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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 Liar ミステリアスアイズイベント祝電 / Pretty Liar 미스테리어스아이즈 이벤트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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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4, 2018 01:11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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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濱 翔(MONACA) - Pretty Liar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여러분!
Weissmann 입니다.
미시로 프로덕션의 (세기말) 가희, 타카가키 카에데씨와
유닛 (아포칼)립스의 리더, 하야미 카나데양의 유닛, '미스테리어스 아이즈'의 신곡
'Pretty Liar' 이벤트를 기념하여 축전을 그려보았습니다.
배경은 프랑스 파리, 세느강의 미라보 다리입니다.
이전의 하고로모코마치 축전, 크레이지 크레이지 축전에 이어
세 번째 축전이네요!
이번 이벤트는 곡과 뮤직 비디오 연출도 무척 아름다웠지만
무엇보다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와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데레스테 여러 이벤트들 가운데
지금껏 커뮤니케이션이 인상적이었던 게
'쌍익의 아리아'의 아스카양과 란코양의 커뮤였는데
Pretty Liar 커뮤도 정말 인상깊게 보았답니다.
(이런 재미난 이벤트 커뮤를 손수 번역하여 알려주신 프로듀서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프랑스'라는 이국의 땅에서 함께 만나게된 사촌자매 '디자이너' 카에데씨와
'유학생' 카나데양이 동거하는 '영화'를 만든다는 독특한 주제를 다루며 시작된 커뮤는
함께 살면서 발견한 의외의 서로의 일면과 서로 다른 생각 사이의 충돌을 보여주면서
전반부는 꽤나 유쾌하고도 무척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답니다.
(두 사람을 따라, 어머니의 나라인 프랑스에까지 몰래 찾아온 프레데리카양의
상냥한 엉뚱함 역시 무척 큰 웃음을 주었네요!)
'페르소나'...라고 하던가요? 사회적으로 꾸며진 인격에 대한
이야기를 중후반부에 걸쳐 다루면서 이야기는 사뭇 깊이있어지는데요,
'미시로 프로덕션'의 대표 아이돌이자, 신데렐라 걸즈 세계관의 최강자 포지션에 위치한
카에데양이 사실은 아침잠도 많고, 자주 취하기에 손이 많이 가는 아이돌이었다는 점이라거나,
미스테리함과 어른스러움을 유지하며 나이답지 않은 조숙함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카나데양이
사실은 어린 자신의 미숙함과 질투심, 감정의 동요에 쉽게 흔들리고 괴로워하고 있다는 점 등
평소에 보기 힘든 두 아이돌의 일면이 드러나는 점 역시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톱 아이돌 카에데'가 아닌, 아무런 가식 없는 '카에데'로
자신을 바라봐주길 바란다는 카에데의 말에
'비밀스러움과 가식'으로 매력을 일구어 온 카나데양은
자신의 동경하던 아이돌의 의외의 일면에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습니다.
'비밀과 거짓' 없이도 과연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비밀과 거짓으로 자아낸 환상의 가치를 아는 카나데양은
카에데씨의 그런 말이 오만해보였기에 다소 적개심을 가지고
카에데씨의 여러 부끄러운 일면을 폭로해서 그녀의 말대로
톱 아이돌에 대한 환상이 부서지도록 일종의 실험을 해보지만
카나데의 예상과는 다르게.....카에데씨를 둘러싼 거짓은
자신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카나데의 거짓과는 다른 종류였습니다.
카에데씨를 둘러싼 거짓과 가식은 오히려 그녀의 진정한 매력을 볼 수 없게 만드는
일종의 장애물 혹은 장막과 같아서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그 질기고 두꺼운 편견과
항상 맞서 싸우고 있었던 것이었죠.
같은 거짓과 환상, 비밀일지라도
카나데양에게 있어 그것은 팬들에게 다가서는 통로이자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장신구였다면,
카에데씨에게 있어서는 팬들과 자신의 사이를 가로막는 벽이자 스스로를 옭아매는 덫이었습니다.
카나데양은 자신이 카에데씨의 진심을 오해하였다며 사과하고
카에데씨 역시 카나데양의 갑작스런 감정 동요를 이해하고 감싸안아 주면서,
카에데양의 매력의 근원과 카에데씨의 아름다움의 원천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 둘은
저마다의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면서, 서로 부족한 일면을 채워나가는
멋진 유닛으로 거듭나기를 약속하게 됩니다.
'비밀이야 말로 매력'이라 할 정도로 미스테리함을 중시하는 카나데양이
'거짓없이 모든 것을 당당히 드러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카에데씨의 신념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겠습니다.
