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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흐른 자리에는 D.C.(다카포) 17- 오디션 시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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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5, 2019 17:26에 작성됨.

눈물이 흐른 자리에는 D.C. 17 - 오디션 시작2

 

도심의 한 사무실.

시간은 오전 10시를 넘어가는 때였다.

평소에는 아이돌들이 연습하는 연습실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모여 있었다.하지만 사무소에 소속 되어 있는 아이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그 대신에 약 100명 정도의 다수의 여성들이 모여 있었다.연령대는 10대부터 30대까지 생김새도 목소리도 옷 입는 스타일도 전부 다 다른 사람들이 손에 무언가를 쥐고 있었다.그들이 손에 쥐어져 있는 것은 1차 면접에서 합격한 사람들에게 배부된 2차 면접에 관해 기술되어 있는 안내장이었다.1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아니었다.단 한 명도 입을 열지 않고 연습실에 미리 세팅 되어 있던 의자에 앉아 안내장을 유심히 읽고 있었다.침묵이 계속 되고 있었지만,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에 의해서 깨졌다.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사람들은 일제히 열리는 문을 향해서 시선을 돌렸다.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오디션 심사 위원 중 한 명인 타케우치 프로듀서 였다.그는 문을 조용히 닫고 사람들 앞에 섰다.

 

좋은 아침입니다,참가자 여러분들  

먼저 인원 체크를 위해 이름을 부를테니 참가자 분들은 조용히 손을 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한 명,한 명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였고 호명 되는 사람들은 조용히 손을 올렸다.그리고 마지막 참가자의 이름을 불렀다.


마지막은 유키나 양?


!

 

마지막 참가자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유키나라고 불린 소녀는 손을 들면서 쾌활하게 대답하였다.그러자 다른 참가자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자 실수 하였다는 것을 깨닫고 가볍게 웃어 보였다.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모였군요... 오늘 여러분들에게 모여 달라고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2차 면접에 관해 설명 하기 위해서입니다.


원래라면 3차 면접까지 진행해서 최종 인원들을 데리고 실제 아이돌들처럼 춤과 가창력 평가를 볼 예정이었지만,인원수가 워낙 많은 관계로 조금 예정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1차 면접 후,오늘 모일때까지 일주일이 걸렸습니다.오늘로부터 약 3일 후,2차 면접이 열리게 될 예정입니다.2차 면접에서는 가창력을 평가하게 됩니다.


참가자들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 지기 시작하였다.긴장하는 사람도 있었고,갑자기 닥쳐온 실기 평가에 의해 겁 먹은 사람도 있었지만 예외적으로 단 한 사람,12살의 소녀는 남자의 말을 듣고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 하였다.말을 꺼낸 남자는 참가자들의 표정을 보면서 예상했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동시에 마치 남자의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그 소녀는 조용히 손을 들고 남자에게 질문을 하였다.


가창력 평가는 사무소에서 선정해주는 노래를 부르는 건가요? 」


갑작스러운 질문에 타케우치는 당황하였지만,침착하게 답변을 해주었다.


그것에 관해서 입니다만,평가할 때 불러주시는 노래는 자유입니다.참가자 분들이 본인이 가장 자신 있어하는 노래를 1절만 불러 주시면 됩니다.참고로 노래 음원은 미리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자유...


타케우치의 답변을 들은 소녀는 만족 했다는 표정을 지었다.그리고는 스마트폰을 꺼내 무언가를 입력한 후,다시 집어 넣었다.소녀가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었을 때 소녀에 목에 걸려 있는 목걸이가 살짝 밖으로 삐져 나왔고 옷 밖으로 흘러 나왔다.


이상으로 일단 간략하게 2차 면접에 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만,혹시나 더 궁금하신게 있으신 분들은 질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평가 순번은 여러분들에게 나누어 드린 종이에 기재 되어 있습니다.

 

타케우치의 말이 끝나자 참가자들이 본인이 받은 종이를 다시 한번 더 보기 시작 하였고,확인을 끝낸 참가자들이 한 명씩 돌아가기 시작하였다.참가자들이 돌아가는 걸 확인 하자 타케우치는 뒷정리를 위해 앞에서부터 의자를 하나씩 접어가면서 겹치기 시작 하였다.키가 큰 타케우치 였기에 의자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허리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그가 마지막 의자까지 정리하고 나서 겹치려는 순간 그의 앞에 그림자가 드리워 졌다.그가 고개를 들어 앞을 보자 참가자 중 한 명이 서 있었다.

 

당신은... 분명 유키나 양


아 내 이름 알고 있구나


천진난만하게 웃음을 지으면서 소녀는 타케우치를 바라 보았다.아까와는 다른 목소리와 분위가 그녀를 감싸고 있었다.그녀는 나이에 맞는 웃음을 짓고 있었지만 무언가가 감춰져 있는 기분이 들었다.765프로의 아카바네 프로듀서하고 비교해도 업계 경력은 뒤지지 않는 타케우치 였기에 소녀를 보면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눈치 챘다.조금 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타인을 보는 것 같다.참가자들 중에서 가장 이질적인 분위기라고 하는 오라가 풍겨져 나오는 아이였다.아니...아이 단정 할 수 없다,목소리만 들었다면 한 명의 성인 여성이라고 확신 할 수 있을 정도 였다.아오키씨가 사람을 보고 나서 한 번에 팅 하고 왔다는 느낌이 바로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일반인하고 다른 사람을 보면 온다는 감각이 이런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 하였다.

 

... 저기 하나 물어볼 거 있는데


만약에 내가 최종 합격자가 된다면 담당 프로듀서는 당신이 하는 건가요?


아직 미정입니다만...


그러면... 호죠 카렌의 담당은 당신?


,제가 담당인 타케우치 슌스케입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사람을 깔보는 듯한 말투로 들리겠지만 틀리다.이 말투는...히다카 마이 하고 닮았다.강자가 약자에게 대하는 말투.12살의 소녀가 구사하기에는 힘든 말투이지만 이 소녀는 완벽하게 구사하고 있다.솔직히 말해서 이때까지 본 참가자 중에서 가장 합격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처음 본 그 순간에는 단순히 어린 참가자라고 단정 지을뻔 했지만 생각을 바꿔야 되겠다.이번 오디션 중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참가자라고 하여야겠다.

 

타케우치... ... 머 됬어, 그럼 이만

 

더 이상 물어볼게 없다는 것처럼 소녀는 자리를 떠났다.

나는 마저 정리를 다 하고 서둘러서 내 책상으로 뛰어서 돌아왔다.내가 뛰어 들어오자 치히로씨가 무슨일인가요? 하면서 살짝 당황 하였지만,이내 다시 자신의 업무에 몰두 하기 시작하였다.책상 서랍을 열면서 이번 참가자들의 신상이 적힌 서류를 찾기 시작하였고 응시 원서가 담긴 봉투를 찾았다..그리고 방금까지 이야기 한 소녀의 지원서를 꺼내 들었다.가장 이질적이라고 생각 되는 그 소녀를 놓쳐서는 안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에 그녀의 신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보기 시작하였다.특이한 점은 없었다.일부 참가자들하고 비슷하게 성씨를 적지 않고 이름만 적었고,출생지에 대해서도 특이한 점은 없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곳이 단 한 곳 있었다.가족관계에 대한 곳은 단 한 줄도 적혀 있지 않았다.

단지 체크 되어 있는 것은 부친 사망.모친은 행방불명.

 

3일후

2차 면접의 날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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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직 안 죽었습니다...

연재 하고 있어용...쪽지로 연재 안하신가요 하는 분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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