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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ck and awe
댓글: 8 / 조회: 1287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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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4, 2018 13:09에 작성됨.
링크/ My Chemical Romance - Welcome To The Black Parade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여러분! Weissmann 입니다.
時代/Jidai 프로젝트 그 다섯 번째는 00년대 신세기.
44번째 그림의 주인공은 미시로 프로덕션의 록 스피릿 충만한 록커,
'키무라 나츠키' 입니다!
신데렐라 걸즈의 '록커'는 굉장히 많죠.
내일의 '록커'를 꿈꾸는 소녀인 리이나양이나
고상한 아가씨 출신의 록커 '마츠나가 료'씨
광기어린 데스 메탈의 진수를 보여주는 '호시 쇼코'양 등등....
그중에서도 '록'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항상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살아가는 '록커', '키무라 나츠키'양도 있네요.
리이나양과 좋은 콤비를 이루며 항상 멋진 모습과 세련됨을 보여주며
리이나양의 롤모델이기도한 나츠키양은
Jet to the future 커뮤니케이션에서 사실 본래 자신은 보잘것 없는 길거리 가수였다며
리이나의 생각만큼 자신은 '록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프로듀서들은 나츠키가 록하지 않다면
대체 누가 록하단 말인가? 라며 믿지 않습니다.)
중학생 시절 직접 기타를 치고 음악을 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나츠키양의 소녀시대는 00년대, 모두가 염원한 희망찬 새시대가 아닌
'충격과 공포'의 시대였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21세기의 벽두부터 벌어진 엄청난 테러와 연이은 전쟁으로 인한
숱한 인명 살상은 전세계에 큰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며
결코 끝나지 않는 복수와 앙갚음으로 세계를 불태웠습니다.
이러한 폭력의 연쇄는
우리 시대가 나아갈 방향과 미래를 완전히 뒤바꿔놓았죠.
그리고 이때부터 시작된 비극들은 시대가 바뀐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시간이 흘러 미래에서 00년대를 본다면 분명
'전쟁'이 지배한 시대였다고 하지 않을까...
그러고보면 일본의 '자위대'가 2차 대전 후 해외 파병을 보낸 것도
이 시대가 처음으로 기록되었네요.
이와 관련해서 일본 내에서도 큰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 세계가 흔들리고 부서지던
전쟁의 시대를 보며 자란, 당찬 록커
키무라 나츠키양을 그려보았습니다.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물론 어두운 쪽으로 보면, 01년도에 끔찍한 새천년을 맞이하게 되었지만요. 미국 뉴욕에 일어난 9.11 테러로 말이죠...다시 한번 해당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명복을 빕니다.
그러고 보면
2000년대의 여러 일들 가운데
가장 기쁜 일들 중 하나가 '2002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4강 진출이군요!
전국민이 하나가 되어 응원을 하는 것이
한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을 정도로
축구의 매력에 푹 빠진 마법같은 시간이었네요.
다만 10여년 전체를 통틀어 볼 때
2000년대는 9/11 테러를 비롯하여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무차별 테러 사건들로 얼룩진
무척이나 어수선한 시대였다는 인상도 강하게 남아있군요.
(어쩌면 이러한 비극들이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기에 더욱 그런 걸까요?)
지난 세기의 사람들이 바라고 염원했을 21세기와는 너무나 달랐을...
새천년의 첫 시작이 크고 작은 핏자국으로 얼룩진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제가 기대하고 바랐던 21세기도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2001년의 9.11 테러, 2005년의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이민자 폭동 등, 혼란과 광기가 지배하던 시기입니다.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이란걸 기습적으로 통과 시킨게 이 시기이고, 일본의 우경화가 그 야욕을 서서히 드러낸 시기이도 하죠. 그리고 아이마스 프랜차이즈의 서막을 연 AC 게임 아이돌 마스터가 출시된게 2005년의 일입니다. 벌써 13년 전의 일이네요.
LAZY의 다나카 히로유키, 히구치 무네타카가 죽은게 각각 12년전, 10년전이고,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가 닥쳤던게 9년전, 이젠 가장 가까운 10년간이 되었습니다.
미래는 이 시대를 어떻게 기억할지, 앞으로 더 두고봐야겠네요.
'광기의 시대'....이보다 더 2000년대를 잘 설명하는 표현은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2001년의 9/11 테러 이전에도 크고 작은
테러 사건들이 없지 않았지만
오늘날처럼 세계 각지에서 무차별 테러가 일상화되고
평온하던 후방 지역의 민간인들이 주요 공격 타겟이 된 것 역시
2000년대를 거치면서로군요.
거듭되는 전쟁과 그에 따른 경제 파탄,
전쟁 난민의 발생 및 혼란의 가중은
전세계적인 위기로 되돌아왔습니다.
한국가 가장 가까운 일본 역시 2차 대전 이후로는
처음으로 해외 파병을 강행하면서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당시 일본 내부에서도 파병이 평화헌법 위반이자
군국화의 시작이라는 비판하는 여론이 있었지만
결국 자국법까지 수정하며 파병을 강행했었죠.)
