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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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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0, 2018 21:16에 작성됨.

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19화




부제 : 자존심의 무게


-패밀리 레스토랑

시호 "으음..." 안절부절

코노미 "왜 그래, 시호쨩?"

시호 "그, 그게...과, 과연 괜찮을까...싶어서..."

코노미 "...사무원P군이 생각한 거니까 한 번 믿어보자."

??? "아, 저기있다."

시호 "!!!"

코노미 "저기 왔네. 오랜만이야, 하루카, 이오리."

하루카 "안녕하세요, 코노미씨!"

이오리 "흐응...그러니까 이 녀석이 하루카를 상대했던?"

시호 "읏..."

하루카 "아, 저기 시이카쨩이랑 346에서도 온 것 같은데?"

시이카 "안녕, 하루카쨩."

하루카 "시이카쨩, 안녕-!"

시이카 "그건 그렇고 이 아이가...흐음..." 시호를 보며

시호 "..." 안절부절

모모카 "너무 그렇게 몰아붙이지 마시어요, 쿠로이양."

시이카 "시이카라고 불러, 모모카쨩."

모모카 "그렇다면...아, 저는 사쿠라이 모모카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리어요." 꾸벅

시이카 "나는 쿠로이 시이카. 그러는 너는..."

시호 "읏...키, 키타자와...시호..." 우물쭈물

코노미 "일단 다들 자리에 앉아. 이 언니가 뭐라도 사줄게."

이오리 "뭐, 그렇다면 파르페라도 먹어볼까?"

하루카 "흐흥~" 시호 옆에 앉음

시호 "어...?"

시이카 (하루카쨩?)

이오리 (뭘하려는 거지?)

하루카 "그래서 사무원 프로듀서에게 가보니까 어땠어?"

시호 "그게...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직 이렇다라고 할 만큼 바뀐 게 없다보니까..."

하루카 "그래? 흠...뭐, 차근차근 바뀔거야. 그 사람하고 있으면 정말 별의 별 일을 다 겪을 것 같거든?"

시호 "...저기...아, 아마미씨는..."

하루카 "편하게 하루카라고 불러."

시호 "읏...하루카씨는...제가 밉지 않으신가요? 제가 그렇게 말했는데도..."

하루카 "으음...글쎄...전혀 밉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

이오리 "..."

하루카 "하지만 네 덕분에 나는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어. 그 과정이 어떻든 간에 말이지. 사무원 프로듀서의 말을 빌리자면 모두보다 여러 가지로 뒤떨어지기에, 그렇기에 더욱 더 '아마미 하루카'를 갈고 닦을 수 있었으니까 말이야."

시호 "그건 제가 아닌, 사무원P씨가 전부 해결한 것 같은데..."

하루카 "그건 그렇지만 말이지."

이오리 (뭐, 확실히 그 녀석이 한 말이 큰 영향을 끼치긴 했지.)

하루카 "그렇지만 너한테도 감사한다고?"

시호 "하, 하지만...제가 하루카씨와 모두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것은 변하지 않잖아요."

시이카 "뭐, 확실히. 덕분에 저는 그토록 원하던 스텔라 스테이지에 오르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시호 "읏..." 움찔

코노미 "거기에 대해서는...뭐라고 할 말이 없네. 미안하다고 밖에 할 수 없어."

시이카 "뭐, 무리 했으니까 조금 쉬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사실 발목은 진작에 다 나았어요."

시호 "에?"

시이카 "그리고 사무원P 선배에게 들었어요. 가족을 부양하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취했다고."

시호 "그, 그건..."

모모카 "확실히 그 마음은 높이 사고 싶사와요. 하지만 그것과 이것은 별개의 문제이와요. 좀 더 다른 사람에게 상담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사와요."

시호 "...가족들한테...들키고 싶지 않아서..."

모모카 "그 마음도 이해하고 있사와요. 그렇지만 그 영향으로 지금 사무원 쨔마는 엄청 큰일이랍니다. 어제만해도..."

코노미 "...뭐? 어제? 어제라면 346프로에 회의를 갔던..."

모모카 "어라? 모르고 있었나요? 이거 쓸데 없는 말을 했사와요..." 삐질

시이카 "사무원P 선배가 뭐 했는데요?"

시호 "가르쳐 주세요. 그 사람이..."

모모카 "음...그게 회의실을 우연히 지나는 도중이었사와요."


-어제, 346프로덕션 복도

모모카 "프로듀서는 지금 어디있는 것인지...드릴 말씀이 있사와요~" 두리번 두리번

전무 "지금 장난하나!!!"

모모카 "어머나! 이건 전무님의 목소리...무슨 일일까요? 회의실에서 들린 것 같은데..." 빼꼼

사무원P "..." 허리를 숙인 자세

전무 "크으..."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며 사무원P를 내려다봄

9P "아, 저, 전무님..."

모바P "그게..."

