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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곳으로 돌아가자.

댓글: 4 / 조회: 1599 / 추천: 4



본문 - 03-22, 2019 00:12에 작성됨.

Radical Face - Welcome home, son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81번째 그림이자 올해의

열다섯 번째 그림은 시라기쿠 호타루 # 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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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신년 인사와 함께 보이스를 획득한 후,

꿈에도 그리던 솔로곡에 이어 커버곡도 얻고


데레스테 메인 에피소드에서 집중적으로

호타루와 동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다루어져 대호평을 받았으며

조만간 신데렐라 걸즈 극장 애니메이션에도 출연이 예정되어 있는 등


올해는 호타루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이군요. :-)


데레스테 커뮤 55화에 따르면

일찍부터 아이돌로 활동하였지만 이전 프로덕션에서 심한 대우를 받으며 

회사에서 부당하고 불우한 경험을 많이 해야했던 호타루.


끊이질 않는 불행들 속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와중에도

소심하고 착한 성격탓에 남탓보다는 매번 자기탓을 하다보니

항상 '죄송합니다'가 말버릇처럼 되어버린 아이.

  

그동안 호타루의 과거에 대해 많은 2차 창작들을 봐왔었지만

아무래도 데레스테 공식 스토리가 가장 충격적이게 다가왔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커뮤에서 호타루가 이토록 서럽게 우는 모습은 처음 봤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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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작인 신데렐라 걸즈 애니메이션에서

미오의 인간적인 면모와 정신적 성장을 보고 미오P로 시작하여

한참 뒤 쿨타입의 4대 신데렐라 걸, 슈코P가 되었지만


이후 큐트 타입에는 오랫동안 아무런 담당 아이돌도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독보적으로 큐트 타입에서 강렬한 인상을 준 캐릭터가 바로 호타루였네요.


지금도 호타루의 어떤 점이 그토록 심금을 울렸는지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역시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된 인생살이 속에서

그 어떤 역경과 상처와 과거가 앞길을 막고 괴롭히더라도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일까요. 


프로듀서와 함께, 큰 상처를 받고 좌절한 호타루를 찾아나서서

'따뜻한 곳'으로 되돌아오게 해준 히로미양은 정말 상냥한 아이돌이었습니다.


호타루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응원해준 아츠미양, 치에리양 그리고 미유씨 모두 천사같았습니다.

불행과 불운이 가득한 삶이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면...


행운은 개인적인 것일지 모르겠지만, 행복은 모두의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사람의 행복은 결국 사람들 사이에서 만들어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큐트 타입의 담당 아이돌, 시라기쿠 호타루를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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