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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과거를 고칠 수 있게 해준다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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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0, 2013 19:45에 작성됨.


치하야 (내 인생이 바뀌고 세번째 아침이었다)

치하야 (집에는 자상한 엄마. 온화안 아버지. 그리고 유우군이 있고)

치하야 (학교는 즐겁고)

치하야 (사무소의 친구들은 모도 친절하고. 완벽.. 이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것이 아닐가?)

야요이「안녕하세요...」

치하야「안녕 타카츠...야요이」

치하야 (지금의 나라면 타카츠키에게 야요이라고 편하게 이름을 불렀을테지?)

야요이「....」

치하야 (...?? 타카츠키상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

치하야 (평소에는 방실방실 웃으면서 큰 몸짓으로 인사 해 주는 아이인데)

치하야 (타카츠키상이라도 고민정도는 있는걸까?)

치하야「저기 타카...가 아니고 야요이」

야요이「네?」

치하야「무슨 일이라도 있니?」

야요이「무슨 일 말인가요?」

치하야「아니 얼굴이 좀 어두워 보여서.. 그렇다 라고 할까?」

야요이「..별것 아니에요」

치하야「그러지 말고. 고민 있으면 말해봐. 동생들 문제일라나」

야요이「....」

치하야 (야요이가 순간. 깜짝 놀랐다 그리고)

야요이「지금 저를, 놀리시는건가요」

치하야 (...타카츠기상의 눈, 나를 노려보는 눈, 완벽한 적의. 타카츠키상의 귀여운 얼굴로도. 이런 표정을 지을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세상에 균열이 가는 소리가 들렸다)

치하야「미..미안..」

치하야 (타카츠키상은 내 사과에 대답도 안하고. 사무실을 나갔다. 쾅 하고 문을 닫는 큰 소리가 들렸다.)

치하야 (내가 크게 변한것처럼. 내가 아는 타카츠키상도 변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분명 나일것이다)



치하야「하루카」

하루카「응! 치하야!」

치하야 (하루카는 내가 아는 그대로의 하루카이다. )

치하야「저기.. 타카.. 야요이 말인데」

하루카「아. 타카츠키상?」

치하야 (엄청난 위화감.. 사람좋고 붙임성 좋은 하루카가 경어를 쓰다니)

치하야「그러니깐... 표정 안좋잖아?」

하루카「그렇지. 잘 웃지 않으니깐.」

치하야「왜 그런지. 하루카는 알라나?」

하루카「글세. 잘 모르겠는걸? 귀엽게 생겨서 친해지려고 하는데. 뭔가 힘들다고 할까. 우리랑 잘 마주치지 않으려 하고」

하루카「나도 그것때문에 고민이야. 모두 같이 즐겁게 아이돌이 되면 좋을텐데.」

치하야 (하루카도 모르는구나. 그렇다면)


리츠코 「야요이?」

치하야「네. 친해지고 싶은데. 야요이 얼굴 어둡고, 왠지 잘 어울리지 않으려 하는거같아서」

리츠코「으흠..」

치하야 (리츠코상은 뭔가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뭔가 아는 모양이다)

리츠코「함부로 소문내지 않는다면 말해줄게」

치하야「네.」

리츠코「야요이는 말야. 육남매의 맏이였대.」

치하야 (그것은 아는 사실이었다. 육남매의 맡이로써, 어려보이고 순진해보이지만 이면에는 성실하고 싹싹한 면이 있었으니깐)

치하야 (하지만. 리츠코상은 과거형으로 이야기 하고 있었다)

리츠코「그 당시에 야요이는 행복한 아이였다고 하더라고. 항상 웃고, 뭐든지 열심히 하고 착하고 말이야」

리츠코「그러다 일이 터져버린 모양이야」

치하야「일..요?」

리츠코「응. 집에 불이 났다고 해. 」

치하야 (왠지.. 다음에 나오는 말은 듣지 않아야 할 것같았다. 들으면.. 내가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세상이 완전히 무너져 버릴 것 같았다)

