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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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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3, 2019 19:38에 작성됨.

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프롤로그




예를 들어,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있다고 쳐보죠.

당신은 그 사람을 활짝 핀 꽃처럼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것에 대한 의미는 당신만이 알고 있겠죠.

그리고 당신은 그것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것이...그녀를 위한 노력일까요?

아니면 자신만의 자기만족일까요?


-346프로덕션, 전무실

모바P "이하가 이번 스텔라 스테이지의 근황입니다.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경우, 저희와의 계약을 받아들여 10회 동안 그 쪽의 아이돌을 무보수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무 "그래. 그 정도는 당연히 받아야 할 권한이지. 우리가 쓴 노력에 비하면 말이야. 그 츠바메 류라는 남성은 어떻게 되었지?"

타케P "지금까지의 온갖 악행이 폭로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현재 감옥에 있다고 합니다."

전무 "그렇군...그럼 다음 해결할 문제는..."

똑똑

전무 "들어오게."

달칵

치히로 "전무님, 말씀하신 자료 정리 끝내놨습니다. 그리고 346프로덕션과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와의 공동 무대에 관한 스폰서 관련 자료입니다."

전무 "고맙네. 그건 그렇고 자네 동생이 무사하니 다행이군."

치히로 "감사합니다, 전무님" 싱긋

전무 "...자, 이만들 가보게. 아, 모바는 남고."

모바P "네? 아, 네."

치히로 "그럼..."

달칵

모바P "무슨 일이시죠?"

전무 "자네 담당 중 이케부쿠로 아키하가 있었지."

모바P "네. 아키하에게 무슨 문제라도..."

전무 "실은 이번에 961프로덕션에서 알아낸 몇 가지 사실이 있다네."

모바P "몇 가지 사실?"

전무 "...이케부쿠로 테츠야라는 박사에 관해서야."

모바P "이케부쿠로 테츠야? 처음...듣는 이름인데, 아키하와 관련 있는 인물인 것 같네요."

전무 "그래. 이케부쿠로의 아버지 되는 인물로서..." 자리에서 일어남

전무 "현재 로봇 공학에 관해서는 그야말로 1인자를 달리는 사람이지. 뭐, 그쪽 세계에서 유명하지, 우리에게는 유명하지 않지만 말이야." 뒤를 돌아 창문을 쳐다본다.

모바P "굳이 그 얘기를 하시는 이유는..."

전무 "...이케부쿠로 박사는 츠바메 류와 아주 연관성이 깊은 인물일 지도 모른다는 것이지. 그 연관성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모바P "..."

전무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는 소리다. 자,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여기까지."

모바P "...알겠습니다." 꾸벅


-○○방송국 복도

아키하 "후우- 조수도 늦게 오고 남은 시간 동안 뭐할..." 저벅저벅

수근수근

아키하 (응? 누구...) 힐긋

여자A "야, 아까 그 이케부쿠로 아키하라는 애송이, 솔직히 역겹지 않아?"

아키하 "...어...?" 동공지진

여자B "내 말이...노래도 잘하는 거 아니고, 그렇다고 댄스도 출중한 것도 아니야."

여자A "그 대기업 346프로덕션에 있다는 것 하나 빼면은 뭐 잘난 게 있나?"

여자B "천재라는 거? 그럴 거면 왜 아이돌을 하는 거야? 웃겨, 정말..."

여자A "정말로~ 아직도 솔로곡 하나 없고, 다른 아이돌들에 묻히기만 하는 애송이인데 말이야."

여자B "그러니까 말이야~ 아, 정말 아이돌 되기 쉽나 보다~"

여자A "아, 어쩌면 몸 대주고 아이돌 하는 거 아니야? 그런 거 많잖아~ 배게 영업용 아이돌이라는 거."

여자B "어머, 그럼 감옥에 간 그 츠바메라는 남성 회사에 가야 되는 거잖아~"

여자A "곧 옮기겠지~"

바스락

여자B "응? 누구지?"

터벅터벅

여자B "...아무도 없는데..."

여자A "왜 그래?"

여자B "아니, 아무것도."

...

아키하 "허억- 허억-" 복도 구석에서 숨을 고르는 중

아키하 "뭐, 뭐야, 지금 그 소리...서, 설마...나한테 질투...?" 두근 두근

아키하 "...읏!?" 핸드폰을 꺼냄

삐삐삑

핸드폰 [포털 사이트에 아키하 검색]

핸드폰 [이케부쿠로? 그 밥 맛 없는 천재 아이돌?]

핸드폰 [왜 사는 지 궁금한 아이돌 1순위]

핸드폰 [귀여운 척을 하던지 천재를 하던지 아무것도 아닌 그냥 보잘 것 없는애]

아키하 "아아..." 동공지진

아키하 "시, 싫어...!! 싫어!! 내, 내가...? 이, 이런 취급을...바, 받는다고...?" 부들부들

핸드폰 [천재라면서 TV나오는 거 엄청 꼴불견]

핸드폰 [뭐, 저런 취향의 스폰서는 많으니까. 배게 영업용이겠지.]

아키하 "읏...!?" 휙

핸드폰 [] 파삭

아키하 "...큭..." 울먹울먹

타앗

아키하 "으흐흑..." 울면서 복도를 달림

아키하 "어...?" 기우뚱

??? "...응?"

쿠당탕

아키하 "" 머리에서 피남

??? "아, 이케부쿠로씨!! 이케부쿠로씨, 정신 차리세요!!"

아키하 "다...당신...은...?" 바들바들

투욱

??? "이케부쿠로씨!!"

삐삐삑

뚜르르르 달칵

모바P [네, 모바입니다.]

사무원P "아, 모바P씨! 저에요,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사무원P!!"

모바P [어, 어쩐 일이시죠?]

사무원P "이케부쿠로씨가 계단에서 떨어졌어요!!"

모바P [네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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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를 나쁘게 쓸 생각은 정말 추호도 없었으나 이야기 진행을 위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미안해, 아키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나쁜 프로듀서를 원망하려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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