전무 "사건을 일으킨 아이돌을 자네 소속으로 삼는 것 자체가 문제야! 그런데 그 사건을 덮어달라니, 지금 장난하는 건가!! 그 때문에 우리가 입은 피해를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거냐!!"

사무원P "...그 아이는 그저 가족을 지키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어린아이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서 생긴 피해입니다. 부디 너그럽게 용서해 주세요, 전무님. 염치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저는 보고 싶습니다. 그 아이가...키타자와가 자신의 본 모습을 보이는 모습을..."

스윽

사무원P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부디 이 사건은 눈 감아주세요. 키타자와 또한 더러운 어른에 의해 피해를 입은 학생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부탁드립니다." 무릎을 꿇고 도게좌

9P "사무원P씨!"

모바P "어, 어이!!"

전무 "...그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뭐지? 자네는 자존심도 없나?"

사무원P "자존심의 무게라는 것은 언제든지 바뀌는 겁니다. 저는 제 담당 아이돌을 위해서라면 한 없이 가벼워 질 수 있습니다."

전무 "만난 지 며칠이 되지도 않은 아이라고 들었다. 그런데도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

사무원P "며칠이 되지도 않았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키타자와 시호는 제 담당 아이돌입니다. 제가 키워나갈, 제가 피워낼, 제가 보여줄 단 한 송이의 꽃입니다."

전무 "...자신 담당에 대한 자신감, 대단하군. 감명 받았다. 좋아, 대신 조건이 있다."

사무원P "조건...이요?" 고개를 살짝 들며

전무 "이번에 961프로와 765프로 등등 여러 프로덕션에서 스텔라 스테이지의 오프닝 무대를 누가 맡을 지 결정하는 것을 정했다. 거기서 그 키타자와 시호! 그 아이를 오프닝 무대에 세워라!!"

모바P "저, 전무님?!"

9P "그걸 마음대로..."

전무 "어차피 961프로와 765프로에게도 이 자는 똑같이 할 사람이야. 그렇다면 셋이서 한 꺼번에 정하는 것이 맡겠지. 어쨌든 그 오프닝 무대에서 그 아이의 무대를 보여준다면, 그렇다면 용서해주도록 하지. 이건 961프로와 765프로에게도 똑같이 전하겠어. 단, 노래부터 시작해서 의상, 무대 효과까지 전부 너희 회사에서 준비해라. 그리고 성공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사무원P "...감사합니다."


-다시 현재

모모카 "그렇게 된 것이와요."

시이카 "사무원P 선배가...그래서 어제 아빠가 놀라고 화난 목소리로 전화하신 거구나..."

시호 "사무원P씨가...?"

코노미 "사무원P군이 그렇게까지 하는데...너는 어떻게 할래?"

시호 "...보여줄게요. 아이돌 키타자와 시호의 무대를...그 전에...저 죄송하지만..."

코노미 "파르페는 5개만 시켰어."

하루카 "어서 가봐."

모모카 "역시 괜한 말 한 것이와요." 쓴웃음

시이카 "네? 무슨 소리에요?" 갸우뚱

시호 "...고마워요." 탁탁탁

코노미 "...내거 빼고 5개지만 말이야..."

이오리 "어머, 내 것도 있어?"

코노미 "당연하지. 너는 내가 도움 받은 게 있으니..."

하루카 "잘 먹을게요!"

모모카 "잘 먹겠사와요."

코노미 "많이 먹어."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사무원P "..." 타닥타닥

사무원P "끄으응- 겨우 완성했다..." 기지개를 켜며

미사키 "수고하셨어요, 시루시히 오빠."

사무원P "뭘...그러는 너는 준비 다 되가니?"

미사키 "시호쨩의 의상 말이죠? 아직 디자인만 구하고 있어요."

사무원P "그러네...스텔라 스테이지까지 앞으로 한 달..."

미사키 "실패하면 저희 회사에서는 큰 타격이죠?"

사무원P "아니. 그게 아니야, 미사키."

미사키 "네?"

사무원P "키타자와는 반드시 보여줄거야. 자신의 무대를..."

미사키 "난토...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세요?"

사무원P "...그거야, 내 담당 아이돌이니까 그렇지."

미사키 "정말 시루시히 오빠 같은 대답이네요."

사무원P "칭찬이냐?"

미사키 "네, 칭찬입니다."

달칵

시호 "허억- 허억-"

사무원P "키타자와?"

시호 "...고마워요, 프로듀서...저 이제 거짓말 안 할게요. 가족들을 위해서 제 자신을 보여줄게요."

사무원P "...그래.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렴. 그건 그렇고 거짓말이라...응, 그거 좋겠네."

시호 "네?"

미사키 "무슨 소리에요?"

사무원P "키타자와의 솔로곡. 라이어 루쥬. 작곡은 완성했어. 이제 작사만 하면 끝나."

시호 "라이어 루쥬...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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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리뉴얼 전에 비해서 인외물만 아닐 뿐이지, 희생 정신 하나는 여전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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