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2화

댓글: 2 / 조회: 670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3-05, 2019 21:48에 작성됨.

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2화




부제 : 현실도피라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


-다음 날, 346프로덕션, 제 1 예능과

모바P "..." 끄적끄적

달칵

타쿠미P "여~ 모바 선배~"

9P "선배, 안에 계세요?"

모바P "아, 타쿠미P와 9P 왔구나." 쓴웃음을 지으며

9P "...이케부쿠로양이 그렇게 걱정인 건가요?"

모바P "...당연하지. 그 아이는...아무것도 몰랐던 나한테 배정되었던 첫 번째 아이돌이니까."

린 "응? 그게 무슨 소리야? 프로듀서가 처음으로 스카우트한 사람은 나 아니었어?"

모바P "아, 린. 으응...그건 맞아. 하지만 스카우트를 하기 전에 매니저라는 직책으로 처음 맡은 아이돌은 아키하와 또 하나의 아이였어. 그렇지만 두 사람의 성적은 별로 좋지 못했고...그 남은 아이 한 명이 퇴사했지. 나는 나대로 골머리를 쌓으며 일을 했지만 매니저로서 더 이상 아키하를 케어할 수 없다고 판단된 전무님이 나와 아키하를 떨어뜨려놨어."

린 "그, 그렇구나..."

모바P "그래도 나는 나대로 계속 노력해서 결국에는 프로듀서의 위치까지 올라오고, 린과 미오 등을 스카우트하면서 동시에 아직 회사에 남아있던 아키하를 내 소속으로 만들 수 있게 된거야."

타쿠미P "그건 몰랐구먼~"

9P "네, 저도 몰랐어요."

모바P "굳이 말해줄 필요는 없었지."

린 "...하지만 조금 이상하게는 생각했었어. 솔로곡도 없고, 그렇다고 인기가 그렇게 높지도 않았던 아키하를 스텔라 스테이지의 오디션에 출전 시키다니 말이야."

모바P "응. 그래..."

모바P (그런데 그런 아키하가 어째서...어째서 나를 멀리한 거지...)

치히로 "...프로듀서씨, 이거 봐주세요!"

린 "어? 치히로씨, 있었어?"

치히로 "너무하네. 어쨌든 이거!!"

모바P "네? 무슨..."

치히로 "혹시 몰라서 아키하에 관한 내용을 인터넷에 알아봤는데..." 스윽

핸드폰 [아키하에 관한 온갖 험담들]

모바P "이, 이게 무슨..."

9P "...어쩌면 이케부쿠로양은 이걸 본 게 아닐까요?"

타쿠미 "어이, 9. 무슨 소리야?"

9P "어쩌다가 이걸 봤기에...그래서 그 자리에서 충격으로 도망치던 중에 계단에서 넘어져 가지고..."

치히로 "확실히...그렇다면 어째서 모바 프로듀서씨가 아니라..."

린 "...혹시...배신 당했다고 생각해서?"

모바P "배신...? 린, 그게 무슨 소리야?"

린 "만약에 프로듀서가 아키하의 인터넷 상의 이런 대접을 알고 있었다면...그런데도 아키하를 배려해서 일부로 말하지 않고 숨기고 있었다면...나라도 배신감을 느낄 것 같아."

모바P "고, 고작 그런 이유로...? 아니, 아키하의...그런 거는..." 부들부들

치히로 "...최근 아키하쨩, 콘서트보다는 예능에 주로 나갔죠? 마치 임시방편인 마냥..."

모바P "..."

치히로 "설마...프로듀서씨, 전부 알고 계셨던 건가요?"

모바P "...네..."

타쿠미P "선배!"

모바P "아키하가 넷상에서, 그리고 방송국에서도 이런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 쯤은 진작에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아키하가 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기에...웃는 미소를 보고 싶었기에 계속 가만히 있었는데..."

치히로 "..."

린 "결과적으로 아키하를 옥죄이게 되었다...이건가?"

모바P "...젠장!!" 쾅

9P "모바 선배..."

타쿠미P "모바 선배 잘못이 아니잖아. 진정하라고."

9P "맞아요."

치히로 "네, 맞아요. 하지만...진짜 큰일이네요. 아키하쨩..."

