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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의 기묘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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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0, 2019 22:15에 작성됨.

「으음」 뒤적뒤적

「이상하다어디로 간 거지

 

『달칵』

 

리오  「다녀왔어.

「어, 어서 와.」 뒤적뒤적

리오  ? 프로듀서, 뭐 잃어버린 거야?

「응. 지난 번에 여기 넣어뒀던 펜, 어디로 갔는지 도통 모르겠어.

「하아엘레나한테 선물 받은 거라 잃어버리면 안 되는데

리오  「큰일이네다른데 두고 온 건 아니야?

「그럴 리가. 그 펜은 사무용으로 항상 여기 통 안에 넣어뒀단 말이야.

리오  「그럼 한 번도 밖으로 가지고 나간 적 없는 거야?

「응. 아마…?

리오  「아마도라니어쨌든 나도 찾으면 말해줄게. 어떻게 생겼어?

「보라색 삼색 펜이고 앞 부분에 검은색 고무가 씌어져 있어.

리오  「음, 대충 알겠어. …그런데, 프로듀서는 오늘 밖에 일 없어?

「일이 있긴 한데, 아직 시간이으앗!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고?! 늦었다!

리오  「펜 찾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구나. 어서 가 봐.

「갔다올게!

 

 

 

「하아나 원 참…!

P  (그나저나, 못 찾으면 어떻게 하지…)

P  (엘레나는 괜찮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면목없는 걸.)

 

『쿵』

 

「앗!

엘레나  「으앗!

엘레나  「아야야어라, 프로듀서?

「미, 미안! 엘레나. 지금 많이 급해서. …어라, 엘레나, 너 얼굴이-

엘레나  「그, 그래! 그럼 나도 어디 가야 해서

「자, 잠깐만. 엘레나 너, 얼굴이 왜 그렇게 빨게?

엘레나  「아그게, , 감기 때문에 그런가 봐.

「감기? 잠깐만.

「음열은 없는 거 같은데.

엘레나  「그래도 머리도 좀 어지럽고, 목도 아프고콜록.

「뭐, 알겠어. 몸 관리 잘 해. 아이돌은 몸이 재산이니까.

엘레나  「응. 충고 고마워. 그럼 가볼게.」 다다다

 

아까 엘레나, 뭔가 날 피하는 것 같았단 말이지

「설마 감기 옮을까 봐 그랬던건가. …?

「아아! 이거 내가 잃어버린 펜! 우왓, 근데 무슨 물이 이렇게 많이 묻어있는 거야?」 털털

「그런데 이게 왜 여기 있는 거지

, 찾았으니 다행이지. , 서둘러야 하는데!」 다다다

 

.

.

.

 

리오  「헤에, 그래서 찾은 거야?

「그게 왜 거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카렌  「역시 프로듀서 씨가 밖에 들고 나가서 떨어뜨린 것 같네요.

「뭐, 찾았으니 이유는 어찌됐든 상관 없어.

 

『달칵』

 

코토하  「다녀왔습니다.

리오  「코토하도 왔네. 어서 와.

「수고했어, 코토하. 드라마 촬영은 어땠어?

코토하  「학생 역이라 자신 있었는데, 역시 처음 맡는 역할 연기는 어렵네요.

리오  「처음 연기하면 다 어렵지. 내가 다음에 도와줄까?

코토하  「리오 씨가요? . 부탁드릴게요.

「리오는 드라마 많이 출연해봤으니까. 많이 배울 수 있겠네.

카렌  …?」 킁킁

리오  「음? 카렌, 왜 그래?

카렌  「그게약간 안 좋은 냄새가 나서

「안 좋은 냄새? 혹시 누가 방귀 뀐 거야?

리오  「우웩, 프로듀서!

「나 아니야!

카렌  「그 냄새는 아니고피 냄새가

리오  「피 냄새? (킁킁) 난 아무런 냄새도 안 나는데.

카렌  (킁킁) (킁킁)이 냄새, 코토하 씨한테서 나네요.

코토하  …!

카렌  「코토하 씨, 죄송하지만 팔 좀 보여주시겠나요?

코토하  「피, 피냄새라뇨. 전 상처 같은거, 으윽」 휘청

리오  「그러고 보니, 아까 들어올 때부터 팔을 잡고 있던데, 정말 괜찮은 거야?

