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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10월의 아나스타샤

댓글: 17 / 조회: 1584 / 추천: 4



본문 - 10-22, 2018 21:39에 작성됨.

링크 / Hans zimmer - Roll tide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여러분! Weissmann 입니다.

 47번째 그림은 아나스타샤 #2 입니다.


10월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군요.

서늘해지는 날씨에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나날이 강해지는 시베리아 기단을 느끼며 차를 마시다...문득,

'동토의 피'가 흐르는 아나스타샤양이 문득 그려보고 싶어졌기에...


샤프카와 제복을 입은 모습으로,

지난번의 '소련 소녀 아나스타샤' 처럼 '붉은 아냐' 스타일로 그려보았습니다.

러시아의 10월 하면....자연스레 세계사적 사건,10월 혁명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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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라.......참, 흔히 '10월 혁명'이라 부르는

'러시아 혁명'은 사실 오늘날의 달력상으로는 11월에 일어났다는군요.

(제정 러시아에서는 '율리우스력'을 쓰고 있었기에,

현대의 일반적인 역법인 '그리고리력'의 11월을 당시엔 10월이라 불렀다죠.)


세계사를 뒤흔든 숱한 혁명들 중

가장 자주 듣게 되는 프랑스 대혁명이 7월에 일어난 '여름 혁명'이라면

러시아 혁명은 11월의 '겨울 혁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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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2017년은

러시아 10월 혁명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군요.


정작 '10월 혁명'이 일어난 러시아에서는 굉장히 조용하게 이를 기념하여

오히려 화제가 되기도 했었답니다.


'소련'이라는 국가가 탄생한 계기가 된 '10월 혁명'에 대해,

그 옛날 구소련 시절에는 매 해 성대한 열병식과 기념식을 거행하였다지만


공산권이 붕괴되고 소련 해체 된 후, 오늘날의 러시아에선 '10월 혁명'이

그다지 인기가 없는(...) 역사적 사건이 되었다는 것을 보면

왠지 모를 아이러니함과 역사의 흐름이 느껴지네요.


11월을 향해가는 10월에...

'붉은 10월의 아나스타샤'를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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