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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프리와 특권과 프로듀서의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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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7, 2018 00:45에 작성됨.

어느날처럼 평화로운 하루...아니...평화로웠던 하루였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프로듀서와 그녀를 쫒는 트라프리


P「어째서 이렇게 된건가요?!」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눈빛을 한 그녀들에게서 도망치며 프로듀서는 과거를 되짚어본다


...


......


P「아-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평소처럼 레슨을 끝내고 들어오는 트라프리를 반긴다


카렌「수고- 오늘도 일 열심히구나-」


린「수고하네 프로듀서」


나오「수고- 뭔가 마실거 없어?」


각자 인사를 건네며 사무소로 들어온다


그리고 책상 위에 놓여있던 한 잡지를 발견한다


카렌「응? 이건 뭐야? 잡지?」


린「어디보자...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잡지네?」


나오「그야 잡지겠지...잡지라는건 보통 내용이 더 궁금하지 않아?」


카렌「그럼 한번 볼까? 흠흠...'이런 상황이 두근거린다!'라는데?」


린「헤에? 카렌은 거기서 두근거리는 상황이라던가 있어?」


카렌「글쎄...벽쾅이라던가 이런건 당해본적이 없어서 말이지...」


나오「나는...짝사랑하고 있는 상대가 먼저 나에게 고백해주면 두근두근 하려나....핫! 따..딱히 지금 짝사랑하는 상대가 있다는건 아니라고?」


린「그렇네...나는 이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내 곁에 있어주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면 두근거릴거같아」


카렌「'같아'? 뭔가 애매한 대답이네...」


린「...그야 한번도 그랬던적이 없으니까 당연하잖아? 그러는 카렌은 어떤데?」


카렌「그러네...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있지 않을까? 꼭 한가지 상황에서 두근거리라는 법은 없지?」


나오「그것도 그렇네...생각해보면 두근거릴만한 상황이 너무나도 많아...음음...」


린「나오는 유난히 많은거 아냐? 순정만화라던가 읽으면서 이러면 좋겠다~ 하는 장면 많지?」


나오「긋...그렇지는...아니...그럴지도...」


그때 카렌이 나오의 턱을 잡아당기며 지긋이 바라보았다


카렌「나의 것이 되어라...라던가? 후후...너무 진부하려나?」


나오「으읏...노..놀려먹는거냐! 놀리는거지!!」


카렌「당연하잖아? 부끄러워하는 나오가 너~무나도 귀여운걸~」


린「아, 그건 동감.」


나오「너희들말야아아!!!」


카렌「프로듀서는 이런 상황 두근거린다 하는거 있어?」


P「엣?! 갑자기 저한테?! ....그러네요...딱히 생각해본적은 없네요..?」


린「그러고보면 딱히 두근거리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귀여운걸 보거나 하면 두근! 이랄까 쿵! 하는 느낌은 있잖아? 그거랑 비슷하려나?」


카렌「그러고보니 그렇네...전에 나오가...」


나오「그 이상은 말하지 마아아아!!!」


린「왜그래? 무슨 일 있었어?」


카렌「나오가 글쎄...으븝...」


무언가를 말하려는 카렌의 입을 나오의 손이 막았다


나오「아무것도 없었어! 아무것도! 아.무.것.도!!!」


카렌「으므므응 으무으으응」


나오「카렌도 아무 할 말 없다는거같으니까 그럼 이만!!」


그렇게 나오는 카렌의 입을 막은채로 어디론가 가버렸다


린「...가버렸네」


P「린씨는 안쫒아가는겁니까?」


린「음...카렌이 말하려던것도 궁금하긴 하지만...더 궁금한게 생겼거든」


P「헷...뭔가 매우 안좋은 예감이 듭니다만...」


린「그리고 전에 말한거 잊지 않았지? 한사람당 하나씩 우리 셋에게 뭐든 들어주기로 한 특권...」


P「지금 쓰시려는겁니까...?」


린「응, 앞으로 내가 하는 모든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해줘. 거짓말 없이.」


P「모든....모든 질문은...안되고...1개...」


린「1개는 너무 적어...4개쯤으로 하자」


P「....2개..무려 2배라구요?」


린「4개」


P「3개..! 3배입니다! 무려 3배까지 올라갔다구요! 이건 말도 안되는 부탁이라구요!」


린「4개!」


P「미치겠네...알겠어요! 4개!!」


린「후후...그럼 질문을 시작할까?」


P「....넵」


린「프로듀서는 연애해본적 있어?」


P「처음부터 큰게 왔다!?」


린「있어? 없어? 어느정도 짐작은 하고 있지만...」


P「어...없습니다...」


린「역시 그럴줄 알았지...」


P「알면서 물어본겁니까?! 확인사살 한겁니까!?」


린「그래서 4개로 한거잖아? 이제부터 물어볼 3개가 진짜니까」


P「앗...넵...」


린「우선 첫번째...프로듀서는 평소 쉬는날에는 뭐하면서 지내?」


P「엣...일상에 대한 질문입니까...?」


린「왜?」


P「그...뭐랄까...좀 더 위험한 질문이라던가 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린「나는 프로듀서에게 그런 이미지였나봐?」


