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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위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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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2, 2018 23:02에 작성됨.

사무원P "위선자"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코노미 "무슨 소리야!? 사무원P군이 납치?!"

이쿠 "그게...사무소 오는 길에...흑...흑...아저씨가 보여가지고...인사하려고 했는데...흑...어떡해, 아저씨-!!"

카오리 "이쿠쨩? 혹시 납치한 사람들의 인상착의 기억하니? 하나라도 좋아."

이쿠 "이쿠, 잘 모르겠어...흑..."

후카 "아직 어린애라서 충격이 컸을 텐데..."

시호 "사무원P씨...!!"

코토하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크게 흘러가네요."

시즈카 "그러게요. 일단 경찰에 연락을..."

달칵

??? "경찰에 연락은 하지 마세요."

전원 ""?!""

미사키 "당신은 누구시죠? 그리고 연락하지 말라니!"

??? "본...사무원P씨의 안전은 무사할 겁니다. 그건 제가 장담해요. 그러니 여기서는 그가 맡았던 일부터 처리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코노미 "무작정 온 당신 말을 어떻게...!!"

??? "제 말을 들어주세요." 눈동자 빨개짐

전원 ""...네...""

??? "...우선 사무원P씨가 가져온 일부터 해야합니다. 모두 잘 이행해 주세요. 저는 사무원P씨 대신에 협의에 갔다 올테니." 적안 풀림

미사키 "아, 그 전에! 당신은 누구시죠?"

??? "...오르타..."

얼터쨩 "오르타라고 불러주세요." 탁탁탁

얼터쨩 (이게 당신이 바란 일이었습니까, 본체?! 그리고 토비...!! 도대체 무슨 짓을 꾸미는 거죠?!)


-346프로덕션 지하실

사무원P "..." 의자에 묶여있음

철컹

치히로 "히-군, 정신 들어?"

사무원P "..." 찌릿

치히로 "누나를 그렇게 노려보지마. 무서우니까."

사무원P "이거 풀어줘."

치히로 "그럴 수는 없는데?"

사무원P "나 때문에...내가 있어서 이곳의 아이돌들이 많이 다쳤어! 그걸 모를 리가 없잖아!!"

치히로 "..."

사무원P "아키하는 나 때문에 다칠 뻔했어! 시키는 사고를 당할 뻔했고! 요시노는 내가 가져온 일 때문에 번지점프에서 추락할 뻔 했고, 란코는 폭발 사건에 휘말렸고, 니나는 츠바메 류에 의해서 죽을 뻔 했단 말이야! 나나 보스도...아냐스타샤도 카스미쨩도 하루카도 칼데아의 모두도!! 그리고...그리고..." 그렁그렁

사무원P "히노 누나는 죽고...누나도 잃을 뻔 했어...!!" 주르륵

치히로 "..."

사무원P "령주에 속박되어서 내가 사랑했던 모든 이를 죽일 뻔 했단 말이야! 후미카의 친구를 죽이고, 아즈사씨의 동료들을 해하고, 카스미의 언니를 죽게 만들었어!! 그런 내가...그런 내가 여기에 있어도 된다는 것은...말도 안 된다고..."

치히로 "네가 그 사람들을 구한 것은 생각 안 해?"

사무원P "..."

치히로 "아키하쨩과 시키쨩은 평생 모를 뻔 했던 언니와 동생을 만났고 아버지와 만났어. 키라리쨩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졌고. 리이나쨩도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이 무엇인지 확고히 해졌어. 사나에씨와 아즈사씨도 자신의 사랑에 솔직해졌고, 후미카쨩과 요시노쨩도 자기가 누구인지 알았고, 니나쨩은 너로 인해서 진짜 가족을 알게 되었어. 란코쨩 또한 솔직한 자신을 알게 되었고!"

사무원P "..."

치히로 "히노 언니 또한 마찬가지야! 네가 없었더라면!!"

사무원P "그럼 납치 사건 따위에 휘말리지 않았겠지..."

치히로 "히-군!"

