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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面妖な御姫樣
댓글: 7 / 조회: 1572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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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8, 2019 16:23에 작성됨.
Mecano - Hijo de la Luna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77번째 그림이자 올해의
열한 번째 그림은 '시죠 타카네' 입니다.
사극풍의 고상한 기품이 배어있는 부드러운 말투와 독특한 외국어 발음을 가진 소녀.
아이돌 마스터 최초의 교토(?) 출신 아이돌
라-멘과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은발의 대식가.
상냥하고 인자하지만 무례함을 결코 두고 보지 않는 정의로운 심성을 가진 숨은 실력자.
그리고...(지금도) 그 정체를 명확하게 알 수 없는 수 많은
미스터리들( 달의 공주님? 외계인? 야네펠트 가문? 우주선? )을 가진 신비로운 아가씨.
이채로운 별명을 가진 미시로 프로덕션 소속의 아이돌, 시죠 타카네양은 이후 등장한
'교토 출신 전통 미인(?) 아이돌' , ' 고상한 어투의 아이돌', '미스터리한 아이돌',
'대식가 아이돌', '먹방(?) 아이돌', '인외(?) 아이돌' 등등의 기믹에 있어 대선배로군요.
본래는 961 프로덕션에 소속되어 미키양, 히비키양과 함께
'프로젝트 페어리'라는 라이벌 유닛을 구성하는 일원이었으나
961 프로덕션을 탈퇴한 이후 765프로의 멤버가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초기 등장 당시부터 고상한 궁중어투의 강렬한 임팩트와
(마치 인간이 아닌듯한) 묘한 암시들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게임판 스토리상에서는 (실제로) 달에서 온 외계인(!)으로 밝혀지는 등
일본의 전통 설화인 '카구야 공주'에서 차용한듯한 배경이
지금봐도 굉장히 신선하고 충격적인 반전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군요.
( 이후 아이돌마스터 세계관에서는 유령, 흡혈귀, 초능력 등의 초자연 아이돌이 실존하게 되는데...)
그나저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의 쿠로이 사장님은 대체 어떻게
이런 엄청난 캐릭터를 섭외할 수 있었는지...정말 놀랍군요.
게임상에선 쿠로이 사장님도 다루기 버거운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
확실히 타카네양의 카리스마랄까...진지함은 압도적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타카네양의 '외계인' 컨셉은 시리즈를 거치며 점차 옅어져 희미해졌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그 남다른 개성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
타카네양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타카네양을 보면서 분가P인 저는 '타카미네 노아'씨가 정말 많이 떠올랐답니다.
좀처럼 알 수 없는 묘한 미스터리함과 다소 엉뚱한 모습이 어우러지는 매력이
무척 닮아있는 느낌이었군요. ( 두 캐릭터 모두 '우주','외계' 관련 연출이 있군요.)
애니메이션에서는 '기이한!' 이라는 대사를 자주 연발하며
(지구의) 맛있는 것이나 인류 문명의 이기(...)를 보며 감탄하는 모습이 있는데,
어쩌면 미약하게나마 타카네양의 인외적 면모를 암시하는 장치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타카네양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런 점은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지만요.)
'공주님'이나 '여왕님'이라는 별명이 어쩌면 '연약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겠지만
일일 서장으로 행사를 진행하던 중 쿠로이 사장의 사주를 받은 실제 파파라치를 현장에서
단번에 제압하여 검거하는 모습 등에서 올곧고 정의로운...그리고 '강력한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그렇기에 타카네양의 카리스마는 더욱 특별하군요.
비밀과 신비로움, 그리고 아름다움을 가진 우주적(?) 아이돌,
(지금은 거의 희석되었지만)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유일의 외계인
타카네양을 그려보았습니다.
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색감도 타카네스럽게 신비스러워서 정말 예쁩니다!
그러고보면
쿠로이 프로 전적: 쥬피터-315프로 간판 됨
프로젝트 페어리- 다 사기캐
카미이즈미 레온-두말할 것 없이 사기캐
시이카-시--멘
빛 로 이
당신은 대체..
