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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추한 자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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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4, 2018 00:43에 작성됨.

사무원P "추한 자기 만족"




-병원

치히로 "..."

사무원P "...그저 착각이시겠죠, 센카와씨...저는 당신을 오늘 처음 봤습니다." 욱신 욱신

치히로 "...그런가요? 그렇겠죠."

사무원P (예상외로 순순히...)

치히로 "당신은 정말로 내가 아는...센카와 시루시히가 아닌 거지, 히-군?"

사무원P "?!" 쿠궁

치히로 "...어떻게 된 걸까? 어째서 다른 모든 사람들이 너에 대해서 잊어버린건데?"

사무원P "그, 그게 무슨 소리 하시는 거...죠? 세, 센카와씨?" 바들바들

치히로 "...뭐, 나도 겨우 기억한 거지만..." 휙

로스트 드라이버 [] 치히로의 허리에 착용되어 있다.

사무원P (로스트 드라이버?! 내 거는 분명 츠루기 녀석에게 줬는데!!)

치히로 "네가 잊혀지고 나서 아키하쨩이 자신의 본능대로 만든 거였어. 왜 만들었는지는 본인도 모르겠다고 했지만, 이 벨트 덕분에 하루카쨩의 기억이 일순간 돌아왔었어. 하필 가이아 메모리에 담겨진 기억이 'memory'였을 줄은..."

사무원P "그, 그게 무슨 소리이신가요, 센카와씨...아무것도 이해가 안 되는데 말이죠?" 굳은 웃음

치히로 "언제까지 그렇게 모르는 척 할 거지, 히-군? 그걸로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사무원P "속이고 자시고,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을 텐데요...어서 나가주세요. 간호사를 부르기 전에 말이죠."

치히로 "그래, 그렇게 계속 피하려고 하는구나..."

사무원P "..."

치히로 "맘대로 해. 너의 선택이니까, 누나인 나는 너를 존중해 주겠어." 스윽

치히로 "아버지 밑에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말이야."

사무원P "?!"

휘익

덥석

치히로 "..." 사무원P에게 손목 잡힘

사무원P "아버지라니! 그 망할 아버지가 아직 살아있어?!"

치히로 "...역시나...히-군 맞구나."

사무원P "읏...!"

치히로 "뭐하는 거야, 여기서? 어째서 346에 돌아오지 않는거야? 모두가 너를 조금이라도 기억하고 있다고. 모르는 거야?"

사무원P "도...돌아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나는...나는 그 아이들을 죽이려고 했어...령주의 명령이었도, 그 때의 나는 아키하와 모두를 죽이려고 들었다고! 잊었어?!"

치히로 "..."

사무원P "그리고 나 때문에...내가 있어서 그 아이들은 언제나 위험에 쳐해졌어. 그렇지만 지금을 봐! 지금은 모두 피었다고...활짝 피었단 말이야! 내가 없으니까!!"

휘익

짜악

사무원P "어...?" 뺨 맞음

치히로 "..." 눈물 맺힘

사무원P "누, 누나...?"

치히로 "...당신이 원하는대로 해주겠어요, '사무원P씨'."

사무원P "으읏..."

치히로 "당신에게 엄청 실망했습니다. 추한 자기 만족으로...끝까지 괴로워하세요." 벨트 풀음

휘익

로스트 드라이버 [] 침대 위에 던져짐

치히로 "...흥" 휙

터벅터벅

사무원P "...추한 자기 만족...이라도 상관 없어...그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면...그렇다면...으읏!!" 화악

덥석

사무원P "이딴 것 때문에!!" 벨트를 집어 던지려 함

사무원P "으읏-!!!" 주춤

사무원P "...망가트릴 수 없잖아...아키하가 만든 물건을..." 그렁그렁

털썩

사무원P "흑...윽...으극...어떻게 하면...어떻게 하면 좋은 건데...으윽..." 주륵 주르륵

소녀 "저, 저기...괜찮으세요?"

사무원P "어?"

소녀 "친구 문병을 왔다가 문이 열려 있길래...괜찮으신가요?"

사무원P "네, 괜찮...습니다..." 눈물 닦음

벌떡

사무원P "추한 모습...보였네요."

소녀 "무슨 일 있으신가요?"

사무원P "...오랜만에 가족을 만났는데...가족에게 못된 말을 했습니다...그래서...조금 괴롭네요..."

소녀 "어머...그런...아, 저기..." 뒤적뒤적

소녀 "아, 찾았다."

스윽

사무원P "어...?"

소녀 "이거라도 쓰세요. 눈물이 심해요." 손수건을 건내며

사무원P "아, 아뇨...괜찮..."

소녀 "쓰세요. 우는 사람은 내버려 둘 수 없답니다. 그러니까..."

사무원P "...감사합니다. 이 손수건은 빨아서 드릴게요."

소녀 "안 그러셔도 되는데..."

사무원P "제가 맘이 불편해서요."

소녀 "...네, 알겠어요. 연락처 주시겠어요?"

사무원P "아, 잠시만요..." 뒤적뒤적

사무원P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소녀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사무원P씨...군요. 저는 타나카 코토하"

코토하 "코토하...라고 합니다."

사무원P "네. 나중에 연락 주세요. 빠른 시일 내에 돌려드리겠..."

후카 "아- 환자분! 아직 옷 안 갈아입으셨나요?"

사무원P "아차차...자, 잠시 손님이 와서..."

코토하 "아, 실례했습니다." 탁탁탁

후카 "저 분은 여자친구분?"

