." 꿀꺽

P: "옷 갈아입고 와. 나는 여기서 기다릴게." 꿀꺽꿀꺽

린: "잠깐 그것 좀 줘봐."

P: "이거? 그럼 나도 시부야 것도 먹어볼래. 그러면 공평하잖아?"

린: "....좋아."

P: "괜찮긴 한데, 나한테는 너무 단 것같아. 시부야는 어때?" 꿀꺽

린: "아주 맛있어. 내가 이거 먹어도 돼? 그러면 화가 조금 풀릴 것 같은데." 싱긋

P: "정말? 그러면 다 먹어! 고마워 시부야."

린: "고맙긴 뭘. 그럼 잠깐만 기다려줘 프로듀서."

P: "엉. 뭐야, 상태가 바뀌었다고 해서 놀랐는데 별거 아니네. 의외로 나 잘하고 있지 않아?"

아키하: '조수는 순수해서 부럽군. 지금 린씨가 한 행동에 의문점이나 위화감이 들지 않았나?'

P: '그냥 맛 비교한 거 아냐? 나도 가족들이랑 많이 하는 행동인데?'

아키하: '... 그냥 그렇게 믿는 게 조수 정신에 좋을것 같군. 좋아 다음 아이돌은 누구지?'

P: '린 다음에는 삿짱일걸? 그리고 일은 화보 찍는 일일 거야.'

아키하: '그렇군. 그러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군. 린씨가 돌아왔다 조수.'

P: "왔어? 어, 그거 벌써 다 마셨네. 내가 버려줄게."

린: "괜찮아. 이건 내가 처리할 테니까. 프로듀서는 다 마셨어? 그것도 내가 처리할게"

P: "잠깐만. 자. 괜히 수고하게 만드네."

린: "아냐. 내가 좋아서 하는 거야. 그럼 갈까?" 방긋

P: "기분 좋아 보이네. 화가 풀려서 다행이다."

아키하: '은근 둔하단 말이지. 저 페트병을 이제 어떻게 쓸지 소름이 돋는군.'


린을 사무실로 돌려보내고 코시미즈 사치코의 대기실.

코시미즈 사치코(이하 사치코): "그래서 하는 말이, 듣고 있나요 프로듀서."

P: "응응. 그다음에는 귀엽다는 말이 나오는 거지?"

사치코: "반은 맞았네요. 정답은 정말로 귀여워 였습니다!"

P: "틀려버렸다~ 오늘은 기분이 좋나 봐? 무슨 일 있었어?"

사치코: "흐흥. 그걸 알아차리다니 눈치가 빠르네요. 오늘은 화보를 찍는 날.
모든 사람들이 저의 귀여움을 알아차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 그러니 기분이 좋을 수밖에요."

P: "확실히 그렇네. 그런데 배는 안고파? 점심때라 나는 배고프네." 꼬륵

사치코: "고프지만 사진을 다 찍은 뒤에 먹을거에요. 그때까지 P씨도 기다려주세요.

P: "하지만 그러면 1시간이나 기다려야 하잖아. 그때까지 참을 수 있을까?"

사치코: "후훗. 기다려주시면 깜짝 놀랄걸요? 기다리면 복이 올거에요."

P: "어쩔수 없네. 배고프지만 힘내볼까. 코시미즈도 준비 다 됐지? 사진작가님한테 얘기하고 올게." (그전에) 딸깍 딸깍
<코시미즈 사치코의 의존도는 90입니다>
<코시미즈 사치코의 의존도가 92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치코: "!? ㄴ, 네. 다녀오세요."

P: (그 뒤 삿짱은 실수 없이 사진을 찍었다. 린짱처럼 화내지 않아서 다행이다. 배고프다.) 꼬르륵

사진 감독: "여기까지. 수고하셨어요."

P: "고생하셨습니다. 코시미즈도 수고했어."

사치코: "고마워요 프로듀서. 그런데 조금만 더 기다려야겠네요. 의상이나 화장도 지워야 하니까."

