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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 "이번에는 호감도 조작기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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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5, 2019 02:12에 작성됨.

프로듀서(이하 P): "새로운 실험이라 기대했는데, 반복이잖아 아키에몽."

아키하: "반복이 아니라 진화한 거야 조수. 저번에는 시험작이기 때문에 성능이 낮았어.
하지만 이 신작은 측정뿐만 아니라 조작을 할 수 있다네!"

P: "아니, 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간단히 움직일 리가 없잖아. 미안하지만 이건 믿을 수가 없는 걸."

아키하: "나를 의심하는 건가 조수. 그렇다면 한 번 실험해보는 게 어떤가?"

P: "읏. 나쁜 악당이 하는듯한 미소를 짓고 있어. 하지만 재밌어 보이니까 해야징~"

아키하: "좋은 기세야. 그렇지만 저번처럼 내가 같이 동행하면 실험이라는걸 눈치챌거야.
그러니 이걸 착용하게."

P: "펜?"

아키하: "그래. 카메라가 부착돼있고 마이크도 같이 있어서 조수가 어떤 실험을 하는지 보고 들을 수 있지.
그리고 조수가 말하는 것도 들리니 나에게 궁금한 점이나 위기 상황일 때 쓰면 될 거야."

P: "첩보영화 같아서 멋있어! 그런데 위기 상황이라니 도대체.."

아키하: "그건 써보면 알게 될 거야. 내가 알려줄것은 다 알려줬어. 이제 실험할 차례야 조수."

P: "힘내볼게. 주의사항같은 거 있어?"

아키하: "조심히 쓰기만 하면 될거야. 나는 새로운 걸 만들어야 하니 그만 가볼게."

P: "응. 자세히 보니까 이쪽이 정면 카메라인가? 이렇게 하면 잘 보이겠지?"

P: '저기, 아키에몽 들려? 왠지 펜이랑 말하는 이상한 놈같네.'

아키하: '잘 들리네. 시야도 괜찮군.'

P: '사무실로 향할게. 일단 처음에는 치히로 씨로 할까?'

아키하: '대상은 조수가 마음대로 골라도 괜찮아. 나는 그 여파를 기록할 뿐이니까.'

P: "알겠어. 앗! 안녕하세요 치히로씨!"

치히로: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오늘은 비가 와서 큰일이네요."

P: "그러게요. 오늘은 애들이 없네요. 다들 일하러 갔나?"

치히로: "우리가 일찍 온게 아닐까요? 일단 들어갈까요?

P: "네. 이틈에 측정부터." 딸깍
<센카와 치히로의 호감도는 93입니다>

P: '전보다 더 올랐어? 아키에몽 조작은 어떻게 하는거야?'

아키하: '측정버튼옆에 화살표 버튼이 조작버튼이야.'

P: '일단 95정도 올려볼까' 딸깍
<센카와 치히로의 호감도가 95로 변경되었습니다>

치히로: "비가 와서 그런지 조금 춥네요. 프로듀서는 괜찮나요?

P: "오히려 시원해서 좋아요. 추우시면 따뜻한 거 끓여드릴게요. 커피가 좋아요, 차가 좋아요?"

치히로: "커피로 주세요. 고마워요."

P: "당연한 거에요. 여기요. 뜨거우니까 조심해요." 슥

치히로: "고마워요 프로듀서. 잘 마실게요."

P: "과자도 드실래요? 비스킷 종류라면 커피랑 잘 맞을거에요. 아마 여기쯤에." 뒤적

치히로: "저도 도울게요. 여기에 있나요?"

P: "금방 찾을 거라 괜찮아요. 아! 여기 있네." 빙글

치히로: "앗!" 휘청

P: "미안해요. 뒤에 있는 줄 몰랐어요. 안 넘어졌나요?" 꽉

치히로: "ㄴ, 네. 감사해요. 이제 괜찮으니까 풀어주실래요?"

P: "아팠나요? 빨리 잡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치히로: "ㄱ, 괜찮아요. 별로 안 아팠았어요 과자 고마워요." 총총

P: '? 아키에몽. 이게 호감도가 오른 거야? 평소랑 똑같은데.'

아키하: '이건 조수가 잘못했군. 취지를 이해하지 못했잖아. 치히로 씨를 다시 측정해봐.'

P: '알았어.'
<센카와 치히로의 호감도는 96입니다>

P: '어? 1가 더 올랐어. 하지만 행동은 평소인데?'

아키하: '조수가 한 행동 때문에 오른 거다. 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써야겠군. 조수, 치히로 씨를 성으로 불러봐.'

P: '갑자기? 이렇게 해봐야 뭐가 달라져?'

아키하: '어쨌든 시키는 대로 해봐. 그러면 금방 변화가 올 테니까.'

