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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가와 트라프리와 노려지는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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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4, 2018 16:31에 작성됨.

언제나처럼 활기찬 미시로 프로덕션의 한 사무소


트라이어드 프리무스가 사소한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나오「그-러-니-까- 블랙 커피는 써서 무리라니깐」


린「나오의 취향이라면 조금 달달한 편이려나?」


카렌「그러네...캬라멜 마끼아또 라던가 바닐라 라떼같은?」


나오「달달한 편이 마시기 편해서 좋지 않아?」


린「그럴지도 모르지만 커피는 약간 쓴맛에 먹는다고 해야하나?」


카렌「어른의 맛...이란거지?」


나오「예에 예에...둘은 어른의 맛을 실컷 즐기시라구! 난 뭐라고 해도 달달한게 좋으니까」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갈때 문이 열리고 프로듀서가 들어온다


P「아? 여러분들 먼저 와계셨나요?」


그 손에 들린 머그컵에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갈색의 액체


카렌「프로듀서는 어느쪽이려나?」


P「네? 뭐가요..?」


린「아무리 그래도 어른인데 역시 블랙?」


카렌「하지만 블랙이라기엔 색깔이 조금 흐릿한데...믹스 커피?」


나오「근데 프로듀서가 그렇게 어른스러운 이미지였던가?」


린&카렌「듣고보니...」


P「본인 앞에서 그런말을 하는건 험담인가요...」


나오「앗..그..그런 뜻으로 말한건 아니였다구?」


P「괜찮습니다. 어차피 전 어른스럽지 못하니까요」


반쯤 눈을 감은채 고개를 돌리고 책상에 앉는다


린「...삐졌네」


카렌「나오때문이야~ 나오가 책임지라구~」


나오「하아!? 전부 나한테 떠넘길 셈?!」


린「그래서 프로듀서? 그 컵에 담긴건 뭐야?」


P「호로록...어른스럽지 못한 저에게 맞는 핫초코 입니다만?」


시선조차 향하지 않은채 감정없는 목소리 톤으로 대답한다


카렌「....나오 어쩔거야? 제대로 삐진거같은데...」(소곤소곤)


나오「난들 저정도로 삐질줄 알았겠냐고...」(소곤소곤)


린「아무래도 나오가 건드려선 안될부분을 건드려버린거같네...」


나오「그러니까 나한테 모든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고!!」


카렌「어머 벌써 시간이 이렇게...」


린「그럼 프로듀서? 우린 레슨하러 갔다올테니까」


나오「그...기분 나쁘게 했다면 미안! 레슨 갔다와서 뭐든지 해줄게!」


세명이 허둥지둥 나가고 잠시 조용해진 사무소 안


주변을 잠시 살피더니 계획대로라는 표정을 짓는 프로듀서


P「후후...사실 그렇게 기분나쁘진 않았지만 이걸로 한번정도 나오씨를 부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서 무언가 생각하는 표정으로 사무소를 조금 돌아다니다가 다시 자리에 앉는다


P「하지만...딱히 시킬만한 일도 없고...원하는것도 딱히 없고...후릅...」


핫초코를 다시 한모금 마시고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P「...하...역시 엉덩이 만지게 해달라는 부탁은 조금 그럴려나...」


고개를 몇번 젓고 이내 다시 키보드를 두드린다


P「일단은 일부터 끝내고 나중에 생각하자!」


...


......


린「후우...지쳤다...」


카렌「하필 오늘이 마스터 트레이너씨...」


나오「그래도 이정도면 꽤 잘 한 편이지?」


카렌「그래서 나오는 진짜로 프로듀서가 부탁한거 뭐든지 들어줄 셈?」


린「프로듀서는 부럽네...우리도 나오에게 뭐든지 부탁한대로 들어줬으면 하는데...」


나오「하지만 딱히 생각나는게 없었는걸...」


카렌「프로듀서가 이상한걸 부탁하면 어쩌려고?」


린「그렇네...그 치한 사건도 있었으니까...」


카렌「원하는 만큼 엉덩이를 만지게 해달라던가 하는거 아냐?」


나오「...역시 그건 좀...」


린「그러고보면 프로듀서 기분은 좀 풀렸으려나?」


나오「후우...그럼...들어가볼까...!」


사무실 문을 열자 그곳에 펼쳐진 광경은...


