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2019년 03월 24일 (일)

평소와 같이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던 765 사무소는 혼란에 빠졌다.

아니, 혼란에 빠진 척을 하고 있었다고 해야 하나.

무엇이 이런 상황을 만들어버렸는가에 대한 현실에서 등을 돌리고,

무엇이 이런 상황을 초래해버렸는가에 대한 진실에서 눈을 돌리고,

무엇이 이런 상황을 야기해버렸는가에 대한 사실에서 귀를 막는다.

어차피 인간이란, 사람이란 자신에게 무엇이든 유리하게 상황을 각색시켜버리는 동물이기에.

괜찮지 않은 상황을 괜찮다며 최면을 거는 것과 동일한 맥락의 이야기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아는지 모르는지, 뉴스에서는 뉴스 캐스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2019년 03월 24일 (일) 23:00 에, 765 프로 소속의 탑 아이돌인 [가나하 히비키] 가

자살을 했습니다. 목을 메달고 죽은 모습이 자택에서 발견되었으며, 방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과

집이 밀실이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경찰은 자살사건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다.

2019년 03월 24일 (일) 23:00.

765 프로 소속의 탑 아이돌 가나하 히비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소설은, 

그녀가 자살에 도달할 때까지의 스토리를 적은 이야기이며,

그녀가 자살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열거한 일기장이다.

가나하 히비키 자살 사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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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친님 제자임.

암튼 제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