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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NHERJAR - Aiba Yumi
댓글: 8 / 조회: 1169 /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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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8, 2019 23:06에 작성됨.
Kyle Eastwood & Michael Stevens - Letters From Iwo Jima main theme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69번째 그림이자 올해의
세 번째 그림은 아이바 유미 입니다.
꽃을 좋아하는 마음이 따뜻한 소녀 유미양.
여느 발키리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엔 자신이 '전쟁과 평화'라는 무거운 소재를
배역을 통해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조금은 자신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내 다른 멤버들과 함께 자신만의 매력을 펼쳐 보이는 '여신'으로 거듭납니다.
극중에 찾아간 꽃밭에서 미나미양이나 후미카양과 함께
봄날의 코스모스, 토끼풀을 소개하면서 '꽃'을 좋아하는 모습이 부각되는데
이때 등장한 꽃들은 제복과 함께 아인헤리아 유닛의 핵심적인 요소와 상징으로 유명하죠.
아름답고 화사한 꽃밭에서 노닐던 소녀들은
갑작스러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폐허 위에서 고군분투하는 발키리들로 거듭나고
전화(戰火)에 꽃들이 불타 스러져간 대지 위에서
전장의 소녀들은 결코 껶이지 않는 결의로 항전을 다짐한다
새로운 꽃을 피워낼 때를 기다리며...
아인헤리아 멤버들의 입을 통해서 간략하게 언급이 되는 '생존본능 발큐리아'에 담긴 이야기.
작중에서 다루어지는 극중극의 이야기가 어떤 내용인지 자세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잃어버린 평화를 되찾기 위해 전쟁 속으로 뛰어들어야 했던 발키리들의 이야기라는 점은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유닛 아인헤리아의 셋째 언니.
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을 사랑하는 소녀
아이바 유미양을 그려보았습니다.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유난히 장교 제복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인헤리아 멤버들의 의상을 보면
각이 잡힌 절도 있는 제식 동작들이 떠오르는 느낌이네요.
생존본능 발큐리아가 여타 신데마스 곡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까닭도 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유미양에게 소총이라....그려놓고 보니
전쟁과 평화. 총과 꽃. 민간인과 군인....처럼
이질적인 느낌의 만남이 묘한 느낌을 주네요.
이제 남은 멤버들은 2명.
앞으로도 힘내서 아인헤리아 패치를 완성해보고 싶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그려본 아이바 유미양.
유미양의 트레이드 마크인 꽃이 아니라 총과 함께 그린 점이 다소 의외였지만
무척 흥미로운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금빛 단발이 무척이나 매력적인 캐릭터인 유미양을 처음 그리면서
옆 모습에서 유미양의 특징이 잘 표현되었는지 불안한 느낌도 없지 않았답니다.
(단발에 양쪽 옆머리의 길이가 다른 것이 특징인 유미양이다보니
그려놓고 보니 어딘지 모르게 프레데리카양의 느낌이....)
매번 그림을 그리면서 캐릭터들의 본모습을 잘 담아내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려해주시는 많은 프로듀서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들을 선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응원 감사합니다!
유미양 완전 천사!
2차 대전을 다루는 유럽/북미쪽 영화에서도 종전과 평화에 대한 이미지/상징으로 자주 쓰는게
폐허 혹은 잿더미에서 비집고 피어난 한송이 들꽃을 감안하면
최근 일본 자위대쪽 해군 사칭문제(?)는 제쳐두더라도
이미지 배치에서만큼은 확실히 굿 초이스같은 유닛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과 평화를 다루고 있는 '생존본능 발큐리아'.
1,2차 세계대전과 같이 역사를 뒤흔든 거대한 전쟁들에서부터
이 별의 곳곳에서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크고작은 분쟁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장 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전쟁 속에서 태어나, 전쟁 속에서 살아가고, 전쟁으로 죽어가고 있군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꽃과 소녀들과 전쟁.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부드러운 것이 강함을 이긴다는 옛말이 있듯이
프로듀서님의 말씀처럼 연약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캐릭터들이
(아마도)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에서 가장 비장하고 진지한 곡의 발키리가 된 점은
저 역시 정말 의외의 선택이면서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고보니 아인헤리아 멤버들의 제복을 그리면서
문득 군복이 곧 군인의 수의(壽衣)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면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아인헤리아의 소녀들은....삶을 위해 죽음을 각오한 것이로군요.
필사즉생(必死則生) 필생즉사(必生則死)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전쟁이라는 부정적인 배경 안에서 희망을 찾는 모습으로 다가오기 쉬워서일까...혹은 생존본능 발큐리아 이벤트 카드의 특훈전-특훈후처럼 반대로 부각시키는 방식도 있겠네요.
전쟁이라는 비극 안에서 각자 무엇을 바라보며 임하고 있을까는 사람의 수만큼 다른 소망이 있겠지만..유미는 분명 평화로운 꽃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간 유닛 아인헤리아에 대해 대략적인 사항들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획을 시작한 이후로 '생존본능 발큐리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찾아보면서
생각보다 심오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곡과 유닛이라는 것에 무척 놀라게 되었답니다.
'아인헤리아' 유닛을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시는 많은 프로듀서님들을 보면서
절망과 시련을 이겨내는 꽃과 평화, 희망과 용기...그리고 삶의 소중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흔히 게임이나 영화 등의 여러 매체들에서는
화려한 폭발과 통쾌한 전투 장면 등으로 묘사되며
흥미본위로 가볍게 다루어지는 '전쟁'이 사실은
결코 사소하거나 가벼운 사건들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특훈 전후 이미지에 드러난 아인헤리아 멤버들의 변화와
아인헤리아 유닛의 전용 복장, '발큐리아 오스'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네요.
끝없는 욕망의 소용돌이 속에 잊혀져가는 평화의 향기.
수 많은 용사들이 스러지고 죽어가는 전장 속에서
발키리들의 두 눈에는 무엇이 비치고 있을까요.
그네들이 딛고선 피로 젖은 증오의 대지 위에
다시금 속죄와 용서의 꽃들이 피어나기까지
소녀들은 얼마나 더 기다리고 견뎌야만 하는 걸까요.
이 별에서 벌어진 모든 전쟁의 비극들과 잃어버린 평화를 생각하면서
마지막까지 부족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그려나가고 싶습니다.
응원해주시는 프로듀서님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