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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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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5, 2019 18:12에 작성됨.

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22화



부제 : 가족이 반겨주는 것에 대한 행복 下


-346프로덕션

사무원P "어떻게든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시로 전무님!!!!!" 3단 플라잉 도게좌

전무 "아니, 지, 진정하게, 즈이무군!" 허둥지둥

타케우치P "조금만 진정을...!" 허둥지둥

사무원P "저희 누나가 잘못한 거 압니다! 사회인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만 잔뜩한 것도 압니다!! 그래도 이렇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제발 이번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계속 도게좌

전무 "아, 그, 그게...!!"

타케우치P (어떻게 합니까! 이런 거는 예상 밖이잖아요!!)

전무 (설마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으니까!! 그냥 센카와만 적당히 경고 수준으로 할 줄 알았는데!! 설마 저쪽의 대표가 직접 올 줄은 낸들 알았겠나!!)

사무원P "..." 꼼짝도 안 함

전무 "...이, 일단 일어나게나, 즈이무군. 센카와에게는 한 번 얘기해볼테니 말이야."

사무원P "정말요?" 고개만 들고

전무 "정말일세."

사무원P "감사합니다. 하아...정말..."

타케우치P "그런데 지금 합숙중 아닙니까."

사무원P "아이들에게는 잘 말했습니다. 서둘러 이 일부터 해결해야 했기에 말이죠. 저도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집중하기 위해서 잠시 길을 돌아선 것이고요."

전무 "으음, 잘 알겠네. 이만 가보도록 하게. 나도 자네들의 공연이 무척 기대되니까 말이야."

사무원P "감사합니다." 꾸벅

달칵

타케우치P "...기대된다...라..."

전무 "음?"

타케우치P "이미 그와 키타자와씨를 용서하셨군요. 전무님은."

전무 "...눈치챘나."

타케우치P "네. 당신 밑에서 꽤 일했던 사람이니까요."

전무 "그래. 그렇지. 솔직히 말해서 그것은 우리의 부주의도 있었어. 그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되는 문제였고 말이야. 무엇보다 그 키타자와 시호가 속했던 사무소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았지."

타케우치P "결과는..."

전무 "그는 그녀를 구해준 거야. 알고 보니 그 소속사 사장은 바지 사장. 그 뒤에 다른 뭔가가 있어. 그리고 그 뭔가는 소속사 아이돌 연습생들을 상대로 베게 영업을 꽤 많이 시켰다더군."

타케우치P "...그렇다면 키타자와씨에게 그런 협박을 한 사람은..."

전무 "그 뭔가...일 수 있다는 얘기지."

타케우치P "그 사실은 다른 모두도 알고 있습니까."

전무 "..." 고개 옆으로 저음

전무 "지금 자네와 쿠로이 사장, 타카기 사장만 알고 있다네. 조사한 것 자체가 쿠로이 사장이었으니 말이지."

타케우치P "쿠로이 사장님이?"


-961프로덕션

쿠로이 "솔직히 맘에 들지는 않는군. 그 건방진 꼬맹이를 용서한 것은 아니야."

토우마 "그래?"

시이카 "아빠도 참..."

쿠로이 "아무리 절박했어도 내 딸을 다치게 만든 것은..."

토우마 "...뭐...그것은 인정하지."

시이카 "나는 괜찮다니까."

쿠로이 "후우...정말..."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시이카 "그건 그렇고...흐음...역시 그 사람은 언제나 누구를 구해주는 구나." 소근

토우마 "응? 뭐라고?"

시이카 "아무것도 아니에요."

토우마 "...하지만 아저씨도 솔직히 거의 용서해준 거나 마찬가지잖아."

쿠로이 "누가 그러나-!!!" 버럭

토우마 "어머, 깜짝아"

시이카 "덤덤하게 깜짝 놀라네요."

쿠로이 "나는 어디까지나 그 풋내기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 뿐이다! 만약 내 성에 차지 않는 무대였을 경우 단 번에 경찰 신세를 지게 할 거야!!"

시이카 "아빠도 참...용서해줘요, 사무원P 선배."

쿠로이 "흥!"

토우마 "그런데 765쪽은 어때?"

쿠로이 "타카기는 진작에 용서해줬다고 하더군. 오히려 그 아마미 하루카가 더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라서 말이지."

토우마 "아저씨도 아저씨가 저질렀던 일 생각하면 용서해줘도 되지 않아?"

쿠로이 "뭐냐!? 내가 뭘 저질렀..."

