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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너무나도 니-트. 1화.

댓글: 3 / 조회: 531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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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7, 2018 03:13에 작성됨.

안즈가 아이돌 일을 거부했다는 세계관 입니다.

안즈의 나이 25살. 니트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현재, 저는 동거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5년정도 계속해서 교재를 하고 있는 여자친구.

사실상 그 부모님들도 인정한 거의 공식적인 연인...


지금 생각해봐도, 이 사람이 나에게 처음으로 교제하자고 권했던 그 말 만큼은 생생해요.


"거기 너, 안즈좀 부양해줘."

"...네?"


이게, 그녀와의 첫 만남입니다.

...정말로 첫 만남이에요.

첫 만남.


그때까지는 생전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런 사이였습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선배에게 들은 말이 그거였습니다.



...



"우우... 누구냐아... 내 뺨을 꼬집는건..."

"저에요."

"아... 너야...? 흐아암... 벌써 아침...?"

"점심시간이 지났어요."

"벌써...?"


언제나의 아침...이 아니라, 점심 시간.

오늘은 회사의 휴가로 인해 쉬는 날이에요.


"여기 물이에요."

"아, 응. 고마워..."


그렇게 꿀꺽꿀꺽 마시는 안즈 씨.

저 보다 한 살 연상인 이 분은, 언제나 집에서 뒹굴뒹굴이에요.

사실, 이렇게 될 것을 알고 동거하는 거지만요.


'내가 아니면 이 사람 글러먹어진다!' 라는 미묘한 사명감까지 지금은 가지고 있어요.


"하움..."


물을 다 마시고 난 뒤, 눈을 감아요.

저는 그런 안즈 씨의 입에...


"응..."


살짝의 키스를 해요.


"후후... 역시 잘 아는걸?"

"몇 년째 이러고 있는걸요."

"후아암..."


만족한 듯이 하품을 하시는 안즈 씨.


"물을 마셨더니 말이야... 화장실 가고 싶어졌다."

"...정말 무드 망치는데에는 타고나셨네요."

"흐응...? 이런 대낮부터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나... 변태."


하아...

아니, 보통 그런 말 안 하잖아요. 아무리 몇 년간 동거를 해온 사이라고는 해도...


"아... 그런데 귀찮아... 저기의 패트병이라도 가져다 줄래?"

"잠시만요? 그건 과연 저여도 질리는데요?"

"아니... 일단은 조크였는데..."


당신이라면 진실로 들리니까요.

하아... 어쩔 수 없죠.


"히얏?!"

"응?"

"가, 갑자기 끌어안지마... 놀랐잖아.....조금 세어버렸을지도..."

"..."


아니, 그런 이야기는 정말 하지 말라니까요...?!


"혹시 데려다 줄려고?"

"일단 씻기도 해야되니까요."

"후후... 그래야 나의 기사님이지."

"자, 잠시만요? 그렇게 부르는건 그만둬 달라고 했잖아요!"


애초에 그거 언제까지 우려먹는건가요?


"애초에... 이건 너가 '이제부터 당신의 기사님입니다!'하면서 맹세한거잖아?"

"아니아니, 그건 예전에 게임에서 그렇게 된거였구요!"

"후후..."


저는 아무튼, 그렇게 저는 안즈 씨를 화장실로 옮겼어요.

그럼 적당히 준비하고 있을까요...



...



"후아암... 씼기도 귀찮아..."

"자자, 어차피 3일에 한 번 씻잖아요. "

"그렇네..."


그렇게 말하시면서 기지개를 피며 하품을 하시는 안즈 씨.

정말, 말 그대로 니트라니까요.


"아무튼, 점심 준비는 되어가니까요."

"오늘 점심은 뭐야?"

"햄에그 샌드위치에요."

"에... 점심인데 좀 더 제대로 된건 없는거야?"

"아침을 안 먹은 당신을 탓 하세요."


일단은 일정량 소비되는 식재가 있어야 유통기한 아슬아슬 한 것을 처리할 수 있으니까요.


"아, 토스트는 바삭하게 구워줘."

"네네."

"그리고 우유는..."


그렇게 말 하실때 '띵-'하며 전자렌지의 소리가 났어요.