나오「....프로듀서...?」


P「아! 여러분! 잘 와주셨어요! 좀 도와주세요!!!」


무나카타 아츠미와 대치중인 프로듀서였다


아츠미「우후후...프로듀서의 산...정복해주겠다구!!」


P「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왜이러시는겁니까?!」


아츠미「지금까지 있는것조차 몰랐었다구!!」


P「그런?!」


카렌「있지 나오...방금 뭐든지 한다고 한거...지금 도와주는걸로 대충 퉁쳐버려」(소곤소곤)


린「프로듀서라면 그렇게 하면 그냥 당해버릴거야」(소곤소곤)


나오「...너희들은 악마냐...뭐, 하긴 할거지만...」


그리고 나오가 아츠미의 뒤로 가서 양 팔을 잡았다


P「가...감사합니다...휴우...」


아츠미「아아아아!!! 이번에도 등산 실패야아아!!!」


나오「그래서 프로듀서...방금 그것도 부탁으로 칠게?」


P「예!? 그런게 어딨어요?!」


나오「그럼 지금 이 손 놓는다?」


P「......하아아...」


린「후후...우리도 못하는걸 프로듀서가 하게 둘 순 없지...」


카렌「이럴때만큼은 마음이 통한다니까」


아츠미「우으으으...프로듀서랑은 마음이 통할거같았는데...」


나오「하? 무슨소리야?」


아츠미「그야...프로듀서가 그 치한사건의 범인이잖아?」


P「...?!」


아츠미「그래서 사실 확인겸 등산을 위해 그 장소에 갔더니...사건 종결이라고 하잖아!!」


나오「아아...타이밍이 안맞았다는거구만...」


아츠미「그러니까 만진다! 오른다! 정복한다!!!」


P「히이이익!!」


나오「프로듀서는 동류면서 뭐그렇게 기겁하는거야?」


P「그치만 전 당하는쪽에는 약하다구요!!....핫..」


린&카렌&나오「헤에에에에...?」


P「아하하...여...여러분...? 눈이 무서워졌는데요...」


나오「여기서 문제...제가 지금 이 손을 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츠미「넵! 제가 자유롭게 프로듀서의 산을 오를수 있게 됩니다!」


P「하...하지만 제 부탁으로 잡고있는거잖아요?!」


린「하지만 우리가 나오를 방해하지 않는다는건 없지?」


카렌「예를들어 우리가 나오를 간지럽혀서 놓게 한다던가?」


P「....」


아츠미「우후후후...아츠밍 아이(EYE)! 프로듀서의 산 스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손에 꼭 들어오는 알맞은 크기! 목표 설정 완료!!」


P「히이이이?!」


린「프로듀서가 우리가 부탁하는걸 뭐든 들어준다고 하면 도와줄수도 있는데?」


카렌「그렇지 않는다면 우린 나오를 방해할거구」


나오「자, 프로듀서...어쩔래?」


P「하...하나씩! 한사람당 하나씩 들어드릴테니까 살려주세요!!」


린&나오&카렌「거래 성립!」


셋이서 아츠미를 붙잡아 어딘가로 이송했다


P「...급한 불은 껐는데 왜이리 불안한 느낌이 드는걸까요...」


이로서 트라프리는 각각 하나씩 프로듀서에게 뭐든지 부탁할 권리를 얻게 되었다


세명에게 어딘가로 끌려간 아츠미는 잠시후 멍한 표정으로 3시간정도 로비의 벤치에 앉아있었다나 뭐라나


...


......


.........


나오「그래서 프로듀서? 그 아츠미를 막아달라는 부탁이 아니였으면 무슨 부탁을 할려고 그랬어? 일단 들어보긴 할게」


P「어...별건 아니에요...말하기 부끄럽기도 하고...」


나오「...역시 엉덩이 만지게 해달란거야?」


P「아뇨아뇨! 그것도 좋긴 하지만...그...부탁하려던건 그...」


말 못하고 쭈뼛쭈뼛하는 프로듀서


나오쪽을 몇번 힐끔힐끔 보더니 이내 결심한듯 입을 연다


P「그...꼬옥 하고 안아주셨으면 했는...데...」


부끄러운듯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손가락 틈 사이로 나오쪽을 쳐다본다


나오「...크으으으...뭐냐고! 이 귀여운 프로듀서는!!」


그리고 나오는 그대로 프로듀서를 껴안고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줬다


챤 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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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루아P 입니다.

전편에 이어서 트라프리와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역시 사심이 좀 들어간 모양입니다

가벼운 설정풀이라면 프로듀서는 여성에 155cm, 트라프리의 P인거랑 얼굴을 종이로 가리면 사람이 바뀌는 정도?

그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사심섞인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아~ 나오 귀여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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