P: "저기 치... 아니, 센카와씨 그 과자 맛있죠?" 힐긋

치히로: "네?! 프로듀서 지금 뭐라고." 깜짝

P: "그러니까 그 과자 맛있냐고요. 저도 그거 좋아하거든요 센카와씨는 어떤 과자를 좋아하시나요."

치히로: "마, 맛있어요. 저는 빼빼로일까요? 그런데 프로듀서 왜 갑자기 성으로 말씀하시죠? 아까 그 일 때문인가요?
그거라면 제가 잘못했으니까 이럴 필요는 없어요."

P: "아뇨. 그건 잘 못 본 저도 잘못한 거죠. 그러니까 사과할 필요 없어요."

치히로: "그런 게 아니라, 왜 갑자기 성으로."

마유: "안녕하세요오. 오늘은 날이 흐리네요." 끼익

린: "안녕. 그런데 둘이서 뭐해?"

P: "둘 다 안녕. 그냥 잡담 중. 과자 먹을래?"

치히로: "ㅇ, 어서 와요. 아직 얘기 안 끝났어요 프로듀서."

P: "치... 센카와씨. 이 얘기는 나중에 하면 안 될까요? 애들도 있고."

치히로: "...좋아요. 퇴근시간 때 봅시다."

린: "뭔지 모르겠지만 둘이 싸운 거야? 분위기가 안 좋네."

마유: "그러게요오. P 씨도 치히로 씨도 사이가 나빠졌나요?"

P: "그런 거 아냐." '저기 아키에몽. 뭔가 분위기가 무서워지는데, 치히로 씨도 화가 났고.'

아키하: '이런 타입인 건가 좋은 기록이 되겠군. 조수 치히로 씨를 측정해봐.'

P: '응. 왠지 내가 엄청 나쁜 짓 하는 것 같아.'
<센카와 치히로의 호감도는 96입니다>

P: '아까랑 똑같잖아. 역시 이거 고장 난 거 아냐?'

아키하: '사실 말을 안 하려고 했지만 이젠 진실을 보여줘야지. 조수, 사실 이건 호감도 조작기가 아니라네.'

P: '뭐? 그럼 이 표시기는 뭐야. 호감도라고 적혀있잖아.'

아키하: '이제 원래 표기가 나올거야.'

P: '.....뭐야 이게."
<센카와 치히로의 의존도는 96입니다.>

P: '의존도?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아키에몽 설마 나를 속인 거야!'

아키하: '그렇게 되겠군. 하지만 사과 따위 하지 않을 거야.'

P: '이딴 거 낮추기만 하면.... 뭐야 왜 안 눌러져?' 꾹 꾹

아키하: '당연하지, 이 기계는 올리기만 할 뿐이거든. 그리고 올리는 버튼은 안 누르면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하고 있지?
유감이군 조수! 그 기계의 복제품이 내 손안에 있거든. 만약 조수가 다른 대상을 안 올리면 내가 올리면 돼.
하지만 나는 적당히를 몰라. 그러면 그 대상의 의존도는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까?'

P: '도대체 왜 이런 거야. 내가 잘못한 거라도 있어?'

아키하: '그 대답은 보류하지. 그런 질문하기 전에 빨리 다른 실험을 하는 게 어때? 아니면 내가 대신 누를까?'

P: '그만둬! 할 테니까, 내가 누를 테니까 제발하지 말아 줘.'

아키하: '좋은 대답이다 조수. 자 다음은 누구로 할 거지? 정말로 기대가 되는군.'

P: (젠장! 왜 이렇게 흘러가는 거지? 나는 단지 아키에몽의 실험이 즐거웠을 뿐인데!) 딸깍
<사쿠마 마유의 의존도는 95입니다.>
<시부야 린의 의존도는 97입니다>

P: (왜 이렇게 높은 거야?! 하지만 올린다 해도 그렇게 변하진 않았어. 그러니까 이번에는 린짱으로!)
<시부야 린의 의존도가 98로 변경되었습니다>

P: (좋아! 응? 이건 뭐야, 시부야 린의 상태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건 무슨 소리야?'

아키하: '이런, 처음부터 좋은 상황을 볼 수 있겠군. 잘 견더봐 조수.'

P: '잠깐 무슨 소리야 아키에몽!'

린: "프로듀서. 혼자서 뭘 중얼거리는 거야?"

P: "ㅂ, 별로? 과자 먹어봐 맛있어."

린: "괜찮네. 그런데 땀은 왜 흘려? 더워?"

P: "그런가? 잠깐 물 좀 마시고 올게."

아키하: '흠.. 재미없군. 조수 아이돌들을 성으로 대답해 그러면 기록이 더 빨라질 거야. 안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P: '협박 안 해도 알아. 대신 내가 살아 돌아오면 각오해 아키에몽.'

린: "왔어? 마유는 일하러 갔어. 이제 갈 시간이지?"

P: "응. 가자 ㄹ.. 시부야."

린: ".....응?"



조금 길어질것 같네요. 집착을 잘 표현할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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