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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판타지] 제 13장 - 죠가사키 저지먼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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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4, 2018 09:06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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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죠가사키 크라이시스

 1편 , 2편 , 3편 , 관련단편(1,2,3편을 본 후에 보길 권장) (각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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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헨야르 · 제국군 연합 초소.


살벌한 분위기만 빼면 한적하기 짝이없는 빈 터에 자리잡은 연합의 진영 내부에서, 왠일로 분주함 움직임이 보인다. 무수히 많은 짐마차들과, 그 안에 가득담긴 목재상자들.

안에는 각종 생필품은 물론, 화약이나 탄환 등 각종 장비나 예비품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마차의 행렬 몇 줄이, 짐이 전부 내려져 분배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뭐야 이 물자들은? " 왕국 병사 하나가 투덜거렸다.


" 글쎄, 어떤 친절한 부자씨가 우리한테 기부행사라도 했나보구만. "


다른 한명이 마찬가지로 툴툴거리며 목재상자를 마저 옮긴다.

안에서는 잘그락 잘그락 쇠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탄환으로 쓰일 쇠구슬의 상자인듯 했다.

반대편에서 옮겨지는것은, 간단한 과일과 건조식품류 등이었다.


" 그래도 이렇게 한가득 받았으니 한동안 나무 뿌리 뽑아먹을 일은 줄겠구만. "

" 하하, 그러게. "


둘 다 눈이 전혀 웃고있지 않았다.



한 편, 제국군 천막.


천막 안에는 주로 소노다 우미와 미나미 코토리 둘 뿐이지만, 이번에는 비어있는 의자 중 하나를 차지하는 또하나의 인물이 있었다. 우미는 불쾌하다는 표정과 눈빛을 감추지 않은 채 그 인물을 쏘아보고있었다.

곧이어, 화살 쏘는 것 마냥 거칠게 입에서 한마디 쏘아낸다.


" 왜 이런짓을 하는거지? "


그녀의 말에는 일말의 치장도 없었다. 오히려 잘 단련된 칼끝과도 같았다.

그럼에도 앉은 이는 일말의 거침없이 답변을 위해 입을 연다.


" ..그저 뮤즈 두 분을 돕고 싶었 "" 헛소리 하지마라. "


" 우, 우미짱~ 상황이 상황이니깐..."" 코토리는 조용히 하세요."


제지하려는 코토리는 난처한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성질머리가 단단히 난 우미는 뮤즈의 어느 누구도 -심지어 그 호노카 조차도- 말릴 수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렇게 말려보려 시도한 이유는 우미에게 공격당하는 이도 제국에서 한 영향력 끼치는 그런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 본심을 말해라. 하라다. "


" ... "


" 역시 그만두자~ 좋은 뜻으"" 뭐라고요? "" 힛..! 미안... "


또 다시 중재 시도, 그리고 재실패.



하라다 렌. 오토노키자카 제국에서 지하자원 쪽으로는 어느 누구도 대적할 자 없는 권위자이자 수완가.

그리고 뮤즈를 상대로 거래하여 이득을 따낸 손가락에 꼽는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소노다 우미는 그녀를 용납하지 않는다.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다. 그녀가 역정을 내는 이유는 그것이었다.



" 목적이 없다면, 행동도 없는법. 돌아가라. " 


대화가 진행되지 않자, 그녀는 강단있게 곧바로 대화를 단두대처럼 내리쳐 끊는다.

수많은 말이 오가더라도 단 한마디가 통하지 않으면, 즉시 집어치우고, 물리쳐낸다. '천길 중 한길이라도 막히면 아무것도 통하지 않는다.'

그것이 그녀가 '귀신 군사' 이자 제국 최고로 꽉막힌 꼴통이라 불리우는 수많은 이유중 하나였다.

의자를 부술듯 박차며 일어나는 모습에, 하라다 렌은 작게 목을 가다듬는다.


" 알겠습니다. "


" 무엇을. "


" 말하지요. 제가 이곳까지 온 목적. "


"... 말해라. " 

불쾌한 표정이 역력한 채 우미는 도로 넘어진 의자를 세워 앉는다.



" ...딸아이, 하라다 미요와 관련된 일 때문에 왔습니다. "

" 하라다 미요. 기억나는군. 분명 기병대 소속 장교였지. "


" 기억해주시니 영광입니다.. 그리고 수개월 전에 군사고문으로서 이곳에 파견됬었습니다. "

" 그래서? 듣기로는 얼마전에 전부 귀국조치 되었다고 들었다."


" 네..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고 들었습니다.. 제 딸한테.. "


하라다 렌의 목소리가 작게 떨렸다. 슬픔도 슬픔이지만, 분노에 더 가까웠으리라.

