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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답답한 마음" 사무원P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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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1, 2019 22:04에 작성됨.

린 "답답한 마음" 사무원P "풀어드립니다."


※ 리뉴얼 전 스토리입니다.



-346프로덕션

달칵

린 "다녀왔습니다."

모바P(이하 P) "아, 린. 어서와."

린 "...응, 그래."

P "수고 많았어. 냉장고에 스테드리 있으니 마셔."

린 "알겠어. 그런데 옆에 그 사람은?"

P "아, 이쪽은 사무원P. 오늘부터 새롭게 일하게 될 사무원 겸 견습 프로듀서야."

사무원P "안녕~ 그러니까 린쨩이라고 부르면 될까?"

린 "...맘대로 불러." 냉장고로 향함

사무원P "...쌀쌀 맞은 아이네~" 쓴웃음

P "뭐, 그렇지. 그래도 근본적으로는 착한 아이야. 자, 이 문제는 이렇게 해서 말이야."

사무원P "그래, 알겠어." 타닥타닥

P "꽤 잘하네? 소질 있었던 거 아니야?"

사무원P "사기 당했지만 근본적으로 나는 게임 개발자였어, 형님. 기획서 쓰는 것은 잘한단 말이야."

P "그건 그렇겠네."

사무원P "하핫"

린 "있잖아, 프로듀서."

P "응? 왜 그래, 린?"

린 "...아니, 아무것도. 별 거 아니야." 휙

P "으응?"

사무원P "저 아이 형님한테도 쌀쌀 맞구나~"

P "그렇지. 스카우트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 이상 말이 안 터지는 아이야. 하아..."

사무원P "흐음...아, 이렇게 하면 될까?"

P "응? 오, 끝났네. 음...잠시 좀 쉴 겸 아이돌들 구경 좀 해볼래?"

사무원P "그래, 알겠어." 스윽

사무원P "여기 저기 인사 좀 하고 올게."

P "그래."


-복도

사무원P "라고는 해도...설마 나나 보...씨랑 치히로 누나까지 있을 줄이야..." 궁시렁 궁시렁

사무원P "...누나는 나를 잊었겠지...잘 된 거야! 나도 남처럼 지내면 누나는..."

콰광

사무원P "까, 깜짝아...이게 무슨 소리야?" 힐긋

아키하 "에헤헤헤~" 헤롱헤롱

시키 "냐하하하~" 헤롱헤롱

사무원P "저, 저기 둘 다 괜찮아?"

아키하 "에? 으응, 괜찮네. 자네는 누구지?"

사무원P "아, 오늘부터 새롭게 일하게 된 사무원P라고 해. 잘 부탁해."

시키 "으흠! 좋은 냄새!! 시키는 천재 키프티니 이치노세 시키!!"

아키하 "이 몸은 그야말로 천재라고 하는 이케부쿠로 아키하일세! 잘 부탁하네, 사무원 조수군!!"

사무원P "...사무원군이라고 불러. 발음하기 힘드니까."

아키하 "음? 그건 그 때 가서 알아보지!"

사무원P "그런데 무슨 일이길래 폭발 사건이..."

아키하 "아, 여러 가지 약물을 만들다가..."

시키 "우리도 모르게 뻥하고 터졌어."

사무원P "흐음..." 눈 반짝

아키하 "호오..."

시키 "당신 눈이 빛나는 것이..."

사무원P "...재밌을 것 같은데? 게임 개발자로서 이런 재밌는 것은 놓칠 수 없지!"

아키하 "오옷! 환영하네, 사무원 조수군!!"

시키 "환영해! 사무원쨩!!"


-그 시각, 린은

린 "..." 터벅터벅

린 "하아..." 손에 아이올라이트 블루 형상화

린 "...왜 이러지...이상하게 프로듀서 앞에만 서면 기분이 다운 되는 것 같아..."

촤앙

린 "..." 한쪽 손에 검 생김

린 "...하아...이런 이상한 에너지를 다룬다고 기분 나빠하지 않으려나...왜 이런 게 생겨서..." 검을 집어 넣으며

린 "...생각해보니 더한 사람들도 많았었지...정글도에 망치랑 대못에...그 마유라는 애는 리본까지..."

린 "...모르겠다...자자..."


-다음 날, 346프로덕션 사무실

린 "안녕하세요."

조용

린 "응? 아무도 없네...어라?"

스테드리 []

린 "누가 마시던 건가? 새거 같은데...뭐, 마셔도 되겠지." 꿀꺽

린 "...뭔가 맛이 다른데?"

달칵

P "아, 린"

린 "아, 프로듀..." 두근

린 "?!"

P "응?"

린 (어, 어째서지!? 왜, 왜 이렇게 가슴이 두근 거리는거야!!) 두근 두근

P "리, 린? 괜찮아? 얼굴도 빨갛고..."

린 (조, 좋은 냄새!! 아, 아니 이게 아니지!!! 그렇지만...으윽...?!) 킁카 킁카

린 (...!!! 진짜 좋은 냄새다!!)

P "저, 저기, 린?"

린 "핫?!" 정신 차리니 P 가슴에 얼굴 묻고 냄새 맡던 중

P "...왜 그래?" 눈치 못 챔

린 "레...레슨하러 다녀오겠습니다!!!" 후다다닥

P "에?"