리츠코「그 불이. 야요이의 집과  부모님과 동생들을 모두 삼켜버렸다고...」

리츠코「야요야는 밖에 나와있어서 화를 면했지만. 집에 갔을때는 불이 모든것을 잿더미로 만든 후였다는거야」

리츠코「그중에 천만 다행으로, 동생 한명은 살았다고 해.」

리츠코「하지만 몸에 화상을 입어서. 병원 신세를 져야했고」

리츠코「부모님이 없어지고 계속 병원에 있어야 하는 야요이가 선택한 것이 우리 사무소에 오는것이었어」

리츠코「사실 아이돌로써, 야요이가 가능한것은 없어 보였지만, 사정을 딱하게 봐준 사장님이. 야요이를 받아주어 우리 사무실에 온거야」


치하야「..」

리츠코「네가 궁금해서 말해주지만, 다른 아이들에게는 말하지 말렴, 야요이의 일이니깐. 본인이 말할때까지는」

치하야「...네」

치하야 (마음이 쇠덩어리가 된 느낌이다)








치하야 (오늘도. 어제와 같았다. 모두 있는 부모님. 그리고 나를 보며 인사해주는 유우)

치하야 (하지만 기분은 별로 좋지 않았다.)

치하야 (나는 행복해졌다. 행복을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치하야 (하지만 타카츠키상에게... 내가 가지고 있던 불행.. 아니 그 이상은 안겨 줘 버렸다.)

치하야 (....하지만 나는 그것을 바꿀 수 있다.)

치하야 (요정인지 뭔지 모를 물건에게 원레대로 돌려달라고 하면 된다)

치하야「...저기.. 그러니깐」

치하야 (어떻게 그 요정을 부르지. 하는 순간)

요정「안녕 내가 선사해준 새로운 삶은 어때?」

치하야 (요정이 나타났다)

치하야「...좋아」

요정「하지만.. 표정은 별로인걸? 마음에 안들어?」

치하야「문제가 조금..」

요정「그럼 바꿔줄게. 다시 과거로 돌아가길 원해?」 

치햐야「그」

유우「누나!!!!!」

치하야「유우?」

유우「빨리나와 엄마가 불고기 했어~」

치하야「...응」

요정「어쩔거야? 바꿔줘」

치하야「....」

치하야 (나는 최악의 인간이다.. 타카츠키상의 불행을 알면서도. 내 행복을 놓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요정「아아. 뭐 좋아. 기간은 일주일이야. 3일 남았으니 생각해봐. 일주일 지나면 못바꿔주니 그렇게 알고 그럼」

치하야 (요정은 사라졌다.)


유우「누나? 뭐해? 방에서 혼자 중얼대고」

치하야「아니야. 지금 나갈게」




타카네「키사라기 치하야」

치하야 (나는 지금 시죠상과 함께 촬영장에 나와있다)

치하야「네?」

타카네「무언가 고민이 있군요」

치하야「네? 아니 딱히」

타카네「자신을 속이실 필요 없답니다. 얼굴에 다 나와 있으니까요」

치하야「...그렇네요」

타카네「무슨 일이신가요? 그렇게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으니. 저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치하야「아무것도...」

타카네「.... 말못할 비밀스러운 고민인가요. 아니면 다른사람이 이해하기 힘든 고민인가요」

치하야「....」

타카네「나는 당신의 마음속에 어떤 고민이 숨어 있는지 알수 없답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알고 있어요. 고민이랑 마음속에 넣어둘때가 아닌 꺼내 놓았을때 해결하기 쉽다는 것을요」

치하야「하지만..」

타카네「아니면 이야기라도 들려주시겠습니까?」

치하야「이야기..요」

타카네「네. 이렇게 둘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니 심심하네요. 재밌는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 신비로운 이야기 다 좋답니다 저는 이야기 듣는걸 참 좋아하거든요」

치하야「....」

치하야「한 사람이 있었어요」

치하야「그 사람은. 너무나 불행한 사람이었어요.」

치하야「그러다. 우연히 행복을 손애 쥘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그리고 망설임없이 행복을 손에 쥐었어요」

치하야「그러자. 그 사람은 정말 행복해졌어요. 말로 할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치하야「하지만. 그 대신 친구중 한명이 엄청난 불행을 떠안아 버리게 되었어요」

치햐야「그 사람은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어쩌다보니 자신이 행복을 쥔게 다른사람의 불행을 안겨준것처럼 되버린거에요」

치하야「...하지만 만약. 그 사람이 한번. 다시 과거로 돌아갈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타카네「어려운 이야기군요」

