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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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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3, 2018 22:57에 작성됨.

안나 "승부다!!"




-사무원P의 자택

사무원P "..."

안나 "흥!" 닌○도를 들이대며

사무원P "..."

사무원P "...왜 안나쨩이 우리집에..."

콩콩

사무원P "응? 또 누구야..."

달칵

안나 "흥!"

시즈카 "사무원P씨, 무슨 일 있으세요?"

사무원P "아, 안녕 모가미."

시즈카 "시즈카라고 부르세요. 어차피 소속 아이돌이 됐는데."

사무원P "뭐, 그렇다면 편하게. 그나저나 오늘도 우동 만들었니?"

시즈카 "네. 괜찮으면 같이 식사라도..."

안나 "그것보다! 안나랑 게임 승부하자!!"

사무원P "아저씨 지금 바쁘거든? 나중에 하자? 랄까 어떻게 우리집은 알아낸 거야?"

안나 "후카 언니한테 물어봤어!"

시즈카 "어머! 주말인데도 바쁘신건가요?"

사무원P "주말이 난 더 바빠. 회의는 없지만 새로 온 아이들, 그러니까 시즈카랑 타나카, 그리고 후쿠다의 새로운 솔로곡을 제작해야 하고 프로듀스의 방향에 관한 기획서도 써야해. 맘 같아서는 회사에서 하고 싶지만 바로 옆집인 시즈카에게 들킬 것 같아서 일부로 집에서 하는 거야."

시즈카 "으음...그럼 집 안에 들어가도 되나요?"

사무원P "방금 한 말 뭘로 들었냐..."

시즈카 "제 솔로곡이면 저도 도와드려야 하잖아요! 그리고 우동도 만들어드리고 싶고."

사무원P "밥은 제대로 먹고 있으니까 걱정..." 꼬르르르르륵

사무원P "..."

시즈카 "..."

안나 "후아...이상한 소리..."

사무원P "스위치 꺼졌네, 안나쨩?"

안나 "응...뭔가 차분해졌어."

사무원P "그럼 두 사람 다 돌아가는..."

시즈카 "싫습니다."

안나 "안나도 들어가고 싶어."

사무원P "하아...그래, 들어와라..."

시즈카 "실례하겠습니다~" 총총

안나 "습니다~" 총총

사무원P "실례해라."

시즈카 "그럼 우선 면부터 삶아야..."

사무원P "왜 그래?"

창문 [] 커튼 없이 먼지 잔뜩 낌

수납장 [] 이불은 커녕 아무것도 없음

옷걸이 [] 왜 있는 건지 의미 없는 상태

싱크대 [] 사용 안 한 티가 팍팍 나는 수도꼭지

노트북 [] 책상이 없어서 감귤 박스 위에 올려져 있음

시즈카 "..."

안나 "...후아...혹시 이거 자취생 키우기 같은 게임이야...?"

사무원P "너무하네. 이렇게 보여도 사는데 필요한 것은 다 있다고."

시즈카 "이불은요?"

사무원P "여기 이거." 입고 있는 점퍼를 펄럭이며

안나 "TV는...?"

사무원P "없어. 전기세 많이 나오고."

시즈카 "밥 안 해 드세요?"

사무원P "방금 내 배에서 울린 거 들었잖아. 식사 안 한지 꽤 됐다고."

안나 "게임기..."

사무원P "그것도 없고."

시즈카 "여벌 옷은요..."

사무원P "그러고 보니 나 이 옷 밖에 없네. 돈도 없고 옷 살 시간도 없고."

안나 "핸드폰 충전기는...?"

사무원P "저기."

핸드폰 충전기 [] 스마트폰이 꽂아져 있다.

안나 "안나, 저 핸드폰 박물관에서 봤어..."

시즈카 "저도요..."

사무원P "보시다시피 있는 거라고는 없어."

시즈카 "내, 냉장고는요!?" 파앗

냉장고 [] 아무것도 없음

시즈카 (이 분 지금 도시에 살고 있을 뿐이지, 완전 표류 생활이잖아?!)

사무원P "뭐, 작업하는데 방해만 하지 말아줘." 스윽

덥석

사무원P "응?" 시즈카에게 어깨 잡힘

시즈카 "안 되겠어요. 오늘은 작업보다 더 중요한 거를 하러가요."

사무원P "중요한 거? 그게 무슨 소리야?"

시즈카 "지금 사람들 부를 테니까!" 뽀삐 삐뽀빠뽀-!

사무원P "응...? 사람들을 불러? 무슨 소리야?"

시즈카 "자, 가요!!"

사무원P "어, 어이 시즈카!"

안나 "안나도- 갈래-"


-잠시 후, 역 근처 쇼핑가

코노미 "야호-"

미사키 "안녕하세요."

코토하 "안녕하세요, 사무원P 프로듀서."

사무원P "아, 세 사람 전부 안녕. 그런데 시즈카, 왜 모인거야?"

시즈카 "사무원P씨 특단의 조치를 위해서 모인 거에요!"

코노미 "사무원P군 특단의 조치?"

시즈카 "네. 그게 모가모가 시즈시즈-해서 우동이 후르릅-!!"

안나 "게임기 탁탁...토끼 뿅뿅..."

코노미 & 미사키 & 코토하 """........"""

사무원P "왜, 왜 그래요, 다들?"

덥석

사무원P "에?" 미사키가 손목 잡음

미사키 "우선 밥이에요!"

