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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82화 (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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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8, 2018 04:32에 작성됨.


오후 촬영이 시작되고 각자 뮤비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장소로 지정된 곳 중 하나가 유리아네 교실이라서
유리아네 반 학생들도 고실 밖에서 구경하고 있었다.


유리아 : "에이~그런 거였으면 진작에 말을 해주지~"

사토루 : "말했는데 그건 기억 안 나는 거니~?"

유키코 : "아하하...뭐 그래도 잘 풀려서 잘 됬잖아?"

사토루 : "누나 웃을 이유 없어."

그 때

감독 : "컷! 수고 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하도록 하죠."

감독의 컷 소리와 함께 촬영 휴식 신호가 들어왔다.

카렌 : "프로듀서 우리 무사히 마치고 왔어."

사토루 : "그래 수고했어."

린 : "그래도 촬영 무사히 마쳤네."

나오 : "응 잠깐은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근데 정말 괜찮은 거야 카렌?
        아까전 일도 있었는데..."

카렌 : "응 괜찮아. (잠시 사토루를 쳐다보고는)그래도 기분은 좀 나아졌거든."

쿄코 : "아, 사토루 아저씨 오셨어요? 저 어땠나요...이런 건 처음이었는데....

사토루 : "응. 처음치고는 아주 잘했었어. 그나저나 의왼데 쿄코가 승낙을 할 줄은...?"

쿄코 : "네...뭐...그래도 조건을 내걸어가지고 하기로 했어요."

사토루 : "그래서 그 조건 때문에 츠루 녀석이 저렇게 쳐져있는 거고...
          야 넌 대체 뭐 때문에 쳐져있는 건데
          니 원하던 대로 됬잖아 근데 왜 그러고 있냐고?"

츠루기 : "그 조건 때문이다 이 놈아...꼭 우리과에 넣고 싶었는데..."

사토루 : "우리과라니....그게 무슨...?"

우즈키 : "아..그 조건이라는 게..."

린 : "쿄코 캐스팅에는 응하겠는데 소속과를 우리가 있는 3과로 하고 싶다고 했어."

사토루 : "엥? 우리과? 괜찮겠어? 두 사람은?"

우즈키 : "네! 저희는 상관없어요."

미호 : "이걸로 핑크체크스쿨 이 3인으로 채워졌으니까요
        그리고 립스처럼 다른 과의 아이돌들끼리 유닛이나 그룹을 결성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사토루 : "그럼 너만 ok하면 되는 거네. 어쩔래?"

츠루기 : "하아...별 수 없지...그래도 핑크 체크 스쿨이 드디어 결성 된 거에 만족 할 수밖에...."

사토루 : "근데 쿄코 괜찮겠어? 캐스팅 되자마자 유닛에 들어가게 되는 건데..."

쿄코 : "전 괜찮아요...게다가 전 오히려 사토루 아저씨쪽에 있는 게 더 좋으니까요..."

츠루기 : "너 얘한테 아저씨 소리 듣냐?"

사토루 : "딱히 호칭에는 신경 안써."

나오 : "근데 1과 프로듀서는 왜 쿄코가 1과가 안된 거에 실망하고 그런거야?"

카렌 : "혹시...아이돌 제의 했다가 무서움 받았다거나.?"

츠루기는 순간 뜨끔하였다.

카렌 : "아..저기 우즈키..미호...설마..사실이야...?"

우즈키 : "아...그게...."

두 사람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대답했다.

우즈키,미호 : "네에....."

미호 : "요전번에도 아이돌 제의하러 갔다가 제의 받은 분이 무서워서
        도망쳤었거든요..."

사토루 : "하긴...예전에도 인기는 있었는데 그놈의 덩치 때문에
          다가오면 무서워했지. 게다가 나나 이 놈이나 지금은 그저
          한 물간 잊혀진 존재니까."

츠루기 : "조용히 해라 너 어떻고 넌 예전에 쪼그만해가지고
          오히려 팬들이 몰려와가지고서는 어느샌가 보면 무대에서 저만치 쓸려간 적도 있으면서.
          그리고 잊혀져? 니가 그런 말하니까 진짜 웃기는 거 아냐?"

사토루 : "너어..?"

츠루기 : "틀린 말 했냐?"

