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카오리 "이상한 사람"

댓글: 11 / 조회: 866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10-07, 2018 21:46에 작성됨.

카오리 "이상한 사람"




-사쿠라모리 대저택

카오리 아빠 "흐음" 훌륭하게 멋있는 엽총을 만지고 있음

경호원A "..." 끝내주게 멋있는 도끼를 들고 있음

경호원B "..." 판타스틱하게 멋있는 대검을 차고 있음

사무원P "............." 이 셋 앞에서 의자에 앉아있음

사무원P "..." 힐긋

경호원C ~ Z ""..."" 저마다 화려하게 멋있는 흉기들을 들고 사무원P 뒤에 서 있음

사무원P (...이게 어쩌다 이렇게...된 거지...?)



-아침,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카오리 "...흐읍...하아..." 깊은 한숨

카오리 "좋아."

달칵

카오리 "좋은 아침이에..."

사무원P "..." 바닥에 쓰러져 있음

카오리 "사무원P씨!?" 후다닥

카오리 "사, 사무원P씨! 죽은 거에요?!" 맥 짚어봄

카오리 "사, 살아는 있는데...!!"

사무원P "...배..."

카오리 "사, 사무원P씨! 정신 드세요?!"

사무원P "배...고파...요..." 꼬르르르르르륵

카오리 "...네?"


-잠시후

미사키 "그,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카오리 "일단 병원에 보냈어요. 의사가 말하길 영양실조로 아사 직전까지 갔다고..."

미사키 "난토!!"

코노미 "저기, 있잖아. 사무원P군은 월급 받아서 뭐에 쓰는 거야? 우리들 이제 사무원P군 덕분에 수입도 어느 정도 생기고 있고..."

시호 "아직 흥청망청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생활비 정도는 벌 수 있을 텐데..."

미사키 "그, 글쎄요..."

레이카 "그러게 말이야? 뭔가 이상하네~" 종이 접기 중

후카 "...응? 레이카쨩, 지금 뭐하는 거에요?"

레이카 "종이 접기에요. 짜잔- 드래곤 완성!"

모모카 "...어떻게 한 거야..."

미즈키 "응? 그거 무슨 종이에요?"

레이카 "모르겠네요~ 사무원P씨 책상 위에 있던 거라서~"

코노미 "...잠시만 줘봐." 휙

바스락 바스락

코노미 "...가계...부?"

시호 "아, 저번에 들여온 프린트 시험해 본다고 했던 그거네요."

미즈키 "어떻게 된 거에요?"

이쿠 "으응?"

코노미 "어디보자...저번에 치즈루씨랑 카오리씨의 백화점에서 라이브 했을 때 벌어들인 돈이 200만엔..."

치즈루 "아, 며칠 전에 그 얘기군요."

코노미 "그 중 50만엔은 회사 사비로 저장..."

카오리 "뭐...어쩔 수 없는 거겠네요."

줄리아 "우리들 수입은 전부 사무원P씨가 담당하고 있으니..."

코노미 "나머지 149만 9천 700엔은 각자에게 지급...응?"

미즈키 "...네?"

모모카 "뭐?"

아리사 "헤에?"

카오리 "네?"

치즈루 "어라?"

줄리아 "아아?"

미사키 "난토?"

후카 "나머지가 150만엔인데 그 중 300엔을 담당에게 주면..."

아리사 "저, 저기, 나머지 300엔은 뭔가요?"

코노미 "...사무원P군의 월급..."

전원 "".....................하아아아아아?!!?!????!!?""

줄리아 "3, 300엔!? 점심은 커녕 아무것도 못 먹잖아!!"

이쿠 "혹시 정말 300엔만이야!? 이쿠 용돈도 그것보다는...!!"

코노미 "미사키씨! 지금 당장 사무원P군의 컴퓨터 좀!!"

미사키 "아, 네!" 삑

본체 [우우우우웅]

코노미 "어디보자...가계부가...찾았다!"

카오리 "왜 지출 관리까지 사무원P씨가..."

치즈루 "이거 보통 사무원의 일 아닌가요..."

미사키 "그러게요..."

코노미 "나랑 줄리아, 모모카의 잡지 촬영. 50만엔. 그 중 5만엔은 회사 사비, 49만 9천 9백엔은 각자 월급으로 저장..."

미즈키 "저와 아리사씨의 인터뷰 비용이 70만엔인데..."

아리사 "10만엔은 회사 사비로 저장하고 남은 60만엔에서 59만 9천 600엔은 다시 월급으로 저장..."

시호 "저와 미즈키씨의 엑스트라 촬영은요?! 그거 20만엔 짜리 일이었는데!"

미사키 "차, 찾아볼게요!" 드르륵

미사키 "...난토..."

코노미 "이 뭔..."

시호 "네?"

코노미 "20만엔 전부 월급으로 저장..."

전원 "".............................................""