시이카 "이거." 스윽

잡지 [] 치하야와 유우의 날조 기사

쿠로이 "..."

토우마 "이것도 있지." 스윽

잡지 [] 타카네의 날조 기사

쿠로이 "그, 그것이..."

토우마 "765프로도 우리를 용서해줬잖아. 뭐, 치하야씨는 여전히 싫어하는 것 같지만 말이야."

시이카 "에? 저번에 놀러갔을 때는 상냥하게 맞이해줬는데?"

토우마 "그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은 쿠로이 아저씨 뿐이니까 말이야. 아이돌들과는 별개 요소라지."

쿠로이 "으윽...하, 하지만 그게..."

시이카 "용서 안 해주면 나도 치하야씨에게 가서 석고대죄할 거야."

쿠로이 "...으윽...어, 어쨌든 노래로 승부할 것이다!"

시이카 (솔직히 그 사무원P 선배가 가르치는데 진짜 못하는 사람 아닌 이상은...)

쿠로이 "그러고 보니, 시이카."

시이카 "네?"

쿠로이 "너는 사무원P라는 녀석을 어떻게 아는 거냐? 무슨 일이라도 있었니?"

토우마 "아, 그건 나도 궁금하다."

시이카 "그게...음..." 자신의 발목을 보며

시이카 "...그래, 말하는 것이 좋겠죠." 끄덕

쿠로이 "?"

시이카 "오스트리아에 있을 때, 사고가 났던 것은 알고 있죠?"

토우마 "오스트리아...아, 혹시 그 터널 붕괴 사건 말하는 거야?"

쿠로이 "산사태에 의해서 터널이 붕괴 되었던..."

시이카 "그 때, 그 사람을 처음 만났어요. 그래서...저는 그 사람을 용서해 줬으면 하는 것이고."

쿠로이 & 토우마 ""???""


-여관

사무원P "...아, 진짜 그 바보 누나 때문에 저녁 되서 도착했잖아...어떻게 동생을 애완동물로 생각하냐...그리고 그것 때문에 몇 년을 가출하냐!!"

드르륵

사무원P "후유...다녀왔습니다..."

시호 "아, 어서오세요." 기모노 입고 목에 수건 두름

사무원P "아, 키타자와. 연습 많이 했어?"

시호 "네. 코노미씨도 그렇고 카오리씨도 그렇고 많이 봐주셨어요. 미사키씨도 저에게 적합한 의상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여러가지 디자인을 보시고 계시고요."

사무원P "그래, 그래. 다행이네. 나는 키타자와가 잘 할 거라고 믿어."

시호 "감사해요. 이렇게까지..." 힐긋

사무원P "응?" 무릎 부분이 하얌

시호 (또...무릎을 꿇으셨나...나때에도 그렇고...당신은...)

시호 "아직 저녁 안 드셨죠?"

사무원P "응? 그렇네. 저녁 먹을까...하는데 우선 짐부터 풀게. 나는 하나도 못 풀었으니까 말이야."

시호 "네, 알겠습니다. 식사 준비 되면 부를게요."

사무원P "부탁할게." 저벅저벅

시호 "...후훗"

주니 "ㅂㄱ ㄱㄱ ㄱㅈ ㄱㅇㄴㄷ"

시호 "에?"

주니 "어머, 왜 그러세요?"

시호 "방금 뭐라고..."

주니 "아, 신경 쓰지마세요. 별 거 아니니까요."

해나 "ㅁㄱ ㅂㄱ ㅇㄴㅇ ㅁㅎㅈ(뭐가 별 거 아니야. 말해줘.)"

시호 "아, 류씨..."

해나 "해나라고 불러. 그리고 주니가 한 얘기는 방금 그거 가족 같았는데 라고 했어."

시호 "에?"

주니 "맞아. 마치 일 나갔다가 돌아온 아빠의 모습이라고 할까나? 어쨌든 정다워 보였어."

시호 "...가족...이요...?"

해나 "아, 참! 시호는 못 먹는 거 있어? 저녁 준비 하려는데..."

시호 "...아빠의 모습..."

해나 "? 없다는 걸로 알게." 탁탁탁

주니 "..." 탁탁탁

시호 (...나는 사무원P씨에게서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죽은 아빠의 모습? 아니면 그저 프로듀서의 모습? 가족? 회사 동료? 아니면...)

시호 "모르...겠어..."

코노미 "어? 시호, 왜 그래?"

시호 "아, 코노미씨. 아뇨, 아무것도."

코노미 "사무원P군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야?"