「설마 카렌이 맡은 피냄새정말로

카렌  「잠깐만 확인할게요.

 

카렌  「히이익…!

「우왓! 무슨 상처가 이리

코토하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 정도는.

코토하  「그냥 고양이가 할퀸 것 뿐이니까 내버려두면 나을 거-

「괜찮다니팔 전체가 상처 투성이구만

「이리 와. 치료해줄게.

코토하  「네, 죄송해요

리오  「그나저나 카렌의 후각, 정말 대단한 걸. 아무도 못 맡고 있던 냄새를 맡아내다니.

카렌  「가, 감사합니다.

 

 

 

, 이제 끝.

코토하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조심하도록 해.

코토하  「네.

카렌  ?」 킁킁

카렌  (또 코토하 씨에게 피냄새가…)

카렌  (이번엔 팔이 아니야. 이번엔 주머니 안에서…)

 

『번쩍』

 

카렌  …?

코토하  ……」 스윽

카렌  (뭐지, 방금 주머니 안이 반짝인 것 같았는데.)

리오  「카렌, 또 멍 때린다. 오늘 많이 피곤한 거 아냐?

카렌  「아, , 그런 걸까요?

카렌  (…착각이겠죠. 리오 씨 말대로 저, 오늘 좀 피곤한 것 같기도…)

 

코토하  ……♪

 

.

.

.

 

-늦은 밤

 

리오  「프로듀서, 진짜 안 갈 거야?

코노미  「오랜만에 어른들끼리 마시러 가는 건데.

「죄송해요. 가고 싶지만, 일이 아직 남아서.

코노미  「그럼 하는 수 없지. 다음에 한 잔 같이 하는 거야?

「약속하겠습니다.

리오  「그럼 우린 이만.

 

「하아, 이 많은 양을 언제 끝낼 수 있을지

부르르, 잡생각 그만, 어서 끝내고 집 가야지.

「흐암피곤해」 타닥타닥

 

.

.

.

 

「아직도 반 밖에 못 한 건가, 집에 가긴 글렀어...」 하아

 

『달칵』


메구미  「프로듀서 있어?

「음? 메구미?

메구미  「역시나 있었구나.

「늦은 시간에 여긴 무슨 일이야.

메구미  「코토리 씨가 오늘 말해줬어. 프로듀서, 야근 확정이라면서.

「」 푸욱

「아아오늘 안에 돌아가긴 글렀다고

메구미  「그래서 힘내라고 크림빵 좀 사왔어. 어차피 집에 가는 길이였으니까.

「그런가. 고마워, 메구미.

메구미  「피곤해 보이는데, 커피라도 타줄까?

「미안, 부탁할게.

메구미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메구미  「자, 여기. 블랙으로 탔어.

「고마워.」 후릅

메구미  「그럼 난 이만 가볼게.

「응. 조심해서 가.

 

『달칵』

 

, 그럼 나도 열심히 해볼까.」 타닥타닥

 

(5분 후)

 

……흐암」 타닥타닥

P  (어라왜 이렇게 졸리지…)

P  (그리고 머리도 조금 어지럽고…)

……

 

『쿵』

 

…Zzz …Zzz

 

 

「잠들었나?

「헤에, 약효 되게 빠르네.

「자, 그럼, 잘 먹겠습니다~

 

.

.

.

 

『째깍 째깍』

 

Zzz… Zzz… 음냐?

「흐아암!

 

(현재 시각 AM 7 02)

 

「뭐야, 잠들었었나하아, 서류 처리 다 못했는데

? 나 왜 소파 위에 있는 거지?

P  (어제 분명히 내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는데...)

 

『달칵』

 

메구미  「좋은 아침~!

「아아, 메구미. 오늘은 일찍 왔네?

메구미  「프로듀서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어젯밤, 어땠어?

「음? , . 일하다가 피곤했는지 소파에서 잠든 모양이야.

메구미  「그렇구나. 후훗.

「아, 그리고 어제 커피 고마웠어.

메구미  「그래. 그럼 난 이만.

 

『쾅』

 

메구미  ……

메구미  「프로듀서, 어젯밤에 있었던 일은 전혀 기억 못하는 거 같네. 큰 돈 들여서 사길 잘했어. ~

메구미  「그럼, 어제 찍은 사진, 코토하랑 엘레나한테 자랑하러 가볼까.」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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