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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조

댓글: 8 / 조회: 1118 / 추천: 3



본문 - 10-28, 2018 13:05에 작성됨.

링크 / 달파란 & 장영규 - 곡성


곧 있으면 머지 않아 10월의 마지막이자 할로윈이군요.

이를 기념하는 48번째 그림은 시라사카 코우메 #2 입니다.


img.png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좀비 영화나 슬래셔 무비를 정말 좋아하는 코우메양.

지난번 그림 이 '영매사' 느낌을 추구했다면 이번 그림에서는

'오멘'의 주인공이자 '불길한 아이', '데미안'을 생각하며 그려보았네요.


제법 오래된 영화인 '오멘(징조/ 1976)'는 선악 대결이 분명한 종교영화이면서

호러 영화인데, 요즘 호러 영화들이 자주 쓰는 깜짝 놀래키는 방법(...)이나

엄청나게 잔인하거나 쓸데없이  자극적인 연출보다는

특유의 불길한 분위기 또는 심리적인 공포가 인상적인 '고전 영화'랍니다.

 

죽은 아이를 대신해서 데려온 정체 불명의 소년이 사실은

곁에만 있어도 온갖 불길한 사건들을 불러일으키는 아이...(호...호타루?!)로 밝혀지고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온갖 무시무시한 음모와 이상한 사건들을 파헤치며

 '진실'을 찾아나가는 꽤나 단순한 플롯이지만 여러번 리메이크될 정도로 많은 인기가 있었군요.

(물론 리메이크 될 수록 점점 초판에서 받았던 관심과 명성은 빛이 바래졌지만요.) 


코우메양이 좋아하는 좀비나 슬래셔 무비는 그다지 취향이 아닌 호러영화지만

섬뜩한 분위기와 심리전으로 승부를 보는 (잔인하다기보다는 숨막히는?) 스타일의

공포영화는 꽤나 흥미롭게 볼 수 있었네요.

(최근에 본 '곡성'이 그런 장르에 가깝지 않았나....싶습니다.)


다가오는 할로윈을 기념하여, 코우메양을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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