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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紀末★魔法少女

댓글: 16 / 조회: 1519 / 추천: 5



본문 - 10-12, 2018 12:33에 작성됨.

링크/  Scatman John - Scatman (ski-ba-bop-ba-dop-bop)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여러분! Weissmann 입니다.

 時代/Jidai 프로젝트 그 네 번째는 90년대 세기말.


43번째 그림의 주인공은 미시로 프로덕션의 전파계 스위티 아이돌,

'사토 신(슈가 하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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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녹화 중 넘치는 끼와 재능을 자제하지 못하여

감독에게 '엑스트라 주제에 옷도 행동도 너무 튄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은 하트씨.


프로듀서는 그런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스카웃을 하지만

이미 화려한 연예계의 어두운 사정을 훤히 꿰고 잇는 하트씨를 보고

(아마 데레스테 커뮤니케이션 사상 최초로) 기겁하며 명함을 돌려달라고하는

다소 코믹하지만 곱씹어보면 슬픈 만남이 슈가 하트의 첫 등장입니다.


  본명은 '사토 신'이지만 '슈가 하트'라는 예명을 거의 본명처럼 사용하며

팬들과 프로듀서 앞에서뿐 아니라

스스로도 '하트'라 부르는 귀엽고 쾌활한 하이텐션이 하트 씨의 평소 모습이죠.


그러나 종종 커뮤에서 비쳐지는 하트씨의 내면에 감춰진 불안이나 마음은

굉장히 외롭고 우울하고 슬퍼서(...) 여러모로 평소 모습과 숨겨진 면모의 대비가

마음을 짠하게 하는 그런 캐릭터랍니다. 


 데레스테의 자가제작 인형옷 아이돌인 '우에다 스즈호'양에

비견될 정도로 재봉에 굉장한 소질이 있어서 대부분의 의상을 손수 제작하는

굉장한 열의와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는 그녀이고

항상 귀엽고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그녀이지만


 수 없이 마주한 재능의 한계, 너무 먹어버린 나이에 대한 슬픔 혹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들이 항상 하트씨의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하트씨의 밝은 면은 이런 나약함과 불안을 감추려는 반대급부일까요?


그런 점에서 자주 엮이는 메이드 카페의 올드멤버 출신,

제 7대 신데렐라 걸, '아베 나나'씨의 또다른 일면을 연상케합니다.


세기말이자 기존의 모든 것이 무너지고 변하던

90년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 '불안'.


80년대부터 가속화되던 공산권 붕괴가 실제로 일어나버린 시대이자

한국과 일본 모두 80년대의 경제 호황기가 끝나 찾아온 

극심한 경제 불황으로 인해 엄청난 불안과 혼란을 겪던 시대.


기존의 2차 산업 위주의 경제 구조도 컴퓨터의 대중화와 보급으로 인해

자동화, 컴퓨터화된 3차 산업 위주로 개편되면서

본격적으로 '로봇이 일자리를 빼았는다.'는 불안이 가시화된 시기.


90년대 일본, 버블의 달콤함은 온데간데 없이

'취업 빙하기'라는 표현이 이 시대를 표현할 정도로 당시 일본의 청년들은

혹독한 현실을 마주하며 굉장한 불안에 시달리며 미래가 없는 시대를 살았습니다.

(한국 역시 IMF 외환 위기의 여파로 숱한 도산과 부도 속에서 굉장한 충격을 겪었죠.)


 당대를 수놓던 수 많은 '마법 소녀' 애니메이션의 아름답고 화려한 일면과 다르게

당대 청년들이 겪은 현실은 너무나 차갑고 가혹했습니다.


밀레니엄을 앞둔 세기말을 소녀시절로 살았을 '세기말 마법소녀',

논 스위티한 시대를 살아온 스위티한 아이돌,

사토 신(슈가 하트)씨를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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