시호 "...저기...궁금한 게 있어요. 둘이서만 얘기 가능할까요?"

코노미 "응? 응, 좋아. 그럼 여관 내의 카페로 갈까?"

시호 "네..."


-여관, 카페

코노미 "흐음...사무원P군을 어떤 식으로 보는 지 모르겠다?"

시호 "...네. 그저 프로듀서인 줄 알았지만 아까 전 류씨나 주니씨와 얘기를 해보니까..."

코노미 "흐음..."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시호 "코노미씨?"

코노미 "나도 너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적이 있었어. 뭐, 나는 조금 더 심했지만 말이야."

시호 "네?"

코노미 "너는 물론, 미사키씨와 카오리 또한 회사에 들어오기 전, 사무원P군과 나만 일했던 적이 꽤 길었어. 2달...이었나? 아니, 그것보다도 짧을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나는 그 기간동안 사무원P군을 무척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었지. 그는 나만의 파트너라고."

시호 "..."

코노미 "하지만 실제로는 아니었어. 내가 아는 것은 그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었지.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각기 다른 사무원P였어. 그 사실에 나는 무척 슬펐지. 괴로웠고. 그는 나를 전부 알고 있고, 내게 맞는 일을 많이 가져다 주었고, 내게 필요한 말을 해줬어. 나도 그런 줄 알고 있었지만 아니었다는 사실이 나를 무척이나 괴롭고 아프게 만들었어."

시호 "...그래서...어떻게 되셨나요?"

코노미 "765의 미나세 이오리라고, 알지?"

시호 "당연히 알죠. 그런데 그 사람이 왜..."

코노미 "이오리가 말했어. 자기도 자기 프로듀서에 대해서 몰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모르는 부분보다도 같이 만들고 만들어갈 추억이 많다는 걸. 모르는 부분은 알아가면 되고, 몰랐던 부분은 무시하면 그만. 알고 있는 부분부터 조금씩 키워나가는 거라고. 너도 마찬가지 아닐까?" 상냥하게 웃으며 시호를 쳐다보면서

코노미 "시호, 너도 사무원P군을 어떻게 볼 지, 사무원P군의 어떤 모습에 끌리게 되었는지 알아가면 그만이야. 그것이 너의 첫 번째 팬인 사무원P군과 아이돌인 너의 관계니까."

시호 "...네. 맞는 말씀이에요. 아버지로 보고 있는지, 프로듀서로 보고 있는지...그건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래도 말할 수 있어요." 주먹을 꽉 쥐며

시호 "저는...저의 진실된 모습을 사무원P군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코노미 "정답. 역시 시호네."

시호 "고마워요."

카오리 "아, 다들 여기 있었구나."

코노미 "어라, 카오리?"

시호 "무슨 일이시죠?"

카오리 "저녁 준비 다 됐어요. 와서 먹죠."

코노미 "아, 그러고 보니."

시호 "사무원P씨에게는 제가 말하러 갔다 올게요."

카오리 "부탁해주겠니?"

시호 "네." 탁탁탁

카오리 "...무슨 일 있었나요? 표정이 조금 좋아진 것 같은데?"

코노미 "뭐, 그런 일이 있어."


-여관, 복도

시호 "그래, 이제부터 알아가면 그만이야. 사무원P씨를."

똑똑

발칵

시호 "사무원P씨, 슬슬 저녁..."

사무원P "키타자와?!" 상의 탈의 상태

시호 "꺄아악!? 사, 사무원P씨!?" 양손으로 두 눈 가림

사무원P "아니, 옷 갈아입고 있는데 왜 열어!?"

시호 "죄송해...!" 손가락 살짝 벌려서 쳐다봄

시호 (몸 좋아!!)

사무원P "어서 닫아!!"

시호 "네!!"

시호 "후우...좋은 거 봤다...그런데..."

시호 (가슴 쪽에 커다란 흉터가 있던데 그거 뭐지?)

달칵

사무원P "흐유..."

시호 "아, 저녁 다 되서..."

사무원P "다음부터는 노크하고 들어와."

시호 "네. 아, 그런데..."

사무원P "응?"

시호 "가슴쪽에 있던 흉터...어떤 건가요?"

사무원P "응? 아, 이거? 별 거 아니야. 오스트리아에서 조금 다쳤던 거."

시호 "조금이 아닌 것 같은데."

사무원P "뭐, 나중에 얘기해줄게. 그럼 가자."

시호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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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사무원P입니다.

살려주세요.

힘들어요.

누가 나 대신 일 좀 나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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