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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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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2, 2019 23:04에 작성됨.

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23화



부제 : 혼자서 마시는 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남자는 대개 술 못한다.


-합숙 3일째 밤, 여관 내의 이자카야

주인 "어서오세요, 아가씨들"

카오리 "안녕하세요."

코노미 "이 여관 식당에 카페에 이자카야까지, 없는 게 도대체 뭐야?"

주인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답니다. 자, 무엇으로 하시겠나요?"

코노미 "음..."

미사키 "시루시히 오빠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카오리 "그러게 말이에요. 같이 술 마셔본 적이 없었네요."

코노미 "어라? 학생때부터 줄곧 친구 사이였으니 한 번 정도는 있었을 것 같은데?"

카오리 "음...그게...계속 거절해서 말이죠. 바쁘다면서 말이에요."

코노미 "하긴...워낙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하니까 말이야. 바쁠 수 밖에 없겠지."

미사키 "지금이라도 부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죠."

코노미 "할 일이 있다고 하니까 말이야. 우리끼리 마시자. 생맥주 세 개랑 오코노미야끼, 닭꼬치 주세요."

주인 "알겠습니다."

코노미 "후우...그런데 시호쨩을 위한 특훈에 안나쨩의 특훈까지 하게 되다니 신기하네. 하지만 정작 스텔라 스테이지의 무대는..."

카오리 "...앞으로 일주일."

코노미 "시호쨩의 의상은 어떻게 되고 있어, 미사키씨?"

미사키 "괜찮게 디자인 되고 있어요! 우선 가볍게 하나 입혀서 시루시히 오빠에게 보여주라고 했거든요?"

코노미 "그거 미사키씨도 검수 받아야 하는 거 아니야?"

미사키 "괜찮을 거에요~"


-사무원P의 방

똑똑

사무원P "네, 누구세요." 컴퓨터 타자치는 중

시호 [저, 저에요...시호...]

사무원P "응? 키타자와? 무슨 일이야?" 계속 타자치는 중

시호 [저기...저...]

사무원P "할 말 있으면 들어와. 문은 열려 있거든. 지금 바빠서 열어줄 수가 없네." 멈추지 않고 타자치는 중

시호 [...]

끼이이익

사무원P "이 정도면 됐다. 아, 무슨 일이야, 키타자와?" 문쪽으로 몸을 돌림

시호 "주인P님~!!" 초등학생 메이드 복장




사무원P "" 경직

시호 "시호냥은 말이야~ 주인P님에게 할 말이 잔~뜩 있어서 왔어-☆" 몸을 베베 꼬며

시호 "주인P님하고 얘기하기 싶은 게 있는데 될까나-☆" 밝게 웃으며

안나 "..."

아리사 "..."

시호 "에...?"

아리사 "..." 카메라 꺼냄

찰칵

시호 "꺄아아아아악-!!!"

아리사 "엄청 귀여워요, 시호쨩!!"

시호 "자, 잠깐!! 애초에 당신들 왜 여기에 있는 건데!?"

아리사 "사무원P씨가 기획서 쓰는데 제 사진이 필요하다고 해서 말이에요."

안나 "안나는...심심해서...기획서 다 쓰고...같이 게임하기로..."

시호 "그, 그렇구나...랄까, 사무원P씨!! 지금 이 모습은 그게...!! 미사키씨가..."

사무원P "그래. 미사키 그 녀석이 라이브 복장이라고 입혀본 거구나..."

시호 "우으...네..."

사무원P "...그런 계통의 그라비아는 준비해줄 테니까 일단 라이브할 때는 그런 복장 입지 말자?"

시호 "다, 당연히 안 입어요! 그냥...그...미사키씨가 사무원P씨에게 한 번 보여줘 보라고..."

사무원P "그럼 그 애교 섞인 목소리랑 대사는..."

시호 "그건...즉석해서 한 번 해봤는데 괜찮았었나요?"

사무원P "...음...연기 일도 괜찮을 것 같네. 이번 라이브 꼭 성공해서 입지를 다져보자!"

시호 "!! 네!"

안나 "우아..."

사무원P "그런데 할 얘기라는 것이 뭐야?"

시호 "아, 오늘 레슨에서 부족했던 점이라던가..."

사무원P "과연. 음...딱히 이렇다 할 만한 것은 없었어. 딱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표정이 아직 딱딱했어. 방금 전까지는 아니더라도 표정을 부드럽게 할 필요가 있어. 뭐, 그건 긴장탓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아니, 아까 전 그게 더 긴장 됐을 것 같았는데..."

시호 "뭐...눈 딱 감고 하니까..."

아리사 "확실히 표정 좋았어요!" 방금 찍은 시호 사진을 시호에게 보여주며

시호 "지우세요!!"

아리사 "싫거든요!"

안나 "후아...사무원P 오빠...같이 게임하자..."

사무원P "대난투 브라더스 할래?"

안나 "응..."

아리사 "아, 나도."

시호 "...가끔은 저도..."

사무원P "일단 옷부터 갈아입고 와."

시호 "네? 아, 네..." 총총총


-시호의 방

시호 "후으...그래도 나를 잘 봐주네. 후훗"

TRRRRRRRR

시호 "아, 전화...엄마네." 삑

시호 "네, 엄마."

시호 엄마 [어, 시호니? 오늘은 어땠어?]

시호 "뭐...그럭저럭이었어."

시호 엄마 [늘 그럭저럭이었다고 하네.]

시호 "그런가..."

시호 엄마 [아, 그건 그렇고 오늘 회사 대표분께서 왔다 가셨어.]

시호 (...사무원P씨가? 언제 갔다 왔지?)

시호 엄마 [일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정말 대견해, 시호.]

시호 "뭐, 뭐..."

시호 엄마 [대표님 말씀이 다른 회사 사람들과도 사이좋게 지낸다던데, 정말 다행이구나.]

시호 "...그, 그건 전부..."

시호 엄마 [정말...자기 딸 같다고 하시네.]

시호 "...딸?"

시호 엄마 [그렇지. 대표님 아무리 젊게 봐도 30대 후반이시던데?]

시호 (...사무원P씨가 그렇게 나이 들어 보이지는 않아...아니, 애초에 사무원P씨는 계속 나와 같이...설마?!)

시호 엄마 [그럼 시호야, 끊을게.]

시호 "...무슨..."

TRRRRRRRRR

시호 "!!!"

시호 "...여보...세요?"

남성 [요즘 재미있나보군.]

시호 "!!! 다, 당신은...!!" 동공지진

남성 [무대 기대해보겠다. 크큭...]

시호 "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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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요즘 바쁘네요.

나중에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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