모바P "..."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사무원P "자, 그래서 당분간 우리 사무소에서 연수를 받게 된 이케부쿠로 아키하양입니다. 그러니 인사해주세요."

아키하 "으윽..." 사무원P의 팔을 꽉 안으며

코노미 "헤에..."

시호 "흐응..."

카오리 "허어..."

아리사 "뭔가 엄청난데요..." 속닥속닥

미사키 "그러게요..." 속닥속닥

안나 "우으..."

사무원P "자, 그럼 각자 해야할 일이 있으시죠! 각자 이동해주시고, 미사키. 곧 한다 사장님께서 오신다고 하니까 차 좀 준비해줘."

미사키 "네~"

사무원P "아리사와 안나는 레슨이었지?"

안나 "응..."

아리사 "아리사, 열심히할게요!"

사무원P "그래. 그럼 한다 사장님 오실 때 동안...이케부쿠로씨와 잠시 면담 좀 갖겠습니다."

아키하 "응? 아, 응..."

카오리 "...무슨 면담을 하려고..."

미사키 "글쎄요?"

코노미 "...바람둥이" 소근

시호 "네?"

코노미 "아니, 아무것도."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대표실

사무원P "대표실까지 만들어줬네, 하기와라 일파 사람들~" 의자에 앉음

아키하 "으음...저, 저기 조수..."

사무원P "자, 그럼 거기 앉으세요. 이케부쿠로씨."

아키하 "으응..." 털썩

아키하 "저, 저기..."

사무원P "...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지 여쭤도 될까요?"

아키하 "뭐, 뭐?"

사무원P "모바 선배를 처음 봤을 때는 도피하면서 생전 처음 보는 저는 '조수'라고 불렀습니다."

아키하 "그, 그건...조수는 조수니까..."

사무원P "그 조수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키하 "무, 무슨 소리야...조수는 조수...라고?" 쓴웃음을 지으며

사무원P "...지금 이 환경이 '조수를 찾을만한 환경'이 아닙니다."

아키하 "그게 무슨...읏?!"

사무원P "모름지기 조수라는 것은 교수, 과학자 등의 뒤를 봐주면서 서포트하는 존재. 저와 모바 선배는 아무리 잘 봐줘봤자 최소 '회사원'내지 '샐러리맨'. 특히나 저의 기본 복장은 얇은 와이셔츠에 청바지, 더군다나 야상점퍼...아무리 봐도 회사원은 물론 조수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아키하 "..."

사무원P "그런데 저를 보고 대뜸 조수...그건 말도 안 되죠."

아키하 "그, 그건 그러니까..."

사무원P "...밑밥 깔아본 거였는데 걸렸나..."

아키하 "뭐, 뭐?"

사무원P "당신은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지금 어떻게든 해명하려는 태도에서 반증됐어요."

아키하 "!!!"

사무원P "이렇게 보여도 작곡과 함께 작사도 좋은 성적이었답니다. 어느 정도의 스토리는 쓸 수 있어요. 그리고 즈이무 그룹의 회화 교육을 들으면 이런 식으로 밑밥 까는 것 정도는 쉽죠. 걸리는 사람이 극히 적지만 말이에요."

아키하 "으윽..."

사무원P "...천재라고 해도, 발명 쪽일 뿐이지, 이런 식의 함정이나 대화는...영 아닌 모양이네요."

아키하 "...그래서...나를 어떻게 할 거야."

사무원P "...현실도피가 꼭 나쁘진 않아요." 스윽

사무원P "그러니 여기에 계시든 저는 뭐라고 할 말은 없습니다. 당신 소속은 '346프로덕션'이니까요."

아키하 "..."

사무원P "그렇지만 이것만큼은 말해주세요. 만약 당신이 '진짜 자신'을 알아챘다면,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달라고. 아, 물론 모바 선배에게는 비밀로 해드리죠."

달칵

사무원P "그 때 동안은 저희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소속으로 있어주세요."

아키하 "...알겠어..."

사무원P "잘 부탁드립니다. 이케부쿠로씨."

아키하 "...말하기 어려울 테니까 아키하라고 불러."

사무원P "...네, 아키하쨩."

-------------------------------------------------------------------------------------------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이야기는 리뉴얼 전의 이야기와 전혀 다른 세계관입니다.

다시 언급 되면 확 그냥 세계관 이어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