치즈루 "...지금까지 계산해 보면 딱 1000엔...나머지 금액은요? 저희 어느 정도 일을 했으니까..."

코노미 "...그 이전 기록은 회사 비용 저장과 각자 월급 밖에 없어..."

아리사 "그, 그러고 보니...사무원P씨, 다른 옷 입은 모습 본 적 있으세요?"

카오리 "...한 번도..."

시호 "씨, 씻기는 하시죠?"

레이카 "무슨 얘기 중이야?" 또 종이접기 중

후카 "레이카쨩, 그거 무슨 전단지야?"

레이카 "응? 모르겠네~ 잠깐 볼까?" 팔락 팔락

목욕탕 전단지 []

시호 "모, 목욕탕...전단지...?"

카오리 "왜 목욕탕 전단지가 사무소에 있는 거죠?"

TRRRRRRRRRR

치즈루 "어? 이거...사무원P씨 핸드...요즘 시대에 초기형 스마트폰?!"

이쿠 "이쿠, 저거 박물관에서 본 적 있어..."

모모카 "모모카도..."

카오리 "이, 일단 받아볼게요." 삑

카오리 "네, 사무원P씨 핸드폰입니다."

남성 [응? 가족분이신가요?]

카오리 "아뇨, 직장 동료입니다."

남성 [으음? 아, 어쨌든 오늘 밤에는 전단지 안 돌려도 된다고 좀 전해주실래요?]

카오리 "...전단지를 돌려요?"

남성 [네. 밤마다 저희 목욕탕에 와서 3 ~ 4시간씩 전단지 돌리고 공짜로 목욕탕 쓰거든요, 그 친구. 아, 목욕은 하러 와도 된다고 전해주세요.] 삑

코노미 "누구야? 그리고 전단지를 돌리다니?"

카오리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이야기였습니다..."

미사키 "난토?"


-OX병원, 응급실

사무원P "으음..." 부스스

안나 "아, 사무원P, 일어났다..."

사무원P "...안나쨩? 어째서 여기에..."

안나 "안나...병원 부지 산책 중이었는데...사무원P씨가...실려오는 거 봐서...그래서 혹시나 하고..."

사무원P "시, 실려와?"

코토하 "네, 실려왔어요."

사무원P "타, 타나카...씨?"

코토하 "안녕하세요. 연락은 없었지만...이런 식으로 다시 만났네요."

사무원P "네...아, 여기 손수건..." 뒤적뒤적

코토하 "아, 감사합니다." 꾸벅

사무원P "실려왔다니 무슨 일이지..."

코토하 "영양실조로 아사 직전까지 갔다고 그러더군요. 친구 문병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사무원P씨의 얼굴이 보여서...도대체 뭘 어떻게 하면 아사 직전까지 가나요? 최근 식사하신 적은?"

사무원P "...몇 주 전에 우동 한 그릇..."

안나 "...그러면 죽어..."

코토하 "...네, 죽어요..."

사무원P "아하하..." 머쓱

챠라락

간호사 "실례합니다, 환자분"

사무원P "네? 무슨 일이시죠?"

간호사 "최근 수면시간이 어떻게 되시죠?"

사무원P "음...평균 3시간에서 2시간 정도?"

코토하 "그러다가 죽어요!!"

안나 "우아..."

간호사 "어쩐지...비정상적으로 혈당수치나 낮다고는 생각했지만..."

사무원P "그래도 멀쩡히 살아 있습니다."

간호사 "저는 이쪽. 그거 링겔이에요."

사무원P "아, 그렇군요."

코토하 "이 정도면 정말로 심각한데..."

안나 "심각해..."

사무원P "그렇게 심각한 수준은..."

코노미 "아니, 심각해!!" 버럭

사무원P "어라?! 코, 코노미씨?!"

카오리 "배고파서 사무실에 쓰러져 있었고, 핸드폰은 초기형 스마트폰, 더군다나 월급은 고작 1000엔..."

코토하 "...네? 1, 1000엔?"

사무원P "아하하...어떻게든 모두를 위해서..."

코노미 "그렇다고 사무원P군이 쓰러지는 것은 싫거든! 우선 밥부터 먹으러 가자!"

사무원P "아, 오늘 일이 많아서 식사할 시간은 없을 것 같아요."

코노미 "뭐!? 또 쓰러져!"

사무원P "괜찮아요. 그러니까..."

카오리 "아뇨. 저희가 안 괜찮아요."

사무원P "네?"

카오리 "일단 가야할 곳이 있습니다. 마침 뵙고 싶다고 했고." 삐삐삑

사무원P "그게 무슨..."

카오리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다시 현재

카오리 아빠 "자네가 카오리가 말했던...이상한 사람...이구만..." 엽총 만지작 만지작

사무원P "네, 아마...도...인 것 같습니다."

카오리 아빠 "우리 카오리를 어떻게 생각하나?"