둘이 이야기하는 그 때 츠루기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

츠루기 : "여보세요? 아 왔어요? 네...네...네 지금 옆에 있어요."

츠루기는 다짜고짜 사토루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사토루에게 건넸다.

사토루 : "뭐야?"

츠루기 : "받아. 나 말고도 너와 같은 시대를 보냈던 사람이다."

사토루는 전화를 받았다.

사토루 : "네 전화 바꿨고 전 3과의 아카츠키 사토루입니다."

시라츠키 : "뭐야 미니토루? 너 개명이라도 했냐?"

사토루는 순간 나온 별명때문에 전화 건너편의 남자가 누군인지 알아챘다.

사토루 : "하아....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요...시라츠키씨."

시라즈키 : "왜에~? 미니토루 딱 와 닿아서 부르는 건데..?"

두 사람이 대화하는 사이

아이돌들이 다가와서 물어봤다.

카렌 : "저기 츠루기씨 지금 통화하는 사람은..?"

츠루기 : "카와카미 시라츠키. 그 사람도 나나 저 녀석처럼 전직 아이돌 출신이었어.
          그리고 나, 저 꼬맹이랑 그 꼬맹이 친구랑 같이 유닛 활동한 적도 있는 사람이야.
          뭐 너희 세대들은 잘 모르겠지만.."

츠루기가 이야기하는 사이 사토루가 전화를 끊었다.

츠루기 : "뭐라셔?"

사토루 : "그냥. 간만에 만났으니 언제 한 번 한 잔하자고 하시네."

츠루기 : "뭐야 그 형님 술 안 끊었어? 난 끊은 줄 알았는데?"

사토루 : "그 형님 원래 작심3일이시잖아. 또 그런 거 겠지 뭐..."

츠루기 : "그러고보니 여기 오기전에 나랑 통화했었는데
          또 누구를 데려오겠다고 하더라고 간만에 당대 같이 활동했던 사람들 모두
          모여서 한잔하자고 말야."

사토루 : "야 나는 좀 봐줘. 난 지금 숨은 몸이란 말야."
         
두 사람이 얘기하는 사이에
카렌이 두 사람의 얼굴 사이로 끼어들었다.

카렌 : "저기 프로듀서? 왠만해서는 두 사람만의 이야기에 너무 빠지지는 말아줄래?"

사토루 : "아아 미안."

카렌 : "정말이지...수고했다고 해놓고는 츠루기씨와 계속 얘기하고 있었던 거 아니야?

사토루 : "아니야. 촬영은 잘봤어. 잘하던데 뭘..."

카렌 : (사토루의 어깨에 매달려서는)"정말?"

사토루 : "정말이래도 그보다 좀 떨어져라 누가 보면 어쩔려고."

카렌 : "뭐 어때 우리 프로듀선데...응?"

사토루 : "아무리 프로듀서라도 예외가 있습니다."

카렌 (떨어지고나서) : "쳇...쩨쩨하기는"

그런 두 사람을 멀리고 보고 있던 이들

나오 : "저기 린, 카렌 왠지 모르게 프로듀서한테 너무 붙어있는 거 아니야?"

린 : "응. 좀 그렇게 보이네..많이.."

그리고 그런 카렌과 사토루 사이에 끼어드는 또 한명.

유리아 : "헤에~언제 그렇게 친해졌나 모르겠네?"

사토루 : "으앗! 깜짝아. 넌 또 언제 왔어?"

유리아 : "흥! 사토루 바보..."

카렌은 유리아의 태도에 무언가를 알아챈 듯한 표정을 지었다.

카렌 : '흐응~? 그런 거 구나."

촬영을 마치고

감독 : "수고들 했어 다들. 덕분에 아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아.
        트라이어드 프리무스야 예전부터 같이여서
        호흡이야 좋았는데,

감독은 핑크체크스쿨을 쳐다보고는 말했다.

감독 : "핑크 체크 스쿨은 정말 대단했어.
        게다가 오늘 처음 들어온 사람이 있었는데도
        그렇게 호흡이 맞을 줄이야."

우즈키 : "감사합니다."

미호 : "앞으로도 잘 부탁해. 쿄코."

쿄코 : "응. 나야말로."

감독은 만족한 듯한 표정을 짓고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해산했다.

유리아 : "난 쿄코가 아이돌이 될 줄은 몰랐는데...아무튼 축하해 쿄코."

