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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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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5, 2018 00:07에 작성됨.

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15화




부제 : 진부한 소리는 사람에 따라 개소리로 들린다. 1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안나 "네...이, 이번 라이브는...저기..."

사무원P "컷"

안나 "우으..."

카오리 "역시 안나쨩에게 MC를 보는 것은 무리 아닐까요, 시루시히씨?"

사무원P "뭐, 보는 사람에게는 그렇지."

카오리 "하지만 라이브까지 벌써 3주 밖에 안 남았는데...그 기간 동안 자신감을 키우라고 할 수는..."

사무원P "...음, 좋아! 안나쨩!"

안나 "우으? 왜 그래...?"

사무원P "잠시 이벤트하러 가자. 아, 카오리 너도 와."

카오리 "저도요?"

미사키 "세 분 어디 가시는데요?"

사무원P "오락실에 가려고."

미사키 "오락실?"

안나 "오락실...게임 하러 가는 거야?"

사무원P "뭐, 그렇지."

미사키 "사무소 보는 것은 저한테 맡겨 주세요."

사무원P "안 그래도 그럴거야. 뭔 일 생기면 연락해."

미사키 "네에~"

사무원P "그리고 아리사쨩도 따라와."

아리사 "아리사도요?"

사무원P "아리사쨩도요. 도와줬으면 하는 것이 있으니까 말이야."

카오리 "하아..."

안나 "??"


-잠시 후, 오락실

카오리 "이 머신은..."

사무원P "DDR이라고, 춤을 추는 리듬게임이야. 알고 있지?"

안나 "우으...안나, 춤 잘 못추는데..."

사무원P "그렇지. 하지만 여기서는 안나쨩과 카오리가 나하고 한 판씩 해야해." 웃옷 벗음

카오리 "어머, 저도요?"

사무원P "아리사쨩은 안나쨩의 모습을 찍어줘. 아, 카오리씨도."

아리사 "라져 입니다!"

안나 "춤은 못 추지만...게임이라면 안 질거야."

사무원P "후훗, 이 오빠를 우습게 보지말라고?" 동전 넣음

게임 머신 [MUSIC START-!!]

사무원P "간닷!"

안나 "응! 오라고!!"


-잠시 후

안나 "이예이-!!!"

카오리 (시루시히씨, 큰 소리 뻥뻥친 것 치고는 점수가 형편 없는데? 오히려 안나쨩이 즐기고 있어.)

안나 "후훗, 안나 대승리라고! 브이!!"

카오리 (시루시히씨한테 계속 지다가 겨우 이기니까 기뻐하는 건가? 후훗, 귀엽네.)

사무원P "잘했어, 안나. 이렇게 즐기면 돼."

안나 "어...?" 주위 쳐다봄

남자A "와, 진짜 잘 춘다!"

남자B "더군다나 귀여워!"

여자A "누굴까, 저 아이?"

여자B "귀여워-! 저 토끼후드!"

안나 "우으..." 후드 뒤집어 씀

꺄아아아악

안나 "아, 안나 부끄러워..."

사무원P "부끄럽지만 춤추는 동안 부끄러움도 잊고, 즐길 수 있었잖아?"

안나 "응...그랬어..."

사무원P "분명 "MC일은 어려울거야. 즐기기도 힘들겠지. 하지만 너는 게임이라면 뭐든지 자신있잖아?"

안나 "으응..."

사무원P "MC일은 일종의 퀘스트라고 생각해. 네가 즐길 때의 모습은 그야말로 빛나니까. 그렇지, 아리사쨩?"

아리사 "물론이죠! 안나쨩의 반짝이는 모습, 완벽하게 찍었답니다!"

안나 "...안나, 한 번 더 하고 싶어!"

사무원P "좋아. 하지만 이번에는 카오리랑 해보렴."

카오리 "에? 저요?"

사무원P "너는 노래에 너무 치중되어 있어. 춤 실력도 어느 정도 키울 필요가 있으니까 말이야. 허밍버드말고도 다른 노래를 익혀야 하잖아."

카오리 "그건 그렇지만..."

사무원P "자, 그럼 동전 넣는다?"

안나 "응, 안나, 이번에도 이길거야!"

사무원P "후훗"

게임 머신 [MUSIC START!]

사무원P "후훗, 역시 게임을 즐기는 안나쨩은 귀엽다니까."

아리사 "저, 저기, 사무원P씨."

사무원P "응? 왜 그래?"

아리사 "저기, 저기..." 어딘가를 가리킴

사무원P "응?" 가리킨 쪽을 쳐다봄

소녀 "!!!" 후다닥

사무원P "뭐지?"

아리사 "안나쨩을 찍으면서 사무원P씨도 같이 찍었는데..."

사무원P "응, 찍었는데."