'달의 공주'라는 암시에 걸맞게
765 프로덕션의 여러 캐릭터들 중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신비로움과 비밀이 가득한 캐릭터 타카네양을 그려보았는데
무척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프로듀서님의 말씀처럼
확실히 쿠로이 사장님은 정말 굉장한 인재들을 발굴해냈군요.
(대다수가 쿠로이 사장을 떠나 시리즈의 주역 또는 메이저 캐릭터로 발돋움하게 되는...)
그러나 이들이 모두 쿠로이 사장의 곁을 떠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빛을 발하게 되었다는 점을 볼 때
쿠로이 사장님은 인재를 알아보는 능력은 탁월했지만
그것을 키워내는 능력은 가지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생각해보게 되네요.
(다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기 딸(시이카양)만큼은 세계관 최강급으로 잘 키운(?) 것을 보면
자식 사랑만큼은 엄청났던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니면 단순히 시이카양이 타고 난 것인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걸출한 능력과 탁월한 실력을 지녔음에도
오직 권모술수와 비열한 방법만으로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부려먹을 뿐인
쿠로이 사장님의 방식으로는 결코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없었던 것 처럼요.
비록 부정한 방법이나 여러 술수들로 뛰어난 아이들을 끌어모으는 것은 성공했지만
자기 자신보다 뛰어난 캐릭터들을 결국 감당할 수 없었던 쿠로이 사장님을 보면서
'프로듀서'란 무엇인가....그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비록 현실의 연예계나 아이돌 사업은 그야말로 비정하고 무서운 곳이지만,
적어도 게임과 애니메이션에서만큼은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나가는 아이들과 호흡하며 함께 나아가며 만들어 나가는 꿈의 무대를 완성하는 것...
그것이 바로 아이돌마스터 시리즈가 궁극적으로 추구했던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여하튼 오늘도 좋은 작품과 해설 감사합니다~!
부족한 실력으로 그린 그림을 매번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치바현이라고 쓰고 우사밍성이라고 읽는 곳에서 온
영원한 17세 아이돌 나나씨!
프로듀서님의 말씀처럼
외계인 컨셉의 아이돌과 실제 외계인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무척 흥미로울 것 같네요.
그러고보면 나나씨와 타카네양은
아직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애니메이션이 방영 되기 이전,
지금처럼 본가 아이돌과 분가 아이돌의 확실한 구분이 없던 신데마스 초기에
그려진 동인지나 팬아트 등에서 같이 엮이는 모습이 종종 있었던 것 같군요...
그 당시 팬아트들에선 분가의 프로듀서가 '본가의 아카바네P'로 그려지기도 했고
나무코 프로덕션과 미시로 프로덕션의 아이돌이 같은 사무소 소속으로 그려지는 등
본가, 분가의 경계가 희미한 모습이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신데마스(모바마스)에서는 76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들이 카드로 등장하니까요.
(타케우치P나 미시로 프로덕션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는 애니메이션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것 같네요.)
보다 장르가 확실하게 나뉜 지금은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지만
같은 세계관에 있는 만큼 두 프로덕션이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비슷한 컨셉과 기믹을 가진 본가와 분가 아이돌들의 만남도 정말 뜻깊을 것 같네요.
매일 외계인이 되기를 꿈꾸는 지구인 소녀와
지구인보다 더 지구인 같아져버린 외계인 공주.
서로 다른 마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졌지만
분명 두 사람 모두 같은 달을 올려다 보고 있겠죠.
이 별의 밤을 지새며.
공주라는 요즘엔 어딘가 구시대적인 칭호가 아직도 위화감이 없는 캐릭터
분가의 슈코, 노아씨, 아나스타샤양, 란코양, 유메양 등
많은 은발 캐릭터들의 선배라고 볼 수 있는 타카네양을 그려보았답니다.
타카네양 자체가 비범한 출신(?)이기도 하지만
예스런 말투와 교토 출신(?)이라는 점 역시
'공주', '왕녀'라는 별명을 잘 어울리게 만들어주네요.
비록 지금은 잊혀져가는 타카네양의 초창기 기믹이지만
타카네양을 그려나가며
본가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의 또 다른 일면을 아는 것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답니다.
앞으로도 본가 캐릭터들을 그리며
더욱 재미난 아이마스 이야기들을 찾아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