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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교토에 가자] - 시오미 슈코 / 아라시야마 도케츠쿄
댓글: 6 / 조회: 1444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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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8, 2018 01:42에 작성됨.
링크/ Nujabes - Aruarian dance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51번째 그림의 주인공은 시오미 슈코 # 6 로군요!
최근 미시로 프로덕션의 교토 출신 4인방(일명 교토회)를 중심으로
교토 명소를 그려보는 교토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제목은 JR(일본 국철)의 너무나 유명한 광고 카피에서 따와보았습니다.
[그래 교토에 가자] 시리즈, 그 첫번째는 '아라시야마(嵐山) 도케츠쿄(渡月橋)입니다.
교토 아라시야마에 위치한 가츠라가와(桂川)강에는
'달이 건너는 다리'라는 낭만적인 이름의 '도케츠쿄(渡月橋/도월교)'가 있는데,
헤이안 시대 이전, 5~6세기 아스카 시대부터 전해내려오는 이 다리는
슈코의 2번째 SSR 카드인 '비몽사몽 꽃모양'의 배경이 되었답니다.
교토의 아라시야마 지역은 빼어난 산수를 가지고 있어
과거 교토의 귀족들의 별장이 자리잡은 이후로 오랫동안
일본의 벚꽃 및 단풍 명소로 유명한 지역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그 풍광과 고즈넉함이 널리 알려져 있기에
다리 부근에는 관광시설들로 동물원이나 고급 료칸, 유명 두부 요리점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강가에서 유유자적하게 뱃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답니다.
교토 서북지역에 정착한 가야-신라계 도래인들(하타씨/秦氏)에 의해
5세기 말 지어진 '도케츠쿄'는 처음엔 150m 남짓한 ' 목조 다리였으나
1930년대 현대식 공법과 콘크리트로 보강되어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하는군요.
오늘날엔 교토의 수 많은 명승지 중 하나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언젠가 실제로 가보게 된다면 슈코에 대한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쓰알이 전혀 뽑혀주질 않긴 하지만 1차랑 3차는 스카웃해와서 2차만 없네요 슈코..저기가 배경이었군요
교토 시리즈 첫타자가 슈코가 된걸 보니 쓰알 커뮤 보면서 생각했던게 떠오르네요. 1차 2차 전부 고향 이야기가 들어 있었죠. 전통이란 테마이기도 하고
1차때는 결론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뤄보려 한다..같은 거던가. 그래서 복장 자체는 일본색이 없어 보이지만 무대나 부채를 보면 전통이 느껴지고
2차는 전통도 자신의 출신도 부정은 하지 않겠지만, 그걸 나답게 해 보이겠다면서 특훈후 일러가 되는 내용이었던걸로
화과자뿐 아니라 고향인 교토, 그곳의 문화와 전통에도 애증섞인 감정이 있는 듯한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본래 주어졌던 길에서 뛰쳐나와 아이돌이 되었음에도 고향은 멀어지질 않는 상황에 슈코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나..그건 때와 해석 나름이겠지만 상상만 해도 흥미로운 이야기. 저 그림의 슈코는 하고로모코마치 이벤트때처럼 충분히 홀가분한듯한 인상이네요
가출소녀가 교토 아이돌 넘버원이라는 아이러니로 슈코랑 농담 따먹기 하고 싶군요 하하
사랑스러운 슈코의 1,3차 SSR을 보유하고 계시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
교토 소녀 슈코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난 2차 SSR도 언젠가 갖게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처음엔 슈코의 2차 SSR이 출시되었을 때, 부채와 후리소데의 현대식 의상이 굉장한 화제가 되어
카드의 배경이나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였는데, 저도 이번 교토 기획을 준비하면서
슈코 2차 SSR의 뒷배경이 '교토 서부 아라시야마의 도케츠쿄'라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jsfPgq4y-M / 시오미 슈코 [비몽사몽 꽃모양]
2차 SSR의 모습을 이전까지는 달과 산이 보이는
어딘가의 누각에 앉아 있다고 착각을 했었는데
사실은 '다리 근처 강 위의 배'에서 찍은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슈코 2차 SSR 커뮤니케이션 제일 마지막 대사에선 '놀잇배 위'라고
확실하게 장소 언급이 나왔군요.
고향인 교토에서 멀어져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고향의 새로운 매력을 깨닫게 되었다는 슈코.
흔히 특정 환경에 너무 오랫동안 적응해버리면 오히려 그곳에 대해
잘 알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슈코의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닐까 하네요.
아이돌이 되기 전에는 항상 따분하고 지루한 동네라고 생각했던 교토지만
도쿄에 나와 수많은 일들을 겪고 톱 아이돌이 된 지금의 자신을 가장 따뜻하게 맞아주는
부모님과 팬들이 있는 곳이 바로 자신의 고향, 교토였으니까요.
한때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 한 없이 멀어지고 싶은' 고향이었지만
지금은 '부정할 수 없는 나의 추억이 있는 소중한 곳'이라는 정도로 생각하게 된 것을 보면
교토에 대한 슈코의 마음도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네요.
확실히 '하고로모코마치' 이벤트에서 보여준 교토에 대한 슈코의 생각은
더 이상 교토가 슈코에게 있어 '예전에 느끼던 껄끄러운 것'이 아님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슈코 담당 프로듀서님들을 골머리 싸매게 했던
'부모님과의 화해'도 공식적으로 이루어졌으니만큼
슈코도 이젠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향을 할 수 있겠군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교토 아이돌들을 통해서 '천년의 고도 교토'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획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새롭게 알게된 사실들을 여러 프로듀서님들과 나누고 싶으니까요. :-)
부족함 많은 글과 그림이지만 항상 정성스러운 감상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후미카가 그에 대해 한마디 한 게 그보다 훨씬 좋아요를 많이 받아서... 좀 씁쓸했던 기억이 있네요.
https://twitter.com/derepo_backup/status/1013314127748423680 / 기온 마츠리 시작 (7/1)
https://twitter.com/derepo_backup/status/1018662813592576001 / 기온 마츠리 중 (7/16)
https://twitter.com/derepo_backup/status/1024140058683617280 / 기온 마츠리 끝 (7/31)
올해 7월 경, 신데렐라 포스트에서 슈코와 사에양
그리고 유키미양, 나츠미양 외 여러 아이돌들이
큰 관심을 보였던 '기온 마츠리' 말씀이시군요!
교토 출신 아이돌 4인방이 아주 활발하게 대화하며 교토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 포스트 시리즈여서 갱신 될 때마다 정말 좋아했었답니다.
그동안 '교토'에 대해 많은 접점을 가지고 있었던 '슈코'와 '사에양' 외에
'소마 나츠미양'이나 '사죠 유키미양'도 함께 동향 출신의 토크에 참여하여
한담을 나누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습니다. :-)
어쩌면 이번 기획을 준비하게 된 것이
이때의 추억이 너무 감격스러웠기 때문일 수 도 있겠습니다.
비록 하고로모코마치들에 비해 '교토색'이나 '전통색'이 옅은
나츠미양과 유키미양이지만 저마다 나름의 '교토 미인'의 저력을 보여주는
멋진 아이돌들이기에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교토 출신 4인방과 함께하는 '그래 교토에 가자' 프로젝트,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