우울한 일들의 연속이었지만
밝은 면을 보자면 오늘날 아이돌마스터의 기원인
'아이돌 마스터 아케이드'가 시작된 시대로군요!
한국과 일본 간의 활발한 문화교류가 비로소 시작된 시기도
이때를 즈음해서이니, 국내에도 이 무렵 처음으로
아이돌마스터가 알려졌겠군요.
(...그리고 최초의 아이돌마스터 애니메이션으로 '제노그라시아'가 등장!)
1세대 아이돌마스터 프로듀서님들이라면
10여년이 넘도록 장수하는 콘텐츠로 번성한
오늘날의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를 보면서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7080년대를 풍미한 1세대 아이돌들이 중년이 되어
다음 세대들에게 자리를 넘겨준 것도 이 무렵이네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대중음악계의 세대 교체가 이 때 이루어졌더군요.)
그리고 2000년대 초가 '테러와 전쟁'이었다면
2000년대 말은 '금융 위기'로 마무리되었군요.
지난번 90년대의 시작이 '공산권의 붕괴'였다면
90년대 말이 '아시아 금융 위기'였다는 점을 상기해볼 때
형태는 다르지만 꽤나 우울하고 슬픈...
힘겨운 시기였던 점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놓칠 수 있는 시대상들을 요모조모 짚어주셔서
저도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네요!
항상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느덧 10여년 전이 되어버린 2000년대...
10여년 전의 어린 자신을 되돌아보면 정말이지
'이런 시대를 대체 어떻게 살아온 걸까?'라는
의문이들 정도로 세계적사으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군요.
다만, 지금이야 머리가 굵어지고 세상의 이치를 조금이나마
알게되었기에 현실의 무게를 알고 있지만
10여전 전의 나는...철없고 천진난만한 동심이 있었기에
별다른 걱정 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도이칠란드의 어느 철학자의 말 중에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 날개를 편다.'는 말이 있죠.
어느 시대든 그 시대의 한 가운데를 살아갈 때는 잘 모르지만
한참의 시간이 지나 멀찍이 떨어져서 다시 볼 때야 비로소 알게되는 것들이 많군요.
철이든다는 것...어른이 된다는 것...
시간이 앗아가는 것은 동심이지만...
동심이 떠난 자리에도 분명 새로운 무엇가가 깃들겠죠.
2000년대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세상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엔 꽤 의외라면 의외인 인선. 롹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아이돌 노래보단 사회에 가깝다는 이미지긴 하네요
세상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들 하지만, 그게 예전보다 안심할 수 있고 행복한 세상이 되는 건지는 알 수 없지요..그래서 목청껏 외쳐서라도 묻고싶은게 많은게 락커들 아니려나.
제 아무말과 별개로 나츠키의 잘생김이 싸라있네요 홋홋
한때 널리 사용된 '충공깽'이라는 신조어에 담긴 '충격과 공포'라는 어구는
2001년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의 실제 작전명이자 전투 교리를 지칭하는 말이었죠.
시간이 흘러 오늘날에는 이러한 전투적인 의미보다는
다소 황당하거나 놀라운 일들을 지칭하는 어휘로 사용되고 있네요.
의외의 인선이라....사실 2000년대를 학생 시대로 살았을
여러 미시로 프로덕션의 아이돌들 중에
어떤 캐릭터들 골라볼까....여러모로 고민을 많이 했었답니다.
2000년대를 풍미한 JK갸루 패션을 떠올리며 '죠가사키 미카'를 그려볼까?
2000년대의 한일월드컵을 떠올리며 한국 아이돌을 그려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2000년대에 시작된 아이돌마스터를 기념하여 '아마미 하루카'를 그리는 것도 좋겠네?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며 여러모로 다양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2000년대를 풍미한 '테러와 전쟁'의 이미지가 너무나 강력했기에
전쟁의 시대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아이돌을 찾다가 '록커' 나츠키양으로 낙점하게 되었답니다.
세계를 뒤덮은 테러와의 전쟁의 물결 속에서도
반전과 평화를 외치며 수많은 저항과 운동이 일어난 것처럼
'록 뮤직'은 시대의 꽉 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사이다'와 같은 일면이 없지 않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Ee_uujKuJMI / Greenday - 'American Idiot'
어떻게 보면 개인적인 기억이기도 하지만...
90년대의 아메리칸 드림의 종말과 전쟁의 공포로 얼룩진 00년대는
제겐 당대의 전쟁광 세계을 비판한 수 많은 주옥 같은 록 뮤직들로 기억에 남아있네요.
그러고보면....프로듀서님의 말씀처럼 시대가 흐를수록
사람들의 삶은 점점 편리해지고있지만 과연 행복해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군요.
분명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거꾸로 나아가는 것 같기도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부족한 실력으로 그린 나츠키양이지만 멋지게 보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