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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태양보다 밝은 지상의 별
댓글: 11 / 조회: 1686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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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5, 2019 14:17에 작성됨.
Moby - Extreme Ways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82번째 그림이자 올해의
열여섯 번째 그림은 혼다 미오 # 3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그려본 미오.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를 입문하게 해준 아이돌이자
첫 담당 아이돌이기에 너무나 좋아하지만 복잡한 심경에
선뜻 그리기가 쉽지 않은 점이 안타깝습니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미츠보시'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별의 힘'을 그려보자는 생각에 그려보았습니다만
별들의 반짝임을 지상에 구현하였을 때의 힘이란.
두려움과 경외심이 복합된 묘한 기분이겠군요.
깊어가는 봄날,
천 개의 태양보다 밝은 아이돌, 미오를 그려보았습니다.
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선글라스 쓰고 우쭐해 하는 듯한 미오...... 입고 있는 옷도 제복 같고, 멋지귀여워라!
인류가 손에 넣은 별의 힘...원자력....!
미오와 관련된 키워드인 '별'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뭔가 색다른 미오를 그려보자는 마음에 만들어보았는데,
무척 독특한 그림이 완성되었답니다.
큐트한 미오도 패션한 미오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쿨한 미오도 좋곘지요. :-)
언제나 활기넘치는 아이돌 미오가 태양보다 더 빛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오를 대표하는 노래, '미츠보시'!
https://tv.kakao.com/channel/2674107/cliplink/300969117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넘치는 에너지, 귀여운 보이스가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라이브와 관련해서 미오의 성우분(하라 사유리)이 남긴 유명한 어록인
"너도 유성으로 만들어줄까?"(영상의 1분 경) 도 굉장히 기억에 남았답니다.
장난기 넘치는 미오에게 선글라스를 입혀보았는데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귀하지만 쿨 타입 미오도 정말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저 복장이랑 너무 어울릴 것 같군요 ㅋㅋㅋ
음음. 위에 말은 농담입니다. 실제로는 리더 느낌도 물씬 나고 분위기가 훨씬 더 있어보이네요. ...이건 그 전부터 미오 본인이 뉴 제네레이션과 포지티브 패션의 리더격이나 다름 없던 것도 있지만요. ...제가 아는게 맞담 말이죠.
쿨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미오는 어떨까 싶어 그려보았는데
많은 프로듀서님들께서 응원해주시니 저도 기쁘군요! :-)
뉴제너레이션즈와 포지티브 패션이라는 인기 유닛에서
항상 활기차고 발랄한 느낌으로 동료들을 격려하고 이끌어가는 미오의 모습!
비록 미오는 두 유닛 내에서 모두 가장 어린 나이대의 멤버이지만
(뉴제네: 우즈키(16)/ 린, 미오(15))
(포지패:아카네(17)/아이코(16)/미오(15))
그 패기와 열정은 언니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군요.
미오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프로듀서님들께
미츠보시의 가호가 있기를...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해군 사관학교 교장분이 중장님이셨군요!
본의 아니게 트라우마(?)를 일깨워 드려서 죄송합니다(...)
원자 폭탄과 해군이라...
원자 폭탄의 개발은 민간 과학자들과 수 많은
전시 노동자들의 손에서 이루어졌지만
이를 사용하여 태평양 전쟁을 결정적으로
끝내게 만든 것이 미합중국 해군이었던 만큼
해군과 원자폭탄은 깊은 연관이 있군요.
전쟁 이후에도 원자폭탄은 한동안 미해군의 손에서 다루어졌는데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냉전이 서서히 찾아오던 시기인 40-50년대
당시 유일한 원자폭탄 보유국이던 미국은
당시 대통령 해리 트루먼의 승인을 받아
미 해군 중장 윌리엄 블랜디(William Blandy)의 통솔 하에 비키니섬에서
퇴역 및 노획 함선들을 상대로 총 23번의 핵실험을 하기도 하였답니다.
본 실험의 목적은 원자폭탄이 해군 함선들에 미치는 파괴력을 가늠하기 위함이었으며
실험 결과 육상 목표물을 가공할만한 위력으로 제거하는 원자폭탄이 해상 함선에는
생각보다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한다는 것으로 밝혀졌죠.
이 과정에서 몇 개의 섬이 문자 그대로 증발해버리면서
수 많은 생태계가 폭발로 사라지고
방사능 낙진 오염으로 원주민들의 터전이 황폐화되는 등
많은 부작용들이 속출하여 전세계적으로 '반핵 운동'이 거세지는 계기가 되었군요.
물론 이러한 반핵운동은 한때는 동맹국이었으나, 이제는 이념상의 적국이 되어버린
소비에트 연방이 핵무기를 개발하여 무시무시한 '상호 확증 파괴'의 연쇄가 이어지는
냉전 시기 속에서 끈질기게 무시되었지만요...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의 손에 들어가버린 별의 힘.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더 없이 놀랍고 굉장한 일들을 이룩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수 많은 사람들이 핵전쟁의 공포를 어렴풋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인류가 너무 일찍 통제불가능한 큰 힘을 가져버리게 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힘으로 이룩한 평화(Pax per potestatem)라는 윌리엄 블랜디 해군 중장의 좌우명처럼
힘이 없다면 평화를 꿈꿀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겠지만
가끔은 그 힘이 지나쳐 우리 스스로를 파괴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생각이 드는군요.
감사합니다!
감성과 예술적 터치로 그려낸 미오붐 네타인가요()
복잡한 심경이란 언급도 그런 기분이 들고..
별의 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태양처럼 강하고 환하게 빛나는 미오를 그려보고 싶었답니다!
미오의 매력을 보시고 미오를 좋아해주시는 프로듀서님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답니다!
부족한 그림에도 응원과 격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