사무원P "네? 그, 그게 무슨..."

코노미 "내가 잘 아는 중화요리집 있어! 그 쪽으로 가자!!"

사무원P "잠, 이게 전부 무슨 일인지-!!"

코토하 "네! 가요!"

안나 "안나도-"

사무원P "하아?"


-중화요리집

딸랑

점원 "어서오세요-!"

코노미 "여기 중화 콤보 6인분! 부탁할게!!"

점원 "네-"

사무원P "음..." 지갑 살펴봄

코노미 "사무원P군 왜 그래?"

사무원P "6명 먹을 식사비가 모자랄 것 같기도 해..."

코노미 "그냥 먹어!! 여기는 이 누나가 살게!!"

사무원P "네? 아,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런 건..."

코토하 "저도 있으니까...그러니까 괜찮아요."

미사키 "어른이 두 명이나 있는데 코토하쨩까지 안 가도 저랑 코노미씨 선에서 해결할 수 있어요."

사무원P "아니, 저도 제대로 월급 받으니까..."

미사키 "그 월급 관리하는 가계부를 저희가 봤습니다만?"

사무원P "...네?"

코노미 "대단했어. 회사 수입금으로 들어온 돈에서 10%는 회사 빚 갚는데 쓰고, 20%는 회사 경비로 저금하고..."

사무원P "..." 뻘줌

미사키 "나머지 70%는 아이돌의 일에 따라 분배하고, 저도 거기서 꽤 많이 받았죠. 전체에 전체에 한 10~15% 정도?"

코노미 "아직 일이 없던 코토하쨩, 시즈카쨩, 노리코쨩에게는 돈이 안 갔지만 말이야."

사무원P "..." 땀 뻘뻘

미사키 "그런데 그 중 사무원P군의 월급은 전체에 약 0.05%...5천엔 정도 밖에 안 되더라고요?" 하이라이트 오프

코노미 "그 많은 돈을 전부 우리랑 회사에 쏟아붇고 사무원P군은 5천엔? 요즘 시급으로 하루 8시간 일하면 4천엔 조금 적게 받는데..." 하이라이트 오프

사무원P "........" 삐질삐질삐질

미사키 & 코노미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무원P군(씨)?""

사무원P "...얌전히 먹겠습니다..."

코토하 "5, 5천엔이라니..."

안나 "그거로는 게임기 못 사..."

점원 "아, 손님. 혹시 괜찮으시면 이거 도전해보시겠어요?"

사무원P "네?"

코토하 "어떤 거죠?"

점원 "이른바 사타케 미나코 스페셜! 30분 안에 모든 그릇을 비우면 공짜는 물론 30만엔 상당의 상품권까지! 물론 실패하면 2만엔이지만요. 아, 사타케 미나코는 제 이름이에요?"

미나코 "맛은 장담한답니다?"

사무원P "내 월급의 4배?!"

점원 "네?"

코노미 "아니, 이 사람 말은 무시하고. 그럼 그걸로 부탁할게. 아, 이 사람 것만? 아까 그 주문에서 하나는 취소하고."

미나코 "알겠습니다~"

사무원P "코노미씨, 너무 무리하시는 거 아닌가요?"

코노미 "괜찮아, 괜찮아~"

미사키 "이 정도면 괜찮아요."


-잠시 후

미나코 "자, 사타케 미나코 스페셜 나왔습니다!" 콰앙

안나 "...이거 무리..."

코토하 "어머...커다란 그릇이네..."

시즈카 "우동이었으면 먹었겠지만..."

코노미 "으음..."

미사키 "난토..."

사무원P "..." 꼬르르르륵

미나코 "자, 그럼...시작!"


-3분 후

사무원P "꺼윽...잘 먹었다. 맛있네!"

전원 ((벌써?!))

사무원P "성공이지?"

미나코 "네, 네..."

사무원P (배가 고팠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실패했어..."

코노미 "역시 배고팠구나..."

사무원P "아, 들렸어요?"

미사키 "그럴 수 밖에요."

코토하 "그런데 저희 일정은 이제 어떻게 하실 건가요?"

코노미 "우선은 사무원P군의 옷부터 고르고!"

사무원P "아니, 전 괜찮..."

안나 "그리고...가구도...이불 세트 같은거..."

코토하 "어머! 그래야 겠네요."

시즈카 "그러려고 모였으니까요."

사무원P "...요즘 내 의사가 계속 무시 당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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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를 요즘 심적으로 너무 굴린 듯 하여 조금 쉬게끔 해줬습니다.





























-OX병원

환자 "..." 책 보는 중

콩콩

환자 "아, 들어오세요."

드르륵

환자 "오! 오랜만이네? 아이돌 일은 잘 되가?"

??? "네, 당연하죠...눈은 좀 어떠세요...?"

환자 "이상은 없다고 하네. 조만간 퇴원할 수 있을 것 같아. 아, 그거 알아? 코토하도 이번에 아이돌로 데뷔한다고 하더라!"

??? "정말...요...?"

환자 "응! 뭐라더라?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거기의 프로듀서인 사무원P라는 사람이 돌봐줘야 한다고 하더라!"

??? "사무원...P...?"

환자 "왜 그래, 후미쨩?"

후미카 "...이-쨩, 코토하씨 번호...안 바뀌었죠?"

이에 "응? 응, 그럴 걸? 왜?"

후미카 "어쩐지...맘에 걸리는 이름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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