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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막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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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2, 2018 23:30에 작성됨.

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 - 막간




부제 : 난데없는 유희왕 특집

※ 실제 있었던 일을 각색한 겁니다.


-2년 전, 유희왕 카드 게임 거래 및 배틀장

사무원P(21세)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점장 "사무원P!"

사무원P "아, 네! 왜 그러시죠, 점장님?"

점장 "다른 게 아니고 네가 저 친구 좀 상대 좀 해줘라."

사무원P "저 친구?"

토끼 후드를 입은 소녀 "흥-!" 도얏

점장 "저 친구가 계속 이기면서 대전하려고 오는 사람들은 많은데, 정작 카드 거래는 원활하게 되지 않아서 말이지..."

사무원P "헤에...그런데 저 잡덱인데요? 애초에 알바하러 온 것이라서 유희왕에 관심은 별로..."

점장 "그 점을 어떻게 좀...모치즈키 안나라고 하니까 상대 좀 해줘."

사무원P "하, 하아...그럼 카운터는..."

점장 "내가 볼 테니까."

사무원P "알겠습니다."

저벅저벅

사무원P "어, 그러니까 안나쨩?"

안나 "응? 아, 점원 오빠..."

사무원P "배틀, 해도 될까요?" 자신의 카드를 꺼내보이며

안나 "응...안나, 져 본 적 없으니까..."

사무원P "살살 부탁드려요."

안나 "응..."

손님A "어? 점원씨랑 모치즈키씨가 배틀한데!"

손님B "오호! 이거 구경거리가 되겠는데!!"

안나 "안나가 선공할게." LP 4000 패5장

사무원P "네, 알겠습니다." LP 4000 패5장

안나 "드로우." 패6장

안나 "카드 한 장을 뒤집어 놓고...몬스터 한 마리 수비 표시...안나는 턴 종료..." 패4장. 필드 몬스터 하나. 마법 함정 카드 존 하나

사무원P "그럼 내 차례. 드로우." 패6장

사무원P "우선 카드 세 장을 뒤집어 놓고 마법 카드, 카드 파괴를 손에서 발동 시키겠어." 패2장 묘지로 보냄

안나 "칫..." 패4장 묘지로 보냄

사무원P "그리고 효과에 따라, 보낸 카드 수 만큼 다시 뽑을 수 있지." 패2장

안나 "..." 패4장

사무원P "그리고 뒤집어 둔 마법 카드 발동. 허리케인. 이걸로 각자 필드에 있는 마법, 함정 카드를 패로 되돌리겠어." 패4장

안나 (안나의 함정속으로가...) 패5장

사무원P "그리고 패에서 함정카드 발동, 리빙데드가 부르는 소리." 패3장

안나 "어...?!"

손님A "패에서 함정?! 무슨 말도 안 되는!"

손님B "아니야. 아까 카드 파괴로 묘지로 보냈던 것은 처형인 마큐라야!"

안나 "처형인 마큐라...묘지로 보내진 턴, 패에서 함정카드를 발동할 수 있는 카드...!"

사무원P "리빙데드가 부르는 소리를 통해서 묘지에 잠든 또 하나의 몬스터, 트로이의 목마(공격력 1600, 수비력 1200)를 공격 표시로 특수 소환. 그리고 트로이의 목마를 제물로 삼아서 엔틱 기어 골렘(공격력 3000, 수비력 3000)을 패에서 공격표시로 일반 소환하겠어." 패2장

안나 "트로이의 목마는 땅 속성을 소환할 시 하나로 두 마리 분의 제물이 될 수 있지...설마 첫 턴에 공격력 3000을 소환할 줄이야..."

사무원P "아직 내 패는 두 장이 더 남았다고, 안나쨩?" 싱긋

안나 "뭐...?"

사무원P "패에서 욕망의 항아리 발동. 이걸로 내 패는 다시 3장이 되었어."

안나 "...그렇지만...괜찮아..."

안나 (내가 뒤집어 둔 몬스터는 클레이맨. 수비력 2000이니까 엔틱 기어 골렘의 관통 데미지를 받아도 1000밖에 안 입어.)

사무원P "그리고 다시 패에서 함정 카드 발동, 강제 탈출 장치. 이걸로 안나쨩의 필드 위를 비워두겠어."

안나 "...어어?!"

손님A "그 모치즈키가 밀린다고?!"

손님B "아니, 아직 봐야 알아!"

사무원P "마지막으로 패에서 마법카드 발동. 이중소환. 이걸로 나는 통상 소환을 한 번 더 할 수 있지. 남은 패 한 장인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공격력 1800, 수비력 1600)를 소환"

안나 ".........망했네..."

사무원P "즐거운 듀얼이었어. 다이렉트 어택!"

안나 "...원턴킬은 이번이 처음이야..."

사무원P "하하, 그래?"

안나 "안나, 져본 적 한 번도 없었는데...우으...무슨 덱을 사용하는 거야?"

사무원P "응? 난 그냥 잡덱."

안나 "" 경직

사무원P "...안나쨩?"

손님A "그 무패 전설을 그저 잡덱으로 이겼다고?"

손님B "서, 설마 저 점원 엄청 강한 거 아니야?!"

손님A "한 번 해보자!!"

손님B "나는 모치즈키랑 한 판! 잡덱으로 졌다면 나로서도 가능성이!!"


-잠시 후

손님B "...깨끗하게 졌습니다..."

안나 "흐응..." 뾰루퉁한 얼굴

점장 "그나저나 저 모치즈키 안나를 이기다니, 대단하네, 너."

사무원P "그냥 기우에요. 운이 좋은 거죠."

점장 "여기서 계속 근무할 생각은 없..."

사무원P "말씀 드렸다시피 저는 일주일 뒤에 그만 둬요. 애초에 세 달만 근무하기로 했잖아요."

점장 "으음...그랬지..."

저벅저벅

점장 "응?"

사무원P "어라?"

안나 "...한 판 더 해!"

사무원P "오빠 일 해야하니까 나중에 하자?"

안나 "...그래."


-현재,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사무원P "으음..." 부스스

사무원P "언제 졸았지...아아...키보드에 침 자국이...그나저나 오랫만에 옛날 꿈 꿨네...하아암..." 하품을 하며

사무원P "...다들 퇴근했나...아, 몰라...나도 집에 가야지..." 달칵 달칵

컴퓨터 종료

사무원P "그러고 보니 그 뒤로 제대로 만난 적이 없었지, 안나쨩...어디서 뭐하고 있으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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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있었던 일을 각색(이라고 하지만 사실 거의 그대로.)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안나 역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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