P: "배가 익숙해져서 괜찮아. 얼른 가봐."

P: '이 실험은 실패가 아닐까 아키에몽. 아무리 위로 올려도 변한 점이 없는 걸.'

아키하: '조수가 눈치채지 못한 것뿐이야. 그리고 사치코라면 변화가 많을 거야.'

P: '그런가. 처음에는 무슨 변화가 올까 봐 무서웠는데, 평소랑 똑같아서 왠지 김이 빠지네.'

아키하: '태평해서 좋겠군. 그게 오래가길 바랄게 조수.'

사치코: "귀여운 저가 왔어요. 배 많이 고프시죠? 금방 준비할게요."

P: "준비? 그런데 어딜 가는 거야? 사무실로 안 돌아가도 괜찮아?"

사치코: "괜찮아요. 여기라면 괜찮겠네요. 자 앉으세요 프로듀서."

P: "여기는 옥상이네. 점심시간을 여기서 보내게?"

사치코: "맞아요. 그리고 짠!"

P: "우와. 도시락이다! 그런데 설마 이건."

사치코: "바로 귀여운 제가 만든 거랍니다! 한 번 구경해 보세요."

P: "어디. 샌드위치랑 샐러드에 디저트까지! 대단해 코시미즈!"

사치코: "좀 더 칭찬해도 돼요. 디저트는 P씨가 좋아하는 딸기로 가득하답니다. 어서 드세요."

P: "나를 위해서 만든 거야? 그런데 내가 딸기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았어?"

사치코: "항상 딸기음료나 딸기맛 사탕을 먹으니까요. 설마 틀렸나요?"

P: "정답이야. 잘 먹을게" 우물

P: "맛있어! 기다린 보람이 있어. 내가 싫어하는 것도 없고 코시미즈는 대단해."

사치코: "당연하죠. P씨를 위해서 만들었는데 좋아하지 않는 것을 포함할 리가 없잖아요? 제가 먹어도 맛있네요." 오물오물

P: "정말 감동이야. 그런데 싫어하는 것도 알았어? 그런 건 알기 어려운데?" 우물우물

사치코: "도시락 먹을 때마다 남기는 게 있잖아요. 그걸 분석한 것뿐이에요. 그리고 P씨 어제 게임하느라 밤새우고 있었죠?
재밌는 건 알겠지만 P씨의 건강을 위해 적당히 하는 것도 중요해요."

P: "하지만 재미있는 걸 어떡해. 그런데 응? 그걸 어떻게."

사치코: "걱정시키지 말아주세요. 물론 이 도시락을 먹으면 기운이 다시 나겠지만요."

P: ".... 코시미즈. 내가 어제 했던 게임은?" 조마조마

사치코: "네? 어제는 데스○니2 였죠. 그리고 그제는 위○3 이었고."

P: "...내가 좋아하는 편의점 도시락은?"

사치코: "스파게티라면 뭐든지 좋아하시죠. 하지만 요즘에는 닭튀김에 빠지신 것 같네요.
그래서 도시락에도 조금 넣어봤어요."

P: "맛있어. 내가 싫어하는 게임 장르는?"

사치코: "당연히 호러죠. 하지만 P씨는 극복하려고 호러 장르의 게임을 산 적이 있었죠. 그때 P씨가 무서워했던 표정은 정말 귀여웠어요.
후훗. 그때 비명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결국 그 게임을 반품했었죠?"

P: "응. 나한테는 무리였어. 저기 코시미즈는 나에 대한 걸 잘 아는구나."

사치코: "당연하죠. 저는 P씨의 모든 것을 안답니다♡ 칭찬하셔도 된다구요?"

P: "와~ 대.단.해. 잠깐 목이 메는데 물 좀."

사치코: "여기요. P씨가 좋아하는 냉녹차에요♡"

P: (나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꿀꺽


스토커는 무섭네요~ P의 취향은 제 취향입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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