자신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비밀과 환상'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고통의 근원이자 절실히 피하고 싶은 편견어린 시선이라는 사실...
어쩌면 두 캐릭터의 캐릭터성의 핵심을 다룬 것 같네요.
어른스럽고 성숙한 일면이 서로 닮은 카나데양과 카에데씨이지만
커뮤니케이션 내내 서로 다른 점이 부각되면서 두 사람의 큰 차이점을 알 수 있었군요.
개인적으로 사춘기 소녀답게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카나데양과
그런 그녀를 상냥하고 어른스럽게 대하면서 생각이 깊은 일면을 보여준
카에데씨를 보면서 정말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읽는 내내 삐친(...)카나데양에 대한 카에데씨의 대처와 깊은 생각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역시 톱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비밀과 환상, 그리고 거짓말'을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유닛,
미스테리어스 아이즈를 그려보았습니다.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가장 즐거운 만남은 친구끼리의 만남
가장 행복한 만남은 가족들과의 만남
가장 멋있는 만남은 가식이 없는 만남
- 인디게임 Kitchen Island
(이 게임 아는 사람 없을 거야...있으면 그게 이상한 사람이야...)
언제나 의미심장한 글귀로 감상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답고, 즐겁고, 행복한...가식없는 만남!
이번 이벤트에는 이 모든 감정들이 다 들어있군요.
현재 뜨거운 화제인 '미스테리어스 아이즈'의 이벤트에서
동경하는 아이돌인 카에데씨와 함께 지내게된 카나데양,
자신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후배 아이돌에게 신세를 지게된(...) 카에데씨의
조합이 무척 잘 어울리는 커뮤니케이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나데양의 경우
늦은 시간 만취한 카에데씨를 보살펴주거나
매일 아침 모닝커피로 잠을 깨우고 와 (숙취해소를 위해...) 된장국을 차려주는
가정적이고 상냥한 모습과 함께
힘겹게 거짓과 환상을 만들어온 카나데, 자신과 다르게
그 모든 가식을 부수어나가면서 빛나는 카에데씨의 이해할 수 없는 일면에 대해
적개심과 질투를 하는 등의 모습이 무척 참신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왔답니다.
카에데씨의 경우는 미시로 프로덕션 최고의 톱 아이돌로서 느끼는 책임감이나
주변의 시선의 무게에 대한 고통과 피로감, 대중들이 바라는 환상과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의
이질성에 대한 고뇌 등을 내비치면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아티스트로서의 면모가 드러나는 점,
그리고 자신에게 적대적으로 급변한 카나데양의 돌발 행동에도
어른스럽고 이해심 많게 행동하며 화해를 이끌어내는 모습 등은
아이돌로서나 인간적으로서나 정말 본받을만 한 점이라 생각했습니다.
카에데씨의 진실함과 카나데양의 비밀스러움....
어느 쪽이든 아름다운 두 사람 모두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네요.
두 캐릭터 모두 너무나 동경하고 우러러보는 캐릭터들이기에
이번 이벤트가 더욱 기쁘고 뜻 깊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는 그제서야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
-김춘수, 꽃
자신의 의미를 진정한 알아주는 다른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 것,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일생 일대의 인연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서로의 심경과 진심을
확인하게 된 카나데양과 카에데씨는
나이차나 성격의 차이를 넘어서서
정말 허물 없는 친구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군요!
진실과 거짓, 낮과 밤, 솔직함과 비밀스러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두 속성이지만
각자가 존재하기에 다른 쪽도 존재할 수 있는
역설적인 속성들이군요.
이토록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프로듀서와 팬들을 마주하는 열망과 마음은 결코 다르지 않았죠.
그런 점에서 두 캐릭터의 만남이
서로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도 더욱
아름다워지고 빛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디어가 마르지 않으시는게 부럽습니다.
데레스테에서 가장 좋아하는 유닛이
Lipps 이다 보니 립스 팬덤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종종 찾아보는데
혼돈, 파괴, 망가..ㄱ..의 3박자가 어우러진 Lipps 유닛을 가장 잘 나타내는 별칭으로
'아포칼-립스'라는 말이 종종 쓰이고 있답니다.
비록 'Tulip' 이벤트 이후로 뚜렷한 유닛 활동은 묘사되지 않았지만
멤버들의 우애나 돈독한 관계가 곧잘 묘사되어서 정말 보기 좋군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으로 충만한 유닛 립스가
앞으로도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