사무원P "내가 없었으면...아키하는 그저 발명을 좋아하는 소녀였어! 시키는 장난이 심한 아이일 뿐일 테고! 결국 나 때문이잖아!! 내가 있었기에...!!"

치히로 "정신차려! 네가 그 사람들을 구한 건 생각 안 하는거야?!"

사무원P "구해? 나락으로 빠뜨리고, 위험에 처하게 만들고서 멋대로 도와준 것이 구한 거야? 아니야...아니라고!! 그저 위선자일 뿐이잖아!"

치히로 "그렇다면 너는 어째서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건데!? 그거야 말로 위선자 아니야?! 네가 그렇게 행동할 수록!!"

사무원P "그래! 알고 있어!! 그렇기에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는 안 저지를 거야!! 그렇기에 피고 싶어하는 꽃을...그녀들을 버릴 수 없는 거야!!"

치히로 "이...위선자..." 뿌득

사무원P "맘대로 불러. 사실이니까!"

치히로 "네가 구한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쓰고, 그저 전부 네 잘못이라고 뒤집어 쓰면서 도망만 치다니, 꼴 사납다고!!"

사무원P "꼴사나워도 상관 없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면 말이야!"

치히로 "지킨다고? 네가 하는 행동이 지키는 거라고 생각해? 아니야! 그저 방치에 지나지 않아!"

사무원P "그 결과...그녀들이 다치지 않는다면 된 거잖아? 아니야?"

치히로 "...너는 정말 엄청난 위선자였구나..."

사무원P "만대로 부르라니까. 어차피 전부 사실이니까..."

치히로 "거짓말쟁이는 자신의 진실을 숨기려는 긍지라도 있어. 하지만 너는 그 마저도 없는 가짜에 지나지 않아."

사무원P "..."

치히로 "...모든 힘을 잃은 것 같더라. 더 이상 케츠젠류도 센카와류도 보구라는 것도 공허의 힘도 아무것도 사용할 수 없는 것 같던데 맞니?"

사무원P "보는 대로. 지금의 난 나나 보스와 만난 세계선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스터와 만난 세계선이 아니야. 새롭게 재창조된 '이 세계'선의 사무원P일 뿐이야."

치히로 "..."

철컹

하루카 "어떻게 됐어요, 치히로씨?"

치히로 "생각했던 것보다 바보였어요, 제 동생은."

하루카 "네?"

사무원P "하루카...아이돌이 납치 같은 짓을 저지르니..."

하루카 "처음도 아니잖아요?"

사무원P "...너는 정말..."

하루카 "그래서 정말로 저희들 곁으로 안 돌아오실 건가요?"

사무원P "말했을 텐데...나는 모두 곁을 떠난 거라고. 그러니...돌아갈 자격은 없어."

치히로 "...그래. 어디 언제까지 그렇게 고집 부릴 수 있는지 보자." 스윽

하루카 "치히로씨?"

사무원P "..."

달칵

치히로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새까만 어둠 속에서 미치지 말아줘. 히-군."

하루카 "치히로씨!"

치히로 "가요, 하루카쨩!"

하루카 "으읏..." 후다닥

철컹

사무원P "...불가능을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꿈틀 꿈틀 앞 뒤로 흔들흔들

사무원P "프로듀서라고!!" 점프

쿠당탕

사무원P "크윽...!!"

의자 [산산 조각남]

사무원P "됐다!"

철컹

치히로 "방금 무슨 소리가...!!"

사무원P "흐럇-!!"

파앗

치히로 "꺄악?!"

하루카 "치히로씨!!"

사무원P "누나, 미안-!!" 팟팟팟

치히로 "이, 이럴 수가..."

하루카 "어떻게 여기서 도망치다니..."

치히로 "어서 쫓아야...!"

하루카 "아, 네!"

팟팟팟

치히로 "...너의 잘못된 생각...전부 고쳐줄게, 히-군!"


-346프로덕션 정문

사무원P "허억- 허억-! 태, 택시-!!"

부우우웅

사무원P "천벌 받아라, 저 망할 택시!!"

