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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미 "뺏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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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2, 2018 16:58에 작성됨.

코노미 "뺏기지 않아..."


-OX병원

의사 "육체적 피로가 심각했던 상황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의식을 잃은 것 뿐입니다. 영양제와 함께 안정제를 처방했으니 조만간 눈을 뜰 거라고 생각되네요."

코노미 "조만간이라면 언제쯤..."

의사 "글쎄요...의사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환자의 체력에 달려있다고 밖에 말씀드릴 수 밖에 없겠네요. 의식을 잃은 사람을 강제로 깨우는 방법은 많이 있기는 하지만 그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니까요."

코노미 "네..."

의사 "그럼" 꾸벅

코노미 "감사합니다." 꾸벅

드르륵

코노미 "라고 하는데..."

미사키 "사무원P씨..."

카오리 "..."

사무원P "쿠울..." 침대에 누워있음

시호 "도대체 그 346라는 회사는 어떤 회사죠? 그리고 그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사람들이기에 저희 프로듀서를..."

코노미 "딱 한 번이지만 예전에 그쪽 아이돌하고 한 번 잡지 촬영을 한 적이 있었어. 뭐, 아까 전 그 두 사람도 아니었고 프로듀서도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지만 말이야."

카오리 "잡지 촬영이요?"

코노미 "얘기한 적 있었지? 인형탈 옷을 입고 들러리로 찍힌 적이 있었다고."

카오리 "네. 그랬었죠. 설마..."

코노미 "응. 그 때였어. 지금 생각해보면 사무원P군의 미소는 그 때부터 슬퍼보였어."

시호 "그 말 뜻은 정말로 사무원P씨가 346와 관련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거에요?"

코노미 "그렇겠지. 어쩌면 그가 말한 '가족'과 관련이 있을 지도 몰라."

카오리 "그런..."

미사키 "..."

시호 "..."

코노미 "그렇지만...맘대로 지껄이라고 해..." 으득

카오리 "코노미씨?"

코노미 "뺏길 것 같아...? 만약 그들이 사무원P가 말한 '가족'이 맞다고 할 지라도 그를 잊어버린 채 괴로움에 빠져 살다가 이제 와서 어정쩡한 기억을 가지고...오히려 사무원P군을 더욱 괴롭게 하고 말이야..."

시호 "안 뺏겨요...절대로..." 하이라이트 오프

카오리 "!!!" 흠칫

카오리 (뭐, 뭐야, 왜 이렇게 무섭게...)

투욱

카오리 (아, 미사키씨는...)

미사키 "절대로 안 뺏길거야...우리를 일으켜 준 존재란 말이야...절대로..." 중얼중얼

카오리 (뭐, 뭐야, 이거?! 이 사람 인망이 좋은 거야, 안 좋은 거야?!)

사무원P "...으윽..." 움찔

코노미 "아! 사무원P군!!"

미사키 "사무원P씨!"

시호 "정신이 드세요?" 하이라이트 온

사무원P "코, 코노미씨에 미사키씨...키타자와? 여기는..." 두리번 두리번

시호 "병원이에요. 갑자기 쓰러지셔서 놀랬답니다."

사무원P "그, 그랬구나...몇 시간 동안 기절해 있었지..."

미사키 "대략 세 시간이요."

사무원P "오늘 일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네요. 줄리아쨩이나 치즈루씨...모모카쨩이나 이쿠쨩들은요?"

시호 "저희들만 남았고 다들 사무소로 복귀했어요. 치즈루씨 덕분에 다들 진정하고 있지만..."

사무원P "과연 세레브...으윽..." 머리 싸며

코노미 "사무원P군, 오늘 하루는 푹 쉬자. 응?"

사무원P "그, 그럴 수는 없어요. 이제 슬슬 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쉬면..."

간호사 "그렇기는 하지만 쉬는 것을 추천한답니다?"

사무원P "아...?"

코노미 "아, 간호사씨..."

간호사 "자, 수액 맞을게요."

미사키 "오늘 하루 동안은 입원하세요? 아시겠죠?"

사무원P "하, 하지만..."

미사키 "할 일이 있으면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제가 할 테니까."

사무원P "으음..."

꼬옥

사무원P "어? 키타자와?"

시호 "오늘 하루는 푹 쉬세요. 사무원P씨 마저 잃고 싶지 않아요..." 사무원P의 손을 잡으며

사무원P "...알겠어. 오늘 하루 정도는 푹 쉴게." 싱긋

시호 "사무원P씨-!"