"흐흥~. 역시 말 안 해도 아는구나?"

"뭐, 몇 년간 이러고 있으니까요."


이미 안즈 씨의 패턴은 다 알고 있어요.


"후후... 역시 기사님은 뭔가 다르네."

"그러니까 그건..."



...



후타바 안즈. 20세. 대학생.

저는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막 들어온 19세의 대학생.

처음 만난 다음 그 말을 듣고 난 뒤, 얼떨결에 반 강제적으로 교제를 하게 되었어요.

저와의 교제를 처음 시작하고 나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


"야, 나 결혼한다?"


라는 친구들에게 말하는 확정선언.

그때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놀랐고... 그 중에는 저 역시 끼어있었어요.

나중에 알아보니까, 그때 안즈 씨는 많이 시달리고 있었다고 해요.

대학교까지는 그냥 물 흐르듯이 들어온 것 뿐이고, 그냥 지금처럼 니트짓을 하고 있었는데, 주위의 남자들이 자꾸 귀찮게 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에 그냥 남자친구 확정을, 그것도 그냥 길지나가던 저에게 해버린 겁니다.


아무리봐도 이건 도를 넘은 귀차니즘 같은데요.


아무튼, 그렇게 시작된 교제입니다.

교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안즈 씨의 부모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 여보! 나, 남자 친구라는데...?!"

"응? 그럴리가..."


라는 처음의 반응.

그리고 인사를 나눈 뒤 가장 처음 들은 말은...


"혹시... 돈으로 사귀는 척 하고 있거나..."


라는 의심스럽다는 안즈 씨의 아버지의 말이였어요.

그래서 제가 겪었던 과정을 솔직하게 말을 해 드리니 한숨을 쉬면서 정말 고생한다면서 도리어 이쪽이 위로 받았고...


동거를 허락받으러 갔을 때는...


"내 딸을 잘 부탁하네! 이렇게 부탁하지!"


그렇게 도게자까지 하는 아버님을 볼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저 아니면 아무하고도 이어지지 않을거라는걸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그때는 정말 너무 당황스러웠죠...




...




"자, 여기서~. 짠~."

"어라, 그건..."

"이번에 나온 새로운 게임인데. 같이 하자?"


그렇게 말하면서 게임 소프트를 들고 오는 안즈 씨.

지금은 어쩨 이렇게 잘 살고 있네요.

아버님, 그때는 오바한다고 생각했는데, 동거 시작하고 알았습니다.

정말로 저 아니면 이 사람은 아무도 못 받아 줄거에요.


지금은 사귀고 나서 5년이 지났지만, 이 귀차니즘은 정말 저까지 귀찮게해요.

뭐, 그 귀찮은 점도 이 사람의 귀여운 점이니까요.

저도 모르게 '어쩔 수 없지~.' 하면서 이 사람을 도와주고, 따라가고 있는것이 느껴져요.


하아... 생각해보니 학교생활 하면서 전 언제나 로리콘 신세였죠.

분명 어찌보면 제가 잡혀 사는건데 말이죠.


"에잇, 에잇."


패드를 움직이면서 열심히 몬스터를 때려잡고 있는 안즈 씨.

그런 안즈 씨의 옆에서 같이 몬스터를 때리고 있는 저.

언젠가 이런게 일상이 되었어요.


다행...이라고 해야될까요.

안즈 씨의 집은 돈의 여유가 좀 있는 중산층 쯤의 사람들이였어요.

막 엄청나게 부유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돈이 없지도 않은...


그 덕분에 저하고 안즈 씨는 이런 집에서 노닥거릴 수 있는 것 이겠죠.

아마 평범한 저와 같은 일반 사원의 돈으로는 이런 것을 못하고 있었을 거에요.

...어찌보면 조금의 귀찮음을 돈으로 환산받은거나 마찮가지니까...

나름 좋은 거래일려나요?


아니, 생각해보면 이 사람이 귀찮아 하는 모습이 또 귀여우니까 말이에요. 도리어 거래가 아니라 무슨 착취같은 느낌이...

...아뇨, 더 이상 생각하지는 말죠.