쿄코 : "고마워 유리아."

사토루 : "이렇게 됬는데 이제 그만 인정해라."

츠루기 : "에휴 하는 수없지. 뭐 핑크 체크 스쿨로 활동할 수만 있다면
          나야 괜찮지만...그 대신 조건이 있다."

사토루 : "뭐? 조건? 뺏기기나 한 놈이 조건은 뭔데?"

츠루기는 사토루에게 무언가를 이야기 했다.

사토루 : "뭐어? 내가 뭐하러...."

츠루기 : "니가 못오겠다면 이거라도 하게 해야지.
          너 대신에 시라츠키 형한테 말해야할 내 처지도 생각해라?"

사토루 : "배가 배꼽보다 크다더니 알았다. 내가 해줄게."

츠루기 : "정말이냐. 고맙다. 내가 지금 맡고 있는 일이 한 둘이 아니거든.
          핑크체크스쿨 끝나고 나면 인디비쥬얼즈도 봐주러 가야 되가지고."

사토루 : "나는 뭐 시간 널널한 줄 아나..."

사토루는 그러다가 뭐가 생각났는지 쿄코에게 말했다.

사토루 : "아 참. 쿄코도 어머님께는 말씀드려야하지.
          날 잡아서 어머니께도 말씀 드리자.그 땐 나도 가줄게."

쿄코 : "아..네..///('왠지 상견례같아...')

사토루 : "그럼 오늘은 여기서 끝이네. 어쩔래?
          난 지금부터 다시 회사 돌아가서 마저 서류작업해야하는데."

카렌 : "저기 프로듀서 우리 있다가 저녁먹고 놀러갈려 하는데
        같이 가줄 수 있어?"

사토루 : "아니 나 지금부터 다시 회사 가봐야한다니까...그리고 너 일단은 나 담당 프로듀서다.
          이상한 소문이나 스캔들이라도 나기라도 하면.."

카렌 : "사무소에서 기다릴테니까 응? 나오랑 린도 같이니까 그렇지?"

나오 : "에? 뭐 나야 별 상관 없지만서도.."

린 : "나도 딱히 문제될 거 없어."

카렌 : "그리고 프로듀서가 우리한테 무슨 짓 할 사람도 아니니까...아 물론 변장도 할거니까
        응? 가자~"

사토루는 결국 못 이기고 대답했다.

사토루 : "좋을대로 해. 그 대신 변장을 철저하게 해라 알았지."

카렌 :"응!"

사토루 : "린과 나오도 마찬가지야."

나오 : "알았어."

린 : "응."

사토루 : "그렇게 됬으니 유리아 미안한데 나 저녁 먹고 올거 같아."

유리아 : "나도 가."

사토루 : "뭐? 너 나 일하는 데 어디인ㅈ.."

유리아 : "얼마전에 지도로 검색해봤어. 우리학교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더라고,"

사토루 : "아니 애들은.."

유리아 : "내가 데려오지 뭐. 어차피 애들 유치원도 우리학교에서 그렇게 먼 것도 아니니까
          사토루가 팔불출이라서 맨날 차로 데려다 주느라고
          사토루눈에는 멀게 느껴진거지."

사토루와 유리아가 실랑이를 하는 모습을 보던 카렌은 무언가가 떠올랐다.

카렌 : "역시 저 아이도..."

카렌이 다가와서 말한다.

카렌 : "그럼 우리 태우고 가는 길에 태우면 되잖아.
        들어보니까 이 학교랑 그렇게 멀지 않다며 그럼 된거네."

사토루는 카렌의 말에 잠시 눈치를 보다가 한숨을 한 번 쉬었다.

사토루 : "하아..알았다. 그럼 있다가 데리러 올테니까
          애들데리고 여기 있어. 알았지?"

유리아 : "알았어. 이따가 봐. 바이바이."

유리아와 인사를 나누고 난 뒤 츠루기도 사토루에게 말했다.

츠루기 : "그럼 우린 다음 스케줄있어서 가볼게.
          3과와는 달리 우리는 아직 남는 게 있어서말야."

사토루 : "치고 올라올거니까 지금 여유 많이 부려둬라 멀대 골리앗."

츠루기 : "오냐. 올라오다가 자빠지지나 말아라 이 땅딸이 다윗."