코노미 "좋았어! 그래서 무슨 일을 하면 되는거야?"

사무원P "으음...미사키씨는 우선 아리사쨩과 미즈키쨩에게 헌혈에 관련된 책자와 안내서 등등을 보여주시고요. 헌혈 시에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이나 음식, 그 밖에 주의 사항 같은 거 조사해서 알려주세요."

간호사 (헌혈?)

미사키 "알겠어요!"

코노미 "그리고?"

사무원P "키타자와는 아직 작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줘. 키타자와도 곧 끝나지?"

시호 "네. 제가 전하고 싶은 마음을...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부분을 담아서 써봤어요."

사무원P (우리 사무소 아이돌들의 첫 곡은 왜 전부 자기 자신에 관한 노래일까...)

사무원P "그래, 잘 했어." 쓰담쓰담

시호 "후왓-!" 화들짝

사무원P "아, 미안"

시호 "괘, 괜찮아요...좀 놀란 것 뿐이니까...///"

코노미 "..." 볼 뿌웅

사무원P "아, 코노미씨, 무시해서 죄송해요."

코노미 "됐거든. 누나니까 괜찮아."

사무원P "코노미씨는 카오리씨와 같이 솔로곡이 나온 아이들의 연습을 부탁드릴게요. 일단 음반회사와 계약은 마친 상태이니까 연습을 충분히 시켜주세요."

코노미 "알겠어!"

카오리 "..."

사무원P "카오리씨?"

카오리 "네, 네?! 아, 네! 알겠어요."

사무원P "무슨 일 있어요?"

카오리 "아뇨, 아무것도..."

코노미 "카오리씨도 피곤해?"

카오리 "벼, 별로...일단 사무소로 복귀하죠!"

미사키 "아, 네!"

시호 "내일 봬요."

드르륵

사무원P "후우...아, 죄송했습니다."

간호사 "아뇨. 괜찮아요. 그나저나..." 지이이이

사무원P "가, 간호사씨?"

간호사 "헌혈은 또 왜..."

사무원P "아, 지금 저 사람들은 아이돌이거든요. 이제 막 데뷔했지만..."

간호사 "호오-"

사무원P "그런데 이번에 헌혈 관련된 잡지 촬영이 생겨서요. 그래서 두 사람에게..."

꼬옥

사무원P "...?!" 간호사에게 손 잡힘

간호사 "저, 저기...그거 저도 관심이 많은데요." 초롱초롱

사무원P "...네?"

간호사 "아, 저는 토요카와 후카"

후카 "마침 며칠 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직서를 내고 내일부터 연차라서 한가했는데..."

사무원P "저, 저기요...? 그게 저희 아이돌 잡지 촬영이라고..."

후카 "아! 그랬었죠!" 파앗

후카 "실은 아이돌에 관해서 조금 흥미가 있어서요."

사무원P "아이돌에요?"

후카 "네. 아는 사람이 아이돌에 데뷔했다고 했거든요. TV에 나올 때마다 얼마나 멋있었는데- 그래서 살짝 동경하기도 한답니다? 아, 그 사람 가끔 저희 병원에도 오고 그래요."

사무원P "하, 하아...그런 가요?"

후카 "저기...죄송한데 어디 회사이신가요?"

사무원P "아,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라고 하는 회사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바로 뜰거에요."

후카 "흐음- 흐음- 그렇군요?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사무원P (아는 사람이 아이돌이라...누구지?)

후카 "음! 그럼 여기 이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편히 쉬세요~" 드르륵

사무원P "...뭔가 불안한데...별 거 없겠지."

후카 [아는 사람이 아이돌에 데뷔했다고 했거든요.]

사무원P "...뭐, 기우겠지. 어디보자...환자복이..." 뒤적뒤적

사무원P "...어...라...?! 이 환자복은...OX병원 환자복?!"

드르륵

??? "몸은 좀 어때요, 코토리씨...어라?"

사무원P "...이런..." 욱신

??? "아, 병실을 잘못 찾아온 모양인데...당신 예전에 저와 만난 적 있죠? 아, 저는..."





치히로 "센카와 치히로라고 합니다. 346프로덕션의 사무원이죠."

사무원P (모를 리가 없잖아...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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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라고 병원에 보냈는데 오히려 쉴 수가 없다.

그것이 사무원P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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