아리사 "여기, 아까부터 계속 쳐다보고 있었더라고요." 사무원P에게 카메라를 보여줌

사무원P "흐음...그러네..."

사무원P (처음보는 여자애인데...갈색 웨이브 진 머리에...)

아리사 "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사무원P씨?"

사무원P "...어떻게 할 것도 없어. 그냥 우리는 우리 할 일만 하면 돼."

아리사 "네, 알겠어요. 그럼 카오리씨와 안나쨩을 계속 찍어야죠!"

사무원P "...데려오기를 잘했네." 뒤적뒤적

사무원P "아리사쨩, 너도 이걸로 좀 즐기렴. 그리고 두 사람 춤이 끝나면 오락실에서 좀 놀라고 해줘." 돈을 건내주며

아리사 "오, 그래도 돼요?"

사무원P "응. 대신 사진 잘 찍어줘야해? 특히 안나쨩을."

아리사 "알겠습니다! 그럼 사무원P씨는요?"

사무원P "나는 미팅이 있어서 말이야."

아리사 "네. 그럼 다녀오세요!"

사무원P "있다가 사무소에서 보자."

저벅 저벅


-오락실 바깥

사무원P "후우...그럼 바로 안드레스 패션쪽으로 가볼까나..."

소녀 "저, 저기..."

사무원P "응? 아, 아까 그..."

소녀 "그, 그게...저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사무원P "네, 무슨 일이시죠?"

소녀 "저, 저기 뒷골목에 핸드폰이 떨어져서...근데 너무 무서워서요..."

사무원P "네? 네, 알겠습니다." 총총총

소녀 "..." 총총총

사무원P "여기인가요?"

소녀 "네, 여기에요..."

사무원P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정말 여기..."

소녀 "끼..."

사무원P "에?" 빙글

소녀 "꺄아아아악-!!!" 반쯤 헐 벗은 상태

사무원P "에엣?! 자, 잠깐, 당신 뭐하는 거야!!"

소녀 "사, 살려줘요!!!"

사무원P "에? 에에엣?! 잠, 당신!"

남성 "뭐하는 짓이야?!"

여성 "뭐야, 무슨 일이야?!"

사무원P "그, 그게!!"

소녀 "저, 저를 이곳으로 끌고 와서는 갑자기!"

사무원P "그게 무슨 소리야?!"

남성 "이 자식, 안 될 사람이네! 아직 어린 여자애를!!" 사무원P 멱살 잡고 찍어 누름

사무원P "우왓!? 잠깐, 저는!!"

남성 "경찰 불러!"

여성 "부르고 있어!"

사무원P "으아아아...!! 뭐야, 이게!"

소녀 "..." 착잡한 표정

소녀 (그래...이걸로 된거야...)

남성 "당신 정말로!"

??? "잠시만요!!"

사무원P "에?"

남성 "어...? 아, 아마미 하루카!"

여성 "거짓말...!!"

소녀 (저, 저 사람은...!!)

하루카 "그 사람은 무죄에요. 제가 계속 지켜봤어요."

사무원P "아, 아마미씨!"

남성 "저, 정말요?"

하루카 "아는 사람이라서 인사하려고 했는데, 저 여자애가 갑자기 골목길로 끌고 갔어요. 저는 똑똑히 봤습니다."

소녀 "으읏...!"

남성 "그, 그럼..."

여성 "설마 자작극?"

소녀 "칫!" 탁탁탁

남성 "아, 거기서!"

덥석

남성 "으읏...!!"

하루카 "제 지인에게 사과는 제대로 하세요."

남성 "으으...미, 미안하구만. 내가 오해를 했네..."

여성 "칫, 미안해..."

사무원P "아, 괜찮습니다..."

남성 "혹시 다쳤다 싶거든 이쪽으로 연락해달라고." 명함 건내며

사무원P "346프로덕션...타쿠미P씨?!"

타쿠미P "아, 그래. 참고로 성이 타쿠미야. 이 녀석은 이름이 타쿠미고."

타쿠미 "무카이 타쿠미다. 오해해서 미안해."

사무원P "아뇨. 저는 괜찮습니다. 저는..." 뒤적뒤적

사무원P "이런 사람입니다."

타쿠미P "오,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최근 모바 선배와 함께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이거 실례했구만!"

타쿠미 "으으...그러게..."

사무원P "저는 괜찮습니다."

타쿠미P "그럼. 나중에 연락하라고."

타쿠미 "..." 꾸벅

사무원P "덕분에 살았습니다, 아마미양."

하루카 "아뇨. 그것보다 저 여자..."

사무원P "...아는 사람인가요?"

하루카 "저한테 뭐라고 한 연습생이에요. 분명 이름이...키타자와 시호...였던 것 같았는데..."

사무원P "...키타자와...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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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아이돌을 나쁜 놈으로 만들고 있지만...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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