둘이 맞붙을려는 걸 우즈키와 린이 뜯어말렸다.

우즈키 : "정말이지 프로듀서 그만하세요."

린 : "맞아. 그만해둬. 아 우즈키 남은 촬영 열심히 해."

우즈키 : "아..응! 린들도 열심히 해."

나오 : "나중에 봐~!"

미호 : "응!"

두사람을 뜯어내고서야 츠루기들은 다음 스케쥴이 있는 장소로 향했다.

사토루 : "쳇. 망할 골리앗놈 으스대는 꼴하고는...."

린 : "그래도 프로듀서 마냥 싫다는 듯 해보이지는 않은데?"

사토루 : "응? 그렇게 보여?"

린 : "응. 얼굴에 다 써져 있어 지금. 마치 오랜만에 마음맞는 친구 만난 듯한 표정이야."

사토루는 린이 쿡쿡하며 웃으며 하는 말에 꺼림칙한 듯이 머리를 긁적였다.

사토루 : "뭐야 그게...(고개를 돌려 유키코에게 말하며) 누나 나 가볼게.
          일 아직 남아있어서 말야."

유키코 : "루우! 엄마한테서 전화왔었는데..."

사토루 : "뭐?? 왜?"

유키코 : "이번년에는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내려오라고 하시네.."

사토루 : "알았어. 시간 되면 내려온다고 전해줘."

유키코 : "너무 무리하지 말고 해 알았지!"

사토루 : "알았대도!"

사토루들도 회사로 향했다.

린 : "저기 프로듀서 근데 곡도 다 준비 안 됬는데
      이렇게 뮤비 촬영 먼저 해도 되는거야."

사토루 : "괜찮아. 게다가 촬영분 보면서 해야 작곡할 때
          표현할 음이 나오거든."

나오 : "헤에 그렇구...응?"

린 : "저기 프로듀서 음이 잘나오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사토루 : "아 맞다. 너희들한테는 말 안했네.
          실은 이번에 너희들 유닛 새로운 노래.
          내가 작곡해주기로 했어.
          츠루기 놈이 부탁때문에 내가 핑크 체크 스쿨의
          곡까지도 다 하게 됬고.."

나오 : "그럼 프로듀서가 우리 곡 작곡해주는 거야?"

사토루 : "왜 별론가?"

나오 : "아니 절대 아니야! 오히려 기대된다고!
        아 그렇다고 우리 첫번째곡이 싫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말야."

사토루 : "기대해도 돼. 예전 거 못지 않게 좋은 곡으로 하나 만들어 줄테니까."

한 작곡실

똑똑

??? : "들어오세요."

끼익

아오노 슌 : "여어 잘 지냈어? 소이치?"

타케다 소이치 : "뭐냐 슌이었냐? 어쩐일이야?"

슌 : "우리 사장님 대신 전달할 내용이 있어서 왔어."

소이치 : "토도형 대신에? 뭔데?"

슌 : "너 시라츠키라고 알지? 예전에 활동했었던.."

소이치 : "아..알지 좀 붕 떠있는 것 같이 보이던 애.
          걔가 왜?"

슌은 주머니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내어 보였다.

소이치 : "이게 뭔데?"

슌 : "이번에 그 놈이 과거 활동했던 사람들을 불러서 파티 열고 싶다나봐."

소이치 : "그 놈이 장소는 어딘데?"

슌은 잠시 말이 없다가 입을 열었다.

슌 : "무라카미 구미의 연회장.
      그 녀석 활동 그만 둔 이후로 그곳에서 허드렛일 하면서 지냈었나봐.
      뭐 애초에 갈 곳 없던 그 애를 거두워준 게 거기였으니.."

소이치 : "패스. 나 야쿠자하고는 엮이기 싫은거 알잖아."

슌 : "에에? 그러지 말고 좀 가자. 가뜩이나 지금 살아남은 사람들도 몇 안되는데
      이럴 때 우리끼리 좀 뭉쳐서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소이치 : "그럴거면 너네 사장님이랑 손 잡고 가든가."

슌 : "안 됬지만 우리 사장님은 일 때문에 해외로케가 있어.
      당분간은 안 돌아와 그래서 내가 사장 대리로 온 거고."

