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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의 아이돌] 닛타 미나미 / 아나스타샤(Транссибирская магистраль)
댓글: 10 / 조회: 1446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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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9, 2018 13:43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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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65번째 그림의 주인공은 닛타 미나미, 아나스타샤 #3 입니다.
아이돌이 있는 실내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캐릭터마다 특색있는 방이나 장소를 그려보는
[방 안의 아이돌] 시리즈, 두 번째는 '러브 라이카' 입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Транссибирская магистраль) 객실에서
기차 여행을 하고 있는 두 소녀들.
약 9300여 Km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길이의 노선으로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장대한 철도인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세계 최대의 국토를 가진 러시아의 특성상
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약 1주일이 걸릴 정도로 긴 열차 여행이 가능하기에
많은 여행자들이 동경하는 노선이자
러시아의 대도시와 지방 소도시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장거리 교통 수단으로써
러시아 사람들의 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열차이기도하군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이용해본 여행자분들의
여행기는 제각각이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느낌이 있다면
가도 가도 끝없는 설원 위를 달리며 드넓은 자작나무 숲과
한 없이 차가운 영하의 하늘, 드문 드문 보이는 도시들의 불빛 풍경.
이국적인 향이 가득한 사람들과 알 수 없는 언어들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적인 교류와 묘하게 느껴지는 친근함과 정겨움 등일까요.
물론 러시아인 모두가 외국인에게 친절한 것은 아니고
장거리 여행 특성상 불편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긴 하지만,
함께 열차 내에서 동고동락하며 우정과 친분을 쌓는 과정은
언제 보아도 낭만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낯선 사람들과 며칠씩이나 타고 안에서 생활하며
식당과 카페, 바가 있고 객실 내에 샤워실과 침대가 있는 열차.
아무리 장거리로 기차표를 구매한다 하더라도
1박 2일을 넘지 않는 한국의 기차 여행과는
확실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언젠가 이 열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유럽으로 가보고 싶은 마음에 그려보았습니다.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따라 발전한 교통 수단의 발달이
나아가 시대와 사회를 변화시킨 점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철도의 출현이 '근대적 생활과 사고방식'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철도의 등장은 정말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군요.
철도 여행이라...
꽤나 오래전의 일이지만 처음으로
기차를 탔던 어릴 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때는 '은하철도 999'의 증기기관차만을 '기차'로 알고 있었는데
직접 기차(지금은 퇴역한 구형 새마을호)를 타고 동해 바다를 보러 가면서
'기차'가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점을 그때 처음 알게되었군요.
어릴적 일본 만화 영화에서 종종 나오던, 당시 한국에서는 무척 생소한 '모노레일'이나
초고속 열차(신칸센)을 보며 신기해하던 것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니 시간 참 빠릅니다.
비행기와는 또다른 매력을 지닌 교통 수단인 철도,
언젠가 한국에서 유럽까지 비행기만이 아닌
철도를 통해서도 여행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나미양과 아냐양과 함께 떠나는 시베리아 여행...
열흘 동안 두 아이돌과 함께 하는 극지횡단이라...
생각만해도 굉장한 여행상품이 될 것 같군요.
러시아라는 이국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에 아냐양은
여타 신데마스의 캐릭터 가운데서 무척 개성이 넘치는군요.
실제로도 모스크바의 굼 백화점이나
붉은 광장, 성 바실리 대성당, 크렘린 궁과 같은 요소들이
아냐양의 카드에 등장했던 만큼
프로듀서와 미나미양이 아냐양 아버지의 다챠(별장)에 초대를 받는다던가
러시아에 해외팬 미팅을 가게 된다던가 등의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꽤나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언제나 상냥하고 믿음직한 언니인 미나미양과
귀엽고 아름다운 이국적인 동생 아냐양의 조합인 러브라이카.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첫 선을 보인 유닛이지만 굉장한 상성이라 생각되네요.
두 캐릭터들과 함께 한다면 열 흘의 기차 여행도 금방 지나가버릴 것만 같습니다.
시베리아 철도 여행이라- 한 번쯤은 경험해보고 싶긴 하네요~
며칠씩이나 기차를 타고 생활하며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드넓은 지역이라는 것이겠죠.
확실히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이나 미국 등의 거대한 국토를 가진 국가들은
그 크고 아름다운 땅덩이의 특성상 '침대차'가 필수적인 환경이네요.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독한 추위가 엄습하는 설원을 가로질러
거침없이 나아가는 열차...
추위에 약하긴 하지만 혹한을 잊을 정도로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라면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냐양의 고향. 저도 한 번 쯤 가보고 싶어요!
블라디보스톡에서 둘이 열차를 타고 모스크바까지 가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ㅎㅎㅎㅎ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그야말로 동아시아의 끝과 동유럽의 끝을 잇는 장대한 여정이군요!
아냐양과 미나미양의 열차 여행이라...
유라시아 대륙에 걸쳐있는 드넓은 러시아의 특성상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굉장히 다양한 시간대와
특색있는 지역들을 관통하기에
정말 많은 추억들을 쌓게될 것 같네요!
열차를 타고 동토를 여행하면서
시큼하고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러시아의 주식인 '흑빵(Чёрный хлеб)'이나
러시아의 짭쪼롬한 저도수 전통 음료인 '크바스(квас)'를 맛보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어쩌면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명물이라는 한국의 '도시락' 라면이나
초코파이를 둘이서 맛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도시락은 러시아식으로 마요네즈를 넣어서...)
아냐양과 미나미양의 러시아 여행기....
상상만 해도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평범하지 않은 곳이면서 어울려서 정말 좋습니다ㅋㅋㅋㅋㅋ
다양한 실내 공간 속 아이돌들을 그려보는
'방안의 아이돌' 시리즈 두 번째!
철도라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
언제가 한번 타 보고 싶은 기차 내부를 그리면서
열차 내에서는 따뜻한 물을 언제나 무료로 마실 수 있다거나 ,
시베리아 각 지역에서 복무하는 러시아 군인들이 주로 이용한다거나,
러시아에서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기에 러시아어를 배워 가면 유용하다거나,
열차 내에서는 인터넷이 제공되지 않기에
십자말풀이나 해바라기씨를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거나...
열차 번호가 0번대에 가까울 수록 최신형 열차라 가격이 더 높다던가 등의
이것 저것 흥미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자연 환경과는 많이 다른 실내 공간을 그리면서
새삼 자연환경과 인공적인 환경의 차이를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자연환경이 주로 곡선이나 불규칙한 느낌, 역동적인 특징이 있다면
실내환경은 직선 위주에 대칭과 통일성이 높은 맛이 있네요.
매번 스치며 지나가는 실내 공간들을 직접 손으로 그려보니
정말 색다른 느낌입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공간을 어떤 아이돌과 함께 그려볼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벌써부터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