듣고 있는 쪽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잔뜩 위축되어 멍하니 앉아있던 코토리를 쿡쿡 찌른다.


" 꺗..! "

" 귀국중에 문제가 있던 장교들이 있습니까. 보고받은게 없군요. "

" 아, 어... 음, 있었던..가? "


작은 새 역시 고개를 기울이며 고민에 빠진다. 그러길 잠시.. 뭔가 떠올린듯 그녀는 손가락을 튕겼다.


" 있었어~ 맞아맞아.. 비공정 인원들을 죽이고 자살미수로 그친...하라다 미요. 맞네~! "

" 그렇군요. 그런데 왜 나한테 말하지 않았습니까."" 미안..! 깜빡했었어~!"


두 손을 모으고 고개숙이는 모습에, 우미는 무덤덤하게 끄덕인 뒤 도로 고개를 하라다 렌에게 향했다.


" 그래서 네 딸이 제국군을 모조리 죽이고 자살하려 했다는 이 일이, 지금 하고있는 짓거리랑 무슨 상관이란거지? "

" 제 딸은 그럴만한 아이가 아닙니다. 확언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일의 배후를 쫓기 위해서... "

" 그만. " 


우미는 일축했다. 더 이상 그녀의 말을 듣기 싫은 듯, 노골적으로 고개를 획 돌리며 등을 의자에 기대었다.


" 네 딸이 어떤지 안다? 어떻게 안단 말이냐. 일거수 일투족을 실시간으로 전부 지켜보며 파악이라도 했단것인가?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지낸 우리들끼리도 서로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

" ... "

" 자기를 수송하러 온 인원을 전부 죽이다니. 이 사실을 안것만으로도 화가 터질것 같은데.. 뭐라고? "


" 우미님... "


" 내게 죽고싶다면, 그러고 싶다 고백해라. 즉시 죽여주지. "


활 시위 당기는 소리가 났다. 눈매에 살의가 서렸다.


" 우미짱?! " 

화들짝 놀란 그녀는 팔 한쪽을 넓직한 검은 날개로서 펼쳐 둘 사이를 가린다.

천막 안의 공기가 숨도 쉬지 못할정도로 급박하게 바뀌었다. 당장이라도 칼찜질이 오갈 것만 같이 살벌했다.


" 어디 그 혓바닥을 놀려봐라. 폐하나 노조미는 이해관계로 물고 늘어져 설득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니다. 설사 폐하가 너를 인정했더라도 나는 너를 인정하지 않아. "


날개가 치워지면 당장이라도 쏠 것처럼 시위가 바짝 당겨진채, 팽팽함을 유지한다.

하라다 미요는 조금 몸을 뒤로 할 뿐 표정에는 일말의 변화도 없이, 그저 날개 너머에 있을 우미와 시선을 마주하고 있었다.

천년을 넘게 산 괴물을 상대로 일체 쫄리거나, 움츠러들지 않는 모습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 오니기리교. "


하라다 렌의 입에서 두 뮤즈가 흠칫할 단어가 튀어나온다. 제국 내에서는 아직 광신교도의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선 철저하게 함구되어 뮤즈나 매우 고위인사인 사람들만 알고있는 그 단어.

사실 따지고 보면, 손가락 안에 드는 수완가인 그녀가 고위인사들과 친분이 없다거나, 그정도의 정보력이 없다고 말할수는 없을 정도긴 했다.


" ...에, 하라다짱도 알고있었구나. "


" 네, 뮤즈님들께도 말씀드리지 않았던 개인적인 정보망을 통해 듣긴 했습니다만. "



날개 너머에서 시위가 더 팽팽히 당겨지는 소리가 들린다.


" 그래서 어쩌란거냐. 그 광신도들이 네가 온것과 무슨상관이란거지? "


" ... 그들의 광기는 전염된다고 하였습니다. 아직은 추측뿐이지만, 딸아이가 그렇게 된건... "




훅 - 



" 우미짱! 무슨짓을...! "


날개 너머를 향해 손을 놓는다. 화살이 쏘아져 날개 너머로... 하라다 렌의.


바로 옆의 바닥에 박혔다. 그녀가 이 거리에서 빗맞힌다는것은 말도 안돼는 이야기임을 미나미 코토리는 수없이 오랜세월동안 그녀를 지켜봐와서 잘 알고있다.

아마도, 그녀는 불편하지만.. 기분이 나쁘지만 하라다 렌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겠다는.. 그런 의사표명을 소극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느껴졌다.