소이치 :"니네가 직급이 어딧냐? 토도형 밑으로 니네 멤버들 끼리는
         그놈이 그놈하면서 지내면서"

슌 : "뭐 한 번은 와봐. 혼자서 의자에만 앉아서 있으면
      하체비만말고 더 걸릴게 있겠어?"

소이치 : "사람 성질 박박 건드리며 놀리지 말고 가라?"

슌 : "거 성질은 진짜..난 편지 전했다. 나중에 토도 형한테 안 받았네니
      하지 말고"

슌이 돌아갈려던 찰나 무언가가 떠올랐는지
소이치에게 고개를 돌렸다.

슌 : "아 참 혹시 너 트라이어드 프리무스라고 알아?"

소이치 : "응? 그 애들 첫곡을 내가 작곡해줬었는데 Trancing Pulse라고."

슌 : "아 맞아. 유명했었지. 방송에서도 난리가 났었고
      346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푸른 빛의 신데렐라라면서 말이야."

소이치 : "그래. 근데 그 이후로 이상하게 소식이 없어.
          마치 그 애들이 이 세상에서 없었던 것 마냥 말이야."

슌 : "근데 지금 연예계 사람들 사이에서 이상한 이야기가 돌고 있어."

소이치 : "이상한 이야기라니?"

슌 : "좋은 이야기와 나쁜 이야기가 있는 데 뭐부터 들을래?"

소이치 : "니가 내키는 거 먼저 말해.
          하여간에 저 속 박박 긁는 걸 하필 그 애가 배워서는"

슌 : "미안한데 사토루는 원래 나보다 더했거든.
      뭐 좋아 나쁜 이야기부터 들려주지.
      이야기에 따르면 누군가가 그 애들의 활동을 고의적으로 막고 있다는 거야.
      마치 단순히 사라지게 할려는 수순이 아니라 아예 매장시키려는 정도까지 말이지."

소이치 : "뭐라고 대체 누가? 뭣 때문에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무엇 때문에 그런 애들을?!"

슌 : "거기까지는 모르겠고 확실한 이야기도 아니야.
      아직 알려진 것도 없고
      근데 좋은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반은 진짜라는 거야
      왜냐하면 지금..."

슌은 잠시 말을 끊다가 씩 웃고는 말했다.

슌 : "그 사라졌던 트라이어드 프리무스를 누군가가 신곡으로 소생시킬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야."

소이치는 슌의 말에 놀라 말했다.

소이치 : "소생이라니 신곡이라니 대체 누가 어떻게..."

슌 : "나도 거의 우리 전담이었던 감독님께 들은거야.
      어젯밤에 신나서는 이번에 트라이어드 프리무스의 뮤비를 촬영할 거라면서
      사리질뻔한 아이들이 살아날수 있을거라면서
      기뻐하시더라고."

소이치 : "그래서 곡은?"

소이치의 질문에 슌은 약산 이상하단 듯이 생각하고는 말했다.

슌 : "그게...그 감독님이 이상하게 말씀을 하시더라고
      작곡가는 안 정해졌지만 곡은 정해졌다면서 말이지.
      근데 마치 장담하듯이 말씀하시더라고
      예전에 냈던 음악 못지 않게 좋을거라면서...."

소이치 : "어떻게 분명히...그 아이들의 상황만 생각해서는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포기했을텐데
          대체 누가...?"

슌 : "그래서 세상에는 꼭 있다잖아."

슌은 소이치의 작곡실의 찬장에서 양주를 한 병꺼내고는
그대로 들이켰다.

꿀꺽꿀꺽 푸하아...

슌 : "세월이 흐르고도  멀쩡히 살아서
      거대한 힘에 맞서려는 당돌한 멍청이가 말이야."


작가의 말

오래걸렸습니다.

잘못 쓴 것 같아서 싹 지우고 다시 82편을 써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잘됬으려나 잘 모르겠습니다.

아예 다 갈아엎고 다시 쓴거다보니.....

게다가 갈아엎고나니까 어떻게 써야할지도 날아가버려서......


여담으로 전편에서 사토루가 언급한 S91미션의 명칭이

미션491로 바뀌었습니다.

알고보니 4가 고로아와세로 스라고도 불리우는데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아서

잊혀졌었다고 합니다.

491이걸 고로아와세 식으로 바꾸면 4(스)9(쿠)1(이)

스쿠이...즉, 구원이라는 단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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