P「아...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린「그래서? 질문에 대한 대답은?」


P「그렇네요...일상...일상이라...딱히 하는 일은 없네요...집에서 뒹굴거리거나 동영상 같은걸 보면서 시간을 떼운다던가...」


린「끼니는 제때 해결하는거야?」


P「그건 다른 질문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약간의 기대를 품은 표정


린「이것도 일상에 관한 질문중 일부라고 생각해줘」


P「그런가요...」조금 실망


P「음...삼시 세끼...까지는 아니지만...하루 두끼...? 아침은 거를때도 있지만 점심이랑 저녁은 거의 챙겨먹고 있죠」


린「흐응...그럼 다음 질문, 트라이어드 프리무스...그러니까 우리들을 어떻게 생각해?」


P「헷...? 여러분들...이요?」


린「여긴 지금 둘뿐이잖아? 솔직하게 말해보라구」


P「그...그렇네요...그러면...린씨부터...」


린「헤? 나부터?」


P「린씨는 뭐랄까...으음...존경하게 되어버려요...」


린「존경...?」


P「그...아이돌로서 라이브 할때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멋지게 보여서...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레슨하고 노력하시고...」


린「ㅎ...헤에에....그렇구나...그럼 카렌은?」 약간 발그레


P「카...카렌씨는 멋지다고 생각해요...」


린「나랑은 다른거야?」


P「아...음...그러니까...경의를 표하게 된다고 할까...」


린「나랑 같은 이유일거같은데...」


P「엣...그...그렇네요...따지고 보면 그럴지도...모르겠네요...」


린「그럼 우리 셋을 전부 존경한다 이런건가?」


P「음...나오씨는 존경한다기보단...귀엽다는 느낌이...아핫..」


린「...응 확실히 그럴수 있지 나오는 귀여우니까」


P「그 전에도 나오씨가...」


...


......


.........


린「...핫...어느새 나오 이야기로 10분씩이나...」


P「앗...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났나요?」


린「음...그럼 마지막 질문인데...」


P「무엇인가요?」


린「프로듀서의 약점은 뭐야?」


P「」


린「자, 어서 말해달라구?」


P「아우...으...그러니까...」


나오「다녀왔어!」


카렌「으뭄으뭄...뭐하고 있어 린?」 한손에 감자튀김을 들고 등장


린「내 특권으로 프로듀서의 약점을 물어보고 있었어」


나오「그렇게 확 써버리는거냐...하지만 듣고싶네! 프로듀서의 약.점」


P「아...아하하...그...그게...」


카렌「나도 듣고싶은걸~ 듣자마자 확인해보고싶은걸~!」


린「어서 말해달라구 프로듀서~ 이제 슬슬 기다리기 지치는걸~」 히죽히죽


나오「자아, 자아, 약점을 밝혀라 프로듀서!」 히죽히죽


P「그게...그으....간지럼에 약해서...」


카렌「간지럼? 주로 어디? 허리? 겨드랑이? 발바닥?」


P「에에...주로 간지러운곳은 대부분 간지러워하는데요...」


린「헤에...그렇구나...」 손가락 꼼지락 꼼지락


나오「의외로 간단한 약점이였네?」 손가락 꼼지락 꼼지락


카렌「자, 실험을 시작해볼까?」 씨익 웃으며 손가락 꼼지락


...


......


그래서 지금, 프로듀서는 세명에게 쫒기게 되었던것이다


P「아아아아아아아아 살려주세요오오오오오」


린「도망가지마! 잡아먹거나 하는게 아니니까!!」


카렌「그냥 조금 간지럽히기만 할게!!」


나오「처음엔 잠깐 분위기 탄거였지만 왠지 점점 간지럽히고싶어졌어! 랄까 카렌 잘뛰네!?」


P「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이후 프로듀서는 치히로씨에게 달라붙어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매번 500 쥬엘로 위험할때마다 치히로씨 찬스를 쓸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그래서 프로듀서? 진짜 간지럼이 약점이야?」


P「진짜에요...린씨가 권한까지 쓰면서 물어본건데 거짓말 할 이유가 없잖아요...」


나오「헤에...그럼 그중에서 제일 간지러운 부분은 어디야?」


P「보통 사람들이 간지러워 하는 부분은 전부 간지러운데요...」


나오「그러지 말고 하나만 콕 집어서 여긴 정말 안된다! 싶은곳?」


P「...등골...이려나요?」


나오「헤에...등골인가...」


P「...장난으로라도 간지럽히거나 하지 말아주세요. 삐져버릴겁니다」


나오「우와...어른이 당당하게 삐질거라고 말했어...」


P「그래서...나오씨는 그 특권 안쓰실건가요?」


나오「으음...그렇네...아직은 딱히 생각해둔게 없어서 말야」


P「그런가요...되도록이면 쉬운걸로 부탁드립니다...」


나오「곤란하게 할 생각은 없다구?.....아직은」 마지막은 작게 중얼중얼


P「....? 뭔가 말하셨나요?」


나오「아~무것도 아냐!」


P「하아아...나오씨 귀여워하고싶다...」


나오「?! 가...갑자기 무슨소리 하는거야?!」


P「아아아~ 나오씨 귀여워하고싶다~」 소악마같은 웃음


나오「그만둬! 그만두라고!!」


P「그건 그 특권을 쓰는건가요?」


나오「이런걸로 쓸리가 없잖아!!」


P「아아~ 나오씨 귀여워하고싶다~~」


나오「아아아아아!! 정말이지!!」


그 뒤로 한동안 이런 저런 대화가 오갔지만 결국은 P가 나오를 연신 쓰다듬는걸로 끝났다고 한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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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루아P 입니다.

최근 나오가 정말 귀여워 죽겠습니다. 아~ 나오 귀여워하고싶다~

그런 느낌으로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만 어째서인지 린이 정보를 캐내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한다고 느끼신다면 그건 아마 제가 쓰다가 다른짓 하다가 쓰다가 다른짓 하는걸 반복해서 그런걸겁니다...

눈치채신분은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글 제목은 어떤 프로그램의 부제처럼 지어봤습니다

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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