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9화

댓글: 3 / 조회: 699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11-08, 2018 22:02에 작성됨.

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9화



부제 : 스위치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달칵

사무원P "다녀왔습니다~"

카오리 "다녀왔어요."

미사키 "두 사람 다 어서와요."

코노미 "처음하는 녹음 어땠어?"

카오리 "좋았어요. 그렇죠, 시루시히씨?" 싱긋

사무원P "응? 뭐, 그렇지...?"

코노미 "..." 우사미눈

미사키 (무슨 일 있었나?) 갸웃

미사키 "아, 그것보다도..."

안나 "...아, 드디어 왔어...!!" 후다닥

사무원P "어라? 안나쨩?"

안나 "승부...또 하자..." 유희왕 카드를 꺼내며

사무원P "어...설마 3년 전의 그거?"

안나 "응...이번에야 말로...이길 거야..."

사무원P "으음..."

미사키 "무슨 일이에요, 오빠?"

사무원P "예전에 알바하던 곳에서 카드 게임을 했는데, 그 때 나한테 졌거든."

안나 "그 때와 다를 거야...그러니까 승부야, 사무원P 오빠..."

미사키 (여동생 포지션이?!)

사무원P "아,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나 카드 없는데?"

안나 "으응...내 카드 빌려줄게..." 공구상자를 꺼내며

안나 "짜자잔-"

공구상자 [] 온갖 카드로 가득

사무원P "...많네..."

코노미 "우와...진짜 많네. 어렸을 적에 몇 번 본 적 있어."

카오리 "그러게요."

안나 "자...그러니까 승부..."

사무원P "으음...마침 오늘 일정은 다 끝마쳤고...그래, 좋아. 잠시만..." 카드 고르는 중

코노미 "구경해도 돼?"

사무원P "룰 아세요?"

카오리 "모르겠지만 옆에서 보면 알 것 같아요."

사무원P "그렇군요. 아, 처형인 마큐라 없네."

안나 (그 카드를 줄 리가 없잖아...)

사무원P "자, 다 됐어."

안나 "그럼...승부..." LP 4000

사무원P "오케이." LP 4000

안나 "안나부터 시작할게...드로우..."


-잠시 후

사무원P "..." LP 2000

안나 "..." LP 0

미사키 "이거 시루시히 오빠가 이긴 건가요?"

코노미 "그런 것 같은데?"

사무원P "자, 그럼..."

덥석

안나 "다른 게임. 다른 게임으로 승부하자..." 닌텐도를 꺼내며

사무원P "음...오빠 바쁜데..."

안나 "이제 일 끝났다며..."

사무원P "그렇지만 오빠 팩도 없고 게임기도 없..."

안나 "빌려줄게."

사무원P "..."

코노미 (얼마나 이기고 싶은 거야?)

카오리 (저런 게 게임 중독인건가...)

미사키 (이 틈에 차 좀...)

사무원P "하아...뭐, 좋아."

안나 "아싸..."

사무원P "자, 그럼...배틀"

안나 "개시...!"


-또 잠시 후

사무원P "..." 남은 포켓몬 2마리

안나 "..." 남은 포켓몬 0마리

미사키 "또 진 건가요?"

코노미 "그런 것 같아. 아, 미사키씨, 나도 한 잔만."

카오리 "저도 부탁드릴게요."

미사키 "네~"

사무원P "미사키 나도 한..."

덥석

사무원P "...이번에는 또 뭐..."

안나 "이, 이, 이번에는..." 그렁그렁

사무원P (맙소사!!)

안나 "흑...이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렁그렁

사무원P "아, 아, 안나쨩!! 그게...!!"

미사키 "어머, 시루시히 오빠가 울렸데요."

사무원P "읏!!"

안나 "흑..."

카오리 "자, 자- 안나쨩? 그만 뚝 그치렴. 귀여운 얼굴이 엉망이잖니?"

안나 "...응..."

카오리 "후훗..."

사무원P (과연 카오리...선생님 다워.)

코노미 "그나저나 이 토끼 후드티 귀엽네? 귀여운 거 좋아해?"

안나 "응...귀여운 거...좋아해...엄청..."

미사키 "음...그러면...속닥속닥" 안나에게 귀속말

안나 "응...해볼게."

사무원P (둘이 무슨 얘기 하는거야?)

안나 "사무원P 오빠...나랑 또 승부하자."

사무원P "하아...이번에는 무슨 게임인데?"

안나 "안나...여기서 노래 부르게 해줘..."

사무원P "...뭐?"

안나 "안나, 노래 부르는 것도, 귀여운 것도 좋아해...게임도 좋아해...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은...사무원P 오빠랑 게임하는 것이 좋아..."

사무원P "아이돌 일은 게임이 아니야. 장난하는 기분으로 하겠다면, 응해줄 수 없어."

미사키 (으음...잘 안 되네...)

카오리 (그렇지...)

사무원P "게임으로 승부라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어. 그렇지만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은 게임이 아니니까. 할 말 끝났으면 돌아가렴."

안나 "맞아...게임이 아니야..."

사무원P "..."

안나 "하지만...사무원P 오빠와 함께하는 것은 좋아..."

미사키 "어머?"

안나 "안나...갖고 싶어...톱 아이돌...이라는 메달...사무원P 오빠와 같이...이기고 싶어..."

사무원P "...말했잖아. 게임하는 기분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그러니까..."

안나 "그러니까야..."

사무원P "뭐?"

안나 "안나, 져본 적 없었어...그렇지만 이겨도 감흥이 없었어...하지만 오빠랑 게임하고 나서는 또 하고 싶어졌어...져도 좋았어...그저...오빠랑 게임하고 싶었어..."

사무원P "안나쨩..."

안나 "안나의 스위치가...켜진 기분이 들었어...오빠라면 안나의 스위치...찾을 수 있을 것 같아...오빠랑 안나의 스위치를 찾는 게임을 하고 싶어...오빠랑 같이 무대 위에 서면서 말이야..."

사무원P "..." 힐긋

미사키 (저 정도까지는 안 가르쳤어요.) 라고 말하는 눈빛

카오리 "아무래도 진심 같은데요, 시루시히씨?"

코노미 "어떻게 할 거야, 사무원P군?"

사무원P "...너의 스위치를 찾는 것은 네 몫이야."

안나 "아..."

사무원P "오빠는 도와만 줄거야."

안나 "그, 그럼...!!"

사무원P "잘 부탁해, 안나쨩?" 싱긋

안나 "응...!!"

코노미 (...뭐, 이렇게 되겠지.)

카오리 "후훗, 저 츤데레..."

미사키 "그러게요."

---------------------------------------------------------

자신의 스위치를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참...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