" 부탁드리겠습니다. 위대한 뮤즈, 소노다 우미님. 부디 딸아이를 그렇게 만든 것들을 찾아내는 여정을 막지 말아주십시오. "


그녀는 무릎을 꿇는다. 반대편으론, 더 이상 화살을 꺼내지 않는 우미의 모습이 비친다. 그 모습을 보고 안심한듯 코토리는 조심스레 날개를 거두어 원래의 팔로 되돌린다.

하지만 날카로운 태세는 결코 누그러지거나 꺾일 줄 모르는듯 날카롭게 노려보는 눈빛은 일관되어 있었다.



" 거기까지 알아내다니, 보면 볼수록 괘씸해. "


" 죄송합니다. 하지만 딸이 영문도 모르고 그러한 꼴이 됬는데, 집안에서 숫자놀음만 하고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 ... "


" 우미님께서 폐하를 중히 여기시듯, 저 역시 딸이 소중합니다. "


" ...감히 황제폐하와 네 같잖은 핏덩이를 비교하느냐. "


" 그렇지 않습니다.. 저 역시 우려하는 마음은 같다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자신의 말의 진의를 전하면서도, 무릎꿇으면서도 그녀는 일말의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어보였다. 그렇다고 하여 감정에 치우쳐 그저 호소하고 있는것으로만 보이진 않았다.

바깥에서 초소 곳곳으로 분배되고있는 많은 양의 물자만 봐도 그정도 즈음은 파악되었다. 눈앞에 무릎꿇은 그녀를 처다보다가, 이내에 콧방귀를 끼면서 소노다 우미는 뒤돌아선다.

그녀의 등을 향해, 미나미 코토리는 다시금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 우미짱. 좋은게 좋은거잖아? 봐, 그 하라다가 저렇게 무릎까지 꿇고 부탁하는건 우미짱 뿐이라구? 그니깐, 겸사겸사.... 어때..? "


" 흥. 뭐, 폐하를 걱정하듯 딸을 걱정한다는 것은 진짜로 보이는군요."


코토리에게 눈길을 준 뒤, 도로 몸을 돌려 렌을 내려다본다.

무릎꿇은 이와 그렇지 않은 이가 하나씩 있었지만, 둘의 눈빛은 어느 누구 하나 기죽은 것이 없었다.



" 우리가 지금 뭘 하고있는진 알고있겠지? "


" 물론입니다. "


" 잘 듣도록. 무조건 시부야 린을 포박하는게 우선이다. 네 딸네미와 광신도 찌꺼기들은 그 이후. 알겠나? "


" 명심하겠습니다. 뮤즈시여. " 


" 그리고 그것보다 전에, 우선 이곳에서 설치는 죠가사키 재단이라고 하는것들.. 그놈들을 찾아야된다. 시부야 린에 대한 정보를 구할 정보망이 필요해. "



.

.

.

.


같은 시각.

죠가사키 재단이 고용한 용병부대가 황야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그들은 카와시마 미즈키 휘하의 군사집단 '블루 나폴레옹'의 협력을 통해 광신자들 무리의 거점을 수색, 습격하여 토벌하는 싸움을 전전해오며 에인헨야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바깥의 왕국 전토를 돌다시피 하고 있었다. 죠가사키 재단의 현 이사장이자 대표인 '죠가사키 리카'는, 재기불능이 된 언니 미카를 대신하여 그러한 행동을 수행해오고 있는 입장이었다.

언니에 비해 비교적으로 덩치가 작아보이는 모습이지만, 그녀 역시 아이돌.. 그것도 수인계 능력을 지닌 아이돌이었기에 쳐들어가서 몽땅 때려부수고 해치우는 단순작업적인 면으로는 최적의 인재였다. 하지만, 그런 광신도 토벌에 최적화된 그녀의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먹물처럼 새카맸다.


" 블루 나폴레옹 놈들, 언제까지 시켜먹기만 할 작정이야? "


리카가 물고있던 육편 한웅큼을 내뱉으며 소리쳤다. 뱉은 고것덩어리는 조각으로 추정해보았을 때, 뒤편에 널부러져 죽어있는 광인의 목덜미 부분으로 추정됬다.

블루 나폴레옹과 죠가사키 재단은 협력관계라고 했지만, 사실망 빛좋은 개살구. 명목상의 협력이었으며 실체는 따로있었다.


" 고아원들은 이제 얼마 남지도 않았어... 그래, 조금만 더 참자.. "


그녀의 눈에는 세상을 떠난 아이들, 그리고 아직 고아원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얼굴이 차례차례 떠올랐다.