"엣, 잠시만, 왜 이녀석 지금 여기로 돌아보는거야?"

"글쎄요...?"

"오지마! 오지맛...! 에?"


뻥~. 하고 날라가는 안즈 씨의 캐릭터.


"뭐야 이 불합리한 난이도는!"


그리고 그대로 용암에 풍덩 빠져서 일어나지도 못한체 그대로 죽어버렸어요.

그것을 보고 한숨을 쉬는 안즈 씨.

패드를 안 던진것만 해도 다행일까요.


"하아... 뭐, 아무렴 어때."

"의외로 평소보다는 반응이 덜하네요?"

"언제는 내가 난폭했던 것 처럼 말한다?"

"그야, 보통은 그렇잖아요."


제 말에 찔리시는지 움찔하고는 절 보시는 안즈 씨.

아미, 맞는 말만 하는거라구요 저는.


"뭐... 좋아하는 시리즈니까 말이야. 거기에다가... 이런 불합리한 느낌의 난이도가 좋은거니까 이 게임은."

"그런걸려나요."

"뭐, 다시한번 도전하면 되는거야 이런건."



...



"하아... 조금 휴식하지 않을래?"

"뭐, 괜찮은데요."

"으음~. 피곤해~."


라면서 기지개를 피는 안즈 씨.

그리고는 손을 몇 번 터세요.


"역시 패드가 손에 안 맞는 건가요?"

"뭐어... 그렇지? 나같이 손이 작으면 말이야, 이렇게 되어벌니다구."


그렇게 말하시면서 손을 피시는 안즈 씨.

검지와 엄지 사이가 살짝 붉게 되어있어요.

무리하게 움직이느라 패드에 쓸린 것이겠죠.


"뭐, 곧 원래대로 돌아가니까 말이야."

"그렇네요."


저는 살짝 자리를 옮겨서 안즈 씨의 뒤에가서 앉았어요.

그리고...


"우웅... 이런 자세로 안지마아~."

"하지만, 묘하게 편하다구요? 이러고 있는거."

"내가 무게를 지탱해주니까 그렇지..."


확실히 편하다구요.

그렇게 얼마동안 있었을까요.


"에잇, 복수다~."


라면서 저에게 몸을 쭈욱 기대는 안즈 씨.

저는 그런 안즈 씨를 못 이기는 척, 뒤로 살짝 넘어가줘요.


"우웅~. 역시 편하네~."

"그쪽도 편안히 눕고, 나도 메트리스가 생기고, 일석이조네."


그렇게 말하면서 빙글 돌아서 저와의 시선을 맞추세요.

그리고는 조금 위로 올라오시고...

저는 그것에 맞춰 안즈 씨의 입술에 다시한번 키스를 해요.


"응..."


그 키스를 받으면서 안겨오는 안즈 씨.

그런 안즈씨의 입술을 계속해서 탐하고 있으면 안즈씨의 입에서 미묘한 신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요.

키스를 하다보면 당연히 나오는 소리인데도 뭔가 특별하게 들려요.


"으응? 뭘 기대하고 있는걸까나?"


키스를 중단하고 절 웃으면서 보시는 안즈 씨.

밀착되어 있는 몸을 일부러 살짝 뭉기적하고 움직여요.


"아직 해는 안 떨어졌는데?"

"그런거 아니니까요."

"그러면 뭐, 상관없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제 가슴를 베개비듯이 눕는 안즈 씨.

그대로 저도 안즈 씨를 꼭 안아주었고, 그렇게 계속 있었어요.


"그나저나... 역시 안즈 씨는 게임 잘하시네요."

"뭐... 이것밖에는 취미가 별로 없으니까 말이야... 꼽아봤자 애니?"

"그렇네요..."


머리를 살짝 쓰다듬으니 기분 좋으신지 조금 더 저에게 얼굴을 부비부비하면서 달라붙어요.


"그것 외에도 잘하시는거 많잖아요?"

"뭐... 어차피 그래봤자, 밖에서의 나는 니트에다가 히키코모리인걸."

"그건 세간의 평가이지, 실제로는 공부도 잘하시고, 책도 좋아하시잖아요."