타카네「겨우 행복을 쥐었는데. 그게 친구의 불행이 되었다.」

치하야「...역시 다시 고쳐야겠죠. 불행했던 옛날로」

타카네「....그렇게 하지 않을수도 있죠」

치하야「??」

타카네「불행하기만 했다 겨우 행복해진 사람. 그사람이 과거를 고치지 않는다 해도, 누구 하나 비난할 수 없답니다」

타카네「그에게도 겨우 잡은 행복일테니깐요.」

타카네「타인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포기한다. 고귀한 일이지만. 반대로 스스로를 불행으로 밀어넣는 것 만큼 힘들고 가혹한 결정도 없겠죠」

타카네「그러기에. 저는 그사람이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한다 해도 비난하지 못합니다」

타카네「결국. 선택은 자신이 해야 하는 것이죠」

치하야「...」

타카네「촬영이 다시 시작됬네요. 가죠. 그리고 얼굴을 조금 펴시기 바랍니다.」

치하야「...네」




치하야 (그 뒤로도 타카츠키상과 몇번 마주쳤지만 나에게 인사조차 해주지 않았다)

치하야 (나는 완전히 미움받아 버린 모양이다)

치하야 (나에게 남은 날은 이틀 나는 무슨 결정을 내려야 할까)

P「...네?」

치하야 (무슨일일까 프로듀서)

치하야 (그렇게 심각하게 전화를 받다니 뭔가 급한 일이 있는 모양일까?)

P「예 알겠습니다」

치하야「무슨일인가요 프로듀서?」

P「그게.. 어?」

P「잠시...」

치하야 (프로듀서는 휴대폰으로 온 문자를 보더니.. 얼굴이 새하얗게 변하였다)

P「....r그러니깐. 야요이 이야기를..」

치하야「저 알고있어요. 타카츠키상에게 이러난 불행한 일들을요」

P「r그러면 이야기가 빠르겠구나」

P「지금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야요이의 동생이 방금... 숨을 거두었다는구나」

치하야「...」

P「그리고 이런 문자가..」


프로듀서상에게

이제까지 아무것도 못하는 저를 프로듀스 하느라고 수고하셧어요

하지만 이제 아이돌을 하지 않아도 될거같아요

그럼 고마웠습니다

야요이

치하야「....」

P「치하야? 어디가니!!」

치하야 (큰일이다. 이건... 알거같다. 나도 유우가 죽고. 부모님이 나를 돌봐주지 않고 서로 싸우기만 할때 몇번이고 했던 생각이니깐)

치하야 (이대로 가다간. 타카츠키상은 정말 돌이킬수 없는 길을 건널거야)

치하야 (하지만. 지금 타카츠키상은 어디있는걸까..)

치하야 (생각해 치하야... 분명... 넌 알수있어.. 너는 타카츠키상이랑 같은 슬픔을 맛본 적 있으니깐.)

치하야 (....만약 네가 타카츠키상이랑 같은 생각을 한다면.. )

치하야 (거기. 일까??)



치하야「.....타카츠키상!!!!!」

치하야 (타카츠키상은 거기 있있다)

치하야 (한때 단란했떤 8인 가족이 살았던곳)

치하야 (타카츠키상의 행복했던 기억의 단면. 하지만 지금은 까맣게 변해버려. 오히려 행복했던 기억이 자신의 괴롭히는. 그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것같은 공간)

치하야 (불타버린 집 한가운데에)


야요이「오지마세요!!!」

치하야「제발.. 타카츠키상.. 손에 쥔 칼 버려.」

치하야「그건 아니야.. 」

야요이「당신이 뭘 알아요! 내가... 내가... 」

치하야「....알아」

야요이「거짓말!!」

치하야「안다고.. 눈물 날 정도로 잘 안다고.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 떠나버리고, 아무도 나에게 관심 가져 주지 않는거같고. 세상에 혼자 버려진거같고. 이대로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고 싶은 마음」

치하야「너무 잘 안다고...」

치하야「하지만... 그렇다고 죽어버리는건 아냐.. 나 알고 있어.. 불행해도. 죽을거같이 불행해도 누군가는 결국 손을 내밀어 준다는거」

치하야「그리고 그 손을 잡아야만 불행해서 벗어 날수 있다는것도」

치하야「타카츠키상. 그러니 아직은.. 조금만 더 살아봐.. 그러면 언젠가. 너에게도 작은 행복이 찾아오니」

치하야「그리고 그 행복은 불행을 이겨내거 커질테니..」



치하야 (....그렇다. 나는 불행했었다. 누구도 참기 힘든 불행을 겪었다. 하지만 아이돌이 되면서. 하루카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치하야 (불행에서 벗어났다.. 그래 확실히 말할수 있다. 난 행복했었어.)