사무원P "그럴리가요...지금 갈아입을게요."

후카 "빨리 갈아입으세요."

사무원P "네."

드르륵

사무원P "..."

치히로 [추한 자기 만족으로 괴로워하세요.]

사무원P "...그래...평생 괴로워할 거야. 코노미씨들을 아키하 못지 않는 꽃으로 피워서도...계속 괴로워할거야...그것이 나의 속죄니까..."

스륵 스륵

사무원P "..." 거울을 바라봄

사무원P "몸에 흉터도 화상자국도 아무것도 없어. 팔이 의수는 더더욱 아니고. 그 아이들과의 모든 추억은...이제 끝이야..."

스륵 슥

사무원P "환자복은 여전히 불편하다니까...아, 그러고 보니...이 벨트...어쩌지?" 덥석

사무원P "...응? 메모리가 없잖아?" 두리번 두리번

펄럭

사무원P "밑에 떨어졌나?" 이불을 들추며

사무원P "없는데..."

똑똑

드르륵

후카 "끝나셨나요?"

사무원P "아, 네."

사무원P (뭐...나중에 나오겠지.)

후카 "자, 그럼 우선 링겔 맞겠습니다~"

사무원P "아, 네." 스윽

후카 "따끔 거려요~"

사무원P "으읏..."

후카 "네, 맞는데 한 2시간 쯤 걸릴 거니까 그 때까지 쉬세요."

사무원P "네. 아, 병실 문은 열어주세요."

후카 "네에~"

탁탁탁

사무원P "...이럴 시간이 없지만...푹 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고개 돌려서 문 밖을 쳐다봄

치히로 [추한 자기 만족-]

사무원P "..."

삐용삐용

사무원P "응?"

휠체어 탄 환자 "이거 재밌어-!" 게임 하는 중

부모 "어머 그러니?"

사무원P "...게임이라...그러고 보니 그 아이는 잘 지내려나..." 꾸벅 꾸벅

사무원P (그 아이 덕분에...내가 야쿠자를 그만 두고 게임 개발자가 되려고 했었지...) 꾸벅 꾸벅

사무원P (이름이 분명...) 스르륵


-사무원P의 꿈 속, 3년 전 케츠젠 일파 당시

쿠당탕

체납자 "으읏?!"

야쿠자 부하 "그러니까 돈을 갚았어야지?"

체납자 "하, 한 달만! 한 달만 어떻게든...!!"

야쿠자 부하 "이 자식이!"

사무원P(20세) "그 쯤 해라. 괜히 피보고 싶지 않다."

야쿠자 부하 "아, 네, 형님!"

사무원P "한 달. 그 이상은 못 봐준다."

체납자 "네, 네!"

사무원P "...응?"

소녀 "으읏..." 덜덜

체납자 "아, 안나!"

안나(11세) "저 사람 누구..."

사무원P "..."

체납자 "으, 으응...아, 아빠 친구들이야..." 힐긋 힐긋

야쿠자 부하 "오, 귀여운 딸이네. 딸 앞에서 체면 좀 서야지?"

체납자 "으읏..."

안나 "우, 우리 아빠 괴롭히지...마요..." 우물쭈물

야쿠자 부하 "아빠가 약속을 안 지켜서 말이야~" 저벅 저벅

안나 "으읏!"

체납자 "안나!"

사무원P "잠깐"

야쿠자 부하 "어?"

사무원P "...모치즈키 안나인가." 안나와 눈을 맞추며

안나 "...네에..."

사무원P "...안나가 아저씨 좀 도와주면 더 이상 아빠 안 괴롭힐게."

안나 "지, 진짜로...?"

체납자 "아아...!! 제, 제 딸 만큼은!!"

야쿠자 부하 "어이! 시끄럽다고!" 퍼억

체납자 "으읏!?"

안나 "아빠...!"

사무원P "그래서 도와줄 거니?"

안나 "응..." 끄덕

사무원P "그럼..."

























































사무원P "손에 쥐고 있는 그 인형 아저씨 줄래?"

체납자 "...응?"

야쿠자 부하 "...에?"

안나 "이, 이거...? 이거 안나의 보물인데..." 우물쭈물

사무원P "아저씨가 몹시 갖고 싶거든."

안나 "으응...여기..." 스윽

게임 캐릭터 피규어 []

사무원P "호오...꽤 귀엽네, 이거...무슨 캐릭터야?"

안나 "게임..."

사무원P "게임?"

...

나나(17세?) "...그래서...?"

야쿠자 부하 "형님이 그 안나라는 꼬맹이에게서 게임기와 관련 굿즈 몇 개 받는 걸로 퉁치기로 했습니다..."

나나 "...그 녀석...이제 좀 인간 다워지네..."

야쿠자 부하 "그러게요..."

...

사무원P "..." 삐용삐용

사무원P "...아, 또 죽었다...게임이란 거 재미있네..."


-병원

사무원P "으음..." 부스스

창문 [] 벌써 밤

사무원P "...모처럼 옛날 꿈을 꿨네...모치즈키 안나쨩은 잘 지내고 있으려나..."

??? "에?"

투둑

사무원P "어?" 휘익

안나(14세) "어...?" 환자복 입고 있는 상태에서 게임기 떨어트림

사무원P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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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통은 살짝 첨부했습니다.

치히로가 동생을 얼만큼 아끼는지 보여주었거든요.

아, 그리고...


































-346프로덕션

치히로 "...네 잘못된 생각...누나가 고쳐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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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는 기억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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