사무원P "네?"

카오리 아빠 "두 번 안 물을 걸세. 대답 조심하게..." 눈 반짝

경호원들 ""..."" 흉기 챙김

사무원P (제대로 얘기 안 하면 죽는다!!)

사무원P "네, 네! 무척이나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도움도 많이 받고 있는 소중한 동료라고 생각됩니다!"

카오리 아빠 "흐음...뭐, 정답으로 쳐 주지."

사무원P (무셔!)

끼이익

카오리 "아, 사무원P씨, 아빠랑 대화 중이셨어요?"

사무원P "이걸 대화라고..."

경호원들 ""..."" 어느 순간 무기 집어넣음

카오리 아빠 "오! 카오리, 갑자기 연락해서 놀랬단다!" 엽총 사라짐

사무원P (태세변환 우디르인 줄...)

카오리 "아빠에게도 소개시켜 주려고 했어요. 아, 사무원P씨. 저는 이만 일하러 가볼게요."

사무원P "네, 네...잘 부탁드립니다."

달칵

카오리 아빠 "...오랜만이군." 피식

사무원P "네?"

카오리 아빠 "카오리가 저렇게 웃는 모습 말이야. 예전 음악 선생이었을 때는 이상하리만치 우울한 모습이 많았거든. 하지만 최근 들어서 웃는 모습이 많아져서 보기가 좋았어."

사무원P "..."

카오리 아빠 "그 점은 고맙게 생각하네. 사무원P...라고 했었나?"

사무원P "네, 사쿠라모리 선생님"

카오리 아빠 "배고파서 쓰러질 정도로 자네 아이돌들을 챙기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겠어."

사무원P "과찬이십니다. 솔직히 저는 별 재능 없어요."

카오리 아빠 "뭐?"

사무원P "저보다도...카오리씨와 모두가 대단한 거에요. 다들 진짜 자기 자신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저는 그녀들이 진짜 자기 모습을 마음껏 뽑내기를 바랄 뿐이에요." 싱긋

카오리 아빠 "...그래. 자, 그럼...이제부터 본론이네만..."

사무원P "아, 네."

카오리 아빠 "실은 내 명의로 된 작은 아파트가 하나 있다네. 카오리 부탁도 있고 하니, 거기서 지내지 않겠나? 아무래도 카오리가 계속 맘에 걸려 했다네."

사무원P "네?! 아, 아니, 그런 호의는...!!"

카오리 아빠 "자네를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닐세. 카오리를 생각해서 그러는거야. 그러니 카오리의 성의라고 생각하게나. 계속 카오리가 걱정하게 만드는 것도 자네 취향은 아닐 것 아닌가."

사무원P "...그건 그렇지만..."

카오리 아빠 "자네가 부담된다는 것은 아네. 그러니 새 집을 구할 형편이 될 정도만...그 정도라면 상관 없지 않은가."

사무원P "...네. 알겠습니다. 그럼 당분간...머물도록 하겠습니다."

카오리 아빠 "알겠네. 이봐, 안내하게."

경호원Z "네."

사무원P (오우...폴암 들고 있던 아저씨다...)


-잠시 후, 어느 한 아파트

경호원Z "이쪽입니다, 프로듀서님"

사무원P "감사합니다. 그리고 프로듀서라고는..."

경호원Z "저는 어르신 명령만 따릅니다."

사무원P "...네..."

경호원Z "그럼"

사무원P "...갔나...아, 어디서 맛있는 우동 냄새가..."

달칵

시즈카 "후우...어라? 당신은...?"

사무원P (아, 모가미 시즈카?)

시즈카 "접때 우동을 좋아하던..."

사무원P "아, 네. 오늘 새로 이사오게 된 사무원P입니다. 102호예요."

시즈카 "옆집이네요. 아, 저는 모가미 시즈카라고 해요. 잘 부탁해요."

사무원P "네, 잘부탁해요."

시즈카 "옆집 이사 온 기념으로...우동 드실래요?"

사무원P "아 혹시 지금 만들고 계시는..."

시즈카 "네, 그렇답니다."

사무원P (집에서 직접 우동이라니...대단하네...)

사무원P "아, 이럴 때가 아니지."

시즈카 "네?"

사무원P "슬슬 일터로 복귀해야 해서요. 그만" 휙

탁탁탁

시즈카 "흐음..."

찰칵

시즈카 "아, 안녕하세요."

??? "무슨 소리야, 방금 그거? 누가 새로 이사왔어?"

시즈카 "네. 102호라고 해요."

??? "102호? 아랫집이네. 이름이 뭐래?"

시즈카 "사무원P씨...라는 데요?"

??? "?!" 두근

시즈카 "괘, 괜찮으세요, 카타키리씨?"

사나에 "...응...괜찮아...그것보다도 사무원P...라...

----------------------------------------------------------------

위통이 커지고 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