치하야 (그러니. 과거를 다시 돌려도 나는 행복할 것이다)

치하야 (스스로를 불행속에 밀어넣는 것이 아니다. 또 행복해지는것이다. 그리고 타카츠키상도)

야요이「.우...우아아아아아!!!」

치하야 (타카츠키상은 울기 시작했다. 몸 속의 모든 고민과 고통을 토해내듯 서럽게)

치하야 (내가 할수 있는 일은 타카츠키상을 끌어안아 타카츠키상에게 사람의 따뜻함을 다시 느끼게 만들어 주는거겠지)

야요이 「왜! 나만 남겨두고 간거야. 엄마.. 아빠.. 쵸스케..카스미... 차라리 나도 같이 갔으면 이런 일 없었을텐데 으아아아앙!!」

치하야「....분명 다시 행복하게 될거야. 행복하게 만들어줄게... 다시 웃는 타카츠키상이 되도록..」






치하야 (.....가슴이 무겁다.. 하지만 어제처럼 마음이 혼란스럽지는 않다. 하지만 )

유우「누나~~~」

치하야 ( 유우는 어떻게 되는거지? 어렷을적 죽은 존재가 되었다. 다시 삶을 얻게된 유우는? 내가 다시 과거로 돌린다면 유우는... 다시 망자이하.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버리는거겠지)

치하야 (나는.. 그럴자격이 있는걸까)

유우「누나!!!!!!」

치하야「으!! 응!!」

유우「빨리 나와. 오늘 같이 나가자고 한건 누나잖아」

치하야「알았어...」

치하야 (모든 마음의 준비는 마쳤다. 하지만. 유우가..  너무 불쌍해진다.)



유우「누나 이상해!」

치하야 (둘이서 커피숍에서 케이크 하나씩을 시켰다. 그리고 구석진 곳에 앉았다)

치하야「뭐가?」

유우「며칠 전만해도 세상 다 가진것처럼 날아다닐거같다가. 갑자기 엄청 우울해졌잖아.」

치하야「...그래」

유우「그래. 그래서 엄마가 나한테 계속 물어봤단 말이야. 누나 왜 그러냐고」

유우「고민있어? 아이돌 일이 잘 안되?」

치하야「그런건 아냐...」

유우「그럼뭐야. 설마 남자?」

치하야「아니야.」

유우「아. 누나도 나중에 결혼하겠지. 상상이 안가. 면사포 쓰고 남자랑 걸어가는 모습이」

치햐야「...」

유우「나도 옆에서 지켜보겠지. 아아 누나를 생판 처음 보는 놈한테 줘야하다니. 벌써부터 화가 치민다」

치하야「..미안」

유우「뭐야 갑자기」

치하야「...만약에 말이야」

치하야「....네가 내 선택때문에. 내가 결혼하는것같은 미래를 볼수 없다면」

치하야「어쩔꺼야」

유우「누나 갑자기 왜이리 진지해.」

치하야「그러게. 오늘은 같이 신나게 놀려고 나온건데」

유우「....흠... 설마 오늘 나 죽여서 보험금 타내려고 부른거야?」

치하야「물론 그런건 아니지만.. 그냥 궁금해서..」

유우「으흠.... 뭐. 어쩔수 없을라나」

치하야「...?」

유우「누나가 하는 선택이니 분명 옮은 선택이겠지. 누나는 자기 욕심 채울려고 남을 희생시킬수 있는 사람이 아니잖아?」

유우「분명 누군가를 위한 선택일테니. 어쩔수 없을거야. 그렇다면.. 내가 사라져 주는 수 밖에」

치하야「......미안...」

유우「누나..|??」

치하야「미안...해 유우.. 나때문에」

유우「...뭐야 누나 울지마! 갑자기 왜그래. 사람들이 보잖아. 톱 아이돌 키사리기 치하야를 울린 남자로 가쉽잡지에 나오고 싶진 않다고!」

치하야「풋... 후훗..」

유우「좋아 웃어 누나. 일에 치이다 오늘 실컷 놀기로 한거잖아」

치하야「응!」



유우「누나는 아이돌이잖아」

치하야「응」

유우「그러면 이쁜 옷이라든지. 악세사리라든지 실컷 하겠지?」

치하야「뭐 그렇지 왜 관심있어」

유우「남자인 내가 관심있을리 없잖아.. 그냥.. 저거」

치하야 (유우가 가리킨 곳에는 팔찌가 있었다. 손으로 수공한 듯한 은색의 매끈한 팔찌가)