"그렇더라도 말이지... 세상 사람들은 활동적인 소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판정되어 버리는걸. 그걸 따지면 난 히키니트 부류로 들어가 버리는거고."

"그럴려나요."

"응. 그래."


안즈 씨는 자기평가에 한해서는 심히 부정적이에요.

이렇게 된 이유가 있으니까 뭐라고 말은 해주지 못하지만...

안즈 씨도 안즈 씨 만의 장점이 잔뜩인데 말이죠.


"그나저나... 역시 넌 상냥하구나."

"이제 아셨어요?"

"으응, 아니. 아주 예전부터 계속해서 알고 있었어."


그렇게 말하시면서 살짝 옅은 미소를 보이시는 안즈 씨.

이런걸 보면... 예전에 고등학생 때 들어왔다던 아이돌 일을 해도 잘 하셨을거 같은데...


"그런면이 좋은거야..."

"그런가요."

"응. 그런점이 좋으니까, 좋아하는거야."


사랑의 고백읖 언제나처럼 무덤덤하게 말해오는 안즈 씨.

누구는 너무 무미건조한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러는 안즈 씨야 말로 부끄러운걸 숨기기 위해 일부러 무미건조하게 하는걸 알고 있는 저로서는...

그냥 귀엽게 보이는 거에요.


"그럼 게임이나 마저 할까?"

"그렇게 할까요."

"계속 파밍해서 레벨업 해야되니까 말이야, 열심히 따라오라구?"

"네네."


그렇게, 게임을 다시한번 시작했어요.



...



"으음~.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냈네..."

"언제나의 일 이잖아요. 그리고 그런걸 알차다고 안 해요."


점심 먹고 게임, 저녁먹고 게임, 새벽 시간쯤의 애니감상.

보통 알찬 생활이라고는 안 하죠 이걸...


"하지만, 너랑 같이 있었으니까 알찬거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별로 할 말 없지만요..."


그렇게 말하면서 제옆에 벌러덩 누우시는 안즈 씨.

이 침대는 정말 잘 산거 같아요.

푹신푹신하고 넓고.


"그나저나... 내일은 나가는거지?"

"네, 평소처럼 나가네요."

"으음... 그럼 점심은 어떻게하지..."

"적당히 만들어 놓고 갈테니까요."


뭐, 제 도시락 만들면서 만드는 거니까 더 손이 가거나 하는건 아니니까요.

이쪽이 걱정이 안 되기도 하고...


"흐아암... 슬슬 졸리네..."

"오늘은 좀 일찍 잠에 드실 예정인가 보네요?"

"뭐... 핸드폰좀 보다가 말이지..."

"그러다가 예전에는 새벽 6시쯤 되서야 잠에 드셨잖아요."

"밤 새는것도 있으니까 그렇게 대단한건 아닌데~."

"일단 칭찬은 아니에요?"


정말... 잠만큼은 제대로 잤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뭐, 시간 자체는 몸을 움직이지 않을때는 거의 자니까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하지만 그렇게 끊어서 자는건 좀 어떨까 싶어요.


"...그런데 말이야."

"네?"

"언제나의 것. 해 줄까?"


그렇게 말하시면서 저를 보시는 안즈 씨.

...그리고보니, 요즘은 한 기억이 없기도 하고...


"상관 없을려나요...?"

"후후... 오늘밤은 재우지 않을꺼야?"

"그건 회사떄문에 무리니까요..."


그렇게 키스를 하는 안즈 씨.

정말... 어리광쟁이 이기도 하니까요. 안즈 씨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니트니트한 안즈입니다.

안즈는 니트니트해야 안즈이죠!

그런 느낌으로 25세까지 무직 안즈입니다만... 되게 글러먹었네요. 뭐, 그런 글러먹은게 귀여운게 안즈지만요.


이런 안즈지만 남편씨(?)가 집에 돌아오면 해줄건 다 해줍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고 오거나하면 애교부려서 풀어주기도 하고, 게임하기도하고... H한 쪽도...///

아무튼, 그런 동거녀(안즈)와의 생활 시리즈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니트모에모에한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 : 잊으신 분 있겠지만... 미즈키 쪽도 쓰고 있어요... 밀려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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