언니인 미카가 세워놓은 고아원의 대부분은 '정체불명' ─ 이라고 쓰고 오오츠키 유이의 소행 ─ 으로 차례차례 봉변을 당해 지금 남아있는 것은 왕도의 터전을 기준으로 동부의 대여섯 곳 뿐.

그나마도 왕도에서 일어난 재앙의 여파로 대규모 피란이 발생. 피란 이후의 거주지, 생활환경 부족 등으로 골머리를 떠맡게 된 동부쪽 크고작은 땅의 영주들은 이 떡하고 자리잡은 고아원들이 눈엣가시로 여겨졌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동부의 실세이자 사실상 왕국의 최고실권자로 우뚝 떠오르고있는 카와시마 미즈키는 그런 중소규모 영주들과 유대관계가 매우 돈독했으며 그들의 의견에 귀기울일 줄 알았다는 것이다.


그리하야 현재 임시 왕도가 된 카와시마 영지 측에서, 죠가사키 리카의 앞으로 피란온 백성들의 주거 터전 확보를 위해 고아원을 철수시킬것을 권고했던 것.


리카는 그런 권고를 무마하기 위한 충분한 공로를 왕국에 보여주기 위해, 블루 나폴레옹에게 '협력' 하여, 이제는 복지재단임에도 용병을 대량 고용하여 이런 광신도 사냥을 계속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런 속사정을 알 리 없이, 몇걸음 멀리서 보며 사실상 핏덩이라고 봐야 될 정도로 피딱지로 붉게 물든 둔기를 든 용병 몇몇이 지켜보고있었다.


" 고용주가 꾀죄죄한 꼬맹이라서 어떤가 했는데, 무시무시하기 짝이 없구만 그래. " 머털수염이 난 중년이 털털하게 웃는다.


" 그러게 말이우. 낸들 알았겠나? 뭐, 복지재단에서 용병을 고용한다길래 뭘하나 했더만 사람사냥인것도 쇼크였지만. " 


비쩍 마른 체형에 마찬가지로 자기 몸처럼 비쩍 마르고 길다란 단도 한쌍을 쥐고있던 남자도 맞장구쳤다.


" 거기에다가, 그 복지재단이란게 고작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 대륙 중부에서 악명을 떨치던 그 '죠가사키 용병단'이었다면서 ? " 커다란 대검을 는 남자가 한마디 거든다.

" 캬하하하~! 세상 역시 오래살고 볼 일이잖나! 뭐 하나하나 이렇게 손바닥 뒤짚듯이 바뀌니 말야. "


작업을 끝마친 용병들이 피가 들러붙은 자기들의 무기를 들고서 잡담을 떨고있으니, 리카의 눈에도 그런 왁자지껄한 상황이 띄인다.


" 거기! 돈 받은 값 하려면 아직 멀었거든?! 빨리 움직여 ! "



" 이크, 꼬맹이 고용주가 또 뿔났구만. "

" 아니지~ 사자니깐 갈기 세웠다 해야지. "

" 크하하, 맞구만 맞아~! "



자신의 말은 들은청 만청, 설렁설렁 발걸음을 옮기는 용병들의 모습을 보고 리카의 입에서는 절로 한숨이 세어나왔다.

고아원을 볼모로 협박당하고, 고용한 용병들은 고용주에 대한 존중은 눈씻고 찾아볼 수 없고.

거기에 의지할 만한 사람은 이제 그 누구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 그녀에게는 너무나도 큰 압박이었다.


스스로 서야한다. 이 광기와 악으로 넘치는 세상속에서. 혼자서.


" 일단은 본부로 돌아가야지.. " 속으로 홀로 중얼이며 리카는 걸음을 뗀다. 며칠동안 쉬지않고 강행군을 하면 용병들이 사기를 잃고 탈주. 즉, 계약금을 먹튀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방침을 바꿔 하루 활동 후 본부로 귀환하여 정비 및 휴식을 거치는 방식으로 바꾸게 됬다.

악덕 고용주라는 소문이 퍼지기라도 하면 용병을 구하기 더욱 힘들어질 것이 뻔하니, 잠시 참기로 한다. 인내하기로 한다.

언니를 위해서.

떠나간 이들을 위해서.


복수의 그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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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이야기

- 죠가사키 크라이시스

 1편 , 2편 , 3편 , 관련단편(1,2,3편을 본 후에 보길 권장) (각각 링크)


1여년 만에 돌아온 신데렐라 판타지!

그 본편 제 13장(의 첫번째편)입니다 !


오랜만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분량을 적지만.. 차차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신데렐라 판타지R 과 함께 본편도 즐기신다면 더욱 좋습니다!

신데렐라 판타지는 여러분의 참여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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