-점심 시간

린 "하아...아침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터벅 터벅

P "아, 린"

린 "응, 프로듀서." 풀썩

P "...응, 꽤 힘들었던 모양이네."

린 "그러게..." 스윽 스윽

P "으음..."

린 "아...몸이 편하다...기분 좋아...따뜻하고..."

P "...그거 고마워."

린 "...에?" 자기도 모르게 P의 무릎 위에 앉음

P "린?"

린 "...화장실 다녀올게요!!" 투과가가가가가

P "...진짜 무슨 일 있는 건가?"


-복도

린 "하아- 하아- 지, 진짜 어떻게 된 거야...!!" 얼굴 새빨개짐

웅성웅성

린 "어, 어라?" 휙

사무원P ""

아키하 ""

린 (저 둘...꽤 친한 것 같네...)

아키하 "아, 사무원 조수군. 어제 그 미약은 어떻게 됐나?"

린 (...미약?)

사무원P "아침에 확인해 보니 누가 마셨더라고. 스테드리 병에 있던 거였는데..."

아키하 "사고가 발생하진 않겠지?"

사무원P "괜찮겠지~"

콰득

사무원P & 아키하 ""...어?""

린 "하아...그렇구나...그게 모두 당신 탓이었구나..." 아이올라이트 갑주 형태 + 검

사무원P "...응? 뭐야, 저거? 무대 의상?"

아키하 "저런 거 처음 보는..."

린 "당신...탓이었구나!!!" 살벌한 눈동자

사무원P (...저거 사람 죽일 눈동자잖아?! 그리고 칼도 보니까 진짜 칼이야!! 어째서?!)

사무원P "이, 일단 도주!!!" 타닥

아키하 "아, 사무원 조수군..."

린 "안 놓쳐!!" 타닥

아키하 "...하?"

...

사무원P "우오오오오오오-!! 뭐, 뭔데 그래, 린쨩!! 갑자기 왜 쫓는 거야!! 그 검은 뭐고!!"

린 "시끄러워!! 얌전히 내 아이올라이트 블루의 이슬이 되어라!!!"

사무원P "시, 싫거든!!!"

사무원P (젠장!! 무력으로 제압하면 쉽기는 하겠지만...!!!)

린 (쫄랑쫄랑 뛰어다니니까 진짜 짜증나네!! 원거리 공격이 있다면...원거리...투척...)

린 "그 수가 있었지...!!" 들고 있던 검이 창으로 변함

사무원P "에?! 가, 갑자기 창으로?!"

린 "이슬이 되어라!!!" 창 던짐

푸슈우우우우우우

사무원P "우어어어억?!"

콰광

사무원P "허억- 허억-" 가까스로 피함

린 "겨우 잡았네..." 창을 사무원P의 목에 들이대며

사무원P "리, 린쨩? 잠시만 진정하고..."

린 "당신이 만든 미약인가 뭔가 때문에 아침부터 이상하다고!!"

사무원P "아, 그거 먹은 거 린쨩이었구...응?"

린 "빨리 해독제 내놔!! 계속 프로듀서에게 달라붙고 기분 이상해!!"

사무원P "...해독제? 그런 거 없는데?"

린 "뭐어어어?! 진짜 죽고 싶어서...!!"

사무원P "그거 효과가 기껏해야 3분이니까..."

린 "...뭐?"

사무원P "3분. 그러니까 해독제는 안 만들었지. 그리고 아침부터? 벌써 약효는 없어졌을 텐데?"

린 "...에? 부, 부작용이라던가 그런거는..."

사무원P "딱히...없는데?"

린 "..."

사무원P "왜 그래?"

린 "에...? 에?! 자, 잠깐...그럼 난 왜 프로듀서에게...그렇게..." 얼굴 빨개짐

사무원P "혹시 린쨩..."

린 "응?"

사무원P "...형님 좋아해?"

린 "형님?"

사무원P "모바 형님 말이야."

린 "..."

퍼엉

린 "!!!" 얼굴 빨개짐

사무원P "...정곡이었구나..."

린 (에? 저, 정말?! 정말로 나 프로듀서를 좋아하는 거야?! 그, 그야 프로듀서의 냄새는 진정되기도 하고...그리고 애교 부리고 싶기도 하고...!! 그, 그렇게 생각하니까 가슴 답답한 것도 없어졌어...!!)

사무원P "뭐...힘내, 린쨩!" 엄지 척

린 "에에에...?!!?!?"


――――그러나 사무원P는 알지 못했다. 자신의 그 행동으로 인해, 린을 필두로 숨어 있던 변태돌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후일담

사무원P "그 창 멋있네."

린 "그, 그래? 아이올라이트 블루 스피어! 어때?"

사무원P "으음...아니야! 그런 이름은 안 어울려."

린 "헤에...? 그런가..."

사무원P "마치 춤추는 보석 같은 느낌이니까...댄싱 사파이어! 어때?"

린 "댄싱 사파이어...좋은 이름이다!!"

사무원P "그리고 필살기라면 적의 피와 나의 푸른 기운이 보랏빛 안개를 만든다...바이올렛 퍼그!!"

린 "...!!!" 두 눈을 반짝인다.


――――이것도 알지 못했다. 진짜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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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리뉴얼 전 스토리.

라고는 해도 린이 P를 좋아하게 된 계기였죠.

에피소드 0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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