소녀 "어이! 당신 무슨 일이야?"

사무원P "네?"

소녀 "뭔가 바쁜 것 같네. 자, 뒤에 타!"

사무원P "아, 감사합니다!" 덥석

소녀 "어디까지 가줄까, 형씨? 아, 뒤에 있는 헬멧 쓰고?"

사무원P "밀리언..."

사무원P (잠깐! 곧 8시...안드레스 패션과 협의할 시간이야!)

소녀 "저기요?"

사무원P "아니, ㅇㅇ호텔까지 데려다 주세요!"

소녀 "알겠어-!!"

부아아아아앙

하루카 "허억- 허억- 여, 여전히 다리는 빠르시네..."


-잠시 후, ㅇㅇ호텔 내의 카페

얼터쨩 "곧 8시...본체의 기억에 따르면 여기서 안드레스 패션과 협의를 하기로..."

탁탁탁

사무원P "얼터쨩?!"

얼터쨩 "어라? 본체! 여기는 어떻게!! 탈출했어요?!"

사무원P "그 말 뜻은 알고 있다는 걸로 들린다?"

얼터쨩 "직접적으로 도와줄 수는 없으니까요. 토비의 말이기도 하고."

사무원P "알겠어. 협의는 내가 할게. 네가 왜 여기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얼터쨩 "본체 대신 온 거라서요. 혹시 경찰에는 신고 안 했죠?"

사무원P "당연히 안 했지. 그 사람들에게 폐가 가는 길은 안 할거야."

얼터쨩 "본체 답네요. 그럼 가볼게요?"

얼터쨩 (가는 길에 회사에 들려서 기억들 좀 지워야 겠네요.) 총총총

사무원P "..."

여성 "오, 안녕하세요! 사무원P씨 맞으신가요?"

사무원P "아, 네!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프로듀서직을 맡고 있는 사무원P입니다." 명함 건냄

여성 "안드레스 패션의 디자이너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사무원P "아, 네!"

여성 "실은 이번에 새로운 홍보 모델을 구해야 하는데 말이죠."

소녀 "아, 잠깐!"

여성 "어라?"

사무원P "아, 왜 그러시죠?"

소녀 "나 아이스티 좀 사줄 수 있어? 노력한 보답으로..."

사무원P "그, 그건 그렇네요...여기요." 카드 건냄

여성 "바로 이 분이에요!!!"

소녀 "네?"

사무원P "응?"

여성 "이 분의 성함은?"

소녀 "아, 후쿠다 노리코."

노리코 "그런데 왜 그러는 건데?"

여성 "이 아이돌이야 말로 저희 안드레스 패션에서 찾아다녔던 인재! 홍보 모델!! 보이쉬하면서도 소녀 감성이 충분한 최고의 존재입니다!"

사무원P "...네?"

노리코 "...하아?"

여성 "프로듀서씨! 이 후쿠다양을 메인으로 계약하기로 하죠! 정말 훌륭한 인재를 데려오셨습니다!"

사무원P "아, 자, 잠깐! 디자이너님!!"

삐리리리리

여성 "어머, 실례! 네, 전화 받았습니다? 어머! 지금 갈게! 그래, 최고의 인재를 찾았어! 아, 프로듀서씨! 프로필은 나중에 보내주세요? 그래, 지금 간다니까!" 팟팟팟

사무원P "...하아아아아!?"

노리코 "당신, 아이돌 회사 프로듀서야?"

사무원P "그, 그렇기는 하지만...이렇게 초면에...!? 갑자기?!"

노리코 "흐음- 아이돌이라...재밌겠네! 이왕 하는 거 확실하게 팟팟 갈거야!"

사무원P "...네?"

노리코 "잘 부탁해, 프로듀서? 난 대충대충하는 거 싫어하니까 말이야?"

사무원P "....................................." 북두의 권 표정

사무원P "...모르겠다,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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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그냥 보살이 아닌가 싶다...

진짜 길거리에서 객사해도 아이돌 걱정만 하는 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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