유우「저거 누나한테 어울릴까 싶어서. 그런데 저런 싸구려보다 더 좋을걸 끼니」

치하야「마음에 든다」

유우「정말?」

치하야「응. 역시 유우가 눈썰미가 있네」

유우「좋아 그럼~」

치하야 (유우는 가게에 들어가. 그 팔찌를 사왔다)

유우「껴봐 누나」

치하야「잘 어울린다.」

유우「좋아. 역시 멋져. 생일은 아니지만 선물이야. 오늘 맛있는거 많이 먹여준 보답」

치하야「....고마워」







유우「아 오늘 끝내주게 즐거웠어. 」

치하야「응.」

유우「그럼 좀 자야겠다. 하루종일 뛰어다녔더니 피곤하네」

치하야「그래... 있잔아 유우」

유우「왜 누나」

치하야「고마워.. 」

유우「별말씀을. 그럼 내일봐 」

치하야「.....응.. 안녕.. 유우...」







요정「그래서 오늘이 마지막 기회야. 바꿀꺼야? 말꺼야」

치하야「...나는 바꾸겠어. 과거를 바꾸기 전으로」

요정「아~아.. 내 선물이 마음에 안들었던거야. 미안한걸」

요정「설마 내가 너를 불행하게 만들걸까?」

치하야「...아니야. 너는 나에게 꿈을 보여줬어.. 너무 행복한 꿈을.. 하지만 깨어나야겠지.」

치하야「고마워... 나에게 멋진 꿈을 보여줘서」

요정「그렇다면 다행이다. 그럼. 」

치하야「아. 그전에 하나 부탁할게 있는데!」




치하야 (...눈을 떳다)

치하야 (가구 하나 없이 이불만 덜렁 펴져있는 살풍경한 방)

치하야 (엄마의 요리 소리도. 동생이 나를 부르는 소리도 없는 곳으로..)

치하야 (....이게 정상이야. 나는 불행하지 않아. 나에게는 사무소의 친구들이 있으니깐)

치하야 (하지만... 하지만... 눈물나는건.... 이상한거겠지. 나는 분명 행복한데....)



하루카「어머 치하야 왠 팔찌?」

치하야「...아.. 누가 준거야」

하루카「멋지다. 치하야랑 딱 어울려. 치하야를 엄청 잘 아는 사람이 준걸까? 」

치하야「..그럴지도」

야요이「웃-우~ 안녕하세요~」

하루카「안녕 야요이. 오늘 기분이 매우 좋아보이네」

야요이「네! 오늘은 집에서 가족들이랑 동생들이랑 불고기를 먹었습니다!」

야요이「입에서 살살 녹았어요. 너무 멋졌어요」

하루카「맛있었겠다. 나도 저녁에 불고기 먹자고 할까」

치하야「.....잘됬네 타카츠키상.」

야요이「네! 그러면 오늘도 열심히 할거에요. 사시스세소를 똑바로 발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치하야「...힘네」

야요이「에헤헷.. 네!」

치하야 (....다행이네 타카츠키상. 다시 웃는 타카츠키상으로 돌아와서)



타카네「치하야, 팔찌가 잘 어울리는군요」

치하야「네.」

타카네「멋집니다. 표정도 좋아졌네요. 고민이 해결 된 듯 싶군요」

치하야 「네.....네???」

치하야 (그리고 타카네상은 나에게 다가왔다)

타카네「아주 잘한것입니다. 그대가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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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가 소원을 빌었는데 야요이의 멘탈이 가루가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정도면 주의 표시할 필요는 없겠죠?

과대한 캐릭터 해석이나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소재 없는거니깐요


아까 보니 해피엔딩을 원하